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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 너무 불친절ㅠ

ㅡㅡ 조회수 : 14,750
작성일 : 2019-11-03 20:10:17
전 젊음과 늙음 중간에서 컨디션따라 달라보이는 나이인데
십년전만 해도 서울시내 낯선 거리 지나가다 길을 물으면 친절하게
아마도 남녀노소 거의다 알려주려고 하고 도와주려고 했거든요
그렇게 자연스레 낯선사람에게서도 도움이나 친절을 기대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었는데
요 몇년사이 갑자기 싸늘해지고 무뚝뚝해진 사람들..특히 젊은사람들..
말걸기도 무안하게 투명인간 취급하기도 하고
지극히 방어적인 태도로 시작해선
몇마디 오가고서야 낯빛이 풀리는게 보여요
이게 나이들어 늙어보이면 누구나 겪게되는 변화 ㅡ 친절에서 푸대접?으로 ㅡ인지 아님 요즘 세태가 변한것인지..
궁금합니다
어느쪽이든 마음아프지만
전자면 더 받아들이기 쉬울것 같아요
IP : 223.38.xxx.19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3 8:13 PM (110.70.xxx.15)

    아무리 불친절해봤자 교사들만 하겠어요?
    초등학교에서 숙제, 깜지 안했다고 엎드려뻐쳐시켜서 엉덩이 때리고
    머리 안묵었다고 머리채 잡는 교사들보단 낫죠

  • 2. 요며칠
    '19.11.3 8:13 PM (61.253.xxx.184)

    이런글들 많지만,

    저는 노화와 상관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저도 그런거 느끼고요

    옷차림.분위기,세련된 말투와 전혀 상관없이 당하고 있기때문에 ㅋㅋ
    아...제가 항상 저런 분위기를 가진다는게 아니라.

    어떤곳에선 오히려 추레한 차림일때 더 공손한 대접 받았는데
    직장다니는 복장으로 갔더니,,,더 쎄했어요. 동네 슈퍼 캐셔아줌마에게 당함 ㅋㅋ

  • 3. 저는다르게보이던
    '19.11.3 8:16 PM (39.125.xxx.230)

    데요

    회사에서 매장에서 보는 젊은이들
    유능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해서
    이 훌륭한 젊은이들 능력만한 대우를 받으면 좋겠다 자주 느껴요......

  • 4. ..
    '19.11.3 8:18 PM (125.191.xxx.122)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 변화한것 같아요 스마트폰 안쓰는 사람 거의 없고 그 안에 길이며 이런 저런 정보 있으니 낯선이에게 물을 일이 현저히 줄었잖아요 그러다보니 낯선이가 말거는 경우는 사이비가 대부분이고 그래서 달갑지 않고 뭐 이런순으로요

  • 5. 삼천원
    '19.11.3 8:1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저는 벌써부터 느꼈는데요. 제가 지인의 아파트를 가는데 동이 좀 순서대로 안된 단지가 있잖아요?
    지나가는 젊은사람보고 물으면 잘 몰라요. 이러고 말면 되지 쓱 쳐다보고 가는게 어이없어요.

    말도 너무 두서없게 말하고 말어미를 흐리길래 이렇게 이야기하려는거지? 그렇다는거야 아닌거야? 라고 말하면 희안한 소릴 해요.
    자판에 익숙해져서 말을 못하고 손해보면 죽는다는 교육을 받아서라는데 한심해요.
    고대사람같네요.

  • 6. ㄹㄹ
    '19.11.3 8:19 PM (42.82.xxx.142)

    요즘 사람들이 이상해요
    님이 늙어서 그런게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기 같아요
    예전에는 이렇게 각박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지 사소한것에도 화난 모습이 많이 보여요

  • 7. 요며칠
    '19.11.3 8:19 PM (61.253.xxx.184)

    삼천원님

    희한.......입니다

  • 8. 그게요..
    '19.11.3 8:22 PM (59.0.xxx.220)

    스마트폰하고는 친한데 실제 인간관계가 점점 서툴러져서 그런것 같아요

  • 9. 라랑
    '19.11.3 8:23 PM (218.237.xxx.254)

    글쎄요 저도 50줄 넘어가는데
    전 거꾸로 젊은사람들이 싫어할만하겠다 싶은
    케이스가 더 자주 보이던걸요. 조금만 트면 프라이버시 침해 기본. 남이 사는 아파트가 자가인지 전세인지 캐묻고.
    방어적이 될만하겠다 싶은 어르신들 ㅠ

  • 10. 어김없이
    '19.11.3 8:24 PM (223.62.xxx.236)

    등장하는 교사에게 원한 맺힌 분.


