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 적, 엄마가 왜 그러셨을까요?

ee 조회수 : 8,424
작성일 : 2019-11-09 15:31:34

전 30대 성인인데, 어릴 적 엄마 행동 중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요.


저는 체형이 목이 짧고 굵은데, 그래서 반목폴라를 입어도 목이 다 가려져요.

그런데 목부분이 긴 목폴라티, 목폴라 니트를 늘 저에게 입도록 하셨어요. 그러면 남들은 두번접어 입는 폴라티가

저는 네번을 접어야 해서 저는 숨쉬기도 불편해요.

어린 나이에도 너무 싫다. 답답하다. 숨을 못쉬겠다, 난 목이 짧아서 목티 입으면 너무 불편하다 말 했지만, 엄마는 제 말은 다 무시하고 무조건 목이 올라오는 티만 사주셨구요.


어른이 되고, 제가 스스로 옷을 사고 부터는 당연히 목티 안사요..목도 더 짧아보이고 답답해서요.  추우면 목도리 하면 되고요.


그런데 엄마는 체형이 목이 얅고 길어서, 목티가 잘 어울리고, 또 거추장 스러운거 싫어하셔서 목도리, 벨트 악세서리 그런거 못하는 성격이에요. 본인 기준으로 저에게 그러신 거죠..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때 엄마 나이 30, 40 대셨는데, 딸 체형이 목티 입으면 무척 답답할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셨을까요?

어릴때 엄마도 제 목 짧다고 그런말은 많이 하셨었는데..


그리고 또 하나는, 대학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거의 매 끼니를 기숙사 식당에서 먹었고, 밖에서 사먹어도 분식 정도나 사먹었죠. 주말에 집에 갈땐 먹고 싶은게 많아서 엄마에게 뭐 먹고 싶다 말을 했었는데, 한번도 그 음식을 해주신적이 없어요. 늘 고등어 구이와 된장국. 나물종류 반찬.. 다 엄마가 좋아하는 거에요.


제가 "엄마 나 기숙사 식당에서 생선은 자주 나오는데, 삼겹살같이 굽는 고기가 안나와서 삼겹살 먹고 싶어

기숙사 식당은 국이 매번 나오는데 찌개는 안나오니 김치찌개 먹고 싶어, 치킨 먹고 싶어" 해도 엄마는 늘 고등어와 된장국에 제가 안좋아하는 반찬만..


한번은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시켜달라 했다가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화내셔서 제가 서러워서 막 운적도 있구요.

제 돈으로 배달시켰다가 혼자 다 못먹으니 남겼는데 그걸로 엄마가 엄청 화내서 (남긴거 어떡할거냐고),

제가 꾸역꾸역 주말 내내 먹은적도 있어요.


치킨 그게 뭐라고 그러셨는지..

엄마가 삼겹살 등 고기 안좋아하고, 치킨도 안좋아하고..

된장국에 고등어가 최고라고 그거만 드시거든요. 지금도..


그런데 전 , 아직 자녀는 없지만, 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면 내가 안먹더라도 먹게 해줄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러셨을까요



IP : 1.233.xxx.12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9 3:33 PM (211.36.xxx.50)

    엄마가 님 미워서요 원하는대로 해줘서 정신 안정되고 만족감 느끼는 꼴을 못 보겠어서 ...항상 불만족스럽고 불행하고 욕구불만에 시달리라고 ...

  • 2. 흐아
    '19.11.9 3:36 PM (220.89.xxx.100)

    위의 첫댓글, 너무 잔인하네요.
    엄마가 아이에게 공감능력이 부족한데에서 오는 건데,

  • 3. .....
    '19.11.9 3:36 PM (114.129.xxx.194)

    엄마는 원글님을 본인의 부속품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네요

  • 4. 삼천원
    '19.11.9 3:3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엄마생각에는 그 음식이 최고니까요.

    전 목이 짧지는 않지만 목폴라싫어했어요. 머리가 망가지고 답답했으니까요. 어머니는 목만 따뜻하게 하면 감기예방된다는 신조가 있어 폴라에 목도리에 아주 돌돌감으셨죠.
    그런 믿음이 있지 않았을까요?

