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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보호사 자격증 있으신 분들께 질문

....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9-10-17 17:41:36
친정 요양 보호사 3시간 20일 일하면 90만원 정도 받거든요.
친정 아버지 시장은 제가 봐서 가고  반찬 좀 챙기면, 엄마가 식사 챙기고 빨래도 하세요.
병원도 제가 모시고 가요. 
그런데 매일 매일 청소하는 건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요양보호사가 매일 와서 집 청소만 슬슬 하고 아버지랑 말벗만 하다가 가면 되는데. 
지금은 매일 와서 주무시고 계시는 아버지(낮에 심심하니 주무시고 밤에 티비 보세요) 옆에 있다가 가는 요양보호사를 
엄마가 너무 불편해 하세요. 

아버지가 필요한 요양보호사는 제일 첫 조건이 대화상대.. 에요.
광화문파는 절대 안 되구요.(나이 많은 사람은 또 찾기가 어렵네요)

사모님 몸 불편해져서 요양보호사 따신 고학력 남자분 계실까요?
그런 분이 주 3~4일정도 집에서 잠시 외출하는 정도로 용돈 벌이 정도만 하셔도 되는 분이 계시면 
정말 조건이 맞을텐데..
저번에 그래도 대화 되는 50대가 왔는데.. 이 아저씨가 청소도 자기일이 아닌 것처럼 아버지하고 놀다만 가서 센터에서 잘렸어요.
외출도 안 하시려해서 대화상대가 제일 큰 일이고, 10~15분 집 청소(딱 그정도만 하면 되요) 하면 되는데 
그정도 청소도 안 하려 하더라구요.(기본이 안 되어있는 요양보호사 마인드였죠)
일이 있으면 날짜 조정도 잘 되고, 시간만 오후로 정하면 되는데 너무 큰걸 원하는 건가요?


엄마는 지금 요양보호사가 3일만 오면 안 되냐고 그러는데 
그렇게 오면 수입이 확 줄어서 지금 요양보호사는 싫다고 할 것 같아서 말도 안 꺼냈거든요
젊은 사람이라 돈이 필요할 거라서요.


그렇게 밥벌이 말고 용돈벌이 정도로 일하고 싶어하는 6~70대  남자분 계시면 좋을텐데
센터장이 남자 요양보호사가 별로 없다고 잘 못 구해주네요.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 놓고 아무것도 안 하고 계시는 분들 얼마나 되시나요?
저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으로 가족부양만 하고 있어요.
센터장은 자꾸 절 보고 일 하라고 하는데.. 그럴 만큼 아쉬운 형편은 아니에요.
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지 자꾸 절 보고 일하라고...ㅠㅠ

장롱 자격증 가지고 안 쓰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IP : 211.178.xxx.17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17 5:45 PM (121.146.xxx.140)

    소개업체 여러군데 전화해보세요
    저흰 60세 남자분 3 일만 오시거든요
    아버지 투석 모시고만 다녀요
    아무것도 안하시고
    구하기어려운 조건은 맞아요
    주5일 와야지 돈이 되니까요
    저희도 엄마가 집에 누가 오는건싫어하시고
    그래서 ...

  • 2. ...
    '19.10.17 5:49 PM (175.113.xxx.252)

    저도 가족요양하는데.... 아마 남자 요양보호사는 구하기 힘들거예요.. 예전에 같이 공부할때도 남자들은 아저씨 한분... 아마 부인 병간호 할려고 따는것 같던데...그런케이스 아니고서는 잘 있겠어요..???근데 그런경우가 또 흔한건 아니잖아요.. 보통은 다 그냥 요양보호사 쓰지. 아저씨가 직접 요양보호사 자격증따서 하는게.. 아마 센타장 입장에서는 구해주기가 힘들지 싶어요...

  • 3. 그돈
    '19.10.17 5:50 PM (180.228.xxx.41) - 삭제된댓글

    그돈을 나라에서 지원받는건가요
    자격증있는사람만 가능한가요

    혹시 가족들이 돈주는거면
    일반인중에 알바할사람 많을텐데
    말동무나하고 청소좀하고 90만원이면
    웬간한 막노동보다 훨씬 편하잖아요

  • 4. ....
    '19.10.17 5:50 PM (211.178.xxx.171)

    업체에서는 집에 누가 오든 다 싫어하기 때문에
    습관들이는 게 더 낫다고,, 3일 오면 2일 오는 걸 원하게 될 거라는 거에요.

    그런데 5일을 오니 아버지 모시고 어디 놀러도 못가네요
    저는 주중에만 친정 챙기고 주말에는 제 식구들이 있으니 안 가거든요.
    오늘도 오전에 일찍 맛있는 거 먹으러 놀러가자고 했더니 아버지 싫다셔서 그냥 집에 왔어요.

