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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럽게 맛대가리도 없네..

.. 조회수 : 5,730
작성일 : 2019-10-25 14:31:08

사위가 승진해서 친정 부모님 모시고, 식당에서 한턱 낸다고 모시고 가서 고깃집에서식사 잘 하시고

우리 친정 엄마가 하신 말입니다

" 더럽게 맛대가리도 없네..."


회사가 잠시 어려워서 항상 생신떄 용돈을 30만원씩 드리다가, 20만원을 드렸지요.

회사가 어려운건 친정 엄마도 알고 계셨어요.

그 다음날 바로 전화와서 " 어디서 건방지게 어른 생신에 20만원을 넣냐고....버르장머리가 없다고"


가족 모임을 하는데 식당을 제가 잡았어요. 대부분 집안 대소사의 예약이나, 모임 주선같은

잡일은 제가 다 했지요.

인터넷 보고 평이 좋은 음식점이라 했는데, 그날따라 좀 서비스도 늦고 맛도 기대만 못하긴 했어요.

그렇지만, 친정 엄마가 동생, 올케, 사위, 저희 아이들까지 다 있는데서

"니가 하는일이 다 그렇지 뭐...니가 하는일 치고 제대로 된 일이 하나라도있었냐? 멍청한 년"


그냥,,어린시절일인데 하나 더 기억나는거...

초6 정도의 기억인데, 나름 예민한 사춘기 였는데, 친척들이랑 사촌 오빠들 다 있는자리에서

"쟤 몸무게가 60kg 이야, 그리고 잘 씻지도 않아서 더러워.." 하면서 사촌 동생들 앞에서

"언니는 더러워요..." 라고 세번 말하면 용돈 주겠다고 했지요.


그래도 물질적으로는 전혀 차별받은 기억도 없고, 경제적으로는 풍족하게 키워 주셨어요.

학원이나 과외도 많이 보내 주시고, 아주 부잣집은 아니었지만, 결혼할떄도 많이 도와 주셨구요.


그런데, 제가 40대 중반을 넘어가니, 너무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엄마랑 연락을 안하고 살아요.

학대도, 차별도 아니었는데 연락 끊고 사는게, 마음에 짐이되고 나쁜 일이란걸 알지만

내 마음을 다스리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75.116.xxx.16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10.25 2:32 PM (175.205.xxx.196)

    이해해요.
    말 꼭 그렇게 하시는 분들 있죠.

  • 2. ,...
    '19.10.25 2:32 PM (211.243.xxx.24) - 삭제된댓글

    진작 끊었어야죠. 님때문에 님남편까지 욕받이로 살았잖아요.

  • 3. ㅡㅡ
    '19.10.25 2:32 PM (106.242.xxx.219)

    이거 진짜 실화인가요??

  • 4. ㅇㅇ
    '19.10.25 2:35 PM (49.142.xxx.116)

    허얼
    원글님 어디 아프세요? 왜 그러고 사세요.. 아이고 ....
    요즘은 부모라도 저렇게 나오면 자식이 부모 안봅니다..
    어서 정신 제대로 챙기시길 ㅠㅠ

  • 5. ...
    '19.10.25 2:37 PM (112.220.xxx.102)

    친엄마맞음?
    입에 걸레를 물었네....

  • 6. 헉....
    '19.10.25 2:40 PM (106.102.xxx.27)

    그게 어떻게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원글님 바보예요?
    저는 친정엄마가 저렇게 말했다면 어릴때 당했던 불합리한 일 조목조목 다 말하고 따지고 인연 끊고 돌아가셔도 장례식도 참석 안할거예요.
    정신 차리세요.
    원글님 자식들이 엄마가 이런 취급 당하는거 다 보고있어요.

