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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유 유저였어요

...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9-10-09 16:08:59
82는 가입한지 10년정도 되었고요. 

예전의 오유는 유저들이 나름 예의있고 점잖은편이라고 본인들이 생각하고 있었어요 ㅎ
여성유저들도 많고요

운영자도 우직하고 영리를 추구하려는 사람도 아닌것처럼 보였고요.

그런데, 거기에서도 정치문제로 시끄러워졌어요.
정치게시판에서 베스트로 올라간 글은 베오베(베스트게시글모은 게시판)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자고.

그리고, 거긴 신고제도가 있었는데...알바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정상적인 유저들을 이상하다고 몰아가면서 계정정지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때 사람들이 말했어요.

한쪽에 치우친것은 안 좋다.
정치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안 좋다.
원래 유머 사이트니까 유머만 하자.
서로의 의견을 공평하게 인정하자.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

그래서 정치얘길 못 하게 되었어요.
활동하던 수 많은 유저는 계정이 정지되었고요.

그리고...오유는 망했습니다.

저는 그때 잘 몰랐어요. 
저도 막연히 분란이 계속되는게 싫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게시판에서 열심히 싸우고 계신 여러분이 존경스러워요 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IP : 223.62.xxx.10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사이도
    '19.10.9 4:12 PM (211.245.xxx.178)

    자식과의 관계도 가정에서도 역시 안싸우는게 좋은게 아니예요.
    서로가 불가피하게 싸우게 되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오유 그립네요.
    저야 눈팅족이었지만 정치얘기, 유머얘기 좋아했어요.
    가장 기억나는건 밤새 어느 남자분 소개팅 복장 코디해주던 얘기요.
    소개팅 결과는 어떻게 됐으려나...

  • 2. 아...
    '19.10.9 4:15 PM (39.116.xxx.164)

    그랬었군요
    오유 좋았는데 아쉬워요

  • 3. 하하하
    '19.10.9 4:15 PM (223.62.xxx.100)

    아~그러게요~잘 살고 계시겠죠?!
    그분 옷 입는거 패션테러라고 다들 뜯어말리는 데, 그 와중에 난 원글 복장이 괜찮아보인다고 말하던 분도 있어서 더 웃겼었는데!

    저도 예전 오유가 그리워요.

    그래서 지금 게시판에서 열심히 싸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ㅎ

  • 4. 이뻐
    '19.10.9 4:21 PM (210.179.xxx.63)

    82쿡 오랜 회원들은 다 아실거에요
    정치현안이 뜨거워졌을때만 자유게시판이 시끄러운 정치판으로 변하지만 평정되면 금새 일상으로 돌아간다는것을
    이 전쟁 또한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중도회원님들 못마땅한 점도 많으시겠지만 쫌만 참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 5. 오유
    '19.10.9 4:25 PM (115.40.xxx.187)

    저도 오유 한 때 자주 갔는데 그 재밌는 짤들 이제는 볼 수 없어 너무 아쉽죠. 저도 갑자기 회원정지 당해서.. 분란조장.. 이재명 비난하고 털보도 싫다했더니 바로.. 정지.. ㅠㅠ

  • 6. 저도
    '19.10.9 4:25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이재명 비판하다가 활동중지 먹었어요. ㅎㅎ
    싸우게만 나둬도 양반이죠.
    근데 더쿠나 오유는 일방적으로 활동중지 시켜서 입을 틀어막으니 커뮤가 죽는겁니다.

