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0년 찬데도 이러는 남편.......

..... 조회수 : 7,175
작성일 : 2019-10-29 12:52:56
연애 10년 , 결혼 10년 차인데요

밖에서 남녀사이 좋아보이는 모습 보이면
불륜으로 오해 받기 쉽다는 글들 자주
보이는 거 같아요

퇴근 후나 주말에 둘이서 산책 자주해요
옆에 차나 자전거가 지나가면 남편이
순간적으로 팔을 뻗어
제 허리를 감싸거나 어깨에 둘러서 자기쪽으로
몸을 착 밀착시켜서 걷는데요
심지어 쇼핑몰에서도 상대방과 제가 부딪힐거 같은 상황이면
어김없이 제를 감싸안아 밀착시켜요
첨엔 웃겼어요
자기가 보디가드도 아니고 ㅋ
근데 어려서 애정결핍이었던 전 이렇게 사소한 상황에서
보호해주는 행동을 보여주는 남편에게 넘 고맙고
또 그걸 즐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당연히 식당에 가도 마주 앉아 시시콜콜
일상 얘기, 회사 얘기 끊임없이 하고
쇼핑몰에 가서도 팔짱끼고 손잡고......
제 표정은 당연히 웃고 즐기는 표정이구요

불륜으로 추정되어 묘사하신 모습들이
딱 저히부부 모습이었어요

끈적함과 생기의 유무로 판별가능하다 하셨는데
글쎄요....... 그게 정말 가능할 일일까요
남의 개인사, 가정사를 너무 단편적으로 색안경끼우고
바라보시는 건 아닌지요
요즘은 돌싱, 중년의 재혼가정이 많은 편인데
다들 너무 선입견에 사로 잡히시진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IP : 203.226.xxx.15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9.10.29 12:55 PM (180.230.xxx.46)

    십년이면 뭐 한참 좋을 때죠

  • 2. ㅇㅇ
    '19.10.29 12:58 PM (49.142.xxx.116)

    근데 뭐 지나친 애정행각이거나 옷차림이나 하고다니는 모습이 지나치게 해괴하게 보여 또는 냄새가 나서 남에게 민폐가 되느게 아닌한...
    남이 어떻게 보는것에서 좀 벗어나보는것도 좋습니다.
    저도 남편과 제가 액면가로 나이차이가 있어보여서(실제나이차이보다 제가 더 좀 더 어려 보임)
    누군가는 저희가 부부사이가 아닌 애인이나 아님 제가 후처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좀 기분 나빴지만 뭐... 어쩌겠어요. 자주 듣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해요...

  • 3. 님댁같은집
    '19.10.29 1:00 PM (118.38.xxx.80)

    많아요. 심지어 사이 그냥그냥인 우리집도 그런데
    불륜 커플은 거기 플러스 끈적한 눈빛이 있겠죠

  • 4. 관음자비
    '19.10.29 1:01 PM (112.163.xxx.6)

    제 마누라가 상당 동안입니다.
    전 나이가 좀 들어 보이고....
    그래서 상대방이 농담 삼아 세컨이냐? 불륜 아니냐? 는 농담 받으면,
    엄청 좋아 하던데.... ㅎㅎ

  • 5. ...
    '19.10.29 1:06 PM (1.231.xxx.157) - 삭제된댓글

    자랑이신거죠?
    부주는 무슨상관입니까 남이 어찌보든...

    계속 행복하세요

  • 6. ....
    '19.10.29 1:07 PM (1.231.xxx.157)

    자랑이신거죠?
    부부는 무슨상관입니까 남이 어찌보든...

    계속 행복하세요

  • 7. 21년된
    '19.10.29 1:09 PM (1.11.xxx.78)

    우리 부부도 비슷한 모습 이에요.
    서로에게 잘하는 모습
    좋은 눈길 주고 받는 모습으로 불륜 판단 한다는거 너무 웃기죠.
    뭐 남들이 어찌보거나 말거나에요.
    우리만 잘 살면 되니까요.

    저는 몇년 되었다고 서로 닭본듯 한다는 부부가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아! 밥값 부부면 여자가 불륜이면 남자가 낸다는데
    우린 꼭 남편이 냅니다. 하하하

  • 8. 불륜?
    '19.10.29 1:12 PM (119.203.xxx.70)

    불륜으로 보이고 싶으신가요?

    그 글도 몇몇 댓글에 자기부부 딱 불륜으로 보일거 같다는 오해아닌 오해...