  • 7. .....
    '19.10.25 2:42 PM (218.156.xxx.214) - 삭제된댓글

    나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려서
    나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관계는 끊어야지요
    설사 그게 가족이라고 해도요
    내가 제일 중요해요
    원글님 엄마가 하시는 행동이 학대예요
    물리적 폭력뿐만이 아니라 저런 말도 폭력이지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 8. ...
    '19.10.25 2:43 PM (211.244.xxx.149)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지
    님을 딸로서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닐 거예요
    과외에 학원에 풍족하게 키운 건
    사랑해서였겠죠
    불쌍하고 고집 센 늙은이다 생각하고
    가끔 보세요

  • 9. 진주귀고리
    '19.10.25 2:45 PM (1.223.xxx.116)

    제 경험상 경제적으로 무능한 부모보다 정서적학대를 하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더 크더라구요.
    어머니가 참 이해안될 만큼 미성숙하시네요.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 10. 토닥토닥
    '19.10.25 2:47 PM (115.136.xxx.32)

    연락하지마세요..
    왜 그러냐하면
    식당일 하나라도 얘기하세요.
    내 나이 마흔넘어 동생들 자식들 앞에서 이런 대접 받으면서까지 굳이 만나고싶지않다고..
    어떤 기분이 드는지..이 말을 듣고나서 생활이 어떻게 망가지는지..구구절절말씀하세요.
    본인은 본인이 어떤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시고 계실듯요.
    진짜 이런 어머니도 계시네요ㅜㅠ세상에나ㅜㅠ

    무너지거나 상처받지마시고 스스로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길...

  • 11. ,,
    '19.10.25 2:48 P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인격학대 거든요
    만만해서 천대하는건데 못 느끼세요
    아이들 앞에서 육두문자라 하아ㅡ

  • 12. 시간이
    '19.10.25 2:50 PM (211.226.xxx.92)

    해결해 줍니다.비슷한 이유로 끊고 살아요.

    상담을 했더니 상담사가 당분간 쌩까라고 하더군요,ㅎㅎ
    아직 기력이 펄펄하셔서 잘못인지 인정도 안할 거라고요.

    저도 별로 차별 받은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저런 언어폭력들이 나이들면서 자꾸 되살아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그냥 엄마가 말이 좀 세다.. 정도였는데 내가 자식 키우고 어른 되니 정말 어떻게 그런 말을.. 이런 생각 되어서 엄마를 보는 게 힘들어요.

    원글님이 더 이상 힘들지 않을 때 더 이상 눈치보지 않을 때 그리고 원글님이 잘못한 게 아니라
    엄마가 잘못이라는 게 확실해지게 느껴지는 날 똑바로 설 수 있는 스스로로 성장한 걸 겁니다.
    나쁜 일 아니네요. 부담 가지고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지금 이 시간이 원글님이 세상으로 바르게 나오도록
    그리고 당당하도록 만드는 시간, 원글님을 살려내는 시간입니다.

  • 13. 새옹
    '19.10.25 2:50 PM (49.165.xxx.99)

    왠일이니 왜 그런 사람을 만나요?
    엄마라서?

  • 14. 리슨
    '19.10.25 2:51 PM (122.46.xxx.203) - 삭제된댓글

    전에 본 글인데 다시 올렸네요.

  • 15. 학대가
    '19.10.25 2:53 PM (113.199.xxx.172) - 삭제된댓글

    꼭 때리고 밥굶기는듯 그런거만 학대가 아닌대요
    정신적 학대도 학대고 자존감 갉아먹는것도 학대에요
    풍요로웠던 집안이면 엄마가 그렇게까지 악에 뻗치진 않았을거 같은데...

    어쩜 다큰 딸 것도 결혼해 배우자까지있는 딸한테
    아무렇게 그런소릴 하나요

    자식이라도 부모가 무슨말을 해도 눼눼~~
    이럴거 없어요
    잘못된거 잘못됐다 해도 고칠까말까인데...

    되도록 안보는 쪽으로 사세요
    희한한 엄마네요 사위승진했다 소리들으면 없던 입맛도
    돌겠구만...거기다 멍청한년이요? 기가막힌다요

  • 16. ㅇㅇ
    '19.10.25 2:55 PM (220.120.xxx.158)

    그러게요 이전에 본글같은데
    무슨 미련이 남아 아직도 이러고있는지요?
    끊어요 제발

  • 17. 엄마가
    '19.10.25 2:56 PM (211.218.xxx.35)

    엄마가 교양머리가 없네요.
    어찌 자식을 그리 귀하게 여기는줄 모르는지
    사위승진했다하니 울 엄마는 음식 바리바리 해가지고 와서 축하해주시던데
    우리사위 최고다 우리사위 대단하다 그러시면서
    으쓱으쓱 어깨 올라가게 해주시던데
    더럽게 맛도 없네
    님 정말 절망했겠어요.

