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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맞는 사람과 평생 살기 버거워요.

깊은 우울 조회수 : 13,703
작성일 : 2019-10-28 22:27:34
이 시간에 스벅에 와서 글 올려요.
남편과는 지독히도 안 맞습니다.
나이 차도 많고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남편은 자기애가 강하고 독특한 정신 세계를 가졌어요.
말수 없고 퇴근 후 집에오면 스맛폰 이어폰만 끼고 살아요.
두세마디도 안해요.
좋은 직장 다니는데 월급은 얼마인지 몰라요.
연말에는 성과급이란게 있다는데 한번도 구경 못했어요.
생활빈 첨엔 카드 주고 요 몇년새는 돈으로 주는데 그만큼
자기 용돈 써요. 돈 없애는 재주가 있고 미래 계획, 저금 이런 마인드는 전혀없어요. 늦은 결혼에 아이들도 어린데 이제 저보고 가장 노릇하래요. 곧 은퇴에요.제가 조금 벌긴 하는데
그간 집사는데 보태고 생활비도 역시 보태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요. 자기 취미 생활은 하고 싶은거 다해요.
무계획적으로 되는대로 쓰고 사는 사람이에요.
아..
하나부터 열까지 비상식적이에요.
이루 말할 수없이 힘들고 지쳐요.
제게 너무 많이 짐 지우고 자기는 취미 생활로 바빠요.

이게 다가 아닌데 더 적자니 너무 긴 스토리네요.
누굴 미워하는 성격 아닌데 남편은 미움을 넘어서서 싫어지네요.
지독히 이기적이고 비상식적인 사람..
그런 남편에게 제일 않이 들은 말.
저 이상한 여자래요.
눈물도 이젠 안나네요.


IP : 59.15.xxx.72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ㅠㅠ
    '19.10.28 10:29 PM (221.147.xxx.118)

    부부란게 그런거 같아요...
    관점의 차이.. 바라보기 나름인데..
    저도 요즘 수행중입니다

  • 2. ㅇㅇ
    '19.10.28 10:33 PM (125.182.xxx.27)

    주위에 상담도많이해보세요 유명한점집가서물어도보고요‥가족이뭔지‥그러다가 사람이 철이들기도해요‥그때가 너무늦지않기를바랍니다

  • 3. 결혼은
    '19.10.28 10:34 PM (49.1.xxx.168)

    어떻게 하셨어요? 신기하네요

  • 4. ...
    '19.10.28 10:35 PM (128.106.xxx.162)

    전 아이들만 대학 가면 별거할겁니다.
    요즘말로 졸혼이요..

  • 5. 깊은 우울
    '19.10.28 10:35 PM (59.15.xxx.72)

    남편복은 이만큼인가봐요.
    집안 잘 꾸려가보려고 해도 혼자 노력하는건 한계가 있네요. 늘 방관자적인 태도 무계획적이고 그런 비상식이 싫어요. 이 사람을 만나고 자존감 바닥이에요. 남편과 친구처럼 대화되는 사람들 부러워요. 저는 늘 고독하네요.

  • 6. ....
    '19.10.28 10:37 PM (223.38.xxx.138)

    다 증거 모아두시고 이혼신청을 해서라도 재산분할 애들교육비 챙겨두세요. 참고만 계시면 큰병나요. 애들도 어리다면서요. 맘단단히 먹고 방법찾으세요

  • 7. 그러게
    '19.10.28 10:38 PM (121.155.xxx.30)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남자와 결혼까지 했나...
    아이도 하나는 아닌거 같은데 아이 까지 낳고

  • 8. 다들
    '19.10.28 10:38 PM (61.253.xxx.184)

    그러고 살아요

  • 9. 깊은 우울
    '19.10.28 10:38 PM (59.15.xxx.72)

    누가봐도 전혀 안 어울리는 부부에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이 들어가서 서둘러 했어요.
    그냥 별 매력없지만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봤는데 본인 포함 남자 형제들이 다 비슷한 성격으로 형님들 다 우울증 깊어요.

  • 10. 다들
    '19.10.28 10:41 PM (61.253.xxx.184)

    인생은 사건중심이 아니라,
    해석중심이라고 김미경이 그랬어요

    다른동서들이 그런다고
    님마저 그래야합니까
    그래도글보니 돈은 벌어오고 딴짓은 안하는거 같네요.

