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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조언 조회수 : 4,903
작성일 : 2019-11-04 18:35:51

한번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오늘 남편이 쓴 글을 읽게 되어 마음이 무거워서 다시 여쭙습니다.


남편과 저는 부부 전문직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교수가 되고 싶다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에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아주 최근에 생긴 세부 전공으로요. 외국에서 2년간 석사도 하고 왔습니다.

저는 불만이 있었지만 그냥 당신 인생이니 당신 하고 싶은 것 하시오. 라는 마음으로 불평은 했지만 막지는 않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지는 5년 정도 되었고 여전히 남편이 공부한 세부분야로 교수 자리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전망은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이 쓴 글을 보고 마음이 참.. 좀 참담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누구도 가르쳐주는 이가 없어서 참 외로운 길이었다. 그래도 울면서 공부했고 외국에서 공부도 하고 왔다. 그런데 후폭풍은 대단했다. 논문을 쓰고, 구직하고, 그러면서 강사도 하고, 아이를 돌보는 데 시간을 쓰는데 (남편은 자기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지난 날을 보상할 수가 없다. 서글프다.


아니.. 보상이 안되는 걸 몰랐단 말입니까..

정말 그런 줄은 알았지만 자기 연민이 이렇게까지 심한 사람인 줄은 몰랐습니다.

어디에도 지난 5년간 생계를 70% 이상 책임져준 저에 대한 고마움은 없고.. 게다가 저는 4년 전 아이도 낳았습니다. 2달 일하고 휴직 한번 못하고 계속 일했습니다. 아이는 친정에 합가하며 키웠고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다면 꾸중해주시고..

이런 생각을 가진 남편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정말 울고 싶습니다 ㅠㅠ

IP : 128.134.xxx.8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19.11.4 6:38 PM (121.165.xxx.46)

    놔두셔야지 지금 말한다고 별로 달라질거 없는데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요.

  • 2. ㅇㅇ
    '19.11.4 6:38 PM (49.142.xxx.116)

    와이프가 본다 생각하고 쓴글은 아니겠죠. 일기장 글 같은건데.. 그냥 좀 넘기시죠...
    남편 나름대로의 고통도 있기야 했겟죠. 어디다 쓴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넘어가세요.

  • 3. 원글님도
    '19.11.4 6:41 PM (116.39.xxx.29)

    남편과 똑같은 어투로, 본인 중심으로 함 써서 보여주시면
    남편이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요? 아니, 적어도 원글님의 마음이나마 속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진 않나요?

  • 4. 그냥
    '19.11.4 6:43 PM (223.62.xxx.98)

    일기같은 심정 글인가보네요
    님도 님 심정을 글로 써서 볼수있는 자리에 올려둬보세요

  • 5. ....
    '19.11.4 6:45 PM (23.243.xxx.62)

    보통은 되는 분이예요.
    당연 원글님의 수고와 뒷바라지를 알지만, 저 글은 일단 순전히 본인의 측면에서만 쓴거겠죠

  • 6. 원글
    '19.11.4 6:46 PM (223.62.xxx.1)

    실린 곳은 동아리 (저랑 겹치지는 않습니다) 소식지입니다...ㅠㅠ 제가 글을 읽는 사람은 제가 누군지 대부분 압니다. 그래서 더 속상합니다...

  • 7. ...
    '19.11.4 6:47 PM (112.72.xxx.202)

    이게 진짜 옛날에는 이런남자 거의 없었는데.....
    요즘에 특히 이런 세상물정 모르는 선비 같은 남자들 많아요..격어보면 술먹고 놀음하는 남자보다 나쁜남자입니다... 여자들 조심하세요..
    비전 없는거 알면서 해놓고 자기를 알아주지않는 세상원망하고
    막상 나가서 노가다 뛸 용기는 없고.... 불알 두개 차고 아내가 먹여살렸으면 부끄러운줄 알아야되는데...
    만만한 아내한테 은근히 자격지심 화풀이 ...

    돈없으면 막일이라도 해서 처자식 먹여살리지는 못해도 지 밥벌이는 해야지...
    아마 자기는 그런 천한일 할사람 아니다 하고 생각하고 있겠죠 ㅋㅋ 마치 조선시대에 굶어죽어도 농사 않짓던 동네 선비처럼요 ㅋㅋㅋ

    저런 남자보다 그냥 바람피고 술먹는 남자가 100배는 낫네요 ㅋㅋㅋ

    세상모르는 선비형 남자는 집에서 한숨이나 푹푹쉬고 그렇다고 일할생각은 안하고 누가 자기를 제갈공명 삼초고려 하듯이 모셔갈줄 아는 기생충 타입....

