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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썩이는 형제는...온 가족의 재앙이네요

.. 조회수 : 24,268
작성일 : 2019-10-19 15:01:08

어렸을때부터 속 많이 썩인 형제가 있어요.


학교 다닐 때는 학교 잘 안가서 담임이 모닝콜 할 정도였고,

매 학년 선생님들 하는 소리, 불성실하다, 숙제를 안 해온다, 이기적이다..

돈 사고 많이 쳐서 부모님이 늘 갚아주느라 허덕였고

학원 보내놓으면 학원비 삥땅쳐서 놀러다녔고

대학을 어찌 들어갔는데 졸업이 안돼서 8년만에 졸업..

결혼도 비슷한 사람이랑 사고쳐서 했는데 맨날 사네마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에..차는 리스 같은 걸로 여러 대..


어디가서 남에게 돈 만원 꿔본 적 없는 부모님인데..

그 형제는 여기저기 부모님 팔고다니며 (부모님 직업이 좋아요)

돈이란 돈은 다 꾸고 다녀서..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전화오면

대부분 다 당신 아들이 나한테 돈 꿔갔다는 증거부터 내밀고..


혼내고 화내면...미안은 한데, 내가 잘 안되라고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 뭘들 그러냐..느물느물 넘어가고...


어디가서 성실하게 일하는 거 못해서..맨날 무슨 사업..아이템..

일확천금 노리는 것들만 골라서 하고...


이제 나이가 40대 들어섰는데....사고치는 레벨이 점점 커지니...

부모님은 물론 나머지 형제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네요.

본인 자식들도 잘 못 키워서, 맨날 갖다 맡기고...

새벽에 전화와서 받아보면 경찰서라 하고,

민사 형사 재판 들어오고..핸드폰 요금하나 제대로 안내서 맨날 끊기기 직전에..

그 집에는 맨날 쌓여있는게 과태료, 벌금, 소장..


애 키우고 잘 살면 모르겠는데...부부가 전적으로 부모님이나 의지하고..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잘 대하기라도 하면 모르는데..싸가지에..거짓말에..


부모님 입에서...,걔 죽어도 눈물이 안 나오면 어쩌나..소리가 나올 정도고

나머지 형제들도 그집 일이라면 지긋지긋...그냥 누가 먼저 죽어야 끝난다

수준이에요. 정말 괴롭습니다.....

저랑 그 형제 이름이 한글자만 다르고, 다 같은 이름 같은데..

그 형제 때문에 개명하고 싶을 정도에요.

부모님이 그렇게 고심해서 지은 이름인데, 죄송하지만서도 개명은 해야겠어요.


IP : 110.70.xxx.22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ㅅ
    '19.10.19 3:05 PM (125.177.xxx.151)

    답답하시죠
    답이 없는 경우구요
    외국뜨거나 하기전엔 어렵더라구요

  • 2. 제목없음
    '19.10.19 3:06 PM (125.186.xxx.133)

    남편 형제셋이 다 지지리 안풀리고 이혼해서
    시어머니가 손주들 계속 키우는데
    진짜 시댁도 가기싫어요 죽겠다소리만
    끝이 없어요

  • 3. ㅇㅇ
    '19.10.19 3:09 PM (175.214.xxx.205)

    그러게요.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면 형제들기리 연을 끊어도 안봐도 상관이 없는데,,
    부모가 있으면..부모님이 그형제 뒷바라지 하느라 허리휘고, 그런 부모를 보는 또 다른 자식들은
    혹여나 아프실까 탈나실까..신경쓰고 돌봐드려야하고,,
    답이 없어요.

  • 4. ..
    '19.10.19 3:10 P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제가 얼마전에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져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는데요.

    저희 남편도 그렇고, 아이도 이제 다 키워서..
    나 없어도 잘 살겠지 싶으니..
    그냥 죽고 싶다...검사 받아서 말기 암이어도
    놀라지만은 않겠다 생각이 진심으로 들더라구요.

