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아들이랑 아빠랑 매일 그냥넘어가질 않고 싸우는데요

아정말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9-10-09 22:33:22
지금 남편이
아들이 내일 먹으려고 아껴둔 초코송이 과자를 먹었어요
아들이 그걸 보고 아빠한테 막 화를 냈어요
남편이 안먹고 냉장고에 넣어두겠다 미안하다 했는데
아들이 이미 먹었잖아요 어쩌라구요 그랬어요
중간에 끼어들기 싫어 방에서 듣고만 있는데
남편이 내일 사줄께 하고 마무리 하려는데
아들이 어쩌라구요 어쩌라구요 그랬고 남편이 화가나서
지금 아들 앉혀놓고 5분정도 아들한테
그게 화낼일이냐 니가 왕인줄 아냐
아빠가 내일 사준다고 하지 않았냐 같은말 반복하며
아이를 혼내고 있어요
아이는 울고 울면서 할말은 계속해요
왜 뜯었냐고 내일 먹을건데
요즘 둘이 이런 사소한 일로 계속 부딪치네요
제가 중간에 들어가면 둘사이가 더 안좋아지는거 같아
가만히 있는데
아들이 점점 아빠를 싫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IP : 125.132.xxx.2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19.10.9 10:35 PM (223.62.xxx.199)

    아빠말이 틀린게 아닌데
    아들붙잡고 엄마가
    차분히 얘기좀해야겠네요

  • 2. rolrol
    '19.10.9 10:37 PM (112.167.xxx.85)

    원글님은 고민으로 올리셨을텐데 저는 태평하게 아들이 너무 귀엽다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ㅎㅎ
    아들이 이제 슬슬 자랄 준비가 되었나봐요. 사춘기로 들어가서 독립심이 무럭무럭 자라는 중2병의 시기가 훅 다가왔다는 표시일까요?
    아빠 입장에서야 다시 채워주고 사주면 되는데 왜 화를 낼까?싶지만 아들 입장에선 내 물건을 훼손한 감정적인 문제 아니겠어요? ㅎㅎ
    그 시기에 아빠와 아들이 적이 아닐 좋은 동료가 되도록 아빠도 이제 보호자에서 슬슬 후원자 정도의 위치로 들어가셔야할 시기가 아닌가합니다.
    원글님은 중립지대를 꼭 유지하세요.

  • 3. ......
    '19.10.9 10:38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 소중한 걸...하찮게 여기니깐요.
    .
    .
    우리집 아빠도 자꾸 아이에게 한입만 줘.해요.
    저는 남편에게 제발 돈 주고 각자 사 먹자고 하구요.ㅜㅜ
    그닥 먹고싶지도 않으면서 애가 먹으면 한 입 뺏어먹고 싶은가봐요. 진짜 유치해요.

  • 4. ㅌㅌ
    '19.10.9 10:38 PM (218.51.xxx.239)

    아빠가 잘못한거죠, 애 먹을걸 왜 어른이 먹나요?
    성인이야 과자 안먹어도 별거 없지만
    아이들은 과자가 큰 겁니다` 그걸 아빠라는 사람이 뺏어 먹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겠죠`
    물론 아들도 좀 그렇지만` 그러기에 아이 아닌가요?
    원글님이 과자를 나눠 사 놓던가 애 먹을건 먹지 말라고 한 마디 해야죠`

  • 5. 그런 일로
    '19.10.9 10:4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둘이 그렇게 싸우면
    나라면 얼른가서 사서 둘앞에 가져가
    그딴 일로 두번 다시 내앞에서 싸우면 안참겠다 하고 주지 시키겠어요.
    부자간에 싸우는거 습관 될수 있어요.

    어휴 아이나 아빠나 ..

  • 6. 1112
    '19.10.9 10:52 P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비슷한데요
    아이입장에서는 여러번 반복된 일이니 감정적으로 더 반응이 커지는듯 해요

  • 7.
    '19.10.9 11:08 PM (223.38.xxx.84)

    아들이 둘이네요.
    나도 초등 아들 둘인데 우리집은 최소한 저러지않아요
    남편이 일차적으로 이상한사람이고
    어쩌라구요 하는 아들도 보통은 아닙니다

  • 8. 유튜브에
    '19.10.9 11:50 PM (116.127.xxx.146)

    아들 티비 라는게 있어요. 그거 한번 보세요....

    그게 둘다 같은 성이라...남자들...
    아빠는 꼰대끼가 나오고
    아들은 청소년...그런 그게나오고....

    계속 부딪힐겁니다.

    지금 건은 둘다 좀 심한거 같긴해요. 적당한 선에서 둘다 그만뒀어야하는데

  • 9. 아빠가
    '19.10.10 1:49 AM (45.72.xxx.10)

    애랑 똑같네요 수준이.
    애가 아껴둔거 알면서도 먹은거면 전 아빠편 안 들어줄래요. 애가 화내는거 당연하죠. 애도 자기감정이 있는데 부모라고 무조건 참으라 가르치기 싫어요.
    대신 모르고 먹었고 애가 지나치게 흥분한거면 이럴경우도 있다는거 그럴때마다 이렇게 심하게 흥분하면안된다는거 가르칠거구요.