  • 11. ...
    '19.10.28 10:42 PM (223.38.xxx.138)

    여자있을거에요..제 거래처에 딱 한ㄴ이 저랬는데 두집살림하더라구요. 어플로 자칭 꽁씹도 하고다녀요. 그러느라 돈주머니 꽁꽁 숨기고 와이프는 또 세상에 없을 착한여자에요. 그러니 저꼴 모른척하고 살죠

  • 12. 저 윗분..
    '19.10.28 10:46 PM (175.120.xxx.238)

    점집가서 물어보는건 또 뭔소리 인가요 헉..

  • 13. 깊은 우울
    '19.10.28 10:46 PM (59.15.xxx.72)

    네..그래서 다른 장점보고 살아가는데 혼자 아둥바둥 살아가는 제게 최소한의 인정조차도 베풀지 않는 사람이라 힘겹네요. 손 붙잡고 산책하는 부부들. 친구처럼 농담하며 지내는 부부들 부러워요.함께 계획하고 집안일 상의하는 그런 집이요. 기댈데가 없는게 버거워요.

  • 14. 다들
    '19.10.28 10:50 PM (61.253.xxx.184)

    대개의 한국여자들
    혼자 아둥바둥해요
    밖에서 일하고, 퇴근하고 또집에와서 밥하고...일하고.....

    그래서 정신있는..여력있는 여자들은 남편하고 싸우며 쟁취하고
    정신도 없고, 여력도없는 여자들은...자기가 그런 부당한 일?을 하며 사는지도 모르면서 정신없이 살고 있구요.

    님. 님의 인생을 사세요.
    일없으면 일이라도 하시구요. 돈을 20만원, 30만원 벌더라도요.
    금슬좋은 사람들 있지만,,,특별한 몇퍼센트의 사람들이죠
    대개는 다 비슷해요

    그냥...님처럼 나 우울하다 하는 자기연민에서 벗어나야할듯..언제까지 그러고 살수는 없잖아요
    저는 님께 김미경 유튜브를 권합니다.

  • 15. 깊은 우울
    '19.10.28 10:59 PM (59.15.xxx.72)

    제 일 열심히 20년 넘게 하고 있어요.
    어느 누구도 제 이런 모습 상상 못해요.
    잘 버티고 지냈는데 오늘은 너무도 힘겨워서요.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도록
    마인드 콘트롤 계속 하겠습니다.

  • 16. 결혼을
    '19.10.28 11:00 PM (223.62.xxx.194) - 삭제된댓글

    서둘러 아무나랑 하다니요
    무모했네요

  • 17. 가슴이
    '19.10.28 11:04 PM (180.226.xxx.59)

    먹먹하네요
    아직 책임져야 할 아이들도 있고
    남편은 의지가 안되는 존재고.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종교에 기대어 엄마로 살면 안될까요
    지금 삶에 최선을 다하시고
    더이상의 최선을 할 수 없을때 확고한 결정을 내렸을때
    다른 삶을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남편이란 자는 없는 사람이니까 한치의 기대도 하지마요
    원글님 수입에서 나눌수 있는 파이로 본인과 자녀를 위해 쓰시고
    아이들에게도 이해할수 있는 부분까지 이해를 구하세요
    내 힘을 넘어서는 부분은 그냥 포기하고 사세요
    그리고 매순간 원글님을 칭찬하세요
    힘들텐데 기특하다 정말 수고한다
    언젠가는 원글님에게도 행복한 날이 올거예요!!

  • 18.
    '19.10.28 11:04 PM (110.10.xxx.118)

    무슨대부분의 여자가 아둥바둥이며 ..특별한 몇퍼센트만
    금슬이 좋나요..요즘 친구처럼 사이좋은 부부 얼마나 많은데요..편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원글님은 그런게 부러우신거겠죠..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왜 결혼을 한건지..
    아깝다..여자분이

  • 19. 깊은 우울
    '19.10.28 11:20 PM (223.39.xxx.219)

    스벅 영업시간이 끝나서 집앞으로 왔어요.
    아이들이 계속 전화하네요..
    아이들 불안하게 하면 안되니까 곧 들어갈래요.

    없는 셈 치자 결심하고 기대안할래도
    같이 살고 있으니까 그게 쉽지 않아요.