    불륜커플들은요. 딱 남자얼굴이 여자추행하려는 개저씨 얼굴이라서 알기 쉬워요.

    딱 여자를 성적으로만 대하는 느끼한 얼굴이에요.

    그냥 남편이 날 애정한다고 이야기하시는 게 더 보기 좋아요

    왜 그리 불륜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 그런 이상한 생각(?)으로 자신의 부부를 저렴한 사람으로 몰고

    가세요?

  • 9. 그러니까요
    '19.10.29 1:14 PM (1.231.xxx.157)

    31년차 됐어요
    제 남편 꿀 떨어지게 절 봅니다 ㅎㅎ 믿거나 말거나요

    뭐 좋죠

    중년이라고 오래된 부부라고 애정이 식었을거란 편견은 접어두세요

  • 10. 불륜?
    '19.10.29 1:15 PM (119.203.xxx.70)

    부부도 아닌 오래된 연인에게서 조차 느껴지는 탄탄한 신뢰와 죄책감 없는 애정이 보이는데

    불륜커플은 상대들을 성적대상과 그리고 얼굴에서 상대에 대한 신뢰감도 없고 계속

    사방을 의식하면 끊임없이 추근덕거려요.

    남편이 그렇게 성적으로 추근덕거리는 건지 아님 애정해서 보호하는 건지 아실거잖아요.

  • 11. ...
    '19.10.29 1:17 PM (1.253.xxx.54)

    안녕하세요에 나왔던 부부생각나네요
    항상 불륜으로 오해받아서 억울하다고하는..
    근데 알고보는데도 진짜 불륜같더라구요.;;
    과묵한 남편에 비해 중년아내가 정말 애교가많고 자기야~ 콧소리에 옷도 섹시하게입고 근데 비호감이 아니라 밉지않은 사랑스러운 성격이어서 남편이 아내를 안좋아할수가 없겠네 생각이 절로 들었던게 기억나네요.

  • 12. ...
    '19.10.29 1:1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불륜커플을 한번도 못보신건지.>???? 아니면 불륜커플로 보이고 싶은건지... 119님 의견에 공감요..

  • 13. ...
    '19.10.29 1:18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불륜커플을 한번도 못보신건지.>???? 아니면 불륜커플로 보이고 싶은건지... 119님 의견에 공감요..
    중년에 재혼하는 그런 커플들도 부부이니까 그런 이상한 느낌 없어요....

  • 14. ...
    '19.10.29 1:20 PM (58.236.xxx.31)

    저희 부부도 딱 님네 모습인데 불륜 오해 한번도 안받아요
    그리고 님처럼 사랑스러운 부부랑 끈적한 불륜이랑은 느낌이 딱 다르다니까요.

  • 15. 신경안씀
    '19.10.29 1:20 PM (112.169.xxx.189)

    내가 부부면 되는거지
    사이 좋아보여서 불륜으로 보거나 말거나.
    우리 부부는 큰애 중학생 되면서부터
    모텔이나 호텔 드나들어요
    쳐다보건말건 신경도 안씁니다

  • 16. 하하
    '19.10.29 1:55 PM (221.149.xxx.183)

    저도 20년 되었는데 산책 자주 하고 손도 잡고 다해요.
    소 닭보듯 한다지만 요즘 누가 그러나요? 괜한 소리인거죠

  • 17. ㅇㅇㅇㅇㅇ
    '19.10.29 2:01 PM (211.196.xxx.207)

    자기 부부 사이가 개 같으니 다른 부부 사이 좋은 거 불륜이얏 하고 싶지 않겠어요?
    내가 아닌데 니가 그럴 리 없다 얼마나 믿고 싶겠어요.
    부부되어 오래 살면 서로 소 닭 본듯이 당연하다 깔고 가면서
    딴 여자 만나면 왜 세상 끝난 듯 굴까

  • 18. ㅎㅎ
    '19.10.29 2:05 PM (125.185.xxx.187)

    결혼 20년 넘은 부부인데요. 남편 어딜 나가면 허리 감고 팔 감고 어깨감고..저는 기겁하고 못하게 하구요. 키 차이가 거의 안나서 솔직히 불편하구요. 남들이 보든말든 저한테 치대는게 싫어서 꽥꽥거려도 아랑곳 안하고 여전히 똑같네요. 친구부부는 우리보고 니네는 아직도 신혼같다고..헉...난 귀찮고 짜증내는데도 남편은 자기는 신혼이라 생각한다고하고 저는 소 닭보듯 쳐다보고..운전할때도 손만지고 가슴 만지려하고 뒷자석에 애들 있는데 미쳤다고 손등을 때리고 해도..뭐 어떠냐는 식...남편이 너무 그래도 짜증나요.

