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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재산 다 날리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16,319
작성일 : 2019-10-22 09:26:44

아빠가 꽤 많은 유산을 남겨주셨는데 그당시 저는 대학생이라서 뭘 몰랐고 엄마에게 제몫 유산까지 자연스레 다 맡겼어요

그런데 아빠가 경제적인부분을 맡아서 했기 때문에 몰랐었는데 엄마는 경제개념이 없어도 심하게 없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대학교를 엄마랑 다른 지역에서 다녔기때문에 사정을 잘 모르다가 나중에 알았을땐 이미 엄마가 재산을 많이 없앤 상태였고, 불안감을 느낀 제가 제몫 재산 일부라도 돌려달라고 아무리 사정해도 엄만 주지 않았고 결국 기어이 제돈까지 대부분을 날렸어요

엄만 돈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한데 그동안 사기로 날린거 만회해보려고 또 사기꾼들의 돈을 불려준다는 달콤한 말들에 넘어가서 제가 아무리 말려도 계속 사기를 당한듯 해요

그렇게 해서 본인 수중에 돈이 없어지니까 돈이 없인 못사는 엄마는 주변사람들에게(제가 모르는) 자식핑계등 대가며 돈을 빌리기 시작했고, 그 돈을 못갚으니 민사소송 등 고소장이 날라오기 시작했고, 차마 엄마를 사기꾼만들고 감옥 보낼수 없던 저는 하는수없이 저의 집 등을 담보로 해서 잡혀가며 빚을 해결해주었어요

문제는 엄마는 이지경이 됐음에도 정신을 못차렸고 죽을때까지 저럴거라는 점이에요 제가 일일이 쫓아다니며 말릴수도 없는 지경이고 엄마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피해도 막심해서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누가봐도 엄마를 정상이라고 보지 않고(엄마가 사기당한걸 고소하기 위해 선임한 변호사도 엄마를 후견인 한정치산자? 같은거 신청해야 한다고 제게 몇번이나 얘기함) 

제가 봐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하는 점과, 비슷한 사기를 끝없이 반복해서 당하는점(자기반성이 절대 안되는점), 경제개념이 심각하게 없는 점, 최근에 치매끼가 의심될정도로 감정기복까지 너무 심해지고 기억력도 심하게 떨어지는점 등이 아무리봐도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요


 본인고집이 너무 세서 제가 아무리 병원에 가서 뇌검사나 정신검사? 등 해보자해도 절대 병원에 가지 않아요

그러면서 끝없이 돈사고 치고다니며 그나마 남은 재산까지 다 없애는 엄마를 어떻게 해야 더이상의 피해를 방지할수 있을까요?



 

IP : 175.223.xxx.237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2 9:29 A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님이 사고 막아주면 영원히 계속 됩니다

  • 2.
    '19.10.22 9:31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돈 빌려주는 사람은 자식이 대신 갚아줄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빌려주는거예요.

    그 고리를 안 끊으면 평생 고생합니다.

  • 3. .....
    '19.10.22 9:33 AM (114.129.xxx.194)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203&docId=178396670&qb=7J6... 8&enc=utf8§ion=kin&rank=4&search_sort=0&spq=0
    후견인 제도에 대해 알아보세요

    솔직히 그런 엄마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방법은 아직 남은 재산이 있을 때 인연을 끊는 겁니다

  • 4. ㅇㅇ
    '19.10.22 9:35 AM (121.152.xxx.149)

    냉정하지만 감옥에 노후를 의탁해야죠.. 우리나라 형량이 너무 낮음.

  • 5. 경찰에
    '19.10.22 9:36 AM (122.29.xxx.58) - 삭제된댓글

    경찰 관련 작은 일이라도 생기면
    아무것도 막아주지 마세요
    그나마 님이 사는 길이에요
    아무것도 안 들어주는거

  • 6. 그냥
    '19.10.22 9:36 AM (211.245.xxx.178)

    감옥 보내세요.
    감옥에서도 사기당하시려나...
    저런 사람이 내 낲면이라 아는데요..경제관념이 조금도 없어요.전 다행히 부모도 자식도 아니라 다행이다합니다.