    ㅇㅇ

    '19.11.3 8:13 PM (110.70.xxx.15)

    아무리 불친절해봤자 교사들만 하겠어요?
    초등학교에서 숙제, 깜지 안했다고 엎드려뻐쳐시켜서 엉덩이 때리고
    머리 안묵었다고 머리채 잡는 교사들보단 낫죠

  • 11. ㅡㅡ
    '19.11.3 8:24 PM (223.38.xxx.19)

    첫댓글님
    초등때 교사들에게 학대의 경험이 있으시군여
    제세대도 12년 학창시절에 손바닥이라도 맞는 경험없이 지나갔음 매우 운이 좋은 성장에 속할거에요
    저는 제가 잘못한 건 맞을만했다하고 잊고 억울한건 그선생이 이상한 선생이었다하고 잊어버렸습니다

    요며칠님
    그리고보니 제 나이가 푸대접 받는 나이가됐나
    그럼 그전엔 나도 젊었다고 대접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구나싶네요
    적응해서 빠릿빠릿하고 눈치빠른 노인네 되고싶네요

  • 12. ㅡㅡ
    '19.11.3 8:27 PM (223.38.xxx.19)

    ㄹㄹ님 그쵸..그런게 아닌게아니라 있는거죠??
    바로 그거에요
    사람들이 화가 나있는 거 같은..

  • 13. ..
    '19.11.3 8:27 P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중년인데
    저부터도 길에서 누군가 뭘 물으려고 하면 방어적인 자세부터 춰하게 돼요
    길에서 부딪치는 사람에 대한 불신같은 것때문에요
    세상이 험하니..
    하지만 익숙한 장소(운동센터같은곳)에서 낯선 사람이 필요한 말을 걸면 미소 띤 얼굴로 친절하게 대해줘요
    님이 나이들어서 그런게 아닐테니 슬퍼하지 마세요

  • 14. ..
    '19.11.3 8:28 P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춰하게 ㅡ 취하게

  • 15. 요즘애들
    '19.11.3 8:28 P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이라고 적으니
    고대 동굴 벽에도 써있다죠
    요즘 젊은것들은 그러억었다고 ㅎ

    인터넷의 발달로
    저도 누군가가 창문열고 길 물어보면
    네비뒀다 뭐하지 싶더군요

  • 16. ㅡㅡ
    '19.11.3 8:29 PM (223.38.xxx.19)

    저는다르게님
    그쵸 요즘 젊은이들이 내곁에서 보면 다들 스마트하고 저의 그나이 때보다 더 성숙해보이는 것도 사실이에요

  • 17. ....
    '19.11.3 8:32 PM (112.168.xxx.97)

    길 묻는 핑계로 말 붙이는 사이비가 많아서 그래요.
    실컷 길 알려주면 고마워서 말 해 주는건데 조상신이 노했다나 어쨌다나. 심리테스트를 공짜로 시켜주겠다나.
    몇 번 당하고 이젠 길 묻는 사람 무시해요.
    지도앱만 봐도 아파트 동 단위로 다 나오는데 그런걸 물어보니 의심스러워요.

  • 18. 알아요
    '19.11.3 8:3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오타난거 알았는데 댓글은 수정이 안되네요.

  • 19. ...
    '19.11.3 8:34 PM (112.170.xxx.23)

    착해 보이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에게만 말 거는거 같아서 짜증날때가 있어요
    모르는 사람과 말하기 싫은데 왜 자꾸 캐묻는건지;
    내 기분 상하느니 못들은척하고 피하는게 낫죠

  • 20. 세상이
    '19.11.3 8:37 P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

    어제 차 타고 가다 본 모습인데요.
    보도에서 훨체어 탄 장애인이 넘어졌어요.
    30대 초반 남자가 다정하게 웃으며 그 분 휠체어에 앉혀주고
    옷 털어주고 하더군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입니나.

    님도 웃어보심 어때요?먼저 친절해보세요.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은 내 마음에 달려있어요.

  • 21. 삼천원
    '19.11.3 8: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늘 화가 나있다는 것도 동감이에요.
    신규로 들어오는 직원들 보면 별것 아닌것을 역시 별것도 아닌 노조에 이르고 문제를 크게 만들더라고요.
    대응하는 방식이 과격해요.
    늘 전전긍긍해하는거 같아요.
    또 상당히 무식한것. 명문대에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데 상식이 너무 없어 상식이하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 22. 이상하네요
    '19.11.3 8:40 PM (211.109.xxx.163)

    저도 길가다 젊은애들한테 물어본적 있는데
    친절하던데ᆢ
    아니 친절하다기보다 모르면 모른다하고
    알면 알려주고 웃으며 얘기해주던데
    물론 저도 굳은 표정으로 묻지는 않습니다만

  • 23. ㅇㅇ
    '19.11.3 8:43 PM (211.246.xxx.143)

    조금도 손해보는걸 못참는거예요. 검색하면 되는데 왜 내 시간 뺏고 불편하게 하느냐 회사 신입이나 아르바이트 생들도 자기 권리 챙기는데 귀신이예요. 금수저 흙수저 이러며 일종의 피해의식이 만연해 있는거 같아요

  • 24. 반대
    '19.11.3 8:43 PM (223.38.xxx.197)

