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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년생김지영, 25세 딸하고 같이 본 소감

ㅇㅇ 조회수 : 5,077
작성일 : 2019-10-31 12:50:27
어제 모처럼 딸이 반차를 내고, 저도 시간이 되어서 둘이 집근처 백화점에서 밥먹고 옷사고, 쇼핑 좀 하다가 
82년생김지영 영화를 보러 갔어요.
생각보다 연령층이 다양했고, 남학생 여학생(대학생 연인들) 같이 온 애들도 있고. 심지어 연로한 나이의 
어르신 부부도 봤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아실것 같고요.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차별받고 직장 못나가고 육아하면서 맘충으로 멸시받고, 그래서 김지영이 직장다니다
 애엄마로서만 살기가 힘들다 뭐 이런 내용..

일단 남편 공유는 너무 현실에 없는 비현실적 남편인것 같고 (딸도 동감) 경력단절이 되는 김지영이 전 그렇게 공감가진 않았어요. 
공감 힘든 정신적인 질병,  시터를 못구해서? 등등 직장을 못나갈수 밖에 없는 과정이 나오는데 좀 억지고요.
매달리며 우는 애를 떼어두고 출근해야 하는 애엄마들이 더 안쓰럽지, 전업주부로서 아이때문에 직장에 못나가서 고통을 받는 
김지엉은 좀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저도 아이 키우는 동안은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는데 내 자식 키우는 그 재미가 말도 못하게 좋았거든요.
어쩌면 저에게 육아휴직후의 시간은 저도 젊고 아이도 행복했던 가장 좋았던 시절이 아닌가 싶어요.
아.. 저희 아이가 좀 키우기 수월한 얌전하고 말 잘듣고 잘 안울고 순한 타입이긴 했어요. 

근데 저희 스물다섯살 된 딸은 너무너무 깊은 공감이 된다고 하더군요.자기는 결혼해도 아이는 안낳겠다고.. ㅎㅎ
그래서 그게 네맘대로 되냐고, 남편 뜻도 있는거지 했더니, 그럼 결혼 안하면 되지 하길래... 그래 뭐 그것도 
나쁘진 않다 .. 했습니다.

세대차이인가봐요. 전 꼰대인듯 ㅎㅎ

IP : 49.142.xxx.11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31 12:51 PM (218.152.xxx.137)

    말이 시터를 못구했다지 아직 남에게 맡기기 어려웠을 수도 있지 않나요? 시급 높이면 구해지겠죠.

  • 2. 몸이
    '19.10.31 12:54 PM (223.33.xxx.127)

    몸이 어마하게 건강하셨나봐요?애 오롯이 혼자 키우는 몸 약한 전업 이해를 못하다니..ㅎ
    솔직히 사무실나가 일하는게 백만배 쉬웠음

  • 3. ...
    '19.10.31 12:54 PM (218.236.xxx.162)

    손목보호대부터 공감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 4. ...
    '19.10.31 12:58 PM (218.156.xxx.139)

    69년생 엄마랑 97년생 딸이 같이 봤는데
    전 어휴 저 성질머리 참 지랄맞네 했고
    딸은 여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에는 공감이 가지만
    주인공이 너무 중2병스러워서 별로라고 하더군요.
    제 주변 82년생들은 보고 나더니 공유같은 남편이
    실존하냐면서 주인공이 너무 징징거린다고.
    아이 떼어놓고 직장 나가는 거 너무 힘들었지만
    그렇게 징징거리는게 무슨 도움이 되냐고 하더라구요.