    어리석은 제 선택에 대한 댓가로 생각해아겠죠.
    잘 해보려고 저 혼자 아무리 애써도 안되네요.
    포기하고 살다보면 그래도 아이들이 인정해 주는 날이 오겠죠..

  • 20. ㅎㅎ
    '19.10.28 11:23 PM (223.38.xxx.23) - 삭제된댓글

    댓글들에 개그 대잔치 열렸나요? 미신에 사기꾼에 ㅋ
    에휴

  • 21. 저도
    '19.10.29 12:05 AM (73.94.xxx.8)

    저도 남편이랑 정말 안맞아서 십년 넘게 싸웠는데, 법륜스님 유튜브 직문직설 들으면서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 많이 생각이 변했어요. 아직 관계가 다 회복된 건 아니지만 제가 변화하는게 빠르더라구요.

    사실 저는 기독교인인데 법륜스님 말씀이 큰 거부감이 없었어요. 유투브 즉문즉설에 남편에 관한 질문이 많아요. 찾아서 들어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 22. 11
    '19.10.29 12:14 AM (220.122.xxx.219)

    결혼은 정말 죽고 못사는 사람이랑 해야해요
    적어도 나를 사랑해주고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고 해야지요
    그래야 상대를 생각하고 희생하는 맘이 생길거 같아요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이런 맘이면 견딜수 있더라구요
    적당히 맞을거 같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하니 이 사단이 나지요
    남편도 결혼후회할겁니다
    결혼전에 취미생활하면서 자유롭게 살았는데
    아내 자식위해서 희생한다고 생각할겁니다

  • 23. 이혼
    '19.10.29 1:37 AM (223.38.xxx.122)

    제얘기인줄. ㅠ. 전 강제결혼시켜서 원통해요. .
    인생 너무불행하고 이혼도 안해줍니다.
    아이만 바라보고사는데. 참 버겁네요.

  • 24. 어떤심정
    '19.10.29 4:22 AM (112.155.xxx.11)

    어떤심정 인지 알것같아요
    저도 큰애 초6부터 여태 그렇게 살아왔는데
    20살 큰딸부터 작은애들까지 모두 제맘 알아줍니다
    애들보고 살았는데 애들이 알아줘요
    그거라도 있으니 살아가는데 사실 한번씩 나 자신이 한없이
    안쓰러워요...
    그래도 참고 애들 지키고 살길 잘했다 싶어요
    남편없다 생각하고 살아보아요......

  • 25. 김미경이
    '19.10.29 5:17 AM (117.111.xxx.36)

    하는 소리 건질게 없던데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요점도 없고, 남 얘기는 빠지지도 않고, 자기가 하는건 다 옳다고 주절주절

  • 26. 11
    '19.10.29 1:02 PM (220.122.xxx.219)

    위에 큰딸도 작은애도 엄마 참고 살아온거 다 알아준다는 분..
    그거 애들에게 못할짓이예요
    엄마 하소연들어주고 엄마 애틋해하는거 흐뭇해 하지마세요
    나중에 애들이 원망할수있어요
    부부가 행복하지 않은집에서 자라는 애들은 결핍의 정서가 있어요
    지금은 우선 엄마불쌍하다 하지만 자신의 정서적 불안의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엄마능력없어서 참고 산거를 왜 애들이 알아주길 원하나요

  • 27. 원글님
    '19.10.29 1:24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남들 이혼 사유에 성격차이라 하길래 성격차이가 뭐야? 했더니
    이제야 성격차이가 뭔지 확실히 알았어요
    남편과 저는 사고방식 가치관 인간관계 너무나 달라요
    서로 너무 다른 사람들이니 이해를 하지 못하고 결국엔 미워하게 되었죠
    어제 뉴스를 보니 재산분할해주기 싫어하는 남편이 아내를 청부살인 의뢰했다가 구속됐다고 하네요
    부디 남편이 저를 청부살인 하지 않기를 바라며
    너무 다른 사람들끼리 깨끗이 헤어질수 있는게 지금 저의 소망입니다

  • 28. 친구
    '19.10.29 2:37 PM (157.45.xxx.221)

    이사람 없음 죽고 못살아 결혼한 오빠네도 이혼했어요. 한국남자 98% 제대로 부모로부터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기본 가정교육도 못받고 결혼해서 그모냥인거구요. 원글님 남편분 전형적인 한국남자에요. 깊은 생각에 빠져들지 마시구요. 혼자 살면 지금 삶보단 편했을텐데 왜? 결혼들은 해가지고 이리 고민하시나요. 저는 딸아이 대학들어가는 1년6개월뒤부터는 일년에 3개월씩 여러곳에서 살아보려고요. 죽을때는 혼자 가잖아요. 서로 연습해둔다 생각하면 그런 삶도 괜찮아요.