    센터도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데려왔는데
    그냥 시간되는 사람 구인 광고 보고 오면 아무나 데리고 오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어요.
    센터에 그런 조건으로 잘 찾아봐달라고 해야겠어요.

  • 5. ....
    '19.10.17 5:53 PM (211.178.xxx.171)

    4급 받아서 나라에서 지원 받는 거에요.
    그러니까 부인 병간호 할려고 딴 아저씨 중에 코에 바람 넣으시려 잠시 외출 하실 마음으로 일 하실 분이 분명 계실 것 같은데 적극적으로 구직을 안 하시니 구하기 어렵네요.

  • 6. ....
    '19.10.17 5:54 PM (211.178.xxx.171)

    치매가 있어서 말벗 해 주는 게 아버지 건강에 영향을 많이 미치거든요.
    대화 상대가 안 되는 젊은이가 있으니 아버지가 말을 안 하세요.

  • 7. ....
    '19.10.17 5:56 PM (211.178.xxx.171)

    그러면 5일 오셔도 되는데 대화상대 위주로 찾겠다고 센터에 말 해봐야겠어요.

  • 8. 치매
    '19.10.17 6:04 PM (180.228.xxx.41) - 삭제된댓글

    치매등급받는거는 어디다 문의해야하나요
    엄마가 치매신데
    고집세고 답답하고

    치매약을 제때드시는지 걱정되서요
    매일 오셔서 집안일 조금해주고 약만챙겨주심좋겠는데

  • 9. ..
    '19.10.17 6:0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치매등급 받는거는 국민건강보험공에 문의해보세요... 그럼 필요한 서류작성하고 연락올거예요..

  • 10. ...
    '19.10.17 6:0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치매등급 받는거는 국민건강보험공에 문의해보세요... 그럼 필요한 서류작성하고 연락올거예요.. 연락오면 환자 상태보고 등급 나와요...

  • 11. ...
    '19.10.17 6:08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치매등급 받는거는 국민건강보험공에 문의해보세요... 그럼 필요한 서류작성하고 연락올거예요.. 연락오면 환자 상태보고 등급 나와요...

  • 12. ....
    '19.10.17 6:14 PM (211.178.xxx.171)

    치매 진단 받으신 거면
    노인 장기요양보험 공단에 문의하세요.
    보통은 진단서 발급 의뢰서를 가지고 병원가서 받는데
    저는 병원서 공단에 제출할거라고 하고 진단서를 먼저 발급받고 노인장기요양보험 공단에서 진단서비 환급 받았어요.
    진단서와 기타 서류를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에 제출하시면
    직원이 나와서 실태조사 하고 얼마 뒤에 등급판정 받습니다.

    치매만 이라면 5급 받으실 건데
    3시간이면 한끼 식사 정도 챙기고 집 청소 하고 약 챙겨드릴 시간이 될 거에요.
    개인 부담 15%라 20만원 안 나옵니다.(3시간 20일 기준..)
    요양 보호사가 더 오래 있길 원하시면 개인부담으로 더 지불할 수도 있구요.

    병원발급 진단서와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 기억하세요~

  • 13. ....
    '19.10.17 6:17 PM (211.178.xxx.171)

    국민건강보험 공단 사무실이 모두 다 그 업무를 하지는 않아요.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 업무를 하는 곳이 따로 있어요.

    서울 남부는 교대 근처에서 업무처리 해요. 이수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있는데 거기는 안 하더라구요.

  • 14.
    '19.10.17 6:41 PM (222.238.xxx.221)

    3시간 20일 90만원이나 되나요?
    아닐껄요
    보통 시간당 센타마다 다르지만 만원 안될텐데요
    아마도 3시간씩 20일이면 4대보험 떼고 50만원대 일껍니다 제가 그리 배웠는데요

  • 15.
    '19.10.17 6:43 PM (222.238.xxx.221)

    나머지는 센타에서 다 가질거예요

  • 16. ....
    '19.10.17 7:03 PM (211.178.xxx.171)

    그런가요? 아버지 110만원 총 금액에서 21일 일하고 88만원을 가져다던데 거기서도 센터에서 또 떼어간단 말이죠?

  • 17. ..
    '19.10.17 7:05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저 요양일 하고 있는데
    20일 3시간 일하면 63만원인데
    의료보험 4대보험 주유비 빼면
    50만원대 입니다

  • 18. ..
    '19.10.17 7:08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요양 공부할때보니 남자분들은 꼭 1명씩 있는데
    와이프 간호 할려고 자격증 취득한다고~
    남자분 구하기 힘들겁니다

  • 19. ....
    '19.10.17 7:19 PM (211.178.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 센터는 많이 주는 곳인가보네요.
    주말에는 제가 가족부양하는 거 1시간씩 해서 주말수당까지 쳐서 주고
    요양보호사는 21일에 88만원 지급한다고 써있네요. 나머지는 저한테 지급되거든요.