  • 5. 자유
    '19.10.31 12:58 PM (112.220.xxx.62) - 삭제된댓글

    50대인 전 김지영에 너무 공감갔어요. 그 당시 애봐줄 사람이 없어 일할 수 없었고
    그래서 정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아직도 사회가 일하는 여성의 어려움에 대해 많이 알고있지만
    전업주부로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는 잘 모르잖아요.
    원글님은 내가 겪은 부분만 공감이 가시나보네요
    사무직으로 일하는 지금 일하는게 애 키우는 것보다 백만배는 수월하게 느껴져요.
    집에서 애기를 키우는 전업주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 6. 자유
    '19.10.31 12:58 PM (112.220.xxx.62)

    50대인 전 김지영에 너무 공감갔어요. 그 당시 애봐줄 사람이 없어 일할 수 없었고
    그래서 정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아직도 사회가 일하는 여성의 어려움에 대해 많이 알고있지만
    전업주부로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는 잘 모르잖아요.
    원글님은 내가 겪은 부분만 공감이 가시나보네요
    사무직으로 일하는데 일하는게 애 키우는 것보다 백만배는 수월하게 느껴져요.
    집에서 애기를 키우는 전업주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 7.
    '19.10.31 1:01 PM (122.46.xxx.203)

    50대 이상이면 이해가지만
    어린 애들이 공감 어쩌고 하는거 보면 어찌나 철딱서니 없던지.
    그저 없는 혐오 있는 혐오 다 끌어모아 남녀갈등 부추기는 쓰레기 같은 영화더만요.

  • 8. .........
    '19.10.31 1:01 PM (112.221.xxx.67)

    저는 일을 못하는사람이라 그런지 애보는게 훨씬쉽네요
    애보는건 누구 눈치볼필요가 없거든요 결재받아야할필요도 없고
    뭔가 성과를 내야하는것도 아니고....내 자식 내가 보는건데 얼마나 쉽고 재밌나요???
    솔직히 이걸 돈 안벌고 남자가 하고있으면 백수니 능력없니 하면서 욕먹기 딱인데 여자들은 욕도 안먹으면서 자기새끼 오롯히 키울수있고 ... 전 오히려 남자들이 억울하겠다싶던데요

  • 9. ..........
    '19.10.31 1:04 PM (112.221.xxx.67)

    전 두개 다 하고있는데 솔직히 전업이 백배 쉬워요
    남의돈 먹기가 어디 쉬운지 아나요??

  • 10. ㅇㅇ
    '19.10.31 1:07 PM (223.38.xxx.193)

    진짜 전업이 젤 쉽지
    그리고 본인 선택인대 왜 그렇게 징징되는지
    진짜 젤 불쌍한건 워킹맘들 ㅠ

  • 11. 아마
    '19.10.31 1:12 PM (223.62.xxx.90)

    전업 애보기 백배 쉽다는 여자들은 주로 능력안되는데 억지로 얻어걸린 직장 민폐녀들임...

  • 12. 페미라는 사람들
    '19.10.31 1:19 PM (1.220.xxx.70)

    얼마나 역겨운지
    딸이 중학생인데 82년 김지영 얘기와 페미 얘길하길래

    페미는 태극기 할배들 여자애들 버전이다
    진정한 페미였으면 지금 정교수님 저런 상황인데 거기에는 한마디 동조도 어떤 언급도 없다
    그냥 돈이 필요한 페미거지들인거다 했더니

    한동안 투덜 거리더니 지금은 페북이나 트윗에 페미 글 올라오면 차단 해버리드라구요
    내가 봐도 이상해 ~~

    엄마들 세대 힘든거 맞아요
    하지만 지들이 뭘 힘든걸 겪었다고 겪어보지도 않은 일로 그러는지
    애 안낳는게 무슨 위대한 일인냥 웃겨요

  • 13. ..
    '19.10.31 1:26 PM (106.102.xxx.224)

    윗분 1.220 구역질 나네요

  • 14.
    '19.10.31 1:26 PM (14.49.xxx.165) - 삭제된댓글

    딸이 아직 결혼안해서 그래요ㅋㅋ
    요즘은 공유같은 남자들도 많구요
    극중 김지영은 고학력 대기업 출신인것 같은데
    그게 현실인 경우 많습니다.

  • 15. 0000
    '19.10.31 1:31 PM (175.215.xxx.125)

    1.220 티나요 ㅋㅋㅋㅋㅋㅋ

  • 16.
    '19.10.31 1:32 PM (14.49.xxx.165) - 삭제된댓글

    뭐 경단여성들도 많이들 하는 (타격없는)
    직업가지고 계시거나 부모님이 애봐주시는 분들은
    이해못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 사회는 아직 여검사도 흔히 성추행당하는 사회입니다.
    여자가 일하며 버텨내는거 쉽지 않아요.