    어디 서비스 받으려면 젊은사람들이
    훨씬 나이브하게 친절하게 응대해주던데
    나이든 사람들 접객은 무뚝뚝하거나
    아니몃 심한 간섭식 친절 거의 중간이 없어요

    그리고 거리에 도움요청?친절같은거는 세상이
    무서우니 이해하는데
    공공장소, 대중교통 줄서는데 밀치고,치대고 옷잡아 댕기는 아줌마들
    어후..친절떠나 무식해서 민폐

    참고로 저도 사십중반인 아줌마지만
    정말 싫은부류는 제 또래나 아님 50후반대 분포되어 있더만요
    젊은애들 뭐라할 자격도 없는 추잡녀들

  • 25. 그건
    '19.11.3 8:44 PM (110.70.xxx.44) - 삭제된댓글

    나이드신 분들은 자기들이 길을 물을 때
    친절하고 예의있게 묻는다는 건가요?
    길물으며 남의 시간 뺏는 주제에
    실례합니다 로 시작해서 감사합니다로 끝내는
    예의장착 노인을 보기 드물어요.
    어리다 싶으면 반말시전도 함.

  • 26.
    '19.11.3 8:46 PM (218.153.xxx.134)

    제가 사는 동네에서 누가 길 물어보면 최대한 열심히 알려드려요. 그런데 제 직장 상가 사무실 밀집구역에서 말 걸면 눈도 안 마주치고 지나가요. 신천지, 도를 아십니까,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삐끼에게 하루에도 일고여덟번 잡히거든요. 나중엔 눈빛만 봐도 어느쪽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아닌 척 하고 잠시만요 하고 다가오는 게 가증스러워서 더 짜증나더라고요.

    아무래도 그런 목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 대부분 40~50대 이상이 많고, 그래서 경계심을 갖고 대하게 돼요.

  • 27. ㅡㅡ
    '19.11.3 8:47 PM (223.38.xxx.19)

    윗님
    제가 그런말 들을
    추잡녀 말들을 경우없는 길막이나 잡고늘어지기 할 정도로
    막살지는 않습니다만??
    어디서 어떻게 사시길래 그런 경험이 그리 픙부하신지

  • 28. ㅡㅡ
    '19.11.3 8:47 PM (223.38.xxx.19)

    말들을 만큼

  • 29. 요즘
    '19.11.3 8:48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예전이랑 사회분위기가 완전 다르죠.
    전에는 대중 교통에서 학생 책가방들어주는건 기본이었잖아요?
    요즘은 낑낑대고 들고 있어도 들어줄까요 묻기도 힘들어요.
    옛날보다 사람들이 전투적이 된것도 사실이고요.

  • 30. ㅡㅡ
    '19.11.3 8:50 PM (223.38.xxx.19)


    추잡녀 어쩌구 늙은이들 싸잡아 흥분하신 댓글 지우셨네요 ;

  • 31. 반댜
    '19.11.3 8:50 P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

    저 원글보고 그런거 아닙니다.
    어제도 버스에서 제가 당했구요옷이 겨드랑이 부분 살짝 튿어졌네요
    밀침은 흔하고
    사과 1도 안하고 아몰랑 어이없는 경우 얼마나 많아요?

    그나저나 찔리세요? 왜 본인보고 한 말 아닌데 어이없네요

  • 32. ~~~
    '19.11.3 8:50 PM (175.223.xxx.205)

    요즘 젊은이들은 논술 면접 발표를 해야하는 세대들이고 우리 때와 달리 개방적이고 두려움이 적어서 말은 비교할 수 없이 잘하죠 정답쓰듯이
    근데 시건방이라고 해야하나 막된것도 만만치 않아요
    개별로 만나면 참 순진하고 착한데 어떤 종류의 가면을 장착중이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그래도 우리 땐 어른에게 그런다는 건 상상도 못했죠

  • 33. 둥둥
    '19.11.3 8:51 PM (39.7.xxx.154)

    스마트폰이 원인이란 말 맞는거 같아요.
    저만해도 가끔 성질이 제어가 안될때가 있어 고민하는데
    스스로도 스맛폰을 많이 사용해서 참을성이 없어진거 같다고 느끼거든요.

    오늘 춘천서 닭갈비 먹는데,
    거기 서빙하는 아가씨? 대학생이 얼마나 불친절 하던지..
    내 돈 주고 먹으면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돼나 싶더라구요.
    왜 저럴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어른둘, 아이둘 가서 3인분 시켜 그런가
    철판 눌어붙을까봐 불끄고 갔는데 내가 불을 다시 켜서 그런가 별생각을 다했네요.
    정말 그 학생한테 말도 안붙였는데 그릇을 탕탕 거리며 놓는다던지, 반찬 주는거 받으려고 손 뻗었는데 무시하고 탁자에 내려놓고.. 뭔가 화가난 얼굴.
    나오면서 어찌나 화가나던지 사장한테 한마디 했더니
    사장은 미안하다며 문까지 뛰어나와 인사하더락인사하더라구요. 젏은 세대한테도 굽실, 늙은 세대한테도 굽실
    그러며 사는 세대인가했네요. 우리가.