  • 7. ㅇㅇㅇ
    '19.10.22 9:3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변호사 말들으세요
    그래야 돈사고덜 칩니다

  • 8. ㅇㅇ
    '19.10.22 9:37 AM (175.223.xxx.93)

    감옥 보내래 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조울증 상담받아보세요
    그거 절제가 안돼서 그럴 수도 있어요

  • 9. 젊어서도
    '19.10.22 9:40 AM (115.143.xxx.140)

    그러신거잖아요. 동네마다 그런 아주머니들 한두명 있지 않았나요? 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가게 차린다 뭐한다 일만 벌리고 남의 돈 빌려서 못갚고..그게 문제가 되서 남편은 불명예제대하고 연금도 못받고요.

    원래 그쪽 지능이 낮은거죠. 사탕발림에 잘 속아넘어가고요. 인연을 끊거나 감옥에 가시거나..정말 그 방법밖엔 없을것 같습니다.

  • 10. ....
    '19.10.22 9:43 AM (39.7.xxx.227)

    답을 알고 계신데
    실행하지 않네요
    님까지 지옥으로 가야지 그때 피눈물 흘리겠네요
    나이스하게 해결하려 하지마세요.

  • 11. ..
    '19.10.22 9:43 AM (175.223.xxx.23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엄마가 아빠계실때 평생 학대를 당했던 사람이에요
    정신적 육체적으로요 아빤 돈은 많아서 가족을 풍족하겐 해주었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이라서 엄마에게 심하게 언어적 신체적인 폭행을 가해왔고
    엄마는 평생 아빠에게 무시당하고 학대당하며 기가 눌려서 움츠러들어 심장떨어가며 살아왔어요
    그러다 아빠 돌아가시고나서 사기꾼들이 돈뜯어가기위해 엄마에게 잘해주고 좋은말 해주면 엄만 정신을 못차리고 넘어간것도 큰 부분인것 같아요
    아빠에게 무시만 받고 살았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유산 갖고있는 엄마에게 사람들이 돈뜯어가기 위해 잘해주니까.. 사람들이 자기를 인정해주는 것은 돈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돈에 집착이 심해진것 같구요
    저는 평생 엄마의 그런 모습을 봐와서 누구보다 엄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알기때문에 지금 저를 힘들게하는것이 너무 원망스러우면서도 엄마를 아예 외면하기가 힘들어요 ㅜㅜ

  • 12. ..
    '19.10.22 9:44 AM (175.223.xxx.237)

    그런데 엄마가 아빠계실때 평생 학대를 당했던 사람이에요
    정신적 육체적으로요 아빤 돈은 많아서 가족을 풍족하겐 해주었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이라서 엄마에게 심하게 언어적 신체적인 폭행을 가해왔고
    엄마는 평생 아빠에게 무시당하고 학대당하며 기가 눌려서 움츠러들어 심장떨어가며 살아왔어요
    그러다 아빠 돌아가시고나서 사기꾼들이 돈뜯어가기위해 엄마에게 잘해주고 좋은말 해주면 엄만 정신을 못차리고 넘어간것도 큰 부분인것 같아요
    아빠에게 무시만 받고 살았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유산 갖고있는 엄마에게 사람들이 돈뜯어가기 위해 잘해주니까.. 사람들이 자기를 인정해주는 것은 돈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돈에 집착이 심해진것 같구요
    저는 평생 엄마의 그런 모습을 봐와서 누구보다 엄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알기때문에 지금 저를 힘들게하는것이 너무 원망스러우면서도 엄마를 아예 외면하기가 힘들어요 ㅜㅜ
    그래서 아예 엄마를 외면하고 감옥가거나 혼자 돈없이 병원도 못가고 아파서 죽게 내버려두지 않고, 그래도 엄마가 더이상 사고를 못치게 하면서 인연 끊지 않고 살수있는 방안을 찾고싶어요
    후견인제도 등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싶어서 이 글을 쓴거에요

  • 13. ...
    '19.10.22 9:48 AM (1.237.xxx.189)

    병이 깊은거 같은데 정신병원 다녀야죠
    약도 처방받을수 있으면 받고요

  • 14.
    '19.10.22 9:48 AM (106.102.xxx.5)