  • 17. ㅇㅇ
    '19.10.31 1:36 PM (49.142.xxx.116)

    저는 68년생 엄마고 딸은 96년생이에요(그러고 보니 96년생은 24세인가요 ㅎㅎ 제가 나이를 헷갈린듯)ㅎ
    저 윗분하고 딱 1년씩 차이네요.
    전 솔직히 이해안가고요.. ㅎㅎ 꼰대고 뭐 어떻다 해도 할수 없어요.
    전 심지어 아들도 없는 외동딸 엄마에요.
    저위에 썼다시피 전 아이키우면서 너무 쉽게 키워서..아이 육아에 대해서 전혀 힘든적이 없었고요. 진짜
    쉽게 키워서인지 독박 육아 이런 말 별로 안좋게 들림...
    애를 엄마(아빠) 손으로 키우는건 엄마(아빠)에겐 가장 행복한 일이고, (당연한거죠. 아니면 왜 낳았는지 ;;;)
    생각해보니 저희 남편이 육아를 아주 선수급으로 잘 도와줬어요. 젖병소독이며 밤에 우는 애기 달래기 등등..
    저에겐 육아가 가장 행복한 시절이였어요.

  • 18. ...
    '19.10.31 1:48 PM (14.47.xxx.136)

    원글님은 꼰대가 아니라
    사고과 공감의 폭이 아주 협소한 분입니다.

    심지어 아들도 아닌 순한 외동딸 키우면서 남들 힘들때

    애키우는게 뭐가 힘들어?
    난 애 키우는 게 행복해.
    내 남편은 날 아주 많이 도와줘.

    이러면서 힘들다는 사람앞에서 자기 행복 자랑하는 비호감 사기 딱 좋은
    넌씨눈 타입인거죠.

    그나마 고생고생 해서 자식 줄줄이 키우고 시집살이한 시어머니 세대가
    나 때 비하면 니들은 편한 거라고 말하는 게 더 인간적이고 애교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리고 나중에 따님이 결혼해서 애 때문에 힘들다 해도 전혀 공감안해줄 친정어머님이 되실 듯요.

  • 19. ㅎㅎ
    '19.10.31 1:52 PM (211.107.xxx.200)

    에고 원글님 ..이렇게 공감능력이 없으시면 어떡해요
    수월한 자녀 그것도 딱 한명 낳으시고
    육아를 선수급으로 도와주시는 남편과 사셨으면서..
    독박육아 이해안되죠
    그런데 주변에도 82년생 김지영의 실례가 그렇게 없나요

    저는 소설은 그냥 그랬고 영화 예고편보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제가 선택한거긴 하지만 아들셋 육아..
    애키우는게 경력단절이란게 그렇게 내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힘들지 상상이나 했겠어요

    남편직장이 지역순환근무라 주말부부 안하려 가족친지 한명없는 곳곳 함께 다니느라 전쟁같은 지난 12년을 보내고
    전... 제가 원래 했던 일을 얼마전 다시 시작했답니다
    그나마 흔한 자격증 쉽게 따는 자격증은 아니라
    재취업이 어렵진 않았지만 동기들에 비해 한없이 뒤쳐진
    현실을 직면하고 극복하는데 1년은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지난날 돌아보니 아쉽지않은건 결혼한 여자 아이키우는 여자의 삶과 고민들을 깊이 공감해요
    그런 저를 지켜보며 남편도 함께 아파하고 성장했어요

    원글님의 삶도 그 자체로 행복하게 만족스럽게 사셨으니
    다행이네요

  • 20. ㅎㅎ
    '19.10.31 1:56 PM (211.107.xxx.200)

    그렇지만... 조금은 시야를 넓혀 나와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돌아보시면서 공감능력을 키우시는게 필요할것 같아요
    공감이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능력이랍니다ㅎ