  • 18. 아마
    '19.10.25 2:58 P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엄마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기억도 못할지 몰라요.
    엄마는 남들에게 비난 받기싫고 남들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인격 수양이 덜 된 미성숙한 사람일거예요.
    내 딸이 안씻는 건 엄마인 내 탓이 아니야, 내가 씻으라고 해도 얘가 안씻어서 그런거니 엄마인 나를 탓하지마....남의 눈을 의식하며 피해의식에 빠져서 사느라 엄마도 불행했을겁니다.
    나는 고아다..생각하고 잊고 사시던가
    엄마에게 맞짱 한번 뜨세요.
    엄마, 그때 왜 그랬어?
    내가 그로 인한 상처 때문에 얼마나 불행하게 살고 있는지 알아?
    그때는 어렸지만 더이상 당하고 살지 않겠다고 화풀이라도 실컷 하세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저렇게 추하고 못난 늙은이가 내 엄마구나.. 그 옛날 포악을 떨던 엄마가 이제 나보다 약하고 힘없는 존재가 되었구나.. 인간적인 측은지심이 생길 날이 올거예요.
    엄마도 외할머니에게 원글님처럼 언어폭력을 당하면서 성장했을 수도 있어요.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을 어떻게든 풀어내세요.
    그래야 원글님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거예요.

  • 19. 저도
    '19.10.25 2:59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저런태도는 인격을 살인하는 거예요.
    담부터 그러시면 사람들 있는데서 친엄마 맞아요? 하고 무안 한번 주세요. 저런 태도는 평생가더라구요. 님을 포함 사위 나중엔 자식한테도 저래요. 마음으로 단절하시고 단둘이 만나는 일만 하세요. 연락 안하고 사는것도 방법입니다.

  • 20.
    '19.10.25 3:00 PM (223.62.xxx.215)

    심지어 내가 차린 상을 개떡같다했어요.시모가..
    친모는 낳아주고 학교보내주고라도 했지요.
    별그지같은 할망구 이혼안해서 그 꼴을 20년 넘게 봅니다
    이제와서 미안하다는 말도 싫어요.용서하고 싶지않거든요

    애정없이 무슨 때만 사무적으로 대하세요

  • 21. 한땀
    '19.10.25 3:01 PM (121.160.xxx.2)

    그정도면 언어폭력인데요.
    기본적인 예의나 품위가 없는 사람.
    원글님 원하는 만큼 거리두기 하세요.

  • 22. ...
    '19.10.25 3:01 PM (175.116.xxx.162) - 삭제된댓글

    전에 본 글이라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처음올리는 건데 아마 저같은 분이 또 계신가 보군요.
    2년 전쯤 아이들 앞에서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하는 x" 이라고 하셔서 제가 갑자기 서러워져서 눈물을 흘렸더니 큰아이가 옆에서 ' 할머니, 우리 엄마 거짓말쟁이 아니에요" 하고 제 편을 들더라구요.

    그랬더니 갑자기 광분을 하시며 저에게 "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애가 할머니말에 반박한다, 미 미친x, 개같은x" 이라고 소리소리 질러 대는걸 보고 그날로 지금까지 연락 안하고 삽니다.

    사과 받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절대 인정하지 않으실 분이니까요.
    그냥, 내 마음이 평안을 찾고 싶은데, 내가 연락을 안하고 사는게 정당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이러는
    게 맞는건지 하는 양가 감정이 듭니다.
    연락을 안하고 살면서부터 제 마음은 편해졌어요. 예전에는 친정엄마 번호만 떠도 가슴이 철컥 내려앉았거든요. 아이들에게도 잘해주고, 남편과 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가끔씩 이렇게 문득 문득 드는 죄책감(?)내지는 그런것만 없으면 좋겠는데.....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효과가 있을까요

  • 23. ...
    '19.10.25 3:01 PM (112.220.xxx.102)

    님이 진작에 연끊었어야죠
    왜 님 남편이랑 님 자식까지 다른 가족앞에서 그런 취급을 받게하나요?
    인제 안보고 살고
    님식구끼리 행복하게 살면되지
    뭐가 그리 힘들어요???
    지금 그나이에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되면 정신과치료를 받으세요

  • 24.
    '19.10.25 3:03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정신적 학대네요.

