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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백이 엄마 이해가요.

....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19-11-21 16:37:02
저도 이혼하고 애 혼자 키워서
딸을 고아원에 버린거 이해 전혀 못했어요.
직장에 사별하고 아이 둘 잘키운 분도 계시고
다 핑계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회를 보면서
동백이 엄마를 이해했어요.
동백이 엄마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욕하면서도 재워줄 친정도
친구도 없고
능력도 없고 환경을 극복할 머리나 지능도
뛰어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고
더구나 막다른길에 몰리면 누구나 잘못된 선택 하기도
쉽고요.
고아원에 안데려다줬으면
그 험한 노숙생활 계속 했을 수도 있는데
그게 더 이기적인것 같아요.
향미랑 동백이가 달랐던건
어디선가 항상 동백이를 걱정하고 사랑하고
기도했던 엄마란 존재 때문이 아닐까요?




IP : 175.223.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9.11.21 4:39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엄마의 모성애가 늘항상 이토록 감동을 주는건..
    정말 다 주니까 그런거같아요
    빚져서 엄마됐어???하는 제시카의 말처럼..
    영화 마더에서
    "너는 엄마없니?"하며 울던 김혜자님이 생각나네요

  • 2. 흠흠
    '19.11.21 4:40 PM (125.179.xxx.41)

    엄마의 모성애가 늘항상 이토록 감동을 주는건..
    정말 다 주니까 그런거같아요
    빚져서 엄마됐어???하는 제시카의 말처럼..


    영화 마더에서
    "너는 엄마없니?"하며 울던 김혜자님이 생각나네요

  • 3. 윗님
    '19.11.21 4:40 PM (69.209.xxx.74)

    맞아요 마더에서 김혜자님의 엄마 없냐던 질문... 하 너무 시렸죠.

  • 4. ㅇㅇㅇ
    '19.11.21 4:46 PM (121.148.xxx.109)

    사는 게 형벌 같았던 엄마지만
    그래도 1년 뒤에 꼭 데리러 간다고 약속했고
    엄마는 그 약속을 지켰지만 딸이 더 좋은 환경으로 입양되었고
    거기서 잘 크고 있다고 믿고 살았으니.
    가진 거 없고 배운 거 없는 엄마지만
    그 엄마로선 항상 최선을 다해 딸을 사랑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죠.
    똑똑하고 당찬 사람들 눈에는 방법이 틀렸을지언정.

  • 5. ..
    '19.11.21 5:18 P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데 드라마 보고 동백이 엄마 교육수준이 예상이 되었나요? 저는 좋은 학교 나왔을 수도 있는 거로 봤는데요. 결혼하면 여자는 직장 잘 못다니던 시절 아니였나요?

  • 6. ㅁㅁㅁㅁ
    '19.11.21 6:11 PM (119.70.xxx.213)

    그러게요 누가 돌을 던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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