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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이 우선일까요 돈이 우선일까요

.... 조회수 : 3,142
작성일 : 2019-10-23 08:50:08
중학생 아이 한명 키우는데요

그동안 엄청 아끼도 모으고 한 몇억을 사기 주식으로 말아 먹고

그래도 다시 시작해서 집 늘리고 9천만원정도 빚이 있어요

연봉이 높고 정년이 보장이라 사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모아놨던 금액이 있었더라면 하고 조바심이 나는 반면

신랑은 아이가 한순간에 크니 지금 아니면 추억을 쌓을 시간이 없다고

스페인을 가자고 합니다

전 형편에 가당키나 한가 싶다가도 아이가 금방 커지는걸 실감하기에

고민되다가도 분수를 모르는 행동인가 싶어 겁도 나네요

살아보신분 뭐가 중요할까요
IP : 125.177.xxx.21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3 8:52 AM (221.157.xxx.127)

    지나고보니 갈걸 싶어요

  • 2.
    '19.10.23 8:52 AM (211.193.xxx.134)

    두 번 생각안하고 여행갑니다

    그런데 요즘 바로셀로나는 뉴스 확인하고
    가야됩니다

  • 3. 추억이 우선
    '19.10.23 8:53 AM (110.70.xxx.164)

    사람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몇억 날려봐서 알잖아요
    돈이란 필요할때 쓰고 있어야해요
    저도 지금 잘 살게 되었지만 애들 어릴때 돈 아낀다고 못해준것들이 제일 후회돼요

  • 4. ㅇㅇ
    '19.10.23 8:54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정년보장이라면 가도 되죠.

  • 5. .......
    '19.10.23 8:57 AM (124.216.xxx.232)

    몇억 사기당했을땐 죽고싶은 마음도 들었을수 있는게 사람마음인데 지금 어떤가요?
    지금은 집도 평수 늘렸고 추억 만들러 여행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잘 살고 있는거잖아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고, 그건 내가 신경쓸 필요 없이 그저 열심히 살면 인생은 살아져요.
    남편말이 맞는거죠.
    나이 들어 보면 그때 스페인 가길 잘했네 할꺼예요.

  • 6. 22흠
    '19.10.23 8:59 AM (106.248.xxx.203)

    정년 보장이면 추억이요... 처음에 클릭하기 전에 제목만 봤을 때는 저도 속으로 "돈이 먼저지"할 정도로
    돈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이지만

    님 상황이라면 추억이요.

    가족끼리 많이 대화할 수 있는 코스로 가시고요
    바르셀로나는 은근 위험하니 잘 확인하시고요.

    어디든 추억을 위해 가세요.
    돈이 부담이면... 돈 부담 없는 곳도 좋아요....

    저는 지나서 생각하니... 아 어릴 적 세검정 계곡에서 엄마랑 아빠랑 놀던 추억도 좋네요
    울 엄마 아빠 가난하셔서 한 번도 우리 가족 바닷가 백사장 가본 적 없고.. 기껏 계곡.... ㅎ

    하지만 그렇게 아끼고 사셔서
    노후에도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셔 주셔서
    감사해요

  • 7. 왜 하필
    '19.10.23 9:05 AM (211.212.xxx.185)

    지금 스페인이요?
    시위 정리되서 안전해질때까지 돈 모으세요.
    저의 경제관념으론 아이가 하고싶단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을 정도에 나이들어 그 아이에게 부담되지 않을 여력이 되면 추억, 그게 아니라면 돈이요.
    더욱이 돈이냐 추억이냐 갈등할 정도의 가정형편이면 저는 돈이예요.
    중학생아이와 고작 일주일가량 스페인여행한다고 추억을 얼마나 쌓겠어요.

  • 8. ...
    '19.10.23 9:10 AM (183.98.xxx.95)

    아이가 원하는게 아니고 부모가 원하는 여행일수가 있어요
    아빠가 어린시절 못했던거 아이에게 해주는건 아닌지...
    다른 추억 한번 생각해보세요

  • 9. 당연히
    '19.10.23 9:12 AM (180.70.xxx.229) - 삭제된댓글

    추억이 먼저입니다!
    돈 없으면 빌려서라도 여행 갈 수 있을 때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놓고 보면 여행 안간건 후회되도 여행간다고 돈 쓴 건 하나도 생각안나더군요.