  • 34. 반대
    '19.11.3 8:51 PM (223.38.xxx.197)

    저 원글보고 그렇다고 한거 아닙니다.!

    어제도 버스에서 제가 당했구요옷이 겨드랑이 부분 살짝 튿어졌네요
    밀침은 흔하고
    사과 1도 안하고 아몰랑 어이없는 경우 얼마나 많아요?

    그나저나 찔리세요? 왜 본인보고 한 말 아닌데 어이없네요
    그리고 지우긴 뭘 지워요?
    허참 웃긴다

  • 35. ㅇㅇ
    '19.11.3 8:52 PM (211.246.xxx.143)

    어르신들도 다짜고짜 반말 좀 안하셨으면 싶네요

  • 36. ㅡㅡ
    '19.11.3 8:53 PM (223.38.xxx.19)

    아 지우신게 아니라 밀려 올라갔군요 그사이..
    반댜님 찔리는거 없고
    님이 위에 쓰신 글 보세요
    님의 그 특별한 경험으로 얼마나 추잡한 일반화를 했는지

  • 37. ...
    '19.11.3 8:57 PM (116.127.xxx.74)

    우리때와는 환경과 교육 자체가 다르잖아요.
    어릴 때 어른이 도와 달라고하면 안된다고 다른 어른한테 도움 청하라고 가르치고,
    요새는 떨어져 있는 지갑 주인 찾아주겠다고 함부로 주워도 안된다면서요.
    너도나도 어릴때부터 학원가서 레벨 두고 경쟁해야하고, 시간 단위로 쫓기듯 학원 가야하고,
    응답하라처럼 이웃 간에 허물없이 지내는 시대도 아니고 층간소음으로 칼부림 나는 시대인걸요.

  • 38. ..
    '19.11.3 8:59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그게.....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길 물어오시면 이상하지않은데 중년까지 젊어보이는 분이 길물으시면 스마트폰 시대이기때문에 다단계나 도를아십니까 의심받아요ㅜ

  • 39. ㅡㅡ
    '19.11.3 8:59 PM (223.38.xxx.19)

    반대님 그리고 님의 경험으론 그렇게 말하실 수도 있고
    그 말이 제가 찔려서가 아니라
    늙은 사람 대부분을 추잡녀니 뭐니하며 싸잡아 넘긴다고
    읽혀서 확 기분 나빠졌어요
    점깐 그랬네요
    두번째 댓글까지 읽고보니 그렇게 느끼실수도 있었겠다싶어요
    사람마다 다르죠

  • 40. ...
    '19.11.3 9:03 PM (223.38.xxx.120)

    저 늙은 사람인데 동년배 늙은 사람들 너무 싫어요.
    저 어디가면 40대 이지만 20대 소리들어요.
    그래선지 동년배들이 초면에 꼰대질을 정말 추접스러울 정도로 부리는거 당하고 다 파악하고 있어요.

    며칠전에도 올라왔잖아요 고작 40먹어서 30먹은 사람한테 젊은여자들 어쩌구저쩌구로 일반화 하면서
    피해의식 마구 분출하는거....
    요즘은 뭐든 기계가 대신하는식으로 경험보단 새로운 지식이 중요하니까
    젊은 사람들이 늙은 사람한테 예전보다 공경의식이 줄어든건 느끼지만 이해해요.
    게다가 집값올려놓은거 하며..내가 젊은 사람이어도 늙은이들 공경할 시간에 내밥그릇 부터 챙기겠어요
    근데 늙은이들은 젊은 사람한테 대접받을 생각부터 하잖아요
    이 모양인 현실에서 무슨 친절을 베풀고 공경을 하겠어요.
    젊은 사람들 욕할시간에 늙은 사람들이 자기 객관화나 똑바로 했음 좋겠어요.

  • 41. 음.
    '19.11.3 9:11 PM (119.194.xxx.95)

    얼마 전 발산역에서 어떤 60대 여자분이 잘못 내렸다고 화곡역 가면 어디냐고 묻길래 저기서 전철 타고 2정거장 더 가면 된다고 했떠니 버럭거리면서 전철 말고 버스! 이러면서 제가 잘못한 것처럼 나무라서 어이가 없는 일이 있었어요.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대답해주는 것 자체가 싫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예 노인분들이면 모를까 어느 정도 젊어보이는 중년이 뭔가 물어보면 검색하면 다 나오는 걸 사람 붙잡고 물어본다고 생각해서 더 불친절할 것 같아요.