    센터장이 자기네는 돈 많이 준다고 하더니 그게 맞나봐요.
    윗님 3시간이면 왔다갔다 시간까지..
    그래서 같이 요양보호사 딴 사람들이 일 안한다고 하던거군요..ㅠㅠ

  • 20. ...
    '19.10.17 7:19 PM (121.146.xxx.140)

    시간당 만 천원 받는다고 하던데요
    등급에 따라 환자본인 부담금은 달라지는데 15,~20프로만 내구요

  • 21. ....
    '19.10.17 7:21 PM (211.178.xxx.171)

    우리 센터는 많이 주는 곳인가보네요.
    주말에는 제가 가족부양하는 거 1시간씩 해서 주말수당까지 쳐서 주고
    요양보호사는 지난달에 19일에 88만원 지급되었네요. 나머지는 저한테 지급되거든요.

    센터장이 자기네는 돈 많이 준다고 하더니 그게 맞나봐요.
    윗님 3시간이면 왔다갔다 시간까지..
    그래서 같이 요양보호사 딴 사람들이 일 안한다고 하던거군요..ㅠㅠ

  • 22. ....
    '19.10.17 7:22 PM (211.178.xxx.171)

    3시간에 46130원이네요.

  • 23.
    '19.10.17 7:40 PM (220.116.xxx.216)

    밥벌이 말고 용돈벌이로 환자랑 대화하고 10-20분정도 청소할 요양보호사 6-70대 남자분이 있을까요?

    원글님도 가족말고 다른사람 요양보호사할만큼 아쉬운 형편은 아니라서 안한다하시면서...

  • 24.
    '19.10.17 7:48 PM (220.116.xxx.216)

    요양보호사 수업때 같이 하시던 60대후반 남자분
    실습을 대화 원한다는 남자분집으로 갔는데
    3일째 되던날 ... 대놓고 힘들다하셨어요.
    공통화제거리가 있고 서로 말이 오가야 대화지
    요양보호사 입장에서는 주로 듣고있을수밖에 없었대요.
    남자요양보호사 구하기 힘든데다 대화도 되고 청소까지해야하는 조건이라면 더더욱 구하기 힘들죠.

  • 25. ..
    '19.10.17 7:50 PM (121.146.xxx.140)

    수가는 어디든 같을겁니다
    저 오늘 전단지 하나 받았는데
    3시간 46130 이라고 나왔어요

  • 26.
    '19.10.17 7:51 P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 세금 제하고 실제 받는거 시간당 9천윈정도됩니다. 하루 3시간 27.000원

  • 27. ....
    '19.10.17 7:54 PM (211.178.xxx.171)

    흠님 ㅠㅠ
    그냥 지금 오는 젊은 요양보호사가 착하게 요령 안 피우니까 계속 오게 해야겠어요.
    대화상대가 정말 어려운 일 맞네요.
    저번에 오던 아저씨가 청소는 내 일이 아니라고만 안 했어도..
    아버지랑 잘 맞았는데..
    그래도 너무 말만 앞서서 신뢰를 잃어서 그 아저씨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안 믿어지더라구요.

    우리 요양보호사가 평소에 목욕탕 청소는 건너뛰는데 아무말 않고 제가 그냥 청소했었는데
    오늘은 목욕탕 청소 하더라고 하네요.
    어쨋든 아버지 돌봐주는 사람이라 고마운 사람이에요...

  • 28.
    '19.10.17 7:56 PM (222.238.xxx.221)

    원글님 센타장님은 4대보험비하고 센터유지비를 를 어찌 충당하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이득을 하나도 안남기고 센타운영하시는건지

  • 29. 쿠키
    '19.10.17 8:26 PM (118.40.xxx.115)

    원글님이 금액을 잘못 알고 계시네요
    혹시 공단에서 오는 지급내역서 금액 보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건 공단이 센터에 지급하는 금액이지 요보사가 전부 가져가는 금액이 아니예요. 전국어디나 지급되는 수가는 같아요. 차이 나봣자 시간당 500정도일껄요? 3시간 20일 일하면 60만원대 맞습니다. 나머진 센터가 가져가요. 다 주면 센터는 이익하나도 안남죠.. 센터입장에선 방문요양은 돈이 안되는 사업이예요. 가령 방문요양이 1인당 10% 남는다면 주간보호는 1인당 40%넘게 남아요..에궁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네요

  • 30. ?
    '19.10.17 9:51 PM (210.120.xxx.82) - 삭제된댓글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치매끼 있는 노인 상대 대화가 얼마나 힘든데요.
    지금 요양사가 다른 문제 없으면
    그냥 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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