  • 5. ..
    '19.10.19 3:14 P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엊그제는 모르는 남자가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내용을 들어보니, 니 형제가 나에게 피해를 끼친 게 얼만지..
    주르르르 읇더라구요.

    그 사람도 사기꾼 같고 비슷한 부류로 느껴졌지만..
    내가 모르는 소리를 하고 앉아있으니 알아듣기도 힘든 와중에
    가족 전체가 그 사람의 가해자 취급을 받으니 기분이 정말 더럽고
    내가 외국으로 뜨든...먼 지방으로 내려가 살든..
    어떻게든 다 떨어져 살고 싶다..연락 안하고 살고 싶다..

    골치 아픈일이 워낙 많으니 부모님도 그냥 평범히 살아온 저한테
    의지하고 이것저것 알아봐달라 해달라 하시고..
    본인들이 불안하시니 매일매일 전화에..똑같은 말 계속하시면서
    똑같은 대답 계속 듣고 싶어하고...미칠 노릇이에요.

  • 6. 이런거
    '19.10.19 3:15 PM (39.7.xxx.220)

    볼때마다 무자식이 상팔자
    자식없는 기쁨 홀가분 복받으신거죠
    자식들 여럿이면 형제 자매가 되도 나중 크면
    다 남이고 가까이 있으면 분란이 끊이지 않고..
    흐이구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죠

  • 7. 부모를
    '19.10.19 3:18 PM (175.223.xxx.92)

    어려서부터 의지하게 여지를 주는건 악인듯해요.
    부모여동생까지 존속살해까 한 사건보니
    키울때는 아들과 하루에도 여러번 전화통화하고 가까운 사이였다는데 거짓말하는 버릇이 커지고 커져 금전 스스로 감당못하고 범행저질렀던데 범행전까지는 그냥 골치아픈 자식
    정도였던거죠. 아들 스물되는거 기다렸다 재혼했다는데
    엄마 칼로 살해 여동생까지 벌레로 인식... 두 마리잡았다는 표현...주변엔 의리있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평가되던 엄마
    참 자식이란게 애지중지
    잘 키워도 원래 갖고 있는 인자는 무시할 수 없는것 같아요.
    안좋음 재앙급이죠. 그런 경우면 싹은 이미 보였을 듯
    부모 기대 안 갖게하고 독립생활하게 해야하는 것 같아요.
    혈연이라고 평생 지지고 볶는 삶을 지속해야 한다 생각지는
    않게 되네요. 자식도 끊지만 부모도 끊어야 할때는 어쩔 수 없다 생각되요. 다 큰 자식 돈 대주다 끊으니 범죄... 자식을 떠나 애초 작은거에도 매사 고마워하는 성품있고
    불만만 가득하고 자기성향 제어못하는 성품있습니다.
    후자면 멀리하는게 맞지요.

  • 8. 독립적
    '19.10.19 3:22 PM (39.7.xxx.40)

    어려서부터 우애가 좋아서 콩 한조각도 나눠먹는 사이가 굉장히 위험한 사이더라고요. 독립적이지 못하고 잘 안풀리면 옆에 있는 부모형제자매 등골빼요

  • 9. 하~
    '19.10.19 3:24 PM (121.179.xxx.235)

    울 시댁의 망나니는요
    의료보험도 없고 핸폰도 없고 당연
    신불자고 장가도 못가고 부모집에 얹혀 살아요
    또 주제에 형들한테
    충고질은 오지게 해요
    형들이 그냥 시끄럽게 안하려고 받아주니
    모지리가 지말이 백번 맞는 말인줄 ,,
    착각도 모지리같이 해요.

  • 10. ..
    '19.10.19 3:28 P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제가 언젠가 그것이 알고싶다 조울증 편을 보고..
    딱 그 형제같다 느껴졌었는데요...
    제 발로 검사 받으러 안 갈거 같은데, 이건 어찌 해결해야할지..

    딱 거기서 나온 예의 환자와 일치했어요.