  • 29. 팩트는
    '19.10.29 4:24 PM (14.41.xxx.158)

    그런 사람 님이 선택했다는 것이에요 그당시 어떤 상황이였던들 결국은 님이 선택한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과정 결과가 나오는거죠

    님남편이 얘기했듯 이상한 여자 맞는게 그런 안맞는 남자와 무려 애도 아니고 줄줄 애들을 낳은거보세요 님의 행보를 볼때 님본인 욕심은 다하고 있는거에요

    그러니 지금와서 상대탓만 하고 님만 혼자 그생활을 빠져나갈 명분이 없는거죠 오늘날 님의 그생활이 어찌됐든 님도 합작을 한것이기에 남편탓은 할수가 없는거

  • 30. ㅇㅇㅇㅇ
    '19.10.29 4:28 PM (211.114.xxx.15)

    원글님 ~~~
    아직 애들이 어리니 그냥 버티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애들 크면 그때는 버리고 혼자 갈길 가세요
    저는 애들이 20 이 다 넘었어요
    이번에 작은애 대학 가며 얼마나 홀가분한지
    제가 이런말 하면 남편 결혼은 왜 했냐 그럽니다
    등짝을 패고싶죠
    그만큼 힘들었다는 말인데 말이죠
    애들 키우는게 힘들어서 글치 금방 시간 갑니다
    버티고 기다려야죠
    애들이 세상에 나온 이상 책임입니다
    기운 내세요

  • 31. 비슷
    '19.10.29 4:44 PM (1.237.xxx.57)

    알수록 실망이고 살수록 짐스럽네요
    졸혼을 꿈 꿉니다
    애들땜 맘은 더 무겁고...
    이혼할 힘도 없는듯요
    님도 저처럼 질리고 지치신듯요
    나 하나 생각하면 이혼이 해답인데,
    결혼은 지독히도 무서운 제도예요
    그래서 신중에 신중을, 의심에 의심을 한 후에
    해얄할듯요
    ㅜㅜ

  • 32. 그럼
    '19.10.29 5:15 PM (112.155.xxx.11)

    11님 애들 다 던져 버리고 나와 살까요
    참고 그런 형편인거 애들한테 주저리 주저리 말안해요
    물론 다른 가정보다 애들이 일찍 철들어 보이고 그런건 맘이 아파요

    그리고 알아 달라고 산거 아니고 내맘이 지금와서 보니 그렇다는것
    겪어보지 않고
    능력있니 없니
    남의 사정 모르면서
    그럼 모두 이혼하고
    애 데리고 나가고 그랬으면 애들 정서는 갑일까요
    정답없어요
    내 나름 느낀거예요
    나 스스론 힘겹게 애들 뒷바라지하고

  • 33. ...
    '19.10.29 5:39 PM (203.237.xxx.73)

