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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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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맘님들.

..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19-11-06 11:42:48
제 아이가 재수중인데요. 현역때만해도 설렘반 걱정반이었어요. 수능끝나면 얼마나 홀가분할까. 여행은 어디갈까..이런생각이 수능중압감 사이사이 들었거든요? 근데 작년에 수능치뤄보고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봐서일까요? 그저 두려움만 있어요. 작년엔 힘든와중에 중간중간 홀가분하겠단 생각에 버틸만했는데.올해는 그저 두려움두려움두려움 뿐이라 정신과를 가볼까ㅠ생각중입니다. 다들 어떻게 이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ㅜㅜㅜ
IP : 223.62.xxx.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6 12:00 PM (220.85.xxx.155)

    정신과 가세요. 두번 가세요. 혼자서는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저는 매일 교회가서 울었어요. 십자가 바라보면서 매일 엉엉 울다 나왔어요. 그래서 조금 버틸 수 있었는데 지금 만성 우울증처럼 되었어요.. 꼭 병원가서 도움받으세요.

  • 2. 저두
    '19.11.6 12:05 PM (112.152.xxx.162)

    재수생 엄마 입니다
    원글님 무슨 맘인지 알아요
    수능이 끝인 줄 알았는데 시작이었던거죠
    울 새끼들 맘은 어떻겠어요
    아니까 너무 잘 아니까...
    아무렴 당사자만 할까요
    새끼보고 힘 내세요
    엄마가 그러시면 아이 맘이 더 불안해요
    전 좀전에 절에 다녀왔어요
    맘 가시는 어디든 종교 기관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같이 힘내여 ^^

  • 3. 한숨
    '19.11.6 12:07 PM (110.70.xxx.198)

    말도 마세요. 어제 한숨도 못 잤어요.ㅠㅠ
    말도 못하고...다 그래요.

  • 4. 에휴
    '19.11.6 12:07 PM (14.52.xxx.225)

    모의고사 점수가 하도 널뛰기를 하니까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지만 최대한 담대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 5. ..
    '19.11.6 12:12 PM (223.62.xxx.16)

    다들 그러시군요. 물론 아이앞에서는 너무 괜찮은척 연기해요. 그래서 애 학원가면 우울감이 말도못하겠어요. 정신과도움을 좀 받을께요. 정시까지 생각하면 벌써 병원들어가야할것같아요. 다들 감사합니다.

  • 6. 담대하라!
    '19.11.6 12:18 PM (175.208.xxx.235)

    이제 고작 20살인 아이예요. 수능하나로 인생 모든게 끝나지 않아요.
    앞으로 창창한 앞날이 있는데, 수능 이후에 이제시작이니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자~ 해야죠.
    전 그냥 아이가 일년 더 공부한거 그것만으로도 칭찬해주려고요.
    결과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작년보다 못나오면 무척 실망하겠지만 그것도 아이 인생이다 인정해야죠.
    꾸준히 노력하고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결과가 나오지 않들까요?
    지금당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해도 부모가 담대해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재수생 엄마예요.
    모두들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 7. 고3맘
    '19.11.6 12:21 PM (39.117.xxx.154)

    현역 고3 엄마지만 고집불통에 혼자 공부하는 정시생엄마라 저도 말도 못하게 불안합니다만...
    늘 생각합니다.
    지나온 인생에 수능은 다만 징검다리 한 칸 이었다고요.
    주위에 재수하면서 공부뿐 아니라 인격적으로 정신적으로 크게 성숙한 아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재수 경험이 돈 주고도 못살 귀한 공부가 된거죠.
    뒤집어 보면 그만큼 힘들 었다는 뜻이겠지만 (인생 공짜 없으니까요...)

    자녀분 몸도 마음도 공부도 더 커졌을 거에요.
    올해 입시에서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함께 기도드립니다.
    그러니 원글님도 조금만 우울해 하시고 기운 내세요.