  • 11. ㅡㅡ
    '19.10.19 3:33 PM (110.70.xxx.137)

    에휴...
    어떡해요.
    원글님 너무 힘 드실거예요.
    저두 완전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잘 압니다.
    제 동생은 그래도 정신 차려서 이제는
    잘 삽니다만 진짜 괴롭죠.
    형제가 힘들게 하면.
    냉정하게 잘라내시는게 그나마
    방법이예요.

  • 12. ..
    '19.10.19 3:34 PM (175.116.xxx.162)

    조울증 맞는듯해요. 가까운 친척중에 조울증 진단받고 10년넘게 약먹고있는 사람이 있는데, 행동 유형이 비슷해요.
    부모 모두 우울증 약 먹고, 형제들도 너무 힘들어서 다 치를 떨어요.
    그나마 약을 먹으면 아주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안가고 생활하기가 낫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어디가 아픈게 아니라 본인이 병을 인정하지않아 투약중단하면 또 그상황이 반복되구요.
    본인도 문제지만 주위가족들 다 피말리는 병입니다.

  • 13. ㅁㅁ
    '19.10.19 3:37 PM (49.161.xxx.87)

    반사회적 인격장애 라고 보이이는데요.

  • 14. 아마도
    '19.10.19 3:41 PM (117.111.xxx.2)

    어릴때는 adhd였을지도...치료안하면 크면서 조울증 비슷하게 가더라구요

  • 15. ㅇㅇㅇ
    '19.10.19 3:42 PM (39.7.xxx.219)

    혹시 조울증 아닌지 검사 받아 보라고 하세요
    사고치는 수준이 좀 일반적이지 않아보이네요

  • 16. ..
    '19.10.19 3:44 PM (218.152.xxx.137)

    조울증이요? 맞으면 빨리 병원가야 하는데..

  • 17. ㅇㅇㅇ
    '19.10.19 3:48 P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무슨 병 무슨 장애 이런거 좀 갖다붙이좀 마세요
    그냥 태생이 밥풀떼기고
    하필 그런족속이 당첨 되서
    평생 안고가야할 고질병 종자인거예요

    문제만 생기면 부모탓 남탓 병탓
    그놈의 탓탓탓

    그냥 그인간이 그렇게 생겨먹은거라구요

    우리집안에도 있었는데
    다행히 환갑전에 저세상에 갔네요
    자식이 오죽하면 결혼식때
    부모인데 부르지도 않았어요

    원글님은 지혜롭게 빠져나가시기를요

  • 18. 호적에서
    '19.10.19 3:51 PM (121.154.xxx.40)

    파버리시라 하세요

  • 19. 호적에서 파버릴
    '19.10.19 4:23 PM (119.198.xxx.59)

    방법이 실질적으로 있나요???

    없잖아요 ! ?

  • 20. 이런분
    '19.10.19 4:29 PM (14.138.xxx.241)

    글 보면 꼭 결혼하고 애도 낳아요
    왜 그럴까

  • 21. 이제
    '19.10.19 4:33 PM (121.154.xxx.40)

    부모가 자식한테서 손 털어라 그말 입니다
    노숙자로 살던지 말던지
    저 아들이 결국 집안 다 말아 먹을걸요
    실제 주위에서 봤어요

  • 22. 결혼도 몇번씩
    '19.10.19 4:44 PM (221.138.xxx.83) - 삭제된댓글

    하던대요. 이혼에 불륜에.... 전처소생 후처소생 애들도 닮아서 학폭, 강전, 중퇴...

  • 23. 조울증
    '19.10.19 4:51 PM (223.38.xxx.131)

    쓴 내용으로 보면 조울증 증상과 비슷해보여요.
    본인은 정신의학과 병원 안 가려고 할테니
    원글님이 혼자 가든지
    부모님을 모시고 가든지 병원을 가서 물어보세요.
    원글님이 환자가 되는거죠.
    이러이러한 형제때문에 내가 너무 힘들고 죽고싶을 정도이다 .
    형제의 상태를 설명하다보면 정신과 의사의 추측이 나오지않을까 싶네요.
    암튼 제가 조울증에 대해 읽었던 내용과 비슷해보여서 답글 답니다.