  • 5. ..
    '19.11.9 3:40 P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

    나르시스트들이 그래요
    자기위주에요
    타인입장 생각을못해요
    그런 사람도 결혼하고 자식을 낳잖아요
    저도 님이랑 아주 비슷해요
    30대이고 저도 과거에 엄마가 왜 그랬을까
    생각많이했어요
    나르시스트엄마들에 대한 책도 있더라구요
    제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아무도 저희엄마같지 않더라구요
    자랄때 정말힘들었는데
    님이나 저나 엄마복이 떨어지는편인거죠

  • 6. ...
    '19.11.9 3:43 PM (175.223.xxx.57)

    자식이 나와 다른 감정 다른 생각 다른 입장 다른 선호를
    가진 독립된 인격이라는 걸 모르는 거예요
    부모 자식 사이가 유대가 깊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식도 타인이다라는 인지가 있어야 자신과 다른 그 아이가 가진 고유한 감정들 생각들 의견들을 존중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한국 부모들 중에 그게 안 되는 부모 많죠
    밑에 글도 있었아요 신행에서 돌아오니
    시모가 냄비밥 해먹고 있더라는
    자식이 타인이라는 게 인지가 안되는거예요

  • 7. 별생각
    '19.11.9 3:44 PM (211.248.xxx.147)

    엄마생각엔 그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것들로 사줬고 해줫겟죠. 저도 아이에게 그럴때가 잇어서 가끔 깜짝놀라요. 아이를 정말 사랑하거든요
    그런데 그 사랑이 제 기준일때가 많아요. 나이가 드니 경청이 어렵네요
    저희딸이 자기는 큰옷 좋다 치마싫다해도 제보기엔 또 그게 이쁘고....암튼 형편이 안되는게 아니면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거예요

  • 8. ㅇㅇㅇ
    '19.11.9 3:44 PM (110.70.xxx.149)

    공감능력떨어지는게 일종의 발달장애라고 심리서에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못받은 사랑이나 더나은 환경, 심신의
    상태를 자녀에게 물려주기 싫어서 의도적으로 심술부리는
    부모도 있다는 일본 심리서도 읽었어요.
    그게 되게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거라서 본인도 잘 인지
    하지 못한채로 자녀를 힘들게 한다고 분석되어 있더군요.
    거기다가 자녀에 따라 편애,차별하는 심리까지 작용하게
    된다면 후덜덜인거죠.

  • 9. ㅇㅇㅇ
    '19.11.9 3:46 PM (110.70.xxx.18) - 삭제된댓글

    그시대 엄마들이 그렇게 배운거예요
    그래야 잘사는줄 아는거죠
    애가 해달라는대로 다해주면
    큰일 날것처럼 구는거죠
    사실 해준것도 없는데
    밥제공 학비제공한걸 부모입장에서는
    남들은 안해주는걸 자기는 해준걸로 착각하는거예요 그게 부모의무인데 특별하게 해석한거죠
    근데 아들이거나 유독 이뻐하는 자식한텐
    안그러죠
    한마디로 못배워먹은 티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는 부류

  • 10. ...
    '19.11.9 3:46 PM (220.120.xxx.253)

    저희 엄마눈치가 없어서 그런거같아요.
    보고배운게 다여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밥만 잘먹이면 된다 생각하는거같아요.
    못배우고 겁많아서 새로운거 무서워서 그런거죠.
    지금도 좋은 친정엄마지만 조금만 어려운일 생기면 전혀 어른스럽지 못해요.
    그냥 아무일없이 밥만 먹고 살면 최고 행복하세요. ㅠㅠ

  • 11. ..
    '19.11.9 3:47 PM (61.74.xxx.92)

    엄마가 성장과정서 외할머니가 목폴라만 입히고. 치킨 안 사주셨나봐요. 의외로 답은 간단할수도요

  • 12. 버드나무
    '19.11.9 3:50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남의 이야기를 못듣고
    오직 자기 기준에서만 생각하는 성격인거죠

    원글님만이 아니에요 아마 모든 인간관계에서 본인 기준일겁니다.

