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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집값수억글 보고 울언니얘기요

조회수 : 5,672
작성일 : 2019-11-18 03:50:22
제가 그다지 집값이 안오르는 지역에 살아서 열폭일 수도 있겠네요.
언니가 강남에 집이 두채있어요.
그게 이렇게 폭등시기때마다 많이 뛰었어요.
운좋게  대출 많이 끼고 사둔집이 두배폭등하고
거기에 맛들여 그집 담보로 삼년전 한채 더 샀는데 또 폭등.
언니는 대기업 외벌이이고요.
결혼해서 지금껏 이자에 생활에 진짜 옷한벌 제대로 못사고 살아요.
하지만 부동산자산은 40억?
본인은 오르는 집값에 참 행복해하면서도 같이장보면 물건하나를 잘 못집더라구요.
하나 팔고면 남부럽지 않은 생활 할 수 있지않냐 했는데
못팔아요.
더 오를까봐..
그맘 이해되더라구요ㅎㅎ
저같아도 못팔 것 같아요.
살아생전 팔아쓸 수 있을까 싶고
나중에 자식들은 풍족하겠네요.
그걸보고 집이 두채여도 사는건 똑같다 싶어서
십년째 그자리인,,
안오르는집 가진 제가 스스로 위안했네요.
집없으신분들~~
너무 상심 마시고 이런경우들 많아요
IP : 114.206.xxx.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ㅈㅇ
    '19.11.18 4:47 AM (218.237.xxx.207)

    정확히 맞아요.
    바로 제 얘기네요.
    전 집이 한채라는 것 빼곤 나머지 상황은 똑같아요.
    집값이 아무리 비싸도 내 손에 쥐고 있는게 없어 소비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다고 팔려고하니 더 올라 땅치며 후회할까 무서워 과감히 팔지도 못하고.

    욕먹을 얘길지 몰라도 이거 팔고 이사가면 아마도 다신 강남에서 못살듯하여 그것도 두렵구요.

  • 2. 계속해서
    '19.11.18 5:10 AM (218.237.xxx.207)

    요즘 티브이에 구해줘홈즈보면 깜짝 놀라게 멋진 집들이
    가격도 착해서 아, 저기로 이사가고 나머지 차액으로
    여태까지 참고 못샀던것도 맘대로 좀 사며
    소비하는 재미 느끼며 살아보고 싶지만

    대체 어느 시점쯤 지금 집을 정리해얄지 진짜 모르겠어서..
    강남에서도 대형 호재로 앞으로 더 오를 핫한 지역이라
    당장 팔지도 못하고요. ㅜ

  • 3. 다주택이면
    '19.11.18 6:47 AM (210.99.xxx.129)

    추후 실거주2년조건,양도세,재산세,보유세,전세보증금,대출금등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면 ...ㅠ 마음만 든든할뿐 삶의질은 똑~~~같아요 팔아서 현찰 쥐고 수도권외곽으로 이동해서 여유롭게 살면 모를까,,,근데 이게 또 쉽지가 않아요

  • 4. 음..
    '19.11.18 7:51 AM (110.10.xxx.158)

    저도 강남 2주택자인데요.
    3채부터는 양도세가 60%에요, 저도 하나 더 사고 싶어도 20억이 25억이 됨 양도세는 3억 내야하고요, 사고팔고 복비 4천정도에 취득세는 6천하면 1억이 남자나요, 20억 대출이자1년만4%잡으면 ㅣ억 결국 내 손에 들어오는게 없어요. 요즘 정부에서 집값을 안잡네해도 양도세가 이렇게 높은데 집으로 다주택자들은 이제 이익을 볼수 없는 구조에요. 2주택자는 양도세율 50%구요. 흥분만 하지말고 사람들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얘기했음 좋겠어요. 저도 2000년이전에 모두 구입한거고 일부러 투기한건 아니거든요