  • 24. 몰라서요
    '19.10.19 5:28 PM (39.7.xxx.91)

    저는 조울증은 진짜 확 흥분하고 에너지넘치다가

    다시 축쳐지고 우울해하고 자기 비하하고

    자존감낮고 게으르고 뒷일 생각안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공부 안되고 어릴때 ADHD증상 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여기서 읽어보니
    그 형제를 조울증이라 하셔서요

    조울증은 대부분 저런삶인가요?

    근데 조울증은 어릴때부터 있는건가요?
    자랄때 저런 양상인가요?

  • 25. ㅇㅇ
    '19.10.19 5:31 PM (39.7.xxx.219)

    윗님.. 그 조증일때 에너지 넘치는게 문제예요. 그냥 기분좋아 랄랄라 이게 아닙니다. 갑자기 슈퍼맨이라도 된 듯 뭐든 할 수 있을거같은 생각에 별 미친짓을 다합니다. (아마도 원글 형제도 이런 맥락)
    성욕도 엄청나게되고
    전재산 털어서 오토바이 3천대 사고
    갑자기 경찰서가서 할말있다고하고..
    그런 증상이 몇 달을 가서 조증일때는 입원해야된다고 합니다.
    차라리 울증일때가 더 낫다고 합디다.

  • 26. ㅇㅇ
    '19.10.19 5:34 PM (223.62.xxx.90)

    제동생이 그런 시동생때문에 이민가서 연끊고 살아요.
    늙으면 자기자식한테까지 기생하고 살까봐요.
    한국에있는 시부모집은 완전 말아먹었어요

  • 27. 에효~~
    '19.10.19 6:26 PM (220.85.xxx.172)

    가족중에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정말...진심 이해되요.
    전 아버지요. 와~~정말..가지가지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지금은 정신과 약 복용하세요.
    약 복용 전에는 에너지가 넘쳤어요. 늘 혼자 바쁘고, 하는 사업도 이야기만 들으면 다 잘되는 거고.
    진중하게 앉아서 대화 자체가 안되었어요. 사무가 바쁜 사람처럼
    그런데, 약을 복용하니, 조용해지더라구요. 방방뜨는거 없고.
    아빠는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그런데, 동생이 그러면 더 힘들 것 같기도 해요
    휴.. 정말...인연 끊는게 답인 줄 알겠는데..부모님 걸려 있고 이러면 잘 안되는건 아는데,
    전 정말 끊어내려고 계속 노력해요. 지금 가족에게 영향이 가요..힘내세요....

  • 28. ㄷㄴㅂㅅㅇ
    '19.10.19 6:59 PM (39.7.xxx.91)

    저는 제 친오빠가 그랬어요
    학교도 제대로 안나오고 가게한다고 엄마돈 다 갖다쓰고
    엄마 집팔고 땅팔고 근데 사기당해서 돈 다 날리고

    결혼해도 지 자식 안돌보고 지는 좋은차 타고 다니고
    골프치고 마누라는 새벽같이 맨날 일만하고
    지금은 우리나라 안살아서 뭐 먹고 사는지도

    몰라요 집 다 팔고 동남아 갔거든요
    그 덕에 엄마는 치매걸리셨구요

    저는 아들이 둘있는데 큰아들이 유독 저를
    똑 닮았거든요
    이 아들이 친오빠를 닮을까봐서 너무 걱정이예요
    실제로 중학생인데 거짓말도 잘하고 공부 안할려고하고
    공부 못하구요.

  • 29. ㄹㅇ
    '19.10.19 7:19 PM (39.7.xxx.219)

    정신병은 유전에 영향이 있는 걸로 상당부분 밝혀져있어요.

