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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설명회서 들은 이야기

입시 조회수 : 4,553
작성일 : 2019-11-09 09:57:45
목동에서 학원 강사 오래한 분이 새로 전임으로 와서 설명회때 해준 이야기입니다
목동서 정시로 서울대 가장 많이 보낸다는 모고등학교
학교서 뭘해준다 잘가르치고 준비해주는거 거의 없다고
단지 타학교보다 수행으로 학생들 시간 안빼앗기게 모둠 수행.토론.ppt발표같은거 없답니다
수행도 거의 쪽지시험 위주로 내신도 수능형으로 외부지문 많고 난이도는 엄청 높게 출제
야자의무로 하면서 등수대로 독서실 자리 배치
복도에 전교등수 쫙 붙여놓기로 학생들 자극주기
수업시간에는 교과서 내용배우나 시험은 배우지 않은 외부지문으로
엄청나게 어렵게 출제되니 사교육엄청나게 받는다고요
목동이니 사교육이 많을수밖에 없고 과외도 엄청나게 한다고..
학교에서는 그저 학생들 알아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수행이니 학교행사니 그런걸로 시간 안뺏고 사교육 잘받을수 있고 많이 받을수는 배려? 그것만 한다네요
그래서 정시에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는거라고요

그럼서 정시확대 .수능 위주로 갈시 명문고는 더욱 이렇게 변하게 될거라면서 본인은 정시 확대 반대래요
저런식의 80년대 교육이 얼마나 비인간적이냐고 학교가 무슨 공립독서실이냐고 자리만 내주고 있는거라며 열변을 토하는데

한 학부모가 그럼 수시학종은 더 비인간적이고 더 학생들을 힘들게 하며 이미 서열화되고 등급나눠 고착화된 계층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치고 열심히 해도 이미 만들어놓은 계층 고교층에 진입할수가 없다고 이미 문을 닫아놓고 뽑아주질 않는다고 했어요
저 고등학교서 저런식으로 공부해서 수능을 보면 그래도 자신이 노력한 만큼은 정당한 성적표는 받을수 있는거고 그점수에 맞춰 대학진학하는거지만 수시학종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고교입학과 동시에 이미 만들어놓은 틀에서 위로는 올라갈수 없는구조

수행 안하고 비교과준비안하고 어려운 내신 점수에 목숨 안걸고 수능형 문제에 맞춰 저렇게 학교서 관리하며 공부하면 학생들 스트레스가 지금 모든걸 다 잘해야 하고 감점히기위해 내는 내신시험보다는 더 나은것 아냐고도 하셨어요
그런데 강사말이
현실을 너무 모른다네요
정시는 과외 학원빨 엄청나게 받는 시험이라 돈 있는집에서 다 휩쓸고 갈거라고오ㅡ
뭐가 정답인지 헷갈리네요
IP : 112.154.xxx.39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19.11.9 10:03 AM (58.120.xxx.80)

    어차피 둘다 학원빨이면 나라에서 철저히 관리감독하는 정시가 차라리 공정하기라도 하죠 돈이든 노력이든 들인만큼 돌아오는거니까.

  • 2. 어차피
    '19.11.9 10:04 AM (210.97.xxx.4) - 삭제된댓글

    강남에 안 유리한 입시제도는 없습니다.

    정시는 공정하기로도 하죠.

  • 3. 반박을
    '19.11.9 10:05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못하네요. 반박한 분이 제대로 하신건데 할말없으니 현실 모른다 소리만 한거 아닌가요. 공신 강성태가 한말이 있는데, 그 사람이 현실을 잘 알지 않을지..

    이번주 MBC 100분 토론 보셔요.

  • 4. 어차피
    '19.11.9 10:05 AM (210.97.xxx.4)

    강남에 안 유리한 입시제도는 없습니다.

    정시는 공정하기라도 하죠.

  • 5. 수시였다면
    '19.11.9 10:06 AM (210.97.xxx.4)

    삼성 이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현역 입학.


    현실은 수능/학력고사.. 재수로 서울대 동양사학과.

  • 6.
    '19.11.9 10:07 AM (14.52.xxx.225)

    누가 들으면 수시는 얼마나 전인교육에 힘쓰고 전교등수 신경도 안쓰는줄 알겠군요.