  • 19. ㅎㅎ
    '19.10.29 2:06 PM (125.185.xxx.187)

    남편왈..자긴 아직도 제가 너무 이쁘대요..난 니가 싫다..언제 정신차랠래..해도 막무가내예요. 저 그냥 평범하거든요. 하는말이 제 눈에 안경이라면서 자기 눈에만 이쁘면 된답니다..근데 저는 권태기가 작녁부터 와선지 남편이 다 귀찮고 싫어요..

  • 20. 부부라면
    '19.10.29 2:27 PM (210.96.xxx.149) - 삭제된댓글

    절대 그럴리가 없어!!!
    하는 시선의 아줌마들이 여기 많긴 해요

  • 21. ....
    '19.10.29 2:35 PM (1.237.xxx.189)

    시상에
    님이 여자로 보이나봐요

  • 22. 혹시. . .
    '19.10.29 2:43 PM (39.7.xxx.183)

    딩크세요?

  • 23. ..
    '19.10.29 5:40 PM (14.52.xxx.3)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데요..
    똑같은 행동을 해도 불륜과 다정한 부부는 딱 구분이 가요.
    똑같이 보디가드처럼 어깨 척 감싸안아 당겨도
    남편은 무심한듯 시크하게 자연스러운 행동인반면,
    불륜은 약간의 머뭇거림과 쑥스러움이 묻어나서 뭔가 자연스럽지가 않아뵈요.

    그게 젊은 애들이 하면 연애겠거니하는데
    나이든 사람들이 끈적하게 하면 보기 좀 그렇죠.

    다정한 부부야 보는 사람도 훈훈해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088 파자마입고 학원 다녀오는 여중생 4 4월 22:05:35 259
1587087 주차장에 타이칸 파나메라 어러대 주차된 아파트는 며십억정도할까요.. 1 22:04:40 115
1587086 범죄도시는 왜 서울광수대로 옮겼을까요? ll 22:02:40 80
1587085 오늘 대치동 무슨일인가요? 5 지디 22:01:58 705
1587084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22대 총선의 결정적 순간들.. 2 같이봅시다 .. 22:01:24 145
1587083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김 여사에 '명품'.. 13 ㅇㅇ 22:00:04 456
1587082 조국당 “尹, 4‧19 아침 도둑 참배”…알고 보니 文도 그 시.. 22 21:55:09 902
1587081 수사반장합니다 2 ... 21:54:09 349
1587080 아기의 바이올린 퍼포먼스 1 아기 21:50:27 171
1587079 자동차 브랜드 Al(에이엘)로 시작하는거 있나요? 2 차알못 21:47:56 226
1587078 병원에서 진료 받아 온 약 다 나으면 복용 중단해도 되나요? 21:47:43 121
1587077 적게 일하고 적게 버는 삶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11 ㅇㅇ 21:47:22 809
1587076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줄리는 누구인 건희?' 21:47:08 451
1587075 대형견을 만나 깜짝 놀랐는데.. 15 에구구 21:42:42 845
1587074 쿠자 믹싱볼과 채반 사용하신분 후기 부탁드립니다 2 .... 21:36:11 117
1587073 보리김치 맛있는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문의 21:33:36 230
1587072 여초등생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몇살때 맞나요? 3 .. 21:30:38 336
1587071 잔잔한 넷플 신작 추천드림 2 나들목 21:29:07 942
1587070 상담직원 5 ----- 21:28:42 433
1587069 나솔사계 노래부르는 순자 넘 웃겨요. 4 .. 21:22:00 1,010
1587068 분당쪽 상담심리 추천해주세요 1 무언 21:18:41 136
1587067 에코프로비엠 톡 받은거 해석좀요 4 ... 21:16:31 747
1587066 오늘 횡단보도에 서있던 여중생 8 ... 21:10:44 2,348
1587065 교섭단체때문에 조국대표가 힘들겠네요. 28 안타깝네요 21:09:01 2,027
1587064 대장내시경 알약을 물 5리터나 마시나요? 12 ... 21:08:07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