  • 30. 남동생
    '19.10.19 7:58 PM (211.179.xxx.212)

    남동생 부모재산 다 말아먹고 결혼해서 애가 둘인데 부모등에 빨대꽂고 부모님은 저에게 의지하셔서 친정식구 모두 수신차단했어요~~ ㅠㅠ 저도 이제 사람답게 사람처럼 제 자신만 보고 살고 싶어여

  • 31. 저희도..
    '19.10.19 8:11 PM (223.62.xxx.22)

    친정 시댁에 하나씩 있는데. 부모 등골 뽑으면서 사는데
    훈계질은 어찌나 하는지. 뻔뻔스럽기가 말도 못해요.
    자기 말은 다 맞고 똑똑하고. 현실은 민폐 덩어리.
    형제간도 인간구실 못하면 절연만이 답인데. 가만 보면
    집집마다 하나씩은 꼭 있어요.
    종자가 그런건지. 잘못키워진건지. 환경적인 원인이 더
    큰 것 같기도 해요. 한쪽은 니가 제일이다. 최고다 이런 경우고. 다른 한쪽은 모지리야. 등신아 이런 경우네요

  • 32. ,,,
    '19.10.19 8:23 PM (112.157.xxx.244)

    연끊는 수밖에 없어요
    절대 대신 갚아 주거나 해결해 주면 안됩니다
    다같이 죽는거에요
    딱 끊는게 오히려 다같이 사는거죠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거든요

  • 33. 가슴
    '19.10.19 10:37 PM (223.39.xxx.17)

    가슴 아프네요 ㅠㅠ
    부모님은 무슨 죄로 노후에 그런 자식때문에..
    또 형제는 무슨 죄랍니까

  • 34. ㅇㅇ
    '19.10.19 10:53 PM (121.168.xxx.236)

    근데 부모나 형제가 그 빚 갚아줘야 되나요?

  • 35. ...
    '19.10.19 11:17 PM (220.116.xxx.164)

    어휴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오죽하면 개명도 생각하시겠어요

    저희 집에도 망나니 = 자기 법칙을 많이 갖고 사는 = 소위 아픈 손가락 있어서요 ...


    정도 차는 있지만 친정엄마나 애아빠나 대하는 게 같아요
    내가 낳은 못난 자식 내가 델구 내가 책임져야지 하는데 어차피 말 못 알아들으니 뭐 이런 식으로 하는데요
    전 그렇게까지는 아니다란 입장이예요

    아는 분께 하소연하니 부부가 멀쩡해도 조상 어딘가에 그런 핏줄이 있을 거라 하길래 그런갑다 어느 정도 받아들이긴 해요

    하지만 타고난 것 주변에서 그렇게 하도록 일정 부분 책임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잘잘못을 가리는 게 아니구요
    그 사람을 바꾸기보다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다르게 함 해보자는 뜻에서요

    주변을 봐도
    엄청 부자인 두 집이 있는데요
    한 집은 아들 하나가 되지도 않는 사업 벌리고 다니고 영화 투자한답시고 다녀 회사랑 다른 형제들 사업체랑 거의 다 말아먹었어요 그런데도 부모 형제들은 죽일놈살릴놈 해가며 뒷수습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그러고 살아요

    다른 한 집은 아들 한 명이 정신없이 살고 있어요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으니 정신 차리겠지 싶어 사업체 하나 만들어줬지만 가정 몰라라하고 놀러다니기 바빠 며느리한테 생활비 따로 주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혼외자 만든 걸 알고 엄청 화를 내면서 호적 정리해버렸어요. 그제서야 주춤하더래요

    원글님네도 맘 단호히 잡고 대하세요
    부모님과 형제분들과 의몬도 진지하게 해보세요
    믿는 구석 있으면 그리 나자빠지는 게 사람이예요
    그러니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서로 찾아보시고
    그대로 실천에 옮기세요
    그리고 좀 버텨보세요
    어쩌면 형제 입장에서는 최고의 부모 형제 아닐까요 ..