  • 42. ㅋㅋㅋ
    '19.11.3 9:20 PM (175.223.xxx.232)

    교사 원한 맺힌 저분~병원 퇴원했나봐요 ㅋㅋㅋ한동안 뜸하시더만 ㅋㅋ

  • 43. 사람나름
    '19.11.3 9:31 PM (221.149.xxx.183)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사람 나름입니다. 저 카페 알바하는 늙은이인데 솔직히 전 창업하면 노키즈존에 노인들도 안 왔으면 싶어요. 네 물론 시끄럽고 맨발로 건너편 의자에 발 올리는 젊은 사람들도 질색. 하지만 매너 좋은 어르신들도 있어요. 진짜 사람 나름. 참 길 물어보면 저도 좀 이상함. 아주 노인 아님 진짜 의중이 의심스러워서요.

  • 44. .....
    '19.11.3 9:48 PM (112.144.xxx.107)

    요새 나이 불문 길에서 뭐 물어보려고 하면 다들 피하는게 그놈의 도를 아십니까 때문이에요. 저도 일단 낯선 사람이 말 걸면 그들이 아닌가 촉 세우고 경계부터 합니다. 피하려고 하고요. 그 사람들 요새 길 물어보는 척 하면서 말 붙이거든요. 저는 외국서 한참 살다가 한국 돌아와서 처음에 당황했어요. 길을 물어보려니 다들 완전 경계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길만 물어보고 물러나면 다들 "아... 그 사람들 아니구나"하고 경계를 푸는 표정. '도' 넘는 그 넘들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 그럴듯요.

  • 45. 도가 잘못했네
    '19.11.3 10:02 PM (115.143.xxx.140)

    그러고 보니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물은 기억이 없네요. 지도 어플 띄워놓고 폰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위치 찾곤 해요. 지도 어플에 안나오는거 물어야하면 그 자리에서 터잡고 있는 편의점이나 가판대에서만 물어본거 같아요. 지나가는 행인이 알거라는 생각은 안해본거 같아요.

    전에 이케아 가서 매트리스 묻는데 젊은 남자 직원이 퉁퉁거려서 좀 놀랐어요. 그때 내가 아줌마라 그런가..첨으로 그런 생각 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스마트폰 탓이 큰거같네요. 이젠 사람에게 묻고 답하기보다 폰이 다 답을 해주니까요.

  • 46. 쌀쌀맞아보여도
    '19.11.3 10:29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들 친절하던데요.
    같이 해결해줄려고 노력해서
    고마웠어요.

  • 47. ㅇㅇㅇ
    '19.11.3 10:40 PM (58.140.xxx.20)

    님의 경험이 다가 아닙니다.
    저는 되려 젊은이들이 더 낫던데요.
    이렇게 사람마다 자기 경험으로 다르게 느낀다고요.ㅠ

  • 48.
    '19.11.3 10:43 PM (223.62.xxx.201)

    도를 아십니까인지 뭔지 어떻게 압니까
    당연히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요즘 세상에는 보이스
    피싱 비슷한것일까봐 놀라게 되죠

  • 49. 워낙
    '19.11.3 11:06 PM (178.191.xxx.140)

    도를 아십니까에 당해서.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어요.

  • 50. ????
    '19.11.3 11:08 PM (121.160.xxx.214)

    요새 젊은애들 대개 친절하지 않나요?
    매너 좋던데...요;;;;;;

  • 51.
    '19.11.3 11:41 PM (203.23.xxx.116)

    도를 아십니까 때문.

    그리고 젊은사람들 친절해요 대부분 매너도 좋고요
    피해 안끼치는 매너가 이전세대와 달라요.
    나이드신분들이 더 무례하던걸요
    새치기, 막말 등.

  • 52. 무례함
    '19.11.4 12:12 AM (117.111.xxx.244)

    다짜고짜 반말로 물어보고
    대답해주면 고맙다고도 안하고 쌩가버린 나이든사람들
    한두번 겪은게아녜요..
    당하고나면 너무 너무 불쾌해서 길에선 누구든 접근차단해요.

  • 53. ??
    '19.11.4 2:46 AM (180.224.xxx.155)

    젊은 사람들이 훨씬 친절해요. 말투도 상냥하고요
    아가씨들은 그 나이때에 흔히 있는 날카로운 방어기제가 있어서 좀 안 친절한 경우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더 예의있고 상냥해요

  • 54. ...
    '19.11.4 5:05 A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

    사이비때문에 그렇죠. 요즘 누가 길물어보나요. 대부분 사이비들이라 방어적으로 나오게 돼요.
    그리고 길 물어보시는중장년 이상 분들 매너도 별로에요. 실례하지만 갈좀 알려주세요가 아니라, @@은 어떻게 가요? 하고 훅 을어와고는 설명해주면 고맙다 말도 없이 드냥 휙 가던데요. 뭔가 당연히 맞겨놓은걸 찾는다는식으로 물어보면 저도 싸늘하게 말해요.