    멀리하세요.

  • 25. 멍청한엄마
    '19.10.25 3:06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자식에대한 예의도없고 입으로 복을 터는 엄마네요

  • 26. ...
    '19.10.25 3:06 PM (175.116.xxx.162)

    전에 본 글이라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처음올리는 건데 아마 저같은 분이 또 계신가 보군요.
    저같은 분이 또 있다고 하니 참, 씁쓸한 위로(?)가 되네요.

    2년 전쯤 아이들 앞에서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하는 x" 이라고 하셔서 제가 갑자기 서러워져서 눈물을 흘렸더니 큰아이가 옆에서 ' 할머니, 우리 엄마 거짓말쟁이 아니에요" 하고 제 편을 들더라구요.

    그랬더니 갑자기 광분을 하시며 저에게 "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애가 할머니말에 반박한다, 미 미친x, 개같은x" 이라고 소리소리 질러 대는걸 보고 그날로 지금까지 연락 안하고 삽니다.

    사과 받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절대 인정하지 않으실 분이니까요.
    그냥, 내 마음이 평안을 찾고 싶은데, 내가 연락을 안하고 사는게 정당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이러는
    게 맞는건지 하는 양가 감정이 듭니다.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효과가 있을까요?

    연락을 안하고 살면서부터 제 마음은 편해졌어요. 예전에는 친정엄마 번호만 떠도 가슴이 철컥 내려앉았거든요. 아이들에게도 잘해주고, 남편과 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사실 창피해서 친구에게도 아무에게도 못하던 이야기 였어요. 친구들과 남편, 시모 욕은 할 지언정, 친정 엄마 욕을 하면 내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요.
    그냥 여기 혼잣말 처럼 털어 놓으니, 제 편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 27. .....
    '19.10.25 3:09 PM (218.156.xxx.214) - 삭제된댓글

    저런 엄마밑에서 자랐는데 마음에 흉터가 크게 남아있지요
    지금 괴로우신건 당연한거예요
    상담도 도움이 되는데 단, 상담사를 잘 만나야해요
    모든 상담사가 다 능력이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상담사를 잘못 만나서 상처가 더 깊어질수도 있는거라서....
    상담을 받기로 하셨다면 여러군데 다녀보고
    원글님에게 맞는 분을 찾으셔야해요

  • 28. Ty
    '19.10.25 3:21 PM (39.7.xxx.236)

    그 어머니는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문제 없나요?
    님한테만 그러는 거에요? 아니면 다 그래요?
    부모 자식 관계를 떠나 늘 그런 식이면
    진심 불쾌한 사람이네요.
    부모라도 늘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나같으면
    안보겠는데 그래도 보는 거 보면
    뭐 받아먹을 고물이 있나보죠?
    그렇지 않으면 계속 본다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 29. 뭐하러
    '19.10.25 3:22 PM (59.125.xxx.248)

    연 끊고 사세요. 뭐하러 용돈까지 줘가며 욕을 먹나요? 꼭 어릴때 사랑 못받은 사람은 커서도 부모사랑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어요. 친정이고 시댁이고 독립좀 하세요(정신적 독립요)

  • 30. ㅇㅇ
    '19.10.25 3:23 PM (39.7.xxx.181)

    부모간의 사이가 궁금하네요. 부부간에 갈등이 있으면 그걸 자식한테 푸는 사람이 있어요. 액받이가 되는거죠. 그러다 병 얻어요. 정신적인 학대는 정신병 얻습니다. 성인이 되면 자신의 보호자는 자신이에요. 어떻게 해야 나를 위한 것인지를 생각하세요.