    그래도 원글님 엄마는 심하진 않네요

    엄마는 본인이 현모양처로 생각하셔서 다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소에 경읽기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요

  • 13. 어후
    '19.11.9 3:50 PM (14.41.xxx.158)

    그게 학대지 뭐임 정신적 학대잖음

    학대한 자식 대학은 돈 아까워 어찌 보냈나 모름 그건 남들 눈때문에 억지로 보낸건지 함 물어봐요 옷을 불편하게 입히고 자식 식성 그하나를 안들어 준 양반이 돈 아까워 대학은 어떻게 보냈나 뭐라하나

    님엄마가 뭐라 말할지 궁금하다 집구석서 쳐박힌 애도 아니고 기숙사생활하는 짠한 애한테 그게 뭔짓인지 한심하다 팩폭을 날려보라고 도체 변명을 뭐로 하는지

    님이 착한가보다 그걸 받아주고
    나 된장 고등어 잘 안먹음 집 갈데마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안먹고 말지 안먹는데는 장사가 없음 안먹으니까 어쩔수없이 내식성에 맞춰줌ㅋ 갈데마다 갈비집으로 고고~~

    님이 너무 착함

  • 14. 봄날여름
    '19.11.9 3:53 PM (223.38.xxx.88)

    엄마 입장에서는 그것이 제일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였을 거에요.

    전 정말 빵이 맛있는데, 우리 엄마는 왜 그 소화도 안 되는 밀가루음식을 먹느냐 하세요. 당신자신이 밀가루 먹음 늘 체해서 고생해서 그렇더라구요.

  • 15. 이기적
    '19.11.9 3:55 PM (220.76.xxx.87)

    이라 그래요. 더 늙은 호호할머니도 안 그럽니다. 가령 저희 시어머니는 진짜 아이들 중심이세요, 저보다 더.

  • 16. ㅡ.ㅡ
    '19.11.9 3:57 PM (194.223.xxx.206)

    그러게 작은 아이라도 말 하면 경청하고 왠만하면 해달라고 해주는 것이 좋아요. 훈육이니 뭐니 그런 것과는 별도로요. 제 아이들 모두 말 너무 잘 들어요. 제가 애들 말 잘 들어주거든요

  • 17. 엄마나이
    '19.11.9 3:57 PM (211.187.xxx.126)

    되어보니 엄마가 먹으라고 했던것, 음식, 생활습관 틀린건 없어요. 나와 맞지 않았을뿐..목폴라입는건 감기걸리지말라고, 치킨피자 먹으면 큰일나는줄 아시고(건강식 집밥인생..),따뜻한물 먹으라 찬물먹지말라 양말신고 다니라 속바지챙겨입어라 등등등 20대까지는 몰랐는데 30대 애낳고 나니 그래요..ㅠㅠ 제 애도 그리챙기게되더라구요. 대신 타협은 해야겠죠. 서로 이해못하면 힘들겠지만 저는 엄마가 이해되기시작했어요.

  • 18.
    '19.11.9 4:02 PM (121.160.xxx.214)

    제기준이지만 원글님 어머님 넘 나빠요 ㅠ

  • 19.
    '19.11.9 4:03 PM (121.160.xxx.214)

    근데 어머님은 그게 좋다고 생각하셔서 그랬을 거예요 원래 악의없는 악행이 사람을 더 미치고 팔짝 뛰게 하죠... 모쪼록 극복하시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20. 엄마는
    '19.11.9 4:04 PM (39.7.xxx.16)

    엄마기준에서 최고해준거긴합니다

  • 21. 11
    '19.11.9 4:08 PM (220.122.xxx.219)

    백점짜리 부모가 어디있나요
    백점짜리 자식도 없고요
    부모도 결핍이 있고 정서적으로 불안한게 있고
    부모자격증 받아서 부모된게 아니니까 불완전하죠
    어찌되었건 성인이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죠
    부모를 이해하건 하지못하건 간에 인정을 해야줘
    거리를 두고 자기깜냥에 맞게..