  • 55. ....
    '19.11.4 6:55 AM (116.47.xxx.182)

    사이비때문에 그렇죠. 요즘 누가 길물어보나요. 대부분 사이비들이라 방어적으로 나오게 돼요.
    그리고 길 물어보시는중장년 이상 분들 매너도 별로에요. 실례하지만 갈좀 알려주세요가 아니라, @@은 어떻게 가요? 하고 물어와서는 설명해주면 고맙다 말도 없이 휙 가던데요. 당연히 맞겨놓은걸 찾는다는식으로 물어보면 저도 싸늘하게 말해요.

  • 56. 젊은사람들이
    '19.11.4 11:57 AM (118.91.xxx.246)

    오히려 예의바르다고 전느끼는경우가 많아서요
    나이드신분들이 좀 더 힘들던데..

  • 57. 제경험으로도
    '19.11.4 11:57 AM (39.116.xxx.164)

    젊은이들이 젤 나아요
    조심해서 말하고 예의바르구요

  • 58. 사족으로
    '19.11.4 11:58 AM (121.7.xxx.198)

    본문과 관계 없지만 우리나라 비행기 승무원들이요.
    너무너무 친절해 지지 않았나요?
    제가 20년전에 해외에 나와서 살고 있는데 제 기억에 그당시에는 진짜 일부러 대한항공 안탔거든요? 하도 승무원들이 싸가지 없이 땍땍 거려서요.
    근데 한 10년전에 우연찮게 대한항공을 탔는데 승무원이 느무나도 친절한거에요. 그후로도 지금껏 아시아나건 대한항공이건 너무나도 친절해서.
    이게 우리나라 항공사 직원들이 서비스 마인드가 향상이 된건지.
    아니면 제가 그사이 나이 먹어서..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으로.. 그 같은 젊은 여자들한테 묘하게 땍땍 거리는게 누그러지고 그냥 친절하게 대해줄 아줌마가 되어버려서 그런건지 항상 궁금해요. ㅎ
    이건 젊은 여자분들만 대답해 줄수 있겠네요. 지금 현재 20대 초중후반 여자들한테도 승무원들이 그리 친절한지 참 궁금해요..

  • 59. 음.
    '19.11.4 12:06 PM (210.94.xxx.89)

    다들 스마트폰 가지고 있고, 나 역시도 그 동네 잘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검색 하지 않고, 사람에게 물어보면 답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도를 아십니까로 경계할 수도 있고
    또 한 편으로는 핑거프린세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젊은사람들은, 그냥 검색을 하고 말지 다른 사람들에게 안 물어볼테고..
    나이 드신 분들은 검색이 어려워서 그러실까요?
    그냥 지도에서 찾아보면 되는데.. ㅎㅎ

  • 60. dddddd
    '19.11.4 12:10 PM (211.114.xxx.15)

    신천지를 비롯 종교탓이 커요
    저 사는 역 주변에 저녁에 운동 나가보면 주변에 깔려 있어요
    대상이 만만한 학생입니다
    저도 아들이랑 딸보고 말걸면 안산다고 하라고 모른다고 하라고 했어요
    왜 종교 같지도 않은것들 때문에 불편해야 하는지 ~~~~~~

  • 61. 맞아요
    '19.11.4 12:17 PM (222.110.xxx.248)

    뚜렷이 느끼는데 다른 한편으론 이것도 양극화가 심해졌어요.
    무슨 말이냐면 친절한 젊은이들은 또 아주 친절해요.
    제가 서유럽에 살면서 느꼈던 그 나라 젊은이들 마냥 친절해요.
    그런데 아닌 애들은 또 엄청 쌩하게 무안할 정도로 방어적 내지 불친절해요.
    해외여행 영햐으로 대단히 친절하고 문도 잘 잡아주고 길에서 뭘 흘리거나 하면
    마음은 있는데 머뭇거리는게 아니라 아주 친절하게 도와주는 젊은이들도 있고
    반면에 아주 쌩한 젊은이들도 많아요.
    온도차가 극명해요.

  • 62. 그런가요
    '19.11.4 12:20 PM (221.148.xxx.14)

    저는 그래도 역시 젊은사람들이
    친절하고 순수하다 느끼는데요

  • 63. .....
    '19.11.4 12:21 PM (221.140.xxx.204)

    원글, 댓글 공감되네요ㅜㅜ

  • 64. 승무원은
    '19.11.4 12:36 PM (122.177.xxx.31)

    저는 갈수록 너무 바빠보이고 정신없어 보이더라구요.
    비지니스칸은 당연 안그렇지만요.
    이코노미 승무원들이 갈수록 너무 바빠 보여요.
    승무원 숫자가 줄어들었나? 싶을만큼요.