    그리고
    여자혼자가는여행 카페 있으니 정보 공유해보세요.

    https://cafe.naver.com/girlbackpacker

  • 10. 추억
    '19.10.23 9:13 AM (211.192.xxx.148)

    지금 행복해야지 무슨 미래에 생각할 추억때문에 여행을 간다고 그래요?
    스페인만 가야 추억인가요.

    스페인에 지금 여행가고 싶다고 말을 해야 바른 말이죠.

  • 11. 스페인 아니라도
    '19.10.23 9:14 AM (180.67.xxx.207)

    남해나 강원도라도
    아이랑 가족모두 맛난거먹고
    웃고 즐기다 오는곳
    거기가 어디든 추억쌓으세요

    일이년만 지나도 안간다고 합니다 ㅜㅜ
    여수 순천 통영 추천
    맛집많고 경치좋구요

  • 12. .....
    '19.10.23 9:16 AM (122.34.xxx.61)

    작년에 스페인 갔다왔어요. 초6에...
    평생 기억남을 만한 좋은 추억 쌓고 왔어요

  • 13. .....
    '19.10.23 9:18 AM (122.34.xxx.61)

    연봉높고 정년 보장인데 왜요.
    내년이면 또 못갑니다.
    남편이 가자고 할때 가는거예요.

  • 14.
    '19.10.23 9:18 AM (121.125.xxx.71)

    그돈없어도 큰타격없어요
    스페인아니더라도 여행가세요

  • 15. ㅎㅎ
    '19.10.23 9:24 AM (211.227.xxx.207)

    스페인 가서 추억만든다는건 좀 웃기구요.
    추억은 국내서도 만들수 있죠.
    아무튼 뭐 남편이 스페인으로 여행가고 싶은거 같은데 유럽이든 국내든 여행가셔도 될거 같구요.

    요새 바르셀로나 위험한거 같은데, 지역은 잘 알아보고 가세요.

  • 16. 수진엄마
    '19.10.23 9:26 AM (210.178.xxx.109)

    저두 여행이요~~~
    아이들 고딩되니까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네요,,,,
    이제 더크면 자기들끼리 여행갈것이고 또 나도 늙으니 비행시간이 긴 여행을 점점 더 못갈거 같구~~
    일단 어디든 다녀오세여~~~

  • 17. 부모자식나름
    '19.10.23 9:35 AM (211.212.xxx.185)

    부모자식관계만 좋으면 대학생 아니 학교 졸업하고 미혼일때도 부모와 여행 다니는거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 18. ...
    '19.10.23 9:39 AM (110.70.xxx.148)

    추억은 국내에서도 만들수 있지만
    스페인 추억과 국내여행 추억 중에 오래 가는건 스페인이죠.

  • 19. 빚이9천인데
    '19.10.23 9:40 AM (122.35.xxx.144)

    추억은 스페인에서만 쌓을 수 있을까요?
    현실과 타협하시길요^^;;;;;;;;;;;;;;;

    등잔밑이 어둡다고
    집주변에도 몰랐던 좋은곳들 많을꺼에요

  • 20. 윌리
    '19.10.23 9:40 AM (121.142.xxx.213)

    국내에 좋은 곳 많아요
    마음을 열고 다녀보세요

  • 21. ...
    '19.10.23 9:43 AM (210.100.xxx.228)

    이 댁의 경우는 추억을 추천드리겠습니다.

  • 22. mm
    '19.10.23 9:54 AM (49.196.xxx.25)

    스페인은 별로요

  • 23. 여행가세요
    '19.10.23 9:56 AM (110.9.xxx.145)

    요즘 유럽 항공권 엄청 싸요. 경유면 50만원대도 있어요. 알 이탈리아 같은 항공권이요. 바셀 말고 로마라도 다녀오세요. 이럴때 여행가야죠. 아이도 좀 컸으니 경유해도 체력 될거같네요. 잘 알아보면 저렴하게 가능하니 다녀오세요.