    한두번도 아니고‥ 저라면 인연 끊을듯

  • 15. .....
    '19.10.22 9:50 A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런 사람은 감옥에 갔다와도 여전히 그러고 삽니다
    지인이 그렇게 돈사고를 치고 다니다 이혼 당했고, 그렇게 사고 친 돈을 못갚아서 감옥에 다녀왔는데도 여전히 그러고 삽니다
    그런 사람도 누울 자리 봐가면서 발을 뻗습니다
    저는 애초에 냉정하게 잘랐기 때문인지 지인이 저에게는 손을 못 벌리거든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변호사와 후견인(한정치산자) 신청이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그게 힘들면 인연 끊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 16. .....
    '19.10.22 9:52 AM (114.129.xxx.194)

    그런데 그런 사람은 감옥에 갔다와도 여전히 그러고 삽니다
    지인이 그렇게 돈사고를 치고 다니다 이혼 당했고, 그렇게 사고 친 돈을 못갚아서 감옥에 다녀왔는데도 여전히 그러고 삽니다
    그런 사람도 누울 자리 봐가면서 발을 뻗습니다
    저는 애초에 냉정하게 잘랐기 때문인지 지인이 저에게는 손을 못 벌리거든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변호사에게 후견인(한정치산자) 신청이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그게 힘들면 인연 끊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 17. ..
    '19.10.22 9:55 AM (175.223.xxx.156)

    성년후견인 제도를 신청하는 것도 현재 상황에선 어려울 듯 합니다. 이 제도는 의사의 진단서, 가정법원의 판결, 이후 법원의 감독 하에 후견인이 재산 관리를 대리하는 제도인데, 판결까지 6개월 이상 걸리고 어머님의 협조(병원, 법원 출석 등)가 필요하거든요. 거기다 사무적 판단 능력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려면 치매 중증은 되야 가능해요. 남아있는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면 어머님 빚 갚지 말고 나중에 상속 포기하고 원글님 재산이나 지키는 게 현명하실 것 같네요.

  • 18. ㅇㅇ
    '19.10.22 9:57 AM (124.216.xxx.232) - 삭제된댓글

    엄마랑 인연끊지 않고 살려면
    어머니에겐 돈이 어머니 인생에 독이라 없애야해요.
    님 몫으로 남은유산 소송해 찾아오든지 것도 안되면 엄마가 좋아하는곳이 있으면 구슬려 기부처에 기부라도해서 그돈 없앨듯요.
    그 막대한 유산의 돈이 지금 거진다 그지같은 사기꾼 손으로 다 들어갔는데 뭐든 못할것도 없죠.
    그리고 님돈으로 사고 막진 마세요. 님돈도 사기꾼들 수중으로 들어가는거예요.

  • 19. ㄴㄴㄴㄴ
    '19.10.22 9:58 AM (161.142.xxx.107)

    이유 다 아시네요.
    그렇지만 원글이가 보듬고 갈 것 아니면 위에 댓글들이 말한대로 해야 해요.
    인연 끊거나
    한정치산자 신청하거나
    이건 살아가는 가치관이 다른 문제라서 나이스 하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가족이니까 기대하는 마음은 공감해 줄께요.

  • 20. 성년 후견인 제도
    '19.10.22 10:08 AM (175.223.xxx.156)

    덧붙이자면, 이 제도는 사고치는 부모의 재산을 지키는 용도가 아니라 재산 관리를 스스로 하지 못할 정도의 정신적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을 전문 기관과 법원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판단한다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부모 재산을 노리는 자식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는 폐단을 막기 위함이죠. 변호사 비용, 가족 동의서도 필요하고 매년 후견인이 피후견인의 재산 신고도 해야 하고, 심지어 매매와 전세까지도 법원의 허가(몇 달 걸리는)가 매번 필요합니다.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규제도 동반되기에 쉬운 절차가 아니에요. 고로 재산이 아주 많은 부모가 치매 중증일 경우에나 유용한 제도란 거죠.

  • 21. ㅡㅡ
    '19.10.22 10:20 AM (110.70.xxx.137)

    고민되시겠네요.
    어머님도 사정을 들으니 측은하구요.
    아무래도 기관에 문의하시는게
    좋겠어요.
    심리 치료가 젤 시급해보입니다.