    네가 선택한 삶이니, 네가 책임져라..
    이런말은 않하셨음 좋겠어요. 댓글에서요.
    스무살, 서른살,,내가 사랑받고, 보호받는 가정에서, 살다가, 잠깐 사회란거 경험해보고
    결혼을 선택한거잔아요..그런데, 어찌 다 알까요 ? 오십넘은 지금이라도 또 똑같이 나만 바라볼것
    같은 남자가 한없는 애정을 쏟아부으면 또 똑같이 이게 변함없는 사랑이리라..하고 또 넘어갈거에요.
    그냥 복불목 인거죠. 사람을 꽤뚫고 내가 어떤 사람과 잘 살아낼지 어찌 알아요.
    남편과 너무 잘 맞고, 행복하시다는 분들은 결국 운이 좋아서, 잘 골랐다는 거에요.
    운 없으면, 금방 본색이 드러나는 쓰디쓴 맛을 길고 긴 세월 맛보게 되는거구요.
    전,,생각을 않해요.
    습관이 무서워요. 언제부턴가,,이젠 생각조차 않나네요. 헐..
    고민 하지 마세요.
    저 위 댓글에 주신 말씀 처럼.
    내 인생을 사세요. 내가 가장 즐겁고 행복한일 많이 만들며 사세요.
    그가 절대 내 인생에 그림자를 만들지 않도록,
    싹 몰아내세요. 가급적 내일을 하고, 내 가족(친정) 내가 챙기고, 일체의 기대도 하지말고,
    내가 먹고싶은거 해먹고, 내가 가고싶은곳 가고, 하고싶은거 하고 사세요.
    주말마다 나가니까. 입이 대빨 나와가지고 분위기 잡길레,
    소리질렀어요.
    당신 친구들 부인들,,여기저기 아파서, 방에 누워 병원 데려다 달라고 하는 사람
    많을거다..난 돌아다녀야 건강하다. 내 병 수발 않하려면, 나돌아다니게 내버려둬라.
    ㅎㅎㅎ

  • 34. 복이딱거기까지
    '19.10.29 6:24 PM (218.48.xxx.98)

    원글님이고 저고....복이 여기까지인가봐요...ㅠㅠㅠ

  • 35. ㅇㅇ
    '19.10.29 6:28 PM (117.111.xxx.178)

    안맞다기 보다
    그 남편분이 이상한 거예요.

  • 36. ..
    '19.10.29 6:30 PM (221.148.xxx.142)

    댓글에 용돈쓰고 집에 보태는거 없고
    집서 이어폰끼고 사는데
    전형적인 한국남자라니요
    한국남자 비하가 넘 심하시네요
    듣도 보도 못했구만
    뭣때문에 같이 사시는지 원글님께 진심 묻고싶어요

  • 37. ..
    '19.10.29 6:33 PM (221.148.xxx.142)

    아이고 죄송합니다
    애들이 아직어리군요
    50가까워지니 말귀 글귀 다 어두워져ㅠㅠ

  • 38. 연애때
    '19.10.29 7:03 PM (120.142.xxx.209)

    몰랐나요?
    저희도 도시냐 시골남이라 생각 습관 취미 몽땅 달라요
    형제끼리 식성 다른 법인데 당연하죠
    저희는 둘이 이해 양보해서 닭살부부
    둘만 있는거 젤 좋아요
    25년 넘었네요

  • 39. ^&^
    '19.10.29 7:03 PM (58.121.xxx.135)

    부부사이 대화되고 산책다니시는 분들 저도 보네요.
    저희 모임 10명중 그렇게 되시는 분은 딱 한분계세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만나셨고 회사에서 알고 지내셨던 분이고 비슷한 고향출신 하지만 결혼할 때 남편분 가정에 복잡한 가정사가 있었지만 이 남자분을 선택하셨더라고요.
    비슷하게 자라온 환경 이거 참 알기 어려운 거지만 오랫동안 연애하거나 동료로지내거나 암튼 자식을 떠나 뭔가라고 공유할 꺼리가 있어야 이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원글님을 나무라는 것 절대 아니고 분명 원글님 너무 힘겹고 속상하실테지만 다른 데서 받은 축복이 있을거에요.
    어쩌다 이렇게 한번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날이 누구에게도 다 있잖아요.
    오랫동안 노력하셨는데 안되시는 남편분이시면 남편에 대한 일말의 기대는 접으시고 자신을 위해 의미있게 사세요.

  • 40. 깊은 우울
    '19.10.29 7:06 PM (115.41.xxx.40)

    무슨 얘기라도 한마디씩 거들어주시고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보통의 부부가 지지고 볶고 사는 모습을 넘어서서
    너무나 다른 ..제 기준으로는 비상식적인 생활방식이 넘 힘겨워요. 퇴근하고 사람이 들어와도 고개돌려 쳐다보는 법이 없어요. 그냥 소리가나서라도 돌아보게될거같은데..
    그런 말도 안되는 비상식에 지쳐요. 저에게 뭘 묻지도 않고 묻는 말에 대꾸도 없어요. 답좀 하라하면 자비 윈래 말없는 사람인데 이제 말까지 하라는거냐며...모든게 너무 부자연스럽고 불편해요. 아이가 큰 병으로 많이 아팠었는데 회피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주치의 상담, 병간호 모두 저 혼자 감담했었어요. 기댈데가 없다는게..남편이 아무런 의지가 안되는데 서럽더라구요.