    그냥 공부 잘할 애들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 7. 수시 찬성
    '19.11.9 10:08 AM (115.139.xxx.135) - 삭제된댓글

    수시 중심학교에서 과정과 활동 속에서 성장한 3년을 보냈어요
    울 아이가 정시까지 탑으로 나와서 정시 정시 정말 많이 외쳤어요 수시도 정시도 동시에 되는 아이였어요

    3년을 활동 중심 창의 중심 학교에서 보내고 난 후 속칭 개고생했지만 앞으로 교육 방향은 수시가 맞아요

    동일 유형 문제 풀이 수능은 21세기와 전혀 맞지 않은 시스템이예요

  • 8. 저도
    '19.11.9 10:09 AM (112.154.xxx.39)

    학종 수시준비 내용 보니 답답하더라구요
    차라리 수능공부 빡세게 공부하는게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적공적합성? 이게 중요하다는데 고1때부터 그렇게 만들어 놓고 준비하다 적공을 바꾸고 싶거나 내신이 안나오면 어찌되는건가요? 갑자기 수능즌비가 잘될수는 없는거구요

  • 9. 뭐가됐든
    '19.11.9 10:11 AM (218.144.xxx.40)

    사교육은 그 위에..

  • 10. 저는
    '19.11.9 10:12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21세기형 교육은 극소수의 귀족형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하는게 맞고, 온국민이 다니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고등학교까지는 주입식 교육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입을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겠지만요. 창의 중심 교육은 잘해내기가 정~말로 어렵고 그 혜택은 소수만 봅니다.

  • 11. ...
    '19.11.9 10:12 AM (115.139.xxx.135) - 삭제된댓글

    특목 비평준 강남 교육 특구빼고 일반고 어머니들 정시 외치면 아이 길 막아요
    수시 유지해야 합니다

    센비평준 학종으로 대학 보낸 엄마예요

  • 12. ..
    '19.11.9 10:12 AM (125.133.xxx.21) - 삭제된댓글

    수능은 과외학원빨보다 머리빨을 더 크게받는 시험이에요. 큰 시험때 긴장을 많니 하거나 머리는 좋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에게는 수시가 유리하죠. 지금보다 문제 훨씬 어려웠던 초창기 수능때 밤새 공부하는 애들이 타고난 애들 절대 못이겼어요. 심지어 그닥 공부안하고 내신 중간인데도 수능모의나 수능은 1등급받는 애들이 있었죠. 이제 그 세대가 부모가 되었고 그 시절과는 달리 중산층 이상의 가정들은 부모머리가 좋고 자녀에게 공부유전자를 물려준 경우도 많지요.

  • 13. ....
    '19.11.9 10:18 AM (209.240.xxx.132) - 삭제된댓글

    교육 방향은 수시가 맞긴 한데....
    공정성을 잡을 방법이 없든지....
    있더라도 현재 까지의 결과가 그 공정성이 심히게 훼손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니...

    서민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나마 공정성이 보장되는 정시가 낫죠.....
    5공때처럼 사교육 금지까지 하면 딱인데...
    시대가 바뀌어서 그것까지 할 가능성은 없고....

    획일적 교육의 문제, 80년대 구시대적 교육의 문제,....
    기타 등등 수 많은 교육의 문제를 말하기 앞서...

    왜 80년대까지 존재하던 개천용이 사라졌나 하는 가장 현실적인 결과를 보고
    교육개혁의 기본부터 다시 고민할 시점이죠.... 사실.....

    80년대와 비교해서 지금 돈많은 집 자녀가 좋은 학교 독식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이 있는지.....

  • 14. 지연균형
    '19.11.9 10:19 A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없어지면 그나마 가던 지방아이들 스카이 못가겠네요.
    학원옆에서 돈 ㅈㄹ 해야 정시도 가는건디

  • 15. 지역균형
    '19.11.9 10:19 AM (124.49.xxx.61)

    없어지면 그나마 가던 지방아이들 스카이 못가겠네요.
    학원옆에서 돈 ㅈㄹ 해야 정시도 가는건디

  • 16.
    '19.11.9 10:19 AM (182.221.xxx.99)