  • 31. 뭐하러
    '19.10.25 3:24 PM (59.125.xxx.248)

    연끊고 살아도 아무도 원글님 욕 안해요. 걱정마세요. 내가족의 행복만 생각하고 사세요(여기서 내 가족이란 나 배우자 자식 요렇게 입니다)

  • 32. ...
    '19.10.25 3:36 PM (117.111.xxx.213) - 삭제된댓글

    자식 찍어눌러야 어른의 권위가 서는 줄 착각하는 분들 있어요
    부모로서의 의무나 물질적인거 자기꺼 희생해서라도 자 해주는데
    정작 말은 따뜻하게 못해주고 자식과 모든 일에서 날 세우고 기싸움 하는 분들이 있죠
    자기가 꿀린다 싶으면 일부러 말 더 험하게 하고 지지 않으려고 고집를 부려요
    아무도 무시하지 않고 기싸움도 안하는데 혼자 그러는거죠
    들여다보면 열등감이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사춘기 자녀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혼자 착각하고 말도 일부러 세게 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자신의 권위를 자녀에게 보여주려 하죠
    자기도 이게 심한거 알걸요
    잘못 인정하면 지는거라고 생각하고 고집부리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더 악을 쓰시겠지만
    뒤돌아서서는 미안한 맘에 다른 걸로 잘해주면 퉁치는거라고 정당화할겁니다
    그래도 심했나 싶을 때는 나 어릴 땐 더 심한 욕도 듣고 자랐는데 자식들이 받아들여야 당연한거지 뭘, 이러고 신경 안쓰고 싶어하실거에요
    부모님을 이해시킬 답은 없어요.
    상담을 하다보면 부모님들의 고집과 권위를 잃을 수 없다는 아집에 현실을 그대로 보게 도와드리는게 힘들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 33. ㅇㅇ
    '19.10.25 3:38 PM (39.7.xxx.181)

    정신적인 학대를 참다보면 82년생 김지영 영화 주인공처럼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요. 저는 그 영화 시기적절하게 나왔다고 생각해요. 배우지 못한 무지한 부모들에게 정신적으로 휘둘리며 살아 온 결과 아픈자식이 된 사람들이 많아요. 나의 마음과 몸은 괜찮다 생각되어도 괜찮지 않아요. 몸은 정직합니다. 스트레스 고스란히 받고 아프면 증상이 나와요. 제발 스스로를 챙기세요.

  • 34. 어쩜..
    '19.10.25 4:31 PM (49.1.xxx.190)

    우리 엄마하고 정말 비슷해요.
    위애 117.111님 말씀 다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특정 자식에게만 그래요.
    때문에 다른 자식이나 밖에서는 더 없이 인자하고 경우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부모님을 이해 시킬 답이 없다해서 마냐 내가 이해 하자니 내가 먼저 죽겟더라고요.
    전 40대부터 틈만 나면 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 줍니다.
    특히나.. 진짜 심한 쌍욕 같은 건 다른 친척, 형제들이 있는데서 시전해 줍니다.
    아예 나한테 미친듯이 악을 쓸때 폰으로 녹음을 해서 매일 틀어 준 적도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자기 입에서 내 뱉을 땐 아무렇지도 않았던 말이 자기 귀로 들을 때는 견디기 힘든가 봅디다.
    꺽을 만큼 꺽어 놓고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
    만약 그냥 피하기만 했다면 ... 내가 화병으로 먼저 죽었을지도요.
    다른 형제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볼 때는 제 눈치를 보는게 느껴져요..
    슬슬 피하죠.
    결론은....... 저도 요즘 살만 합니다.

  • 35. 어쩜..
    '19.10.25 4:39 PM (49.1.xxx.190)

    어쩌면 지구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부모"..가 "권력" ..입니다. 그것도 영원 불멸의 권력이죠.(밑도 끝도 없이 깔려있는 효..사상 때문이죠)
    이 권력이 무너질 수도 있다.... 라는걸 느끼는 순간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자식은 호로새끼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와야 하고요..