  • 22. . .
    '19.10.22 10:22 A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빨리 변호사에게 찾아가셔요
    초짜 로스쿨변호사 이런데 말구
    이분야 경험 많은곳 알아보고 가서 상담 받으세요

  • 23. . .
    '19.10.22 10:23 A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엄마 감옥보내지말구 병원치료받게 하시구요
    텃밭같은거 주말농장같은거 마련해서
    엄마 채소키우고 꽃가꾸기 시켜요
    아님 뭐든 몰두할수있게 해줘요

  • 24. ㅇㅇ
    '19.10.22 11:08 AM (175.213.xxx.248)

    그러다가 같이 늪에 빠지게 됩니다

  • 25. ..
    '19.10.22 11:16 AM (175.223.xxx.237)

    엄마앞으로 된 재산은 거의 없어요
    엄마가 엄마재산 다 날리고 제 재산도 70%는 없앴어요
    그런데 엄마가 아직도 계속 돈 사고 치니.. 그걸 해결해주지 않으면 감옥이라도 가게될까봐 제 남은 돈으로 해결해주게 되면서 제 돈도 계속 줄어드는 거에요
    그레서 한정치산자 되면 엄마랑 돈으로 엮일 사람들에게 엄마가 한정치산자라고 말하면 그 사람들이 엄마랑 돈거래나 돈관련 일을 안하지 않을까 싶고 그럼 엄마가 돈사고 칠 일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것도 생각해본건데.. 댓글 보니 한정치산자 되는 것도 쉽지 않나 봐요

    저도 저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랑 연을 끊는 일이란걸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평생 학대받으며 제정신으로 살기 힘든 고통스런 삶을 살면서도 자식들에겐 헌신적으로 잘하려 했었던 엄마가 이젠 돈도없고 몸도아픈데 혼자 병원치료도 못받고 죽거나 감옥가게 내버려둘수 없을것 같아서.. 이런저런 방법을 알아보지만.. 정말 저런엄마때문에 제 자신도 계속 망가지는것 같고 뭐가 정답인줄도 모르겠고 너무 괴롭네요

  • 26. ㄱㄱ
    '19.10.22 11:39 AM (211.187.xxx.163)

    둘다같이 망하던지
    혼자라도 살아남을건지 ᆢ

  • 27. ...
    '19.10.22 1:18 PM (211.253.xxx.30)

    안타깝네요. 일단 최대한 빨리 남은 돈을 받아야 할텐데 엄마가 안 주면 강제로 뺏아와야 하는데요...이 부분은 변호사와 상담해야 할거 같아요. 빨리 상담해서 법적으로 돈을 받아오세요...

  • 28. deep blue
    '19.10.22 1:21 PM (209.122.xxx.54)

    너무 답답해서 로긴했습니다. 원글님이 엄마에대해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도 알겠어요. 하지만 이건 이대로 가다간 둘 다 망해요. 지금 원글님의 엄마는 원글님이 거지가 될때까지, 어쩌면 거지가 되어도 계속 빚을지고, 사기 당하고 할거예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본인 인생 잘 챙기세요.

  • 29. ㅁㅁㅁ
    '19.10.22 7:56 PM (112.187.xxx.82)

    안타깝네요
    저 아는 사람도 그런 분이 있는데..
    좋은 가정환경에서 멀쩡하게 잘 자라고
    남편 직업도 좋은데 저러고 살더라구요 ㅜ

  • 30. ...
    '19.10.22 8:09 PM (116.36.xxx.130) - 삭제된댓글

    신용불량자 상태이시면 풀지 말고 그냥 두세요.
    신용조회하면 다 나오니 차라리 좋아요.
    감옥가도 소용없고 죽어야 해결되요.

  • 31. ...
    '19.10.22 8:21 PM (116.36.xxx.130)

    신용불량자 상태이시면 풀지 말고 그냥 두세요.
    신용조회하면 다 나오니 차라리 좋아요.

  • 32. ,,,
    '19.10.22 8:25 PM (112.157.xxx.244)

    같이 길거리나 나 앉기 싫으면 손 떼야죠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리고 봐 주고 봐 주고 또 봐 줘도 계속 그러면
    감옥 가셔야지 어쩌겠어요
    손 떼세요
    그래야 원글님이 살아요

  • 33. 원글님
    '19.10.22 8:36 PM (1.232.xxx.99)

    결혼안하셨길.

    한정치산자만 답이고
    시간싸움이네요.
    한정치산자가 빨리 되는지 그.사이 돈사고를 더 치시는지.