  • 65.
    '19.11.4 1:02 PM (175.208.xxx.205)

    옛날보다 남일 관심없고 가능한 엮이지 않으려는 심리가 큰 것도 있고요
    저도 딱 떠오르는게 사이비 사기꾼들이예요
    누가 길 물어보면 경계부터 하게 돼요
    뻔한 길을 물어보고선 계속 말거는 사기꾼들이 시내에 꽤 많아요

  • 66. ....
    '19.11.4 1:03 P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

    내가 늙어 가는거 아닐까요?
    우리도 윗세대에게 마냥 친절하지만은 않잖아요
    원글님 마음 저도 느껴요

  • 67. 십년 전..
    '19.11.4 1:38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그냥 십년이라고 해도 강산이 변한다는 긴 세월인데

    이 나라가 겪은 지나온 10년은 그야말로
    온갖 사회부조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극한 경험들을 한 그런 10년이라서
    삶자체가 많이 피폐되어서 그런거 같애요.

    여기 댓글만 봐도 10년전에는
    이렇게 공격적이고 무례한 댓글 많지 않았어요.

  • 68. 몇마디
    '19.11.4 1:40 PM (152.99.xxx.114)

    몇마디 지나고나면 낯빛 풀리는 => 요게 키포인트입니다.

    저도 젊진 않은데요.
    출퇴근길에 사이비, 기부강요, 기타 등등 하도 시달리다보니
    먼저 말거는 사람에 대해 방어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애매한 나이대의 아주머니나 젊은이는 경계대상 1호예요.
    신천지, 도, 유니세프를 가장한 기부강요 등등이 대부분이거든요.

    아주 대놓고 할머니인 경우에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으실테니
    바로 친절모드 장착해서 길알려드리지만
    스마트폰 쓸법한 나이대의 분들이 길물어본다고 잡으면 흠칫해요.
    폰으로 길찾으면 되는걸 굳이 그 핑계로 잡아서 또 뭘할려고 하나..하구요.
    그러다 진짜 길만 물어보는거면 알려드리고 끝인데 그런 경우는 10%도 안됩니다. ㅠㅠ

    나이보다 젊어보이셔서 그런걸거예요.


    원래 전 오지라퍼인데도....출퇴근하며 하도 시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 69. ㅇ ㅇ
    '19.11.4 1:55 PM (175.223.xxx.54) - 삭제된댓글

    그래도 개념있는 건 젊은 사람들이던데요

    나이들수록 너무 이기적 퉁명 노매너

  • 70. 누구냐
    '19.11.4 2:03 PM (210.94.xxx.89)

    사는 게 팍팍해서 예민하고 경계심인거겠죠..
    낯선이와 관계맺음을 어려워하고.

    편의점에 들어가면 어찌나 불퉁하게 있는지,
    오히려 민망할 때가 있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딱 두 번째 가면 환하게 웃어요,
    말 몇 마디에도 생글생글하고 착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짠한거죠..

  • 71. ///
    '19.11.4 2:22 PM (211.187.xxx.163)

    길좀 물어 볼라면 특히 젋은 남자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가서 기분이...
    대학생 딸애한테 말하니 도를 아시나요 땜에 거의 그런다고 하긴하는데
    길물어보는 것도 사람 가려가면서 해야하는가 싶어요

  • 72. metal
    '19.11.4 2:41 PM (223.38.xxx.55)

    전 요즘 할아버지들... 얼마전에도 초등 아이랑 중고책팔러가는길이 아이가 든다는걸 무겁다고 엄마가 들고간다고. 가는길에 할아버지가 엄마 힘들게안도와준다고 아이한테 호령을TT. . 택시 기사들도 그렇고 연세있으신 아저씨 할아버지들 오지랍을 부리시는지

  • 73. metal
    '19.11.4 2:42 PM (223.38.xxx.49)

    젊은 아이들은 불친절하다 느끼지않았는데 할아버지나 아저들들 무식하고 매너 없는 분들 꽤 봤어요

  • 74. 그래도
    '19.11.4 3:04 PM (175.223.xxx.141)

    늙은이던 젊은이던 무서운 세상이라 경계하는거죠

  • 75. 크리스티나7
    '19.11.4 3:28 PM (121.165.xxx.46)

    친절과 불친절 딱 극과극 같아요.
    불친절한 사람들은 화나있는 사람이고요. 친절한 사람들은 그래도 웃는 가면을 쓴거 같구요.

  • 76. ㅇ00
    '19.11.4 3:43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첫째로 도를 아십니까가 너무 많아요.
    심지어 1키로정도되는 짧은 거리 걷는데도 서너번은 기본이에요.

    둘째로 질문에 예의가 없어요.
    원글님은 그러지 않으실지 몰라도 저기요 미안한데 죄송한데 정도로 는 시작하고
    질문을 해야되는데 그냥 팔을 탁 치거나 턱 잡으면서 여기가려면 어디로 가는거에요?
    심지어 가는거야? 반말 들어와요.
    신체 터치 너무 짜증스럽고 저렇게 예의없는 태도 너무 기분 나빠요
    한번은 너무 기분 나빠서 남의 갈길 막고 길을 물어보실려거든
    아가씨 미안하지만 여기 가는길을 몰라서 그러는데 아는 곳인지 한번 봐줄래요?
    해야되는거아니냐고 가는 사람 갑자기 팔을 확 잡아 끌어 대뜸 여기어디야? 가 뭐하는거냐고
    따져물으니 너무 바빠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하는데 그렇게 바쁘면 어젯밤에 출발하죠 왜?