  • 8. 샤방이
    '19.11.6 12:25 PM (211.198.xxx.20)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수험생을 위한 기도문과 계속 두손 잡고 기도기도 했어요..불안할 때 마다..자다깨고 정말 힘들었는데..온 몸의 기가 다 빠지는 듯..기도의 힘이 컸어요

  • 9. 버드나무
    '19.11.6 12:39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무슨말인줄 압니다.

    경험하지 않고 당했을때는 그거만 견디자가 있었는데
    경험하고 나니 끝없는 절벽위의 외줄타기라고 느껴집니다.
    이걸 견디고 나면 삶이 외줄타기라는걸
    불안이 가득한 세상이라는걸 인정하고 나면

    그 감정에 잠식당하느냐
    차라리 차분해지고 오늘을 보게 되느냐는 개인차인것 같습니다.

    남들 다 웃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원글님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게 뭔지 아시지요?
    연극.

    정신과에서 약처방 받으셔도 되구요
    어느경우든 애들 앞에서 만큼은 쓰러져도 돼
    엄마가 있잖아. 이 모드로 견디셔야 합니다.

  • 10. ..
    '19.11.6 12:43 PM (223.62.xxx.16)

    우와.정말 댓글들이..특히 버드나무님 내공이 엄청나시네요. 감사합니다.

  • 11. ㅡㅡ
    '19.11.6 12:45 PM (117.111.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생각해서 버티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면서도 자꾸 눈물이 납니다. 아이는 많이 내려놓은거 같은데 , 아이 편하게 해준다면서도 자꾸 예인해지고ㅜㅜ

  • 12. 에휴
    '19.11.6 12:50 PM (175.223.xxx.59)

    피가 마르죠
    저도 둘 보냈답니다ㆍ
    둘째는 재수로
    잘될거에요ㆍ애 앞에서는 의연 하세요

  • 13. 왜들 그러세요
    '19.11.6 1:16 PM (117.111.xxx.111)

    큰아이는 삼반수 둘째가 삼수중입니다 전 맘 속에서 내려놨어요 엄마가 안달복달한다고 갈대학 못들어가거나 들어가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물 흐르는 대로 놔두기로 했어요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힘들 내세요

  • 14. ..
    '19.11.6 1:33 PM (49.170.xxx.253)

    더 두려운 건 사실이에요

  • 15. ...
    '19.11.6 1:45 PM (110.15.xxx.154)

    남매 둘다 재수해서 보냈는데 정말 그 경험은 하지 않고서는 말하긴 힘들죠
    갱년기까지 겹쳐서 몸과 마음이 지치고,마음 편히 잠을 잔적이 거의 없었네요 아이들 앞에서는 무심히,담대하게 표현하고 했지만 피가 마른다는 표현이 맞아요

  • 16. ...
    '19.11.6 1:46 PM (39.7.xxx.108)

    저도 삼수생맘입니다. 글쎄요 솔직히 아무일없이 시험잘보기만바랄뿐 아무것도 생각이없는데 몸은안그런가봐요 소화는애저녁부터안되고 잠잘못자고 ㅜㅜ 무엇보다 애가공부하면서 건강이안좋아져서 걱정여요 주사에 약으로 버티고있는참이라 ㅜㅜ 모두 좋은결과있기를 바랍니다.

  • 17. ...
    '19.11.6 4:28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둘째도 재수하는데요...저도 그냥 물 흐르는 대로 놔두기로 했어요. 하늘의 뜻이고 타고난 자기의 복이려니,,,,

  • 18. ..
    '19.11.6 9:52 PM (211.108.xxx.143)

    저는 연년생으로 작년에 작은 아이 고3 끝나고
    진이 다 빠져서 일상 생활이 힘들더니
    갑상선암 이라네요.
    큰아이 작은 아이 재수중이라 이번달 말일에 수술해요
    무슨 정신으로 지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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