  • 34. 경험자입니다.
    '19.10.22 8:41 PM (124.56.xxx.51) - 삭제된댓글

    저는 엄마가 사기혐의로 구치소까지 다녀왔어요. 그러고나서야 그 고리를 끊을 수 있었어요.
    제 경우는 아버지가 피해자예요. 평생 당신을 위해서는 한달에 만원도 안쓰시는 분인데
    엄마는 허영이 넘치는 분....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서 돈때문에 부부싸움도 몇번 했었는데 그땐 정확히 몰랐었고
    엄마가 아빠 돈으로 뭘 시도했는데 그게 잘못되어서 남의 돈 빌려쓴게
    이자의 이자가 계속 불어나면서
    도저히 못갚아서 뻥 터졌을때 제가 28살이었어요.

    적지않던 우리 집의 재산 다 정리하고도 못갚았고
    결국은 피해자가 고소해서 구치소에 수감되었어요.
    온 동네에 망신살 제대로 뻗치고
    피해자가 제 직장으로 찾아오고
    지옥같은 시간이 흐르고... 그랬어요.
    그때는 부끄럽고 죄스럽고 괴로워서
    매일 밤에 눈감으면 아침에는 눈을 안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님...
    답은 본인도 알고 계시지요.
    어머님은 구치소든지 교도소든지 다녀 오셔야 정신을 차립니다.
    어머님 본인을 위해서라도 따님이 계속 갚으시면 안됩니다.
    우리 엄마도 고발 당하고 나서 아무도 뒷감당을 못해준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그 늙은 나이에 10년이상 직장다니면서 그 빚을 다 갚았어요.
    그동안 자녀 중에 직장이 제일 탄탄하던 제가 시달린건 말도 못합니다.
    (부연하자면, 엄마가 제 돈도 가져가고 마이너스통장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가져가서
    제 앞으로도 엄마빚에 많았어요.)

    그래도
    그때 우리 엄마가 구치소 안갔으면 내가 엄마 빚을 평생갚으며 우울하게 살고 있겠지요.
    엄마는 계속 사고치고 제가 수습하고... 그런 악순환으로.

  • 35. 경험자입니다.
    '19.10.22 8:54 PM (124.56.xxx.51) - 삭제된댓글

    엄마가 경찰에 가더라도 갚아주지 마세요.
    그 방법 뿐입니다.
    매를 맞아도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맞아야 회복력이 있는겁니다.
    더 나이들어서 정말 구치소나 교도소에 들어가시게 되면 건강에도 문제가 오고
    빚을 갚지도 못합니다.

    제 경우에는
    늙은 엄마가 끝까지 다 갚았기때문에 그래도 이제는 당당하게 고개 들 수 있어요.
    이 글에 다하지 못하는 말이 너무나 너무나 많지만
    딱 하나만 말하라면
    엄마가 구치소가고 교도소 가도 세상 끝나는거 아니니 절대로 갚아주지 마세요.

  • 36. 경험자입니다.
    '19.10.22 8:55 PM (124.56.xxx.51)

    저는 엄마가 사기혐의로 구치소까지 다녀왔어요. 그러고나서야 그 고리를 끊을 수 있었어요.
    제 경우는 아버지가 제일 큰 피해자예요. 평생 당신을 위해서는 한달에 만원도 안쓰시는 분인데
    엄마는 허영이 넘치는 분....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께서 돈때문에 부부싸움도 몇번 했었는데 그땐 정확히 몰랐었고
    엄마가 아빠 돈으로 뭘 시도했는데 그게 잘못되어서 남의 돈 빌려쓴게
    이자의 이자가 계속 불어나면서
    도저히 못갚아서 뻥 터졌을때 제가 28살이었어요.