    제 신택의 결과이니 남과 같은 가정, 부부 관계는 포기하렵니다. 다만 나도 빛나던 사람이었고 남편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여러모로 인정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답이없어요. 그냠 또 삼키고 또 단념하고 그럴 수 밖에 없네요.

  • 41. :-(
    '19.10.29 7:12 PM (58.121.xxx.135)

    82에 글 올리는 이유가 뭔지도 모르고 남에게 비난하는 말투 쓰시는 윗글분들. 일종의 사이버 공격아닌가요? 이분 지금 늦은 밤에 혼자 나와 깊은 우울함 속에 있으신데 오죽하면 여기에 글을 쓰겠냐고요. 위로가 안나오시는 분들은 속으로나 쯧쯧하시고 말았으면 좋겠네요.

  • 42. 옆에
    '19.10.29 8:31 PM (49.195.xxx.32)

    계시면 가만히 손잡아드리고싶네요
    영혼을 갉아먹는 사람들이 있어요
    원글님남편같은 사람들
    아이들 독립시키시고
    원글님도 자유롭게 훨훨나시길 기도드릴께요

  • 43. 제 야기인줄
    '19.10.29 8:45 PM (124.54.xxx.122)

    여기 비슷한
    사람 있네오 저는 애도 어립니다 매일 이혼을 꿈꿔요
    너무 늦게 애를 낳아서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인데 저랑 싸우면 애도 안쳐다 봅니다 정이 떨어질따로 다 떨어져서 소름 돋아요
    그만 하고 싶은데 이혼도 안해 줍니다

    뭐 저런 병신을 택했나 싶어요
    세상과 소통도 안되고 왜 몰랐을까 땅을 칩니다

  • 44.
    '19.10.29 8:51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

    퇴직하면 버려버려요.
    퇴직하고 애들 살뜰히 돌볼거냐 확답받고 아니라면요.
    차라리 없으면 마음이 편해요

  • 45. .....
    '19.10.29 8:54 PM (122.35.xxx.174)

    독립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해요.
    전 종교 권하고 싶어요. 절대자가 나의 마음의 부모 되더라구요. 친구도 되구요.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 줄 필요 없듯 내 사랑은 내사랑을 받을 가치와 감사가 있는 사람에게 줘야 옳다고 생각해요.
    체력 관리하시길 빕니다. 50대를 위해서요.
    체력 잃으면 다 잃어요. 삶의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건강관리, 건강검진 꼭 모두 하세요
    특히 암조기검진포함요. 암은 유전에서 오는 것보다 스트레스에서 오는게 결국 거의 다라고 하더라구요.

  • 46. 크리스티나7
    '19.10.29 9:55 PM (121.165.xxx.46)

    미친놈 결혼은 왜 해가지고 여러사람 괴롭히나요.
    증말 정 떨어지는게 저런 스타일이에요.

  • 47. ....
    '19.10.29 9:58 PM (218.150.xxx.126)

    저런류의 남자들은 왜 결혼하는건지
    혼자 벌어 혼자 즐기며 살지
    한여자 인생을 불행하게 하네요
    책임감도 없고 이기적인 인간들은 제발 결혼하지 말아야해요
    본인이 바닥을 치거나
    아내가 정말 떠날것 같으면 조금 정신차릴까
    답 없어요

  • 48. 깊은 우울
    '19.10.29 10:05 PM (115.41.xxx.40)

    모두 친정 언니들 같이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나도 남들처럼 지내보고 싶은 일말의 기대가 계속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도저히 안되는 것도 있나봐요. 이 우울과 울화가 제 건강을 해치면 우리 아이들 넘 불쌍해 질것 같아요. 다 접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엄마로 오랫동안 옆에 있어주고 싶어요. 나중에 딸아이 시집가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엄마가 되어줄래요. 모든 분들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49. 예예
    '19.10.29 11:09 PM (112.155.xxx.11)

    그게 제 말입니다
    힘내요
    어쨌든 (뭐 같은 놈 있든 말든) 우리 애들 옆에서 오래오래 같이 있어 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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