  • 36.
    '19.10.25 4:41 PM (125.177.xxx.105)

    원글님은 저런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겠죠?
    내가 잘 하다보면 인정할날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런일 없어요
    차라리 엄마가 그럴때 G랄을 하는게 더 나아요 거리를 두는수밖에

  • 37. ..
    '19.10.25 5:14 PM (180.65.xxx.6)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니... 충격적입니다

  • 38. 여기도보면은
    '19.10.25 5:14 PM (113.199.xxx.17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엄마아니냐 돌아가시면 후회한다~~이러는분
    저런엄마 안겪어 봤으면 말을 마라~~~이러는분 계시던데
    진짜 원글님 엄마같은 분은 왜 그런거에요

    딸이 라이벌이라 사사건건 못마땅인건가요
    줘박고 윽박지르고 그래야 내가 니엄마인건가요

    근데
    이런집 딸들은 세상 착해요
    제친구도 한명 있는데 옷을사도 그걸눈이라고 달고 다니냐
    어디아프다면 주접은 혼자다 떤다
    사위가 딸 살빠졌다 그럼 빠지긴 뭐가 빠지냐등등
    얘 하소연을 듣다보면 기도안차요

    옷샀다그럼 이뿌네
    아프다그럼 약은 먹었냐 많이 아파 어쩌냐
    살뺐다 그래 빠졌네 건강해지겠구나 등등

    아니 이게 왜 안되나요
    딸을 말로 꼭 그렇게 잡아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병인건가요
    왜들 시러시죠 진짜....

    엄마면 저러면 안되잖아요
    아후 남일 이라도 열받네

  • 39. 여기도 보면은
    '19.10.25 5:16 PM (113.199.xxx.17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엄마아니냐 돌아가시면 후회한다~~이러는분
    저런엄마 안겪어 봤으면 말을 마라~~~이러는분 계시던데
    진짜 원글님 엄마같은 분은 왜 그런거에요

    딸이 라이벌이라 사사건건 못마땅인건가요
    줘박고 윽박지르고 그래야 내가 니엄마인건가요

    근데
    이런집 딸들은 세상 착해요
    제친구도 한명 있는데 옷을사도 그걸눈이라고 달고 다니냐
    어디아프다면 주접은 혼자다 떤다
    사위가 딸 살빠졌다 그럼 빠지긴 뭐가 빠지냐등등
    얘 하소연을 듣다보면 기도안차요

    옷샀다그럼 이뿌네
    아프다그럼 약은 먹었냐 많이 아파 어쩌냐
    살뺐다 그래 빠졌네 건강해지겠구나 등등

    아니 이게 왜 안되나요
    딸을 말로 꼭 그렇게 잡아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병인건가요
    왜들 그러시죠 진짜....

    엄마면 저러면 안되잖아요
    아후 남일 이라도 열받네

  • 40. 힘내요
    '19.10.25 5:49 PM (14.35.xxx.144) - 삭제된댓글

    비슷한 엄마를 가졌네요.

    제가 만나본 두명의 정신과 전문의도 '당분간 연락을 취하지 말라고' 완곡하게 길을 알려주었지만...
    행동에 옯기지 못했죠.

    그러다 작년 이런저런 일들로 제또래인 심리상담 전문가와 상담중 그 분의 충고도 역시나 같은 방향이더군요.
    결국 그 이후 엄마와 인연을 끊어냈네요.

    원글님도 정 결단이 안나시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제3자가 봐도 부모의 자격이 없는 부모는 자식선에서 먼저 손을 놓는것도 방법이예요.

  • 41.
    '19.10.25 6:50 PM (110.70.xxx.248)

    진짜 교양머리없으시네요 그나이살도록 그리 처신도못하고 뭘배우신걸까요

  • 42. 그런것도
    '19.10.25 7:06 PM (73.118.xxx.12)

    학대죠
    정서적 학대
    그냥 선을 긋고 거리두고 사세요
    딱 우리 시모같네요
    거만하고
    무식하고

  • 43. ..
    '19.10.25 8:06 PM (125.177.xxx.43)

    진짜 정떨어지네요 님을 우습게 보는 거죠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닌가 봐요
    앞으론 가끔만 봐요 남편보기도 창피하네요

  • 44. 저기
    '19.10.25 8:56 PM (1.225.xxx.4)

    저랑 넘 비슷
    저는 49세
    제가 무슨 심리학책 같은거 읽고 있는데요
    위로받고 있어요.
    키워준 부모도 인격적으로 미성숙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의 잘못을 모르니까 계속되는거고
    부모자식간이라도 학대이고 나쁜짓인거예요
    도리니 뭐니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애쓰는 힘든짓 그만두시고
    저처럼 던화발길을 그냥 끊으세요
    말로 괴롭히는 사람 안보니까 세상살거같아요
    고민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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