    강남에 유리하지 않은 입시전형은 비교과 완전히 배제하고 전교등수로 줄세우기 하는 학생부교과밖에 없어요.
    비교과 들어가고 내신도 학교수준에 따라 정성평가 하는 학종은 강남에 유리하죠.
    같은 1등급이라도 강남 1등급과 지방 1등급을 같은 수준으로 봐주지 않으니까요.
    학교간 격차를 감안해서 뽑는 학종을 없애고 오직 내신 수치만 보는 교과전형으로 백퍼 뽑는다면 강남은 망해요.
    하지만 상위권 대학이 교과전형을 선호할리가 없죠.
    수능최저를 빡세게 적용하면 모를까

  • 17. ///
    '19.11.9 10:21 A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지금 강남에서 수능점수 고득점자가 나온다면 그건 돈발이 아니라 부모 유전자발이죠.
    이미 90년대 후반까지 본고사-수능으로 개천에서 용이 나왔고
    그 용들이 고소득자가 되어 강남에 자리잡고 아이들을 공부시키니까요.

    솔직히 말해 수능이 과외 학원빨 받는 시험이라고 하는 사람은
    학교다닐 때 공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이 공부 전혀 안하고 못했던 사람이 어디서 들은 것만 가지고 저리 얘기하죠.

    치사한 암기 위주로 시험 내는 건 대다수 고등학교 내신 시험이 그렇고
    수능은 태생부터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시험이고
    실제로 문제도 그런 스타일로 쭉 내왔습니다.

    저 학원원장 저게 진심이라면 실력없는 사람이에요.

  • 18. 그런사람
    '19.11.9 10:27 AM (210.178.xxx.44) - 삭제된댓글

    내신 대비 학원인가보죠.

  • 19. 란진
    '19.11.9 10:31 AM (210.116.xxx.188)

    요즘 인강이 엄청나게 좋아져서
    나의 똑똑한 아이는 수능을 잘볼수 있다고 믿는 초중등 엄마들이
    학원빨 과외빨 재수생 n수생의 무서움을 모르죠
    자녀가 고1을 지나간 학부모는
    저 강사말이 무슨 말인지 알죠

  • 20. ...
    '19.11.9 10:37 AM (39.7.xxx.196)

    수행 없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네요.

  • 21. 어쩌면
    '19.11.9 10:40 A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사교육이 없으면 수능을 못 보는 게 아니라
    공교육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칠 능력이 안된다는 것도 말이 되겠네요.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외부에서 배울 수 밖에 없는건데
    그걸 마치 사교육 없으면 수능대비가 안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게 되는 듯 합니다.

    공교육 교사들이 학원강사들만큼 실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교육자가 되겠다는 게 아니라
    가늘고 길게 공무원으로 철밥통 지키려는 생각으로 임용시험에 도전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학원강사들처럼 매번 수능시험을 보고 출제경향과 시중 문제들을 연구할 깜냥과 열의가 없죠.
    매번 자기 능력을 평가받아 도태되는 사람은 버리고 가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집단이니까요.

    그러니 저 학원강사의 말은 어폐가 있네요.
    수능준비에 사교육이 절대적인 게 아니라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하고 평가만 하려 드니 아이들이 밖에서 배울 수 밖에 없는겁니다.

  • 22. 맞아요
    '19.11.9 10:50 AM (211.212.xxx.148)

    정시는 있는집 애들이 학원빨로 가는경우입니다
    지금 대치동학원가 다시 활활 타고있어요...
    보세요...앞으로 강남집값은 더 올라요...
    이번정부는 뭘 해도 안되네요

  • 23. ㅇㅇ
    '19.11.9 10:57 AM (124.53.xxx.112)

    대학입학만하고 인생끝인가요?
    정시형 교육으로 21세기 대비못해요
    정시와 수시 특기자로 입학한후 대학생활 취업 길이 다릅니다
    좀 멀리보자구요
    애들 위해서도 나라위해서도..