  • 36. ...
    '19.10.20 12:20 AM (180.71.xxx.169)

    좀 다른얘긴데
    모닝콜까지 해가며 형제 깨워준 선생님을
    담임선생님도 아니고 '담임이'라며 하대하는 말투 쓰는거 되게 무례해보입니다

  • 37. ...
    '19.10.20 12:25 AM (49.1.xxx.12)

    그냥 죽고 싶다...검사 받아서 말기 암이어도 놀라지만은 않겠다 생각이 진심으로 들더라구요. 222222222222
    지금 제 심정이 딱 이렇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한분 더 계시는 군요. 저도 가족때문에 미칩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죽어야 끝나는 관계구나 싶더군요.

  • 38. 호칭
    '19.10.20 5:58 AM (1.231.xxx.37) - 삭제된댓글

    담임 (擔任)
    명사
    어떤 학급이나 학년 따위를 책임지고 맡아봄.
    또는 그런 사람.
    예)1학년 담임을 맡다.

  • 39. 호칭
    '19.10.20 5:59 AM (223.62.xxx.231)

    담임 (擔任)
    명사
    어떤 학급이나 학년 따위를 책임지고 맡아봄.
    또는 그런 사람.
    예)1학년 담임을 맡다.

  • 40. 댓글 다 읽으시죠?
    '19.10.20 9:47 AM (39.7.xxx.158) - 삭제된댓글

    조울증상 100% 맞아요
    저는 남편이 그래요
    최악인 경우죠
    부모나 형제지간이면 덜 억울할텐데 생판 남인 남편이 조울증이고 자식까지 불안한 상태예요
    남편 가족들은 저한테 짐을 다 떠넘기고 홀가분해 있고,
    저는 그 짐을 벗어던지려 발악하고 있지만 자식이 문제가 보일 조짐이 있고 남편도 나를 놓치면 인생 끝이라는 위기의식이 있어서 절대 안놔주려하고 있어요
    억지로 분리하는건 화를 부르는 일이라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어요
    한참동안 병이라는걸 몰라서 고생만 엄청나게 했는데 병인걸 알고나니 모든게 명확해지더라구요
    본인도 울증일땐 힘이 들거예요
    그럴때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자 해서 데리고 가보세요
    올케도 같은 증상이면 부부가 같이 진단 받아봐야 할테고
    조울증이 맞다면 정신차리고 독립해서 살거라는 기대는 접어야해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다 정리하고 사고만 안치면 먹고살게 해주는 정도는 부모님이 해주셔야해요
    사고 안치는걸로 위안 삼는수밖에 없어요
    재산을 뭉텅이로 주면 몇달새 날려먹는건 정해진 수순이니 아무리 골치아프고 신경쓰기 싫어도 평생에 걸쳐 한달 단위로 줘야해요
    집 모기지 같은걸 하게 하던가
    본인이 이 병에 대해 잘 알아야하는게 가장 중요하구요,그래야 사고를 멈출수 있어요
    가족들도 좋아질거란 생각을 버려야 덜 괴로워요
    제 남편은 약을 먹고 더이상의 사고는 안치지만 이 병이 나이가들면 그 세월동안 자기가 저지른일도 있고 해도해도 안됐던 경험도 있고 해서 많이 가라앉아요
    그래봐야 제 밥벌이는 절대 못하니까 그 대책은 부모님이 세우실수밖에 없는거구요
    내 자식이 조짐이 보이는데 남편을 경험하니 자식은 초장에 고치지 않으면 내인생 끝장이란 생각에 초반부터 열심히 병원에 데리고 다녔어요
    다행히 조울증은 아니고 부모가 하도 불안정하게 사니 우울증정도가 좀 심한걸로 결론 나서 치료하고 많이 회복됐어요
    여기 댓글들처럼 연끊고 살면 속편하겠지만 경험없는 사람들의 얘기구요
    연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끊고 싶지만 가해입장에선 절대 안끊어요
    둘다 끊어야 끊어지는거고 그걸 억지로 하려할때 뉴스에 나오는 그런 사건들중 하나가 되는거예요
    가족 모두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현실적으로 대응하셔야 조금이나마 편하게 사실수 있을거예요