  • 21. .....
    '19.10.31 2:05 PM (114.129.xxx.194)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자신의 상황이 가장 힘든, 남편이나 그외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 따위는 애초에 필요하지 않은 쓰레기를 보면서 감동받고 있으니 아들이 있다면 결혼시키지 않는 게 정답입니다
    외국인 며느리가 나은 것이 요즘입니다

  • 22. ㅎㅎ
    '19.10.31 2:05 PM (211.197.xxx.253) - 삭제된댓글

    전 69년생 96년생 딸도 있고 97년생 아들도 있어요
    아들 딸 다 보고 왔고 소감은 한 마디. 우리나라는 여자들에겐 답이 없어..였고요 ㅋ

    제 남편은 책 안 읽고 영화보는 건 예의가 아니다 해서 책 읽고 영화 같이 보러 가기로 했고요

    남편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요즘 저와 영화 보기 전에 많이 토론하는데요.
    책 읽어나가면서 중간중간 저한테 와서 미안하대요 ㅎ

    남편도 저도 돈 버느라 애 키우느라 고생했고 저도 육아 시절이 정말 행복했긴 하지만
    정신 차려보니 제가 없더라구요.
    남편도 그런 저를 돌아봐주고 공감하지 못했던 거 많이 미안해 하구요.(많이 같이 하긴 했음에도)

    별로 힘들지도 않는데 김지영 징징거리냐.. 이런 말 참 거북한데요.
    물리적으로 힘들어 보이지 않아도 사람이 내면에 가진 아픔이나 상처는 가늠할 수 없는 겁니다.

    저는 이 영화가, 이 소설이, 82년생 김지영 여자 버전이라고 생각하구요
    남자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지금 비난들이 좀 균형이 맞춰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자들도 사회적으로 살면서 자신을 찾지 못하고 제도와 관습에 매여 힘들게 사는 건 마찬가지라서요.
    본인이 편했다고 그게 뭐? 하는 건 참 일차원적인 사고랄 수밖에.. 어느 아나운서가 뇌청순 발언한 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 23. ...
    '19.10.31 2:08 PM (119.205.xxx.236)

    원글님은 공감능력 좀 키우셔야 하겠네요
    님이 안겪어본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원글님이야 별다른 커리어 없어서 일 그만두는게 큰 타격 안되었고
    애도 순한 딸하나, 그나마 남편이 육아 적극 참여했다니
    어려운거 전혀 모르시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독박육아에 시달리는 여성들이나
    임신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 겪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많다는건 팩트고요.

    전문직 여성이라도 애낳고 키우려면 커리어 못 이어가는게 현실이예요.

    영화를 보시고도 김지영이 어느 지점에서 힘들어하는지 전혀 모르시는것같네요.
    김지영이 자기 애 안이쁘다고 한것도아닌데.

  • 24. 징징시러
    '19.10.31 2:22 PM (117.111.xxx.113)

    까다로운 남자 애들 둘 전업으로 세 살 때 까지 키우고 직장 다녔어요.
    아토피 비염으로 병원 매일 출근하는 애들이라 쉽지 않은 육아였지만 그래도 내 자식 이쁜 재미에 힘든 줄을 몰랐네요.
    육아가 취미 생활 하는 것처럼 즐거웠으니까요.
    육아와 직장생활 둘 만 놓고 보면 뭐가 더 힘든지 케바케겠지만,
    분명한 건 직장다니며 아이키우기가 집에서 아이만 키우는 것보다는 훨씬 힘들다는 거죠.

  • 25. 남편
    '19.10.31 2:39 PM (39.125.xxx.132)

    전 보구나서 지영이는 좋겠다
    대현이 같은 남편에 친정엄마 사랑에....
    부러웠어요

    현실에 대현이같은 남편이 실존하나요?

  • 26. 저도
    '19.10.31 2:40 PM (180.224.xxx.42)

    원글님과 딸 나이도 비슷한데 보고나면 애 안낳는다 그말 할거같아요
    안그래도 한국에서 결혼하는거부터 회의적인데..