    적지않던 우리 집의 재산 다 정리하고도 못갚았고
    결국은 피해자가 고소해서 구치소에 수감되었어요.
    온 동네에 망신살 제대로 뻗치고
    피해자가 제 직장으로 찾아오고
    지옥같은 시간이 흐르고... 그랬어요.
    그때는 부끄럽고 죄스럽고 괴로워서
    매일 밤에 눈감으면 아침에는 눈을 안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님...
    답은 본인도 알고 계시지요.
    어머님은 구치소든지 교도소든지 다녀 오셔야 정신을 차립니다.
    어머님 본인을 위해서라도 따님이 계속 갚으시면 안됩니다.
    우리 엄마도 고발 당하고 나서 아무도 뒷감당을 못해준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그 늙은 나이에 10년이상 직장다니면서 그 빚을 다 갚았어요.
    그동안 자녀 중에 직장이 제일 탄탄하던 제가 시달린건 말도 못합니다.
    (부연하자면, 엄마가 제 돈도 가져가고 마이너스통장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가져가서
    제 앞으로도 엄마빚에 많았어요.)

    그래도
    그때 우리 엄마가 구치소 안갔으면 내가 엄마 빚을 평생갚으며 우울하게 살고 있겠지요.
    엄마는 계속 사고치고 제가 수습하고... 그런 악순환으로.

  • 37. 경험자입니다.
    '19.10.22 8:56 PM (124.56.xxx.51)

    엄마가 경찰에 가더라도 갚아주지 마세요.
    그 방법 뿐입니다.
    매를 맞아도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맞아야 회복력이 있는겁니다.
    더 나이들어서 정말 구치소나 교도소에 들어가시게 되면 건강에도 문제가 오고
    빚을 갚지도 못합니다.

    제 경우에는
    늙은 엄마가 끝까지 다 갚았기때문에 그래도 이제는 당당하게 고개 들 수 있어요.
    이 글에 다하지 못하는 말이 너무나 너무나 많지만
    딱 하나만 말하라면
    엄마가 구치소가고 교도소 가도 세상 끝나는거 아니니 절대로 갚아주지 마세요.

  • 38. 냉정히
    '19.10.22 9:04 PM (175.112.xxx.243)

    님 감당 할 능력안되면 손절

    불쌍하니 어쩌니 과거 이해해봐야 같이 폭망
    그게 마음의 빚이라면 그 선택도 본인 책임이니 남들이
    어찌 할 수 없어요.

    이쯤이면 못놓는 이유 찾지말고. 원글 살길이나 찾아요.

    제3자보기에도 그런부모 잡고 재산 70프로 이상 버리는
    님도 정상범주 아닙니다

  • 39. ...
    '19.10.22 9:21 PM (106.102.xxx.182) - 삭제된댓글

    김구라 부인이라우비슷한 것 같네요

  • 40. ...
    '19.10.22 10:44 PM (125.128.xxx.205)

    아직도 덜 당하셨군요. 그냥 사고 뒷수습 잘하게 돈 많이 버세요.

  • 41. 우리
    '19.10.22 10:52 PM (175.223.xxx.15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과 같은 케이스네요.
    연 끊는다고 왕래가 없이 살아도 안되고, 우울증 약을 먹어도 안되고
    결국 남편 마이너스 통장에 한도가 차고 나서야 끝났어요.
    신용으로도 안되고 더이상 돈 나올 구멍이 없거든요.
    친척들한테 자식 내세워 빌린돈 다 갚고, 보험까지 탈탈 털어 해지해 드리고 마이너스 꽉 차도 나니,
    그래도 엄마인데 어쩌냐던 남편이 끈을 딱 놓더라고요.
    연 끊는다며 난리를 쳐도, 내 수중에 돈이 있는데 안 갚아주는게 괴로워서 이번만 이번만 하다가 본인 한계에 이르러야 죄책감없이 마음 정리가 되나봐요.
    미련스럽지만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지금 관계를 끊고 남은 30%라도 지키며 불쌍한 마음이라도 갖든,
    추후 관계를 끊고 마이너스 잔고와 증오만 갖든 둘 중 하나예요.
    어머니 스스로는 못 멈춰요.
    대신 변제할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하고 가능하면 갖고 있는 돈도 쉽게 처분할 수 없도록 묶어두세요.