  • 24. 여행가세요
    '19.10.23 10:00 AM (110.9.xxx.145)

    스페인 근처 포르투칼도 좋아요. 리스본이요. 물가도 저렴해요. 여긴 아시아나 50만원대 항공권도 나왔어요. 날짜를 이리저리 검색하시면 싼 날짜 나와요.

  • 25. ....
    '19.10.23 10:19 AM (223.62.xxx.146)

    윗댓에 좋은 말씀 있네요. 빚이 구천인데 무슨 스페인이에요?
    그래도 여행의 과정은 아이의 세상 공부에 큰 도움이 되니까
    국내로 계획 잘세워서 다녀오세요.
    여행전 온라인 답사, 여행후 기행문 꼼꼼히 쓰기 잘 하면
    굳이 스페인까지 갈필요 없어요
    그렇게 여행내공이 생기면 큰돈 들여 여행가는 거죠...

  • 26. ...
    '19.10.23 10:30 AM (210.97.xxx.99)

    다른걸 떠나서 아이가 중고딩만 되면 같이 가려고도 안하고 핸폰만 들여다보고 다 귀찮아 합디다...초딩때 그나마 엄마아빠 따라다닐때 가세요..아이들 대학가고 생각해보니 그때 아이들 데리고 경험쌓게해준다며 여행다닌건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에게 추억을 남기기 위한거였더라구요. 애들 다 크고보니 그 때 그여행 곱씹는건 오로지 부모에요...아이들은 더 이쁜 추억을 앞으로 만들어가겠지요..아이를 위해서가 아니고 나를 위해서 여행가세요..평생 추억할 일이 생기는 겁니다...

  • 27. 가세요
    '19.10.23 10:30 AM (123.111.xxx.13)

    굳이 스페인 아니더라도 갈 수 있는 곳 가세요.
    고등 가면 서로 시간 안 맞아 더 힘들어요.중등 때도 학원 보강 끼면 샘한테 미안해서 못 가겠더라구요.
    남편이 최근에 실직했어요.
    근데 우리 애들 방학마다 여행 다닌 거 이제 추억이 되서 이번 겨울 방학 부터는 못 다녀요.
    다행인지 애들이 중등이니 이제 해외여행 가는 것 살짝 귀찮아 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차라리 국내 맛집 가자고 하는데..
    어쨌든 이래저래 보장되는 직업이면 다녀와서 열심히 벌어 다시 메꿔 놓으면 됩니다.
    추억과 여행에서 오는 즐거움,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해요

  • 28. ...
    '19.10.23 11:08 AM (211.253.xxx.30)

    님 경우에는 스페인 다녀온다에 한표 던져요.....애 중학생이라는게 중요해요...그때 추억은 정말 아이가 오래도록 간직할지도 몰라요

  • 29. ?
    '19.10.23 11:11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원하면 다녀오세요.
    다녀 와서 열심히 모으면 되죠.

  • 30.
    '19.10.23 2:59 PM (157.49.xxx.121)

    '다 때가 있다' 3년전, 제가 알바해서 모은돈 300으로 세식구 15일동안 추억여행 다녀왔어요. 그때 저희집 사정이 최악으로 안좋았습니다. 남편 벌이도 시원찮았고 저는 우울증도 있었고, 아이는 사춘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이를 위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용기내어 다녀왔지요. 지금 후회없고요 우리에겐 평생 서로의 공감대가 일치되는 이야깃거리로 회자 되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 왔는지 남편일도 승승장구, 아이도 목표로 하는 대학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는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밝아졌습니다. 1년 6개월후, 다시 유럽으로 떠나려고 열심히 계획중에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여행하는 시간도 저의 인생의 일부분이구요'

  • 31. 가요
    '19.10.23 4:58 PM (122.31.xxx.228)

    투자도 성향이라 못고쳐요
    저도 크게 투자하는데 옛날엔 아꼈는데
    지금은 이익금은 다 써요
    온갖 사치를 해도 쓰는게 남는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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