  • 24. ..
    '19.11.9 10:58 AM (218.39.xxx.153)

    이해당사자인 학원선생이 한 말이니 더 무게가 실리죠
    10년전으로 다시 돌아가는거예요
    기억 되돌려보면 강사말대로

    1. 학교에서는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기
    2 학원 밀집지역 중심으로 학군이 형성 돼서 주변 집값오르기

    수시 보완이 맞다고 봅니다
    수시합격자들 매년 감사해서 불공정한거 적발하면 관계자들 처벌을 강하게 하구요

    수능 잘 보려면 학원으로 몰릴거란건 당연하죠
    지금도 내신시험과 수능이 다르잖아요
    학교에선 수능대비도 못해줘요
    이것도 극복 못했는데..
    정말 갈길이 멀어요

  • 25. 고2맘
    '19.11.9 10:58 AM (106.246.xxx.66)

    수시학종은 더 비인간적이고 더 학생들을 힘들게 하며 이미 서열화되고 등급나눠 고착화된 계층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치고 열심히 해도 이미 만들어놓은 계층 고교층에 진입할수가 없다고 이미 문을 닫아놓고 뽑아주질 않는다고 했어요

    공감하고 맞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등급이 내실력이 아니라 선배들의 입결로 결정 된다는 것이 어이없는 현실이고요.
    무엇보다 지금 예로 든 시스템에 생기부 작문을 잘해주는 학교가 최고의 학교인게 현실입니다.
    일반고는 프로그램 다 없고요. 거기에 생기부를 잘써주는 학교 10프로와 거지같이 써주는 학교 90 프로가 존재할 뿐이지요.

  • 26. ㅇㅇ
    '19.11.9 10:59 AM (124.53.xxx.112)

    공교육교사들 몇년에 한번씩 자기과목 수능문제로 시험봐서 기준점못넘으면 재시나 대기발령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7. 고2맘
    '19.11.9 11:05 AM (223.62.xxx.210)

    이 차이를 개인의 노력으로 조금도 좁할 수 없다는게 수시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학원빨이요? 당연히 학원 안다니는 애들보다 다니는 애들이 유리하지만 그건 내신도 마찬가지고요.

  • 28. 좁지만
    '19.11.9 11:18 AM (110.70.xxx.4) - 삭제된댓글

    사다리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크죠.

    사다리 차버리는게 수시

  • 29. gt
    '19.11.9 11:25 AM (138.68.xxx.115)

    정시가 공정하단 소리 들으려면
    재수삼수생은 수능에서 일정점수 감점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공정한 겁니다

  • 30. --
    '19.11.9 11:37 AM (222.108.xxx.111)

    목동사는데요, 강서고는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 남학생들이 가는 학교예요
    가서 피터지게 공부하는데 쓸데없는 수행 없애고 오로지 정시에 집중하게 해줘서 환영받죠
    그럼 목동 다른 학교 학생들은 학원 안 다니나요? 사교육 다 받잖아요
    그런데 강서고 아이들 입결이 좋은 건 그런 아이들에겐 수능이 더 쉽다는 거예요
    내신 2,3등급 나와도 서울대 갈 수 있대요
    목동 다른 고등학교들도 강서고 따라서 특별반 만들고 수행 비중 줄이고 있어요
    앞으로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이렇게 되겠죠
    결국 과거 8학군 시대로 돌아가는 거죠

  • 31. 그건 그 강사생각
    '19.11.9 11:39 AM (1.236.xxx.188)

    그래도 정시가 더 공정하고 덜 복잡합니다. 내신 30% 하고 정시 70% 해야한다고 봅니다. 학종 비리 많고 내신으로 애들 발목잡고 되도않는 수행으로 시간떼우기 수업 . 일선 학교들 찔리는 곳 많을거에요. 우리나라같이 비리 많은 곳은 그래도 국가감독이 나은 것 같아요. 수시가 돈도 더 많이 들어요. 사교육해서 가는 애들은 어디나있어요. 학종도 사교육하구요. 뭘해도 대치가 유리합니다. 그러나 내가 수험생이면 3년내내 아니 고 1때 등급정해져서 우울해하느니 그래도 수능이라도 공부하면 희망이라도 있을 것 같아요.

  • 32.
    '19.11.9 11:44 AM (1.244.xxx.21)

    학교에서 담임 또는 업무 안주고
    교재연구와 수업연구만 하라면
    공교육도 좋을꺼예요.
    그런데 담임없이 어찌 아이들의 사회화를 추스릴수가 있을까요.
    보는관점이 너무 입시에만 맞춰져서 학교의 기능을 못보시는겁니다.
    교사 역량 충분하고 넘쳐나고
    현장에서는 애들 힘들고 스마트폰에 또한 행정업무들 학부모들민원
    또한 애들학폭으로 소송까지...
    또한 애들 수준별 수업도 인권문제라 할수없고
    최상위1명에 수포자20명에 중간 8명정도 되는 교실에서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생각해보시죠.