    그냥 버리세요... 답 안나옵니다.. 평생 지꿈 찾겠다고 아내 개고생 시키는 몹쓸인간입니다... 지금이라도 탈출하세요

  • 8. 아!
    '19.11.4 6:48 PM (14.32.xxx.89)

    이래서 부부는 남인가봐요
    자식이 저런 글을 써놓았다면
    이놈의 자식...부모수고는 알아주지도 않고...
    이러진 않겠죠?
    저 글은 아내의 고마움을 몰라주는 글이 아니라
    본인의 괴로운 심정을 담은 글로 이해합니다

  • 9. 원글
    '19.11.4 6:51 PM (223.62.xxx.1)

    위로해주시는 댓글로 벌써 마음이 많이 풀렸습니다... 회식 이동 중이라 우선 감사 댓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10.
    '19.11.4 6:52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아직 이렇다할 결실이 없잖아요. 그런데서 오는 헛헛함을 표현한거죠. 자신이 선택한 길을 남탓을 할 수도 없고 쥐어지는 것도 없고 마음이 힘들겁니다. 물론 생계를 짊어진 님의 무게가 가볍다는건 아니고요.

    만약 교수가 되어 쓴 글에 아내에 대한 인사가 없다면 진짜 ㅆㄱㅈ없는 놈으로 그때 미워하시죠.

  • 11. 클로스
    '19.11.4 7:00 PM (211.208.xxx.151)

    그리살라고 전문직아내 구한겁니다.
    평생 그리 살겁니다.

  • 12. 저도같은맘
    '19.11.4 7:01 PM (121.182.xxx.73)

    내자식이면 너무 맘 아플겁니다.
    동아리소식지에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굳이 쓰지는 않을 듯 한대요.
    원글님 자식아니고 남동생이어도
    애틋하지 않을까요?

  • 13. 이해
    '19.11.4 7:05 PM (175.194.xxx.54)

    굳이 이해하자고
    이해 해 보려고 생각을 엮어보면요
    남자들은 자기랑 아내라 한 덩어리로 생각한대요.
    아내들이 생각하는 대리효도도
    실은 자기 자신이 한 것으로 착각하지요
    문제는 늘~이 아니라 자기 힘들때만요.
    아마도 원글님 어깨의 그 70% 생활비도
    심정적으로 자신이 함께 짊어졌다 생각할거예요.
    자기 연민이 강한 사람은
    누울 자리를 잘 고르는 영리함도 있어요.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그 마음 알아요.

  • 14. 뭔지 알겠어요
    '19.11.4 7:07 PM (122.177.xxx.31)

    자신의 인생을 돌이키는 회한에
    아내에 대한 언급이 없으니 그렇겠지요.
    어쩌면 아내가 알바하면서 힘겹게 뒷바라지해줬다면
    미안하고 고맙다고 썼을지도요.
    아내는 자신이 틀어버린 그 길에서 잘하고 있으니
    미안한 맘이 없을지도요.
    부부가 참 어려운 사이 맞네요.

  • 15. 나꼰대
    '19.11.4 7:08 PM (110.70.xxx.215)

    그냥 아무말 마세요. 자기 인생이 답답하면 여유도 없고 주변을 돌아다볼 기운도 없지요.
    당연히 가족, 부인에 대한 고마움도 느낄수 없을거에요. 그 고마움이 없는건 아니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느낄날이 오겠죠.
    사랑한다면 그냥 묵묵히 지지해주세요

  • 16. 어느 정도
    '19.11.4 7:23 PM (121.127.xxx.34)

    자신의 어려움이 풀려야 주변을 둘러 볼 여유가 생기는 스타일인가봐요.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내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죠. 지금은 놔 두시는 수 밖에요.

  • 17. 이정도
    '19.11.4 7:28 PM (223.39.xxx.163)

    글도 이해 못할정도라니 부부는 확실히 남은 남같네요. 이글 아내가 쓴글인데 남편이 원글 같이 글올렸다면 아마 원글 뼈도 못추리게 욕먹었을것 같아요. 님남편의 죄는 가장의 무게를진 남자로 태어난죄죠. 차라리 전문직 남편둔 아내면 이해나 받죠

  • 18. ....
    '19.11.4 7:35 PM (1.225.xxx.49)

    나는 ~~~가 필요하다고해서
    에서 ~~는 원글님인가요??

  • 19. 원글
    '19.11.4 7:43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제 마음을 읽은 듯이 알고 위로해주신 분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집어서 제 남편을 이해시켜주신 분들, 여러 현명하신 댓글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위로도 받고 배웁니다.

    본문에 잘못 쓴 부분이 있는데요 - 2달 일하고 휴직 한번 못하고 - 이 부분은, (출산휴가) 2달 쉬고 휴직 한번 못하고 입니다. 출산휴가 두 달 중에도 계속 필요한 이메일에는 답장하고 출근도 일주일은 했기 때문에 2달 중에도 계속 일했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에 저런 오류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하필 남편이 공부를 시작한 시기와 아이가 태어난 시기가 겹쳐서 제가 더 힘들어하고 못견뎠던 것은 확실합니다.