  • 42.
    '19.10.22 11:54 PM (223.38.xxx.180)

    어머니가 지능이나 정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ㅜㅜ

  • 43. 죄책감
    '19.10.22 11:56 PM (125.184.xxx.67)

    의 덫에 빠져 님인생 거덜내지 말고
    그만하세요

  • 44.
    '19.10.23 12:57 A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냉정하게 얘기할께요
    아직 덜 급하셨죠?
    님 재산까지 다 날리고 길거리에 앉아보시고 나서야 끊어내실건가봐요
    원글님 댓글까지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 45. ...
    '19.10.23 1:00 AM (183.97.xxx.176)

    자기 살 길이 막막하니까 이혼못하고 참고 살다 결국 보상심리로 자식 인생 조지네요.. 끝까지.. 자식은 그런 엄마에 대한 연민으로 맘정리 못하고.. 정도만 심할뿐이지 어쩌면 다 그렇게 삽니다..

    엄마도 나름 이기적 선택을 하며 산 것이니 이쯤 정리해요.

    자식때문에 이혼못한다?
    뭣보다 자기 살길이 막막해서 못하는 거겠지.
    그러다 희생 드립하고 자식 잡아먹고.. 그런거죠.

  • 46. ..
    '19.10.23 1:08 AM (1.227.xxx.17)

    경찰서가고 구치소가도 연락끊고 달려가 해결해주고 도와주면안됩니다 계속반복이고 못고쳐요
    맘 단단히 먹으세요 윗분들 말 맞아요

  • 47. 님바보에요?
    '19.10.23 1:38 AM (211.207.xxx.190) - 삭제된댓글

    돈사고쳐도 도와주지 말라니까요.

  • 48. 님바보에요?
    '19.10.23 1:43 AM (211.207.xxx.190)

    돈사고쳐도 도와주지 말라니까요.

    지금 돈 보태줘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요.

    민사소송 당해서 파산하고,
    거기다 사기죄로 감옥가더라도, 그냥 놔두세요.
    그리고 나중에 다 털리고, 빈털털에 돈 빌릴힘도 없어지면, 그때나 도와주세요.
    지금 도와줘봐야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요.
    채권자들이나 좋은일 시키는겁니다.

    상처받고 정신차리라고 솔직하게 말할게요.
    무슨말인지 이해할런지 모르겠네요.
    원글님도 엄마랑 비슷해 보여요.
    원글님 본문이랑 댓글 읽고 있으니,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밖에 답을 못해주겠네요.

  • 49. 아이고
    '19.10.23 4:57 AM (1.229.xxx.138)

    너~~~~무 힘드시겠어요.
    여기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엄마가 사고친 돈은 그만 갚아주시고요.
    대신에 어머니 치매검사 받아보게 하세요. 정신과 진료도요.
    (조울병 증세가 감정 기복 심하고 난폭해지고 경제관념 없어져서 돈을 막 씀)
    차라리 심리치료나 정신과 케어에 돈을 쓰실지언정 빚은 갚아주지 마세요.
    여기 조언 안 듣고 계속 그리 사시면 님 인생도 어그러집니다.

  • 50. 저희
    '19.10.23 6:07 AM (119.70.xxx.4)

    엄마는 아직 돈 사고는 한 두 번 밖에 안 치셨지만 치매가 심히 의심되는 상태라 주위에서 제발 병원 데려가라고 했거든요. 그래도 딸인 제 말은 들을거 같으니 제가 해결하라고요. 하지만 제가 병원가서 상담도 받고 검사도 받자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내시며 이제는 정신병원에 가둘 궁리만 한다고 거부하셨어요. 너무 어려운 숙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궁리하다가.

    지인의 남편분이 한방과 양방을 동시에 하는 정신과 병원을 운영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실제로 한의 양의 두 가지 학위를 따신 분인데요. 엄마한테 기가 약해 진듯 하니 한의원 모시고 간다고 해서 간신히 상담을 받았어요. 부작용 없는 생약 위주의 약으로 부탁해서 약도 타고 그 원장님이 영양제를 선물해 주셨다고 말씀드려서 엄마도 고맙다고 순순히 잘 드셨어요. 그 후로는 태도나 행동이 많이 온순해 지시네요. 언제 또 무슨 사고를 치실지 불안해 보이지가 않아요. 정신과 상담 꼭 받아보세요. 솔직히 감옥보다는 병원이 낫잖아요.

  • 51. 아버지한테
    '19.10.23 9:27 AM (61.105.xxx.161)

    학대당하고 고생한건 아버지 남긴 재산 탕진하면서 샘쌤이 된거니까 더이상 엄마불쌍하다 생각 고만하고 윗분들 말대로 하세요 님도 참 갑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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