  • 33. 제가
    '19.11.9 11:44 AM (116.120.xxx.224) - 삭제된댓글

    과외금지 시절에 강남 8학군에서 고등학교 나왔어요.
    당시 과외금지였어도 강남에서 몰래바이트라는 과외받는 아이들 상당수였어요. 어떻게 아냐면..90년대 초반 학번인데 과외금지가 저 고2,고3 때 풀렸는데 대학들어오니 친구들이 술술 말하더라고요.
    주변에 그렇게 여러 과목 과외받고도 성적 안나와 학력고사 끝나고 미국으로 유학 간 아이들 흔하고 강남역에서 타는 스쿨버스 타고 다닐 수 있는 천안캠퍼스 진학한 아이들은 더 많아요. 당시 성남에 있던 경원대, 현 가천대에서 재학생들 제일 많이 사는 곳이 강남이라고 친구들끼리 고3 때 이야기하던 기억도 있고요.

    그런데 그렇게 과외가 불법이어서 과외수강생이 희소성 있던 때에도 강남,서초는 과외 받을 아이들은 다 받았는데 입시 결과는 어떤가요?제 기억으로는 당시에는 연대는 제외하고 나머지는 서울,고려 이하대들 전부다 지방출신 학생들이 월등히 많았어요.

    전두환 집권 이전에는 과외나 학원 수강이 자유로웠을 때를 비교해봐도 부모 도움보다 본인 능력이 더 중요했던게 전국 단위 시험 아닌가요?
    고학생 입주가정교사까지 두고 가르쳐도 명문대 못들어간 부자집 자식들 그 때가 더 많을걸요? 일반적으로 대학진학률 자체가 더 떨어져서 부자집 아이들이 더 경쟁력 있던 시기였음에도요.

  • 34. 원글
    '19.11.9 11:48 AM (112.154.xxx.39)

    대학서 수시를 좋아할수밖에 없는 가장큰이유는
    수시접수비용으로 들어오는 어마어마한 비용
    그비용이 매년 수십억이나 되니 결코 그비용을 놓을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정시 수능위주로의 대입은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거라네요
    또하나는 학생선발에 있어 내신성적 가중치를 두고 특목고나 강남 목동권 학생들을 쪽집게 처럼 뽑을수가 있기 때문에

    이두가지로 인해 대학은 아무리 정부 교윸부가 학종수시비중 줄이고 정시비중 늘리려고 해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비중을 이러저러한 다른 조건 붙여 흉내만 낼거랍니다
    그리고 어차피 정시는 특목고 하위등급이나 강남 목동권 내신 빡센곳 학생들 위주로 인서울 상위권을 휩쓸테니 대학입장서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거구요

    수시 학종을 줄이려면 수시비용을 없애거나 온라인으로 6장 수시를 쓰나 하나를 쓰나 생기부가 자동으로 접수
    비용도 수능비용과 동일하게 적용

    그러니까 온라인지원서 하나 작성하면 수능처럼 전형료는 딱한번만 내면 되는거고
    그걸로 모든 수시지원 가능
    이렇게 전형료 장사 못하게 된다면 대학에서는 수시비중 줄일거라고요

  • 35.
    '19.11.9 11:56 AM (211.36.xxx.85)

    글쎄요
    정시대비 시키면 애들다 인강봐서 사교육시장
    더 힘들어집니다.
    수시시작하고 사교육 국영수과 기본으로 더늘었습니다.
    자기 유리한 얘기 한것같네요.

  • 36.
    '19.11.9 12:01 P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학원강사들도 나이 너무 많아지면 시대 못따라가고
    감떨어져요.
    모든 시험은 그렇게 모든걸 포기하고 대비 합니다.
    그분이 시험대비 대신 해야한다 생각하는 학종 ppt
    수행 토론 다들 지금 받아본적도 없는 교사들 손에
    어떻게 시행되는지 직접해본 애들과 엄마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주변에 물어보세요.