  • 41. 나무
    '19.10.20 11:10 AM (14.63.xxx.98)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과감하게 연을 끊고 사시는 게 좋은 방법인데 지금까지 뒷처리 하신 성향으로 보아 모질지 못하신 분 같으세요.
    부모님은 마음이 어떠실까요..ㅠㅠ

    한계에 다다르신 것 같은데 그냥 모질게 연 끊는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저 위에 담임 운운하신 분.. 그러지 마세요 제발.....

  • 42. ㅇㅇ
    '19.10.20 11:13 AM (49.142.xxx.116)

    그런 집이 꽤 있더라고요. 부모나 형제가 딱 연끊고 나몰라라 해야 그나마 피해가 줄어듭니다.

  • 43. ...
    '19.10.20 11:27 AM (108.35.xxx.11) - 삭제된댓글

    무능한 첫째 아들이 부모 모신다면서 부모돈 다 쏙쏙 빼먹고 명의 다 이전해서 다른 동생들은
    그 더러운꼴 안보려고 연끊은 집을 알아요. 어려서부터 돈이며 술로 사고 많이 치더니 나이드니 부모돈 믿고
    결혼해서 애들 줄줄이 유학 보내고 돈사고나 술사고도 여전히 치고 살아요. 정말 어려서 버릇은 평생 가는데
    부모는 자기가 낳았으니 속상해서 그냥 살아야겠지만 형제나 자매는 연끊어야지만 살아요. 그러니 자연히
    부모도 안보는 거죠.

  • 44. ...
    '19.10.20 11:29 AM (108.35.xxx.11)

    무능한 첫째 아들이 부모 모신다면서 부모돈 다 쏙쏙 빼먹고 명의 다 이전해서 다른 동생들은
    그 더러운꼴 안보려고 연끊은 집을 알아요. 어려서부터 돈이며 술로 사고 많이 치더니 나이드니 부모돈 믿고
    결혼해서 애들 줄줄이 유학 보내고 돈사고나 술사고도 여전히 치고 살아요. 정말 어려서 버릇은 평생 가는데
    부모는 자기가 낳았으니 속상해도 그냥 살아야겠지만 형제나 자매는 연끊어야지만 살아요. 그러니 자연히
    부모도 안보는 거죠. 그 첫째 아들은 사실 부모를 모시는게 아니고 얹혀 살면서 재산 다 빼먹는 꼴이거든요.

  • 45. 저희집에도
    '19.10.20 11:46 AM (223.39.xxx.94)

    있어요 아직도 부모 등꼴 빼먹고 있네요 좀 나아졌나 해도 또 도져요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으니 손벌이는 수법도 나날이 발전.. 엄마를 계속 쪼아댑니다 정신적으로 힘드니 결국 돈 내주고 돈내주고.. 투자랬다가 증여해달랬다가 생활비 좀 달랬다가.. 아주 능수능란해요 보고있으면 내가 화가남

  • 46.
    '19.10.20 2:39 PM (220.75.xxx.14)

    에휴ㅡㅡ
    부모가그렇게키운거예요
    저희집에도있어요ㅜ

  • 47. ..
    '19.11.15 4:40 PM (222.110.xxx.115)

    친정에 오빠라는 작자가 집을 말아먹고 있어서.
    점심 때 친정엄마랑 대판하고
    비슷한 집들이 있을거야 위로받으러 82 들어왔는데.
    역시나네요
    연을 정말 끊고 싶은데.
    그게 너무 힘들어 괴로워요
    한창 돌볼 아이들이 있는데 내 인생을 왜이리 좀 먹나
    기생충 같은 인간 때문에.
    정말이지 너무 괴로워서 제가 정신과 약을 타 먹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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