  • 22. ..... .
    '19.11.9 4:10 PM (211.187.xxx.196)

    근데 어머님은 그게 좋다고 생각하셔서 그랬을 거예요 2222

  • 23. 아자아자
    '19.11.9 4:10 PM (124.49.xxx.177)

    제 기준이지만 원글님 어머님 넘 나빠요 ㅠ

    22222222

  • 24. 음자
    '19.11.9 4:20 PM (180.65.xxx.33) - 삭제된댓글

    자기 기준이 확고하고 고집이 센 성격들이 저래요 다른 것 먹는 자체가 자기 마음의 짐이거든요. 옛 어른들중에 저렇게 소통 불능이 많아요.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장법이 잘못되었다는 자체를 모르는 거예요. 너무 미워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시길...

  • 25. ㄷㄷ
    '19.11.9 4:25 PM (59.10.xxx.166)

    나르시시스트 부모.
    아무리 내 감정, 생각, 요구를 부탁하고 소통하려해도
    결론은 깔대기처럼 자기 감정, 생각, 자기 요구로 결론짓더이다.

  • 26. ㅁㅁㅁㅁ
    '19.11.9 4:30 PM (119.70.xxx.213)

    사람은 다 다르다는걸 인지하지 못하는 거죠.
    머리가 안좋거나
    삶이 너무 팍팍해 거기까지 미처 생각할수가 없거나.

    저는 온도에 민감한 아이였는데
    어릴적 엄마가 목욕할때마다 내가 물이 뜨겁다해도 아랑곳하지않고 들이붓곤했던 기억이 나네요.

  • 27. 이해하려고
    '19.11.9 4:33 PM (119.198.xxx.59)

    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 엄마였던 거예요.

    아이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는
    자기위주의 엄마

    세상에는 더 이상한 엄마들도 많답니다
    자녀에게
    적극적인 학대(신체, 언어, 감정)하는 엄마들요.

    제발 좀 자기 분수도 모르고 자식낳는 여자들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 28. .....
    '19.11.9 4:56 PM (218.156.xxx.214) - 삭제된댓글

    엄마 입장에서는 그게 자식을 위한거라고 생각하셨겠지요
    반폴라 보다는 긴폴라가 목이 더 따뜻하니까....
    고기나 치킨 보다는 생선에 된장국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니까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사랑은 폭력일수도 있는데
    그걸 모르셨겠지요
    자녀가 원하는것은 보지 못하고
    내가 이만큼 하니 나는 좋은 엄마라고 만족하셨을꺼예요

  • 29. 서양만화에서도
    '19.11.9 5:19 PM (180.65.xxx.26)

    아이에게 목도리와 모자 씌운거보고 남편이 그러죠
    당신 추워?

  • 30. 이해하지마세요.
    '19.11.9 5:19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자식위해서 그런거 절대아니예요.
    나르시시스트는 그런식으로
    주변에 자기의 파워를 과시해야
    살아갈 힘이 나는 사람들입니다.
    종속시키고,복종시키고,
    내가 최선이고 최고야..하는거예요.
    빨리 탈출하세요

  • 31. ㆍㆍㆍ
    '19.11.9 5:23 PM (210.178.xxx.192)

    상대방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이 부족하고 고집이 쎄서요. 이해하고 자시고 할 필요 없어요.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저 여자는 원래 그래라고 생각하세요.

  • 32. 심미안
    '19.11.9 5:28 PM (114.206.xxx.93)

    원글님이 엄마를 직접 겪었으니 심성이 비틀린 분인지 아닌지 제일 잘 알지 않을까요?
    심성이 비틀려서 딸을 정신적으로 학대한 걸 수도 있지만
    경험이 일천하고 성찰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서 아이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걸 수도 있어요.우을증이나 귀차니즘이었을 수도 있구요..
    악의가 느껴졌는지 아닌지는 님께서 삶을 통해 느낀 걸로 판단해보시고 의도적으로 학대한거라면 엄마에게서 거리를 두심이 좋겠어요...