  • 37.
    '19.11.9 12:02 PM (211.36.xxx.85)

    학원강사들도 나이 많아지고 관리자위치 갈수록
    시대 못따라가고 감떨어져요.
    모든 시험은 그렇게 모든걸 포기하고 대비 합니다.
    그분이 시험대비 대신 해야한다 생각하는 학종 ppt
    수행 토론 다들 지금 받아본적도 없는 교사들 손에
    어떻게 시행되는지 직접해본 애들과 엄마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주변에 물어보세요.

  • 38. ..
    '19.11.9 12:28 PM (121.133.xxx.121)

    지금의 수시도 어차피 일반고 극히 일부만 혜택받아요.
    일반고는 내신이 수능형이 아니라 내신공부 하다보면 수능을 공부할 수가 없지만 교육 특구의 학교들은 내신이 수능형이라 내신 교재가 이미 고1 2때부터 수특 수완 마더텅 기출 들이에요. 그리고 워낙 초등 때부터 선행을 많이 해놓아서 공부양도 비교가 안되구요. 정시 늘어 일반고도 고둥 기간에 수능 대비하면 지금의 수능 점수보다 향상될 수도 있다 봐요. 1타 강사들 인강도 다 있구요.

  • 39. ..
    '19.11.9 4:12 PM (115.136.xxx.26)

    저희 애 학교도 수행은 학교 수업시간에 끝나고 조별과제 거의 없어서 너무 편하네요. 수시는 학교에서 상위권 애들한테만 스펙 몰아주잖아요. 차리리 정시는 자기 노력한만큼 받아가기라도 하지. 정시확대해야해요. 정시 수시 둘다 학생들의 창의력이나 인성과는 하나도 상관 없습니다.

  • 40. 줄세우기본능
    '19.11.9 4:16 PM (223.38.xxx.130)

    다들 맞는말씀이긴 한데
    읽다보니 학교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그냥 학원다님 되지.
    학교 없에야 겠네요.

  • 41.
    '19.11.9 6:44 PM (61.74.xxx.28)

    우리나라는 학교가 할 역할을
    학원이 나눠하고 있는것 같네요.
    어쩌다 이리 됐는지???

  • 42. 그러니
    '19.11.9 8:40 PM (182.209.xxx.187)

    자퇴하고 아예 학원만 다니는 아이들이 그리 많죠.
    학교에서 교육은 안하고 시험만 잘보게 도와주는 역할하게 만드는게 정시예요.
    사교육으로 무장할 각오 안돼있으면 정시 주장하지 말아야죠. 그나마 수시를 해야 일반고에서 대학갈수있어요.

  • 43.
    '19.11.10 1:04 AM (182.221.xxx.99)

    일반고에서 수시 혜택 보는 학생 몇 없어요.
    전교권 일부 학생만, 그나마 학군 안 좋은 곳은 독보적 전교1등 한명만 혜택봐요.
    1학년 중간 기말 끝나면 거의 정해지죠.
    학교에서 밀어줄 아이, 들러리가 될 아이
    학교실적을 위해 가능성 있는 극소수에게만 수행 수상 세특 몰아주고 나머지 대다수의 아이들은 들러리로 낙인찍혀 3년을 다니는게 바람직한가요?
    정시는 반전을 꿈꿀수 있고 실제로 반전이 제법 많아요.
    수시는 1학년 성적 망하면 이후 반전은 불가능해요.
    그래서 선행 사교육 학년이 점점 낮아지는거에요.
    중등때 고등과정 끝내고 고입을 맞이하는 애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당장 고1부터 실전이니까요.

  • 44. --
    '19.11.12 10:10 AM (222.108.xxx.111)

    옛날에는 사교육 시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어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정신 차리고 공부하면 치고 올라갈 수 있었죠
    지금은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을 훈련받은 아이들이 너무 공고해요
    늦게 정신차리고 올라오는 아이들은 머리 좋고 의지력 있는 극소수겠죠
    지방 군단위에서 전교2등하던 조카가 고3때 면접보러 서울로 왔는데
    영어를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1등급 아이들이 너무 확고해서 아무리 해도 올라갈 수가 없대요
    물론 지금은 절대평가지만 수능영어 1등급 비율이 그리 높지 않잖아요
    그 조카 서울대, 고대 면접 다 떨어지고 겨우 인서울했어요
    제가 보기엔 그나마 지균이니까 인서울했지 정시로 했으면 인서울 못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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