    위의 .... 님- ~~~는 당연히 제가 아닙니다 ㅠㅠ 제가 하라고 했어서 남편이 했다면 제가 이렇게 말 못하고 오히려 너무 너무 미안해 했을 겁니다.

  • 20. 원글
    '19.11.4 7:46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제 마음을 읽은 듯이 알고 위로해주신 분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집어서 제 남편을 이해시켜주신 분들, 여러 현명하신 댓글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위로도 받고 배웁니다.

    본문에 잘못 쓴 부분이 있는데요 - 2달 일하고 휴직 한번 못하고 - 이 부분은, (출산휴가) 2달 쉬고 휴직 한번 못하고 입니다. 출산휴가 두 달 중에도 계속 필요한 이메일에는 답장하고 출근도 일주일은 했기 때문에 2달 중에도 계속 일했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에 저런 오류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하필 남편이 공부를 시작한 시기와 아이가 태어난 시기가 겹쳐서 제가 더 힘들어하고 못견뎠던 것은 확실합니다.

    위의 .... 님-
    ~~~는 당연히 제가 아닙니다 ㅠㅠ 제가 하라고 했어서 남편이 했다면 제가 이렇게 말 못하고 오히려 너무 너무 미안해 했을 겁니다. 그리고 ~~~는 외국에 공부하러 갈 때도 연구하는 랩을 찾고 찾아서 갈만큼 희귀한 전공이어서 저는 처음부터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물론 1억에 가까운 등록금과 체제비도 냈습니다. 같이 갚고 있습니다.

  • 21. 원글
    '19.11.4 7:49 PM (128.134.xxx.85)

    제 마음을 읽은 듯이 알고 위로해주신 분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집어서 제 남편을 이해시켜주신 분들, 여러 현명하신 댓글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위로도 받고 배웁니다.

    본문에 잘못 쓴 부분이 있는데요 - 2달 일하고 휴직 한번 못하고 - 이 부분은, (출산휴가) 2달 쉬고 휴직 한번 못하고 입니다. 출산휴가 두 달 중에도 계속 필요한 이메일에는 답장하고 출근도 일주일은 했기 때문에 2달 중에도 계속 일했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에 저런 오류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하필 남편이 공부를 시작한 시기와 아이가 태어난 시기가 겹쳐서 제가 더 힘들어하고 못견뎠던 것은 확실합니다.

    위의 .... 님-
    ~~~는 당연히 제가 아닙니다 ㅠㅠ 제가 하라고 했어서 남편이 했다면 제가 이렇게 말 못하고 오히려 너무 너무 미안해 했을 겁니다. 그리고 ~~~는 외국에 공부하러 갈 때도 연구하는 랩을 찾고 찾아서 갈만큼 희귀한 전공이어서 저는 처음부터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물론 1억에 가까운 등록금과 체제비도 냈습니다. 같이 갚고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전혀 신경이 안쓰인다면 거짓말이지만 괜찮습니다. 부부니까요.

    가장 속상한 부분은.. 저에 대한 미안함보다 자기 자신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머릿속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서, 나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자신의 공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 22. 저란맘
    '19.11.4 7:51 PM (39.113.xxx.112)

    가질수 있는게 사람 아닌가요? 혼자 경제 책임 지는듯해서 억울하신듯 한데
    남편분 내가족이면 짠 할것 같아요. 글로 쓰면 좀 과장되게 쓸수도 있고요
    그날에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누구냐 따라 다르게 읽힐수 있겠지만 이글이 아내가 울고 싶은 글인지 모르겠어요
    두사람 전문직이면 한사람은 하고 싶은일 해도 되지 않나요?
    물론 우리나라는 남편은 아직은 그런게 허용이 안되긴 해요. 아내 뒷바라지 하는 남편은 멋있어 보여도
    부인이 뒷바라지한 남편은 찌질한놈 되는 세상이긴 해요. 그남자가 엄청나게 성공하지 않는한
    문 대통령도 사실 영부인이니 그 세월 참고 넘긴거지 일반인이였음 문대통령 배우자로 별로 였잖아요
    그시절 큰돈 벌수도 있었을텐데 빚지고 하신거 보면

  • 23. 여자와 달리
    '19.11.4 7:53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남자는 멀티가 잘 안되는거 같애요.

    꿈과 현실에 갭에 지치다보니
    와이프에대한 고마움같은걸 느낄 여유도 없을테고..

    시간이 필요할거 같네요..
    애가 어릴떈 하루하루가 신경이 예민해 있을 시기니까..