  • 33. ..
    '19.11.9 5:57 P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

    여기에 묻지 마시고 엄마한테 고대로 물어보세요.
    답은 엄마만 아실듯...

  • 34. 그리
    '19.11.9 5:57 PM (175.223.xxx.250) - 삭제된댓글

    나쁜지 모르겠네요.학대받은 기억이 그정도라면
    무심하거나 생각이 짧은 분이라 그렇지...
    그게 그건가 ㅎ
    목티는 아이들이 감기 잘걸리니까 입혔을수도...

  • 35. 아아
    '19.11.9 6:01 PM (218.153.xxx.134)

    우리 엄마랑 어찌나 똑같은지...
    그냥 자기 자신 생각이 제일 옳은거죠.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관심 없어요.
    상대가 괴로워해도 자신이 하고 싶으면 계속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되게 모범적인 엄마라고 생각해요. 거리 두는 자식을 괘씸해하죠.
    평생 바뀌지 않을거라 참 힘들어요.
    그냥 내가 거리둔 만큼 멀어지면 좋겠는데 뭐가 불만이냐며 따지고, 내가 원치 않는 다른 공세를 퍼부어요.

  • 36. ....
    '19.11.9 7:46 PM (211.252.xxx.214)

    엄마가 아빠나 할머니등의 권력이 더 높은 사람과의 관계에선 어땠나요
    그들의 요구대로 해주는 편이었나요
    만약 그랬다면
    원글님이 만만하고 신경 안써줘도 되는 존재였다는거고
    아빠나 할머니등과의 관계에도 그랬다면
    이기주의에 공감지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 37.
    '19.11.9 8:05 PM (125.132.xxx.156)

    생각이 모자란데다가 이기적이라서요

    생각이 모자라고 이기적인 여자들도 결혼하고 애낳잖아요
    그게 원글님 엄만거죠

  • 38. ..
    '19.11.9 9:54 PM (125.187.xxx.25)

    둘 중에 하나예요 나르시스트거나 자기가 원하는 게 최고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거 둘 중에 하나에요. 근데 둘 중에 하나라고 해도 나한테 유리하게 해석하는게 좋아요... 어쨌든 원글님 어머님이 생각한 최선의 사랑인거죠. 그게 원글님에게 안 맞아도요.
    저도 저에게 안 맞는 엄마의 사랑을 받고 이게 학대인가 싶었는데 엄마랑 저의 사랑의 기준이 달랐던거고요. 중요한 건 과거의 현상을 원글님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해야되요.
    원글님 부모님이 99점짜리는 아녜요. 69점 짜리일수도 있고 80점짜리일수도 있고 40점일수도 있어요. 그러나 중요한건 어떤 경우든 어머님이 부족한 인간인걸 알면서 자기가 옳다는 방향대로 최선을 다 한 거죠.....그것조차 못한 사람 발에 채였어요...
    원글님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게 제일 좋아요.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그걸 가족에게 그것도 자기 자식에게 실천하는 사람 극히 드뭅니다.

  • 39. ..
    '19.11.9 9:57 PM (125.187.xxx.25)

    엉망이든 나를 망치든 나를 학대하던 사랑이던.........그 사람 수준에선 최선을 다 한 사랑이었다는 걸 인식하는 게 중요해요...
    전 외적인 걸 별로 신경 안 쓰는 타입인데 저한테 안 어울리는 체형 옷만 저희엄마가 사줬는데 돌이켜보니 엄마가 입고 싶은 옷을 제 사이즈로 사준 거였어요. 저에게 사랑인게 느껴지려면 제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로 얘기하는게 애정일텐데 저희엄마는 그런 분야에 관심은 없고 그걸 지루하다 생각하는 타입이거든요. 어쨌든 잘못된 애정이고 나르시스트적 사랑이라도 본질은 사랑이니 그것만 취함 되요..