  • 5. 이사할려고샀다가
    '19.11.18 8:03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집이안팔려 어쩔수없이 2주택 3년하고
    올해 옛날집.전세 새로 연장했는데
    재산세 종부세내고 전세보증금에 과세해서 소득세 내고
    프리랜서라 의보내고 전세 연장하면서 복비내고
    세입자가 망가뜨린 마루 새로 깔고
    양도세야 팔아봐야 아는거고 저는 오르지도 않은 집
    올해 집때문에 만져보지도 못하고 날라간 돈 4000 조금 안돼요.
    다시 1주택이되면 어느만큼 줄지 모르지만 벌어서집관련해서 쓰면 마이너스라 집 옮길려고 차액 가지고 있던거 헐어서 비용 충당중이요.
    윗분은 집올라서 양도세지만 그것도 아니고 세금 못내서 곡소리내고 팔고 나가면서 괴로운 사람 앞으로도 많을 거예요.
    이거 뭔가 아주 잘못됐습니다.

  • 6. 저희도
    '19.11.18 8:12 AM (67.180.xxx.159)

    양도세때매 이주택시 차액 낮은것부터 팔았어요.
    세금도 무시못해요.

  • 7. 세금 무섭습니다.
    '19.11.18 8:21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오른거니까 안오른셈 치고 내라고 하는 분들 많지만
    내주머니에 든 돈 내라는 건데 기분좋게 턱턱 내놓을 사람 그리 흔치 않습니다.

  • 8. wkfkf
    '19.11.18 8:26 AM (49.165.xxx.219)

    자랄때 가난하게 자라면 부자돼도 돈 못써요

  • 9. 그러게
    '19.11.18 8:28 AM (211.36.xxx.223) - 삭제된댓글

    무턱대고 오르기만하는게 집있는 사람이나 없는사람이나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우리집 올랐다~~~하면 기분은 좋지만요

  • 10. ㅇㅇ
    '19.11.18 9:04 AM (122.32.xxx.17)

    저도공감되네요 주변에 그런분들 많아서ㅎㅎ 집값올라도 더오를까봐 팔지도 못하고
    재건축될 오래된집 주차지옥 층간소음 견뎌가면서 생활의 질 최하인데 견디고 살고
    메인글도 이해되던데요 그 심정.. 물론 안오른것보단 낫겠지만

  • 11. 애들엄마들
    '19.11.18 9:28 AM (124.56.xxx.204)

    그러게요 그런 분들도 많죠..저도 왕년에 부동산 투자 좀 했음 돈 좀 벌었늘텐데 옛날 2000년부터 관심 가지고 봤고 돈도 제법 있었죠 그런데 뭐 그동안 흥청망청 잘 쓰고 지금은 사는 아파트 한채랑 재건축희망하고 있는 작은 아파트 한채 있어요. 예전에 사려다가 안산 것
    들 중간에 판 것들 하면 뭐 후회가 끝도 없지만 저희 애들 20살 넘는 동안 아쉽지 않게 돈 쓰고 산 것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 저희 애들은 저희가 아주 부자인 줄 알고 컸어요 이제는 아닌 걸 알지만 ^^

  • 12. ..
    '19.11.18 10:26 AM (223.62.xxx.183)

    강남 집 두채 가진 사람 걱정해주는 거는
    연예인 걱정이랑 똑같아요 ㅋㅋㅋ

  • 13. ...
    '19.11.18 11:23 AM (61.79.xxx.132)

    잘 살수 있는데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죠.
    전혀 위로가 안됩니다ㅜㅜ

  • 14. ..
    '19.11.18 11:34 AM (223.33.xxx.25)

    부동산 부자들이 다 그래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서 살죠.
    그런데풍족한 미래는 그들에게 절대 안옵니다.
    덕보는 건 자식의 배우자들이죠.
    제가 그래서 부동산에 더 안들어 갑니다.
    수익율 생각하면 참 웃기는건데
    언제든 돈필요해서 팔면 화병나거든요...
    방송에 안나와서 그렇지 집팔았다가 못견디고 극단적인 선택하신 분들도 많아요.
    괜히 가족들 사이에서 죄인 된 분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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