  • 27. .....
    '19.10.31 2:51 PM (114.129.xxx.194)

    '82년생 김지영'처럼 편한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겨우 저 정도 상황에서도 저렇게 징징대며 힘들어 할 수가 있다는게 공감이 안 갈 수밖에 없죠

  • 28. 저는
    '19.10.31 2:53 PM (118.176.xxx.40)

    [남편] 님 처럼 지영이 부러웠어요
    남편도 자상하고 좋아 시댁도 그정도면 괜찮고 (저희 시집은 어휴...) 편들어주는 친정엄마도 있고...
    제가 지영이라면 춤추고 다녔을거 같아요
    제가 더 불쌍해서 눈물이 줄줄 나오더군요 ㅠ

  • 29. ...
    '19.10.31 2:57 PM (180.230.xxx.87)

    전 책도 영화도 안봤고 그냥 소문만 들었는데
    이제까지 전업인줄 ㅋ
    여기 82쿡에서
    애하나에 전업에 남편이 공유라는거 보고 알았죠 ㅎㅎ
    맞벌이인줄 알았는데 놀라웠어요

    전업으로서 힘든점 많지만
    저는 밖에서 돈버는 게 제일 힘들다 생각해요
    시부모님 모시는 전업말구요
    남자들은 밖에서 일하면 꿈을 펼치고 살까요?
    대부분이 자기의 꿈과 상관없이 책임감으로 일한다 생각해요

  • 30. ...
    '19.10.31 3:02 PM (203.234.xxx.167)

    원글님은 꼰대가 아니라
    사고과 공감의 폭이 아주 협소한 분입니다222222

  • 31.
    '19.10.31 3:11 PM (112.184.xxx.147) - 삭제된댓글

    많이 배운사람들은 주부하면서 아직까지있는
    사회적 인식에 자존감 떨어지죠...
    82만봐도 많이 보이잖아요 전업무시글.
    많이 안배우시고 좋은직업 안포기해보신 분들은
    이해못하실것 같네요.

  • 32. ㅇㅇ
    '19.10.31 3:25 PM (49.142.xxx.116)

    원래 저 공감의 폭이 협소하다는거 인정...
    전 여기서 어떤 특정 정치인 편 들면서 난리치는것도 절대 이해가 안가요.. ㅎㅎㅎ
    사고의 폭은 모르겠어요. 대부분 자신의 경험치 만큼 사고하는거 아닌가요?
    거기서 거기지 뭐.. 제가 그렇다고
    머리띠 두르고 피켓두르고 김지영 이해안간다 뭐 이러는건 아니고 그냥 개인의 생각차인거죠.
    오히려 저보고 사고와 공감의 폭이 협소하다는 분들이 더 사고와 공감의 폭이 협소한거 아닌지
    그리고 부러워보이는 타인을 비난하는데만 골몰하고 본인의 삶이 피폐한걸 남을 깎아내리는데에 쓰는건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 33. ㅎㅎ
    '19.10.31 3:44 PM (211.107.xxx.200)

    원글님
    원글님이 부럽지도 않고 영화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삶이 결코 피폐하지도 않아요
    이런 저런 삶의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성숙해가는게
    삶이라는 거고 육체적으로 고단하고 자존감 정체성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내 자식 예뻐하며 내 아내 남편 서로
    아껴가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건 왜 생각 못하시는지...

    사람사는게 그리 단편적이지 않아요
    각 사람마다 프리즘처럼 여러빛깔로 나타나죠
    그 빛깔을 아우르며 배워가는 사람이길 조언드린것이지
    결코 깍아내린건 아니랍니다

    그런데 68년생 맞으셔요?
    따님이 쓰신건 아니죠?
    비난이 아닌 원글님 특유의 발랄함도 그리 나빠보이지않아서요^^

  • 34.
    '19.10.31 4:34 PM (210.96.xxx.254)

    조국 사태만큼이나 예민한 이슈네요 ㅋ

    전 소설만 읽고 영화는 못 봤는데
    영화가 더 낫다는 평이 있더군요.

