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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매매하면...

양심불량?? 재수땡??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19-11-19 12:01:08
층간소음때문에 고민하는 글에 도저히 못견뎌서 집 팔고 이사했다는 댓글들을 많이 보는데 그럼 그 집 사서 이사 오시는 분은 어쩌나요??-.-

바다 조망이 환상이었던 고층에 전세로 살았던적이 있었어요.
집주인이 매매 하기를 원하셔서
일단 전세로 살아 보고 좋으면 구매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이사 들어간후 얼마되지 않아 새로 이사온 윗층의 층간소음 때문에 사는내내 고통 받다 이사 나왔어요.
윗층만 아니었으면 100%구매 의향이 있는 완벽하게 멋진 집이었기에 몹시 아쉬웠죠.

층간소음에 넌저리가나서 근처 다른 아파트 대피층 밑에 집 나온걸 구입했는데 층간소음에서 해방되었다는것 빼고는 뷰를 비롯 모든게 저번집보다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렇다보니 가끔 예전 아파트로 다시 이사갈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층간소음이 자신없어 포기하곤 해요.(그 아파트는 아쉽게도 대피층이 없었어요)

그러던중 오랫만에 부동산 사이트를 살펴 보다 우리가 살던 집이 매물로 다시 나온걸 발견했어요.
우리가 이사 나온후 다른분한테 매매가 되었었는데 2년만에 다시 나온거에요.
1억 넘게 들여 공사해서 들어간 집인데...

알아보니 예상대로 층간소음때문에 못견디고 집을 내어 놓으셨다고.

부동산에서는 우리가 윗층때문에 매매를 포기하고 나간거 알면서 다른분한테 매매하셨고 또 이번에도 그런 사연은 일체 함구하고 또 파실텐데 ...
그런거 모르고 집 사서 들어 오는분은 무슨 죄인지...

더군다나 억대를 들여 공사해서 들어온 새 집이 층간소음으로 살수가 없을 지경이라면...에휴...정말 끔찍하네요.

이런 경우 부동산에서 알려 줘야 하는거 아닌지...
그러면 그집은 절대 매매가 안되겠죠?
에혀... 답이 없네요.






IP : 173.68.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집
    '19.11.19 12:02 PM (119.198.xxx.59)

    조용하다고 매매해봤자
    몇 년후 그 집 이사나가면 소용없죠.


    복불복.

  • 2. 초보자82
    '19.11.19 12:09 PM (121.145.xxx.242)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로 너무 예민한 아랫집 어르신땜에 그런집 봤어요
    저희도 전세로 들어왔는데 저희들어올때 어른만 있거나 다큰 자녀만 가능하다고해서 왠말인가했더니;;;;
    예민해도 너무 예민하신분이라;;;;;
    저희가 4년살다 나왔는데 집주인분들이 다음 세입자 구할때도 어른들만 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도 그아파트가 맘에 들어서 다른동으로 왔는데 저희 다음 세입자분들도 나이 있으신 어르신이셨는데 시끄럽다고;;몇번을 올라오셨다며;;;본인들은 연장 안하고 그냥 나가는게 낫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주인분께서 2년 이상산 세입자가 저희밖에 없다고 하셨거든요

    그때 그분들 보면서 와 아파트는 위아래 진짜 다 중요하구나 했어요

  • 3.
    '19.11.19 12:09 PM (218.55.xxx.126)

    ㅎㅎㅎ 조용하다고 들어와서 한 2년은 정말 조용히 있었는데, 윗집 어르신 부부 나가시고 나서 들어온 노망난 노인네 부부........