  • 24. 여자와 달리
    '19.11.4 7:58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남자는 멀티가 잘 안되는거 같애요.

    꿈과 현실의 갭에 지치다보니
    와이프에대한 고마움같은걸 느낄 여유도 없을테고..

    시간이 필요할거 같네요..
    애가 어릴떈 하루하루가 신경이 예민해 있을 시기니까..

  • 25. ..
    '19.11.4 8:27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그냥 읽어서는
    본인의 지금 입지가, 고생한바에 비하면 초라하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그 나이쯤 되면 뭔가 한획은 그었으리라
    생각하고 좌우를 돌아보고 못하고 바삐 살았는데
    막상 나이들고 보니 아직도 난 아무것도 아니더라..
    워 그런 느낌?

  • 26. 그러니까
    '19.11.4 9:06 PM (180.65.xxx.94)

    결혼하고나서야.. 혼자 공부하겠다고 외국에 2년이나 갔다오고 그랬다는거 같은데..

    요즘 그래봐야 교수되긴 힘들테고..

    잘 다독여서 강사라도 열심히 하라고 해야죠

    잘못하면 집에 눌러 앉을거 같은데요?

  • 27. 음....
    '19.11.4 9:19 PM (45.2.xxx.131) - 삭제된댓글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죠.
    이런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와이프가 자신을 안 알아주면...
    나중에 일이 풀린 후에 이혼하자 할지도.

    남편분 사랑하시면 다독여주고, 아니라면 손절하라고 하고 싶네요.
    헌신하다 헌신짝 되면 억울하잖아요.

  • 28. ...
    '19.11.4 11:11 PM (125.177.xxx.88)

    저 같으면 남편에게 화내거나 다그치는게 아닌, 담담하게 물어는 보고 싶네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치지만 아내의 지인들까지 다 보는 소식지에 본인의 괴로움만 쓴 이유는 무엇인지....힘들거나 전망 없을 거 모르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 과정을 같이 겪고 뒷바라지 하느라 나는 가정의 경제를 대부분 책임지고 아이와도 시간을 못보내는데 당신은 본인의 괴롬움만 중요한 것처럼 써서 솔직히 서운하다고....애보는 것도 나는 하고 싶은 일인데 마치 당신이 희생하며 애를 키우는 것 같이 써서 누가 보면 내가 시켜서 그런 줄 알겠다고.....
    남편의 이야기? 변명?도 들어보고 내가 느낀 것도 차분히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만일 본인의 괴로움을 몰라준다고 서운해하거나 성질 부리는 남편이면 솔직히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요.

  • 29. ...
    '19.11.4 11:13 PM (122.40.xxx.84)

    님은 하고 싶어도 못가지는 아이와의 시간...
    그말이 가슴아프게 느껴지네요...

    보통때 많이 배려해주지 마시고 님 많이 생색내세요...
    앞에서 꼭 님의 희생 공 챙기시고...
    동아리에 쓰는건 그냥 눈감아 주세요...

    님 정말 대단하신거예요... 누가 배우자 공부까지 시켜주나요...

  • 30. 담담하게
    '19.11.4 11:43 PM (175.127.xxx.50)

    얘기해주세요 교수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속상함 노력에 대한 보상없음 억울함은 당연한 거니 위로해주고요 그러고나서 나도 그동안 생계에 대한 책임감으로 힘들었다.. 신세 한탄하시고 이제 현실로 돌아와 가장으로 어찌할 건지 당신은 고민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일러주세요 반복적으로 2~3주에 한번씩 콕 콕 집어서요!!

  • 31. ..
    '19.11.5 1:35 AM (1.227.xxx.17)

    그럴줄 모르고 시작했나 어려운길이라고 헛헛해서 아님 담담히 쓴글인거 같은데 마음두지마세요 그런글에 자기연민으로 쓰지 누ㄱ부모님 마누라 고맙습니다 그런글 쓰나요?
    읽는사람들도 자리못잡아 안쓰럽다 읽고말지 누가 부인까지 엮어서 부인못됐다 이기적이다 생각할사람 누가있을까요 속으로 부인이 고생하겠다 생각하죠
    바람핀 년놈듯도 보면 무슨 자기합리화에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는 내로남불 엄정나거든요
    그냥 그런갑다 흘리세요
    속으로 많이 불안할겁니다 고마운맘도 물론 있으리라 생각하니 두분이 한번 대화해보세요

  • 32. a000
    '19.11.5 12:29 PM (175.223.xxx.54)

    교수가 됐거나 생을 탔거나 뭐가 잘 됐으면 그동안 묵묵히 도와준 아내에게 고맙다., 당연히 했겠죠.. 조 글이 슈살 간사인사도 아닌데 고마운 사람 줄줄이 나열하는 것도 우습지 않겤ㅅ습니까?... 어려운 심정 적은 글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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