    전 소설은 별로였어요.
    거기 나오는 얘기들이 다 현실에 존재하는 얘기이고
    그런 면에서는 공감이 갔지만
    주인공이 너무 무력한 피해자로만 그려지는게
    아픈 경험을 결국 트라우마로 안고 살 뿐
    극복이나 투쟁의 의지같은 실마리를 단 한 톨도 보여주지 않는게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부조리한 현실이면
    정신줄 똑바로 차리고
    거부하든가 맞서 싸워야죠.

  • 35.
    '19.10.31 4:36 PM (210.96.xxx.254) - 삭제된댓글

    아무튼 전 원글님의 의견 정도면
    누구나 존중할 수 있는 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꼰대라느니 생각의 폭이 협소하다느니
    하는 분들은
    스스로를 얼마나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우습네요.

  • 36.
    '19.10.31 4:38 PM (210.96.xxx.254)

    아무튼 전 원글님의 의견 정도면
    다소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누구나 존중할 수 있는 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의 폭이 협소하다느니
    하는 분들은
    스스로를 얼마나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의아하네요.

  • 37. 지영이보다실장님
    '19.10.31 4:55 PM (221.145.xxx.131)

    제가실장님같은 입장
    애맡길데없어애데리고
    출근하고
    잘릴까봐 절대 안힘든척
    손벌리고 기대는 노부모
    사방에서 돌봐주는 지영이는 대체 뭐가 힘든건지

  • 38. 워킹맘
    '19.10.31 5:52 PM (223.62.xxx.12)

    그게 사람마다 다르죠..
    걷는것도 힘든사람들...히말라야를 가도 거뜬한 사람들..
    내 잣대로만 보지마시구요

  • 39. 80년생
    '19.10.31 9:55 PM (183.99.xxx.81)

    완전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전 이번주부터 출산휴가 들어가고 앞으로 1년 육아휴직할 계획이거든요. 출산휴가하면서 난 뭐하나, 애기도 좋지만 애기만 보고 살수 있을까, 직장에서 잊혀진 전재가 되는 건 아닌지, 내가 한다곤 했지만 꼭 내가 했어야했나, 대학원도 가고 싶은데 앞으론 힘들겠지..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난 육아휴직인데 사회로 돌아가기 힘든 경력단절녀라면 더 힘들겠다 싶더라구요.
    김지영은 본인이 원해서 전업한게 아닙니다. 남자는 육아휴직 힘든 사회구조, 아직까지 애기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분위기, 선입관때문이죠.
    전 이 영화보면거 82년생이 무슨 고생이냐라는 댓글이 제일 싫더라구요. 저 제왕절개로 태어났는데 그때만 해도 딸 낳을때 왜 돈들여 수술하냐는 분위기였어요. 82년생 울 여동생 수술해서 나올때 울 아빠 딸이라고 병원에도 안왔어요. 90년도 중반 울엄마 부인과 수술로 입원한 병실 옆자리 아들낳은 아줌마 울쭐대시던 모습, 아들 낳겠다고 낙태해서 남동생이랑 10살 넘게 차이나던 내 친구들, 그간에 당연히 들어왔던 성차별적 발언들,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 과정에서 아무말 못하고 삭힌 차별이나 성추행들 아직도 생생합니다.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남편은 느끼는게 있던지 자기가 6개월 육아휴직할테니 저보고 원하면 빨리 복직하라네요. 이게 무슨 페미영화냐고 하네요.
    차별 안당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런 인생도 있겠거니 영화보시고 그냥 공감해주세요. 굳이 60년생도 아닌데 뭔 차별 이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40. sssssss
    '19.10.31 11:50 PM (161.142.xxx.237)

    자기 삶이 불만족이신 분들은 협상력을 좀 키우시길 바래요.
    아마도 김지영 캐릭이 불편한건 자기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걸 제대로 협상하지 않고 떠밀린 선택을 하구선 너무 징징거리는 모습이라서 그런듯 해요.
    상대방이 징징거리면 나도 힘들다 이렇게 타인은 방어하게 되죠.
    왜냐하면 내가 가해자가 되기 싫거든요. 김지영 같은 캐릭은 자기만! 피해자고 그 나머지는 다 가해자로 만들잖아요. 이 세상 누구도 가해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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