    이사날도 토요일, 아침부터 드릴로 샷시 뚫고 온 단지 시끄럽게 이사하더니, 그 다음날 주말마다 손주들 올건데 잘 봐달라고 홍시 한팩들고옴... 그때 홍시한팩 동네마트에서 5천원 정도 했을거임 ㅋㅋㅋㅋ... 괜히 얼굴붉히기 싫어서 조용히 좀 부탁 드린다고 했는데,

    진짜 ㅋㅋㅋ 그 한달뒤부터 맞벌이라 우리는 주말에만 편히 쉴수 있는데 주말 아침만 되면 애들 뛰어다니는 소리 쿵쾅쿵쾅.... 남편이 진짜 층간소음으로 살인충동 난다는게 어떤건지 실감된다면서,

    그럼에도 인터폰으로 경비실 통해서 자제 요청 드리고는 했는데,

    신종플루? 독감에 걸려서 남편이랑 둘다 타미플로 처방받고 누워있던 어느날.... 그 전날부터 11시 넘도록 마늘 빻는소리에 참다 참다 못한 남편이

    점심즈음에 그 집에 경비 데리고는 출동해서 조근조근 하다 안되니, 소리소리를... ...

    그때 남편이 독감 그 집에 다 옮겼다고 집에 들어와서는 씨익 웃더군요... 진심 그날 남편이 소름끼쳤어요
    그리고 사람이 정신이 혼미해지면 별짓을 다하는구나.... 싶더군요

  • 4.
    '19.11.19 12:11 PM (218.55.xxx.126)

    신기했던건.. 남편이 ㅈㄹㅈㄹ 한 그 다음부터는 소음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어요

  • 5. 층간소음의 고충
    '19.11.19 12:13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중개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하다하다 별~~

    이사 들어온 사람이야 참 안 됐지만 그게 중개업자를 탓하거나 욕 들을 얘긴 아니죠.
    윗층 소음 유발자 발모가지를 잘라 버리는 법을 만드는게 오히려 합법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뻔히 알면서도 시공사나 건축업자들 처벌도 못 하고 있는 마당에 중개업자에게 덤터기를..;;

  • 6. ....
    '19.11.19 12:14 PM (1.225.xxx.49)

    독감쓰신 윗님... 얼마나 화가나셨음 그러셨을까 안쓰러움이....

  • 7. 버드나무
    '19.11.19 12:15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리모델링 정말 깨끗하게 해놓고 얼마 안되서 들어간 집은 그런 문제가 있더군요

    어쩐지... 왜 이사갔을까.. 했는데

    윗집 뛰는 애들
    아래집 화장실 담배피는 새끼 있는 집

    윗층은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하는데
    아랫집은 얼굴 빨개가지고 들어가더니 그날부터 1주일을 새벽 12시부터1시까지 목욕탕 에서 벽두드르기

  • 8. 답없음
    '19.11.19 12:18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세준집 세입자가 층간소음 때문에 고생하다 다른아파트 탑층을 매매해서 가더라구요.
    몇년뒤 저희가 들어가게되서 한걱정하면서 들어왔더니 그사이 윗층이 이사갔어요.다행ㅜ
    위층이 이사가기만 바래야할듯요
    진짜 사람이 살수가 없을 정도면 그런사람들은 양심적으로 1층가야하는거 아닌지..
    부동산이 끼어들수가 없지않을까요.
    층간소음으로 이사도 못가게 되면 끔찍.

  • 9. 제발
    '19.11.19 12:48 PM (116.32.xxx.28) - 삭제된댓글

    층간소음에 대한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버스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피던 예전 생각하면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렇듯이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집이 한두푼도 아니고
    민폐들이 조심해야지
    왜 피해자가 세금이며 이사비용이며 부담해가며 이사를 가야하는건지
    저도 윗집 애들 매트도 없이 뛰어대서 머리아파요
    참으면서 이런 상상해요
    깡패 조폭한테 이 집 팔고 이사가고싶다 이런 상상이요ㅜㅜ

  • 10. 어쩔수
    '19.11.19 1:19 PM (210.100.xxx.239)

    어쩔수없죠
    층간소음은 심리적이고 상대적이기도해서
    같은 소음을 달리 느끼기도.
    전 아래집 미친것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뛰다가 4년만에 이사갔는데요.
    그 아래집은 저보다 힘들었을텐데 잘 참더라구요.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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