  • 40. 애 키워보니까
    '19.11.10 7:52 AM (61.101.xxx.195)

    애가 원하는게 항상 보편타당한 기준에 좋은 것만은 아닐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가 원하는걸 살짝 꺾고 보편타당한 기준에 맞출 때가 있죠.
    예를들어 추운날 짧은 걸 입겠다 한다거나
    밥은 안먹고 빵만 먹겠다거나...
    그럴때 애들 편 들어주는 엄마도 있겠지만
    보편 타당한 기준에 맞춰서 타협하거나 또는 살짝 강압할때도 있더라구요.

    얼마나 어릴 때의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중학생이나 그 이상이면 엄마가 이상한거 충분히 맞고요.
    초등학생만 되도 머플러 같은거 잃어버리기 쉬우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감기 걸릴까봐 굳이 굳이 입히셨던게 아닌가 싶어요.

    대학교때 기숙사 생활하며 먹고 싶었던건
    엄마가 좀 생각이 짧으시네요...
    나름 원글님 건강 생각해서 건강식 만들어 주신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혹시 체중 조절을 걱정하셨던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런게 다 아니라면... 엄마가 좀 이상한거 맞구요

  • 41. ..
    '19.11.11 12:43 AM (1.227.xxx.17)

    엄마한테 물어보는게 가장정확하죠
    우리엄마 나르시스트에 자기만알고 자식감정 공감못하세요 별로신경써준거없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96 10년간 14억 뜯어 가정파탄·기초수급자 전락시킨 40대 징역 .. 2 dd 08:22:12 527
1592295 김나영 유튭보니 니플패치 붙인다고 하던데 5 니플 08:20:51 544
1592294 살빠지면 가슴살도 빠지나요? 6 궁금 08:15:45 271
1592293 트와이스 정연이 살이 잘 안빠지는 이유 . . 08:15:40 560
1592292 머리랑 손이랑 따로 노는건 뭐가 문제인가요?수학. 1 ㅡㅡ 08:15:31 81
1592291 오늘 날씨 옷차림 궁금해요.서울쪽 4 춥다 08:12:44 419
1592290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니 저소득층 2 ㄱㄴ 08:11:34 455
1592289 하나은행 체크카드 만들었는데 제 동의 없이 광고동의 ㅜ 2 .. 08:11:05 240
1592288 우병우, 왜 세금으로 돈까지 줘야합니까 2 08:02:28 812
1592287 양파를 두유제조기에 끓여? 먹었더니 4 ᆢᆢ 07:58:58 713
1592286 다스크 아닌 허리통증 … 병원 어디 가야 하나요 5 허리아프대요.. 07:56:00 239
1592285 미국 의대가기와 한국의대 어디가 어렵나요(냉무) 19 의대 07:44:29 1,155
1592284 한살림 매장에서 일해보신 분 계세요? 9 ㅇㅇ 07:43:52 605
1592283 백내장 수술 혼자 가도 될까요? 5 ㅇㅇ 07:34:10 693
1592282 성기 절제 없이 남자가 여자되나? 7 유리지 07:24:23 1,192
1592281 이전 세입자 거주불명등록하려고해요 3 .. 07:22:46 740
1592280 金값 된 김, 1만원 넘었다 3 ..... 07:22:08 1,044
1592279 미코 출신들은 나이 들면서 진가 발휘하는 듯 싶어요 5 ... 07:20:13 1,816
1592278 조리원 결원 40% 강남·서초에 집중 14 .. 07:15:13 2,427
1592277 무쇠 주방용품? 2 바바 07:06:47 536
1592276 지인들 프사. 어버이날 받은 것으로 10 배리아 07:00:12 2,515
1592275 사망후 보험 해지 관하여 1 궁금해요 06:59:06 523
1592274 무료배달의 이면 8 배달앱 06:45:15 1,439
1592273 조국 "다음은 없다" 검찰개혁 언급 후 단호히.. 4 가져옵니다 .. 06:33:33 1,282
1592272 미국 월마트에서 꼭 사야하는거 잇을까요 7 ㅇㅇ 06:29:08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