    이런게 너무 반복되니 예의를 갖추려는 분한테도 우선 날을 세우게되요.
    그 첫 모습에 아마 원글님 같이 생각 할 수 있을 듯해요.

  • 77. ooooo
    '19.11.4 3:4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첫째로 도를 아십니까가 너무 많아요.
    심지어 1키로정도되는 짧은 거리 걷는데도 서너번은 기본이에요.

    둘째로 질문에 예의가 없어요.
    원글님은 그러지 않으실지 몰라도
    저기요 미안한데 죄송한데 정도로 는 시작하고 질문을 해야되는데
    그냥 팔을 탁 치거나 턱 낚아채듯 잡으면서 여기가려면 어디로 가는거에요?
    심지어 가는거야? 반말 들어와요.

    우선 성별을 떠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신체 터치 너무 짜증스럽고 (세상이 바꼈어요.)
    저렇게 예의없는 태도 너무 기분 나빠요

    한번은 너무 기분 나빠서
    남의 갈길 막고 길을 물어보실려거든
    아가씨 미안하지만 여기 가는길을 몰라서 그러는데 아는 곳인지 한번 봐줄래요?
    해야되는거아니냐고
    가는 사람 갑자기 팔을 확 잡아 끌어 대뜸 여기어디야? 가 뭐하는거냐고
    따져물으니 너무 바빠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하는데
    그렇게 바쁘면 어젯밤에 출발하죠 왜?

    셋째로 너무 밀착을해요.
    입냄새 땀냄새에 음식냄새에..
    심지어 저는 질문하다말고 제 얼굴에 대고 트름하는 사람도 있었네요;;
    개인간의 거리 공간에 대한 개념이 옛날 사람들하고 다르고요
    시력도 안좋으시고 하다보니 막 밀고들어오는 느낌있어요.

    아무튼 무던하게 길 알려드리고 지나치는 일이 비율로야 더 많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이런 불쾌한 경험도 부지기수에요.
    그러다보니 예의를 갖추려는 분한테도 우선 날을 세우게되요.
    그 첫 모습에 아마 원글님 같이 생각 할 수 있을 듯해요.

  • 78. 다른이유도
    '19.11.4 4:21 PM (123.214.xxx.130)

    여러가지 이유들도 있겠지만....
    워낙 사이비교나 포교활동이나 이상한 단체들까지 많아서 아마 많이 방어적이 되고 경계하게 된 것도 큰 거 같아요

  • 79. ...
    '19.11.4 4:49 PM (125.128.xxx.149)

    나이 드신 분들도 괜한 오지랖 부지리 마셨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 마트에서 카트 이동하는 경사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누가 등을 툭툭 쳐서 깜짝 놀랐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가.. 제 등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면서
    자기는 이런 거 붙어있는 게 젤 참기 힘들고 짜증난다며 얘기하는데.. 황당하고 불쾌해서 혼났어요.

  • 80. ...
    '19.11.4 4:51 PM (211.247.xxx.242)

    70고개입니다만 오히려 젊은이들 보다는
    저와 같은 세대들에게서 환멸감을 느낄때가 많다는
    교회점심이나 잔칫집 뷔폐에서 비닐봉지에다
    떡과 과일을 꾸역꾸역 집어놓는 사람보면 추잡스러워 못견디겠더군요.
    다음 올 사람 생각안하고 돼지고기 편육을 통채로 가져가고..
    안봤으면 좋겠는데 가는 곳마다 보이니..

  • 81. ...
    '19.11.4 5:44 PM (165.132.xxx.201)

    저는 버스에서 머리도 염색하고 문신도 한 무서워보이는 젊은 총각을 봤는데, 그 총각이 할머니가 타니까 얼른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는걸 보고, 제가 외모만 보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은 적이 있어요. 젊은 사람들 보기에는 좀 쌀쌀맞아보여도 생각보다 친절하더라고요.

  • 82. 젊은사람이 친절
    '19.11.4 6:49 PM (175.223.xxx.13)

    윗분 말씀대로 요즘 애들이 더 친절해요, 적어도 선 넘는 불쾌한 행동은 안해요. 근데 50대이상이신분들은 툭 치고 가면서도 미안하다는 말 안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게 미안한지도 모르는거 같아요. 애들은 좀 냉랭한거는 있어도 막 나가는 행동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 83. 구르링
    '19.11.4 8:15 PM (223.62.xxx.219)

    위에 몇마디님 동감해요~ 경계심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ㅠㅠ 처음부터 친절하게 들어주다가 나중에 본심 파악하고 악소리 내고 싸우는 것보단 우선 방어해서 또라이 걸러내는 게 더 효율적이라서요~ 이십대 초반 때는 안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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