  • 10. 아빠가 문제
    '19.10.10 5:20 AM (121.175.xxx.200)

    객관적으로 아들 과자를 왜 먹습니까? 그리고 아들이 왜 갈수록 아빠를 싫어하느냐?
    본인눈에 어른이 어른처럼 안보이니까 그래요. 성인되면 더 싫어할듯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리다고 다 어린게 아니에요. 서운하고 속상한거보다, 자식눈에 부모가 부모같이 보이지
    않으면 혼란스러운 애들이 있어요.

  • 11. ...
    '19.10.10 5:44 AM (70.79.xxx.88)

    남편분이 아이가 나중에 먹으려고 아껴둔거를 알았다는 말이 없는데 댓글들이....

    모르고 있는 과자를 그냥 먹은거면 남편분이 잘못한건 1도 없어보이고요
    원글님께서 아이를 잘 가르치셔야지 안그러면 엄청 버릇 나쁜 아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아빠가 알고도 먹은거면 그건 아빠가 잘못하셨으니 편 못들어드리겠네요.
    아빠가 너무 먹고 싶어 그랬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지금 사러가자. 내일 하나 더 사줄께. 등 방법은 많죠.

  • 12. 아정말
    '19.10.10 9:36 AM (121.157.xxx.104)

    답글 감사합니다
    아빠는 아침에 아들에게 뽀뽀해주고 등교시켰어요

    어제일은 코송이를 어제밤에 먹겠다는걸
    제가 찌니까 내일 먹자하고 내일 먹으려고 식탁에 올려둔거였구요
    아이아빠는 아무생각 없이 뜯으면서 아빠 먹는다 했을때
    아들이 안돼요 내일 먹을거에요 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이미 봉지를 뜯어놔서 아들이 화가났는데
    엄청 잘 놀아주는 아빠인데
    아들이 왜이리 거부하는지 모르겠어요
    당신한테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 얘기하면
    무조건 너는 아들 편이냐고 하고
    에휴...아슬아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804 단월드 전직 단사가 쓴 양심편지 ... 02:29:24 113
1589803 술 드시는 분들 이거보세요 여러분 02:26:25 94
1589802 하이브가 조용히 사임하라 했는데 안나가서 이꼴난것 3 .. 02:13:58 350
1589801 시험앞두고 긴장감이라고는 없는 고딩 ㅎㅎㅎ 4 인생 01:43:46 226
1589800 40대 중반 자궁 적출후 산부인과 검진 궁금해요.. 산부인과 01:32:13 173
1589799 쎈 C단계 문제는 일품과 중복되나요? 1 프로방스 01:27:55 175
1589798 남편이 아줌마일 다 할테니 아줌마 월급 달라는데요 14 01:06:38 1,342
1589797 조울증 증상에 망상 거짓말 단순 일처리도 못하는것도 포함되나요?.. .. 00:50:21 418
1589796 일본한테 네이버 라인 재팬 뺏기게 생겼네 6 통수의나라 00:38:12 893
1589795 제가 혼자서 해외여행을 처음가는데 7 해외여행 00:29:35 1,165
1589794 선재 업고 튀어 진짜 드라마 잘만들었네요 변우석 넘 좋아 4 ㅇㅇㅇ 00:27:43 1,272
1589793 동생 보험이 걱정되어서요... 3 ... 00:20:52 779
1589792 수학 물리 잘하는데 공대 안내켜하는 고2 9 고등맘 00:20:00 698
1589791 근로자의날 택배 배송할까요 2 ㄱㄴㄷ 00:19:30 615
1589790 기술행정병 감시장비운용 문의 1 ... 00:19:12 142
1589789 무한반복해서 말하는 사람은 왜 그런 걸까요? 5 .. 00:18:31 652
1589788 강동원 오늘자 패션 ㅜㅜ 29 ... 00:07:53 4,217
1589787 스테이크 소스 추천해주세요. 1 미미 2024/04/29 121
1589786 중드추천-연희공략-권모술수 계략드라마 좋아하고 시간 많으신분들... 4 그냥 2024/04/29 294
1589785 중2 첫 중간고사 폭망 15 ㅜㅜ 2024/04/29 1,676
1589784 헉,, 일본에 독도 내어주려는 걸까요 ? 10 2024/04/29 1,690
1589783 이미숙 표독스럽게 생겼다 해도 스타일은 완벽하네요 23 @@ 2024/04/29 3,407
1589782 귀에 물이 들어갔느데요 만하루가 지났는데 안나와요 10 ㅇㅇㅇ 2024/04/29 922
1589781 묵시적 갱신후 만기 또 돼서 나가려면 3 .. 2024/04/29 817
1589780 흰머리 염색 중단 선언 24 50대 2024/04/29 4,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