  • 7. rolrol
    '19.10.9 4:28 PM (112.167.xxx.85)

    싸우는게 보기 싫은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면 사실 내가 듣기 싫은 말이 올라와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제 경험은 그랬어요.
    그리고 게시판을 나의 책상 정리하듯이 깔끔하고 정결하게 하고 싶은 내 독선적인 마음도 있었어요.
    다른 게시판을 거치고 저도 게시판이 망하는 걸 경험하기도 하고 떠나오기도 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82에서도 보기 싫은 글이 있다고 하더라도 게시판을 내 책상 정리하듯이 내 맘대로 하겠다는 그 마음이 더 무서운 거라고 생각하면서 갈등이 생기고 싸움이 나는 글이라도 받아들이고 지켜보고 찬찬히 읽어보곤했습니다.
    지켜보기만 하면 더 염증이 생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글 안에서 나눠진 의견으로 다투고 있는 분들이 더 감정소모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닫기도 합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열심히 싸우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고요하고 평화로운 것이 조용히 고인 물이 되어 썩어갈 수도 있고 그런 것을 이제까지는 계속 봐왔습니다.
    늘 파도가 치고 번개치고 시끄럽고 물이 넘치고 엎어지고 끓어 오르더다로 계속 싸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미 맑아진 물에 일부러 흙탕물을 만드는 것과 흙탕물이 되어버린 것을 정화하려고 계속 물길을 흔들고 소용돌이를 만들어서 흙을 골라내는 일은 분리해서 보려고 더 노력합니다.

  • 8. 맞아요.
    '19.10.9 4:28 PM (223.62.xxx.100)

    우와~반갑습니다! 계정정지 당하신 분들~!!!

    계정정지와 정치게시판분리가 오유를 망하게 한 것 같아요.
    전 뷰게도 진짜 많이 갔었는데...얼마전 뷰게가니까 썰렁하더라고요 ㅠ

  • 9. ...
    '19.10.9 4:31 PM (114.203.xxx.163)

    반가워요

    저도 뷰게도 가고 유머 게시판 정치게시판 정말 자주 갔는데
    그 사태 이후에 오유 안가요.

    손가락들 정말 싫어하고요.
    한몫했죠 손가락들

  • 10.
    '19.10.9 4:36 PM (223.62.xxx.100)

    네, 112님 말씀처럼 예전에는 무엇이 옳고, 누가 맞는가를 한참 들여다보고 있는것이 소모적이라는 생각에 다 치우고 싶었어요.

    전 82쿡 특유의 상대를 향한 냉소도 재밌다고 생각해요.
    그런 성향을 가졌기에 알바 공격에도 냉정하게 비판하면서 흔들려도 제자리를 지키려고 한다고 생각해요.

  • 11. 아...진짜..
    '19.10.9 4:37 PM (223.62.xxx.100)

    손꾸락들...ㅠㅠ 이것들...

  • 12. ..
    '19.10.9 4:42 PM (211.246.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오유 잘렸어요. ㅎㅎ

  • 13. 진짜..
    '19.10.9 4:42 PM (115.40.xxx.187)

    오유 생갹하니 다시 열불나네요.
    이명박근혜 정부를 버텨왔는데 손가락 때문에 하루아침에 무너졌어요.. 어휴..

  • 14. qwer
    '19.10.9 4:43 PM (1.227.xxx.210)

    저도 지금 찾아보니까 2005년도 가입이네요 ㅋㅋㅋ

    그동안 수많은 정치적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유게시판은 온갖 논쟁의 대광장이었죠
    그런데 말이죠 그 논란이 좀 잠잠해지면
    82는 항상 그자리로 다시 돌아와요

    이번에도 또 그럴 거에요

  • 15. ...
    '19.10.9 4:50 PM (114.203.xxx.114)

    저도 활동중지당했어요. 과격한 글도 아니었는데 내용에 단지 털보가 있었다는 이유로.
    네 윗님, 그때 그 딴지가 지금 화력 붙은거는 세탁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재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경계해야 합니다.

  • 16. ??
    '19.10.9 4:57 PM (117.111.xxx.154)

    저도 오유에서 짤렸...
    전 댓글만 쫌 달고 거의 눈팅이었는데 소문 듣고 로그인해보니 짤렸...
    이재명 나쁜놈.

  • 17. ㅋㅋ
    '19.10.9 4:58 PM (121.133.xxx.47)

    저도 짤린 1인요
    낙지 싫다고해서요;;;;

  • 18. 그리운예전오유
    '19.10.9 5:12 PM (39.7.xxx.72)

    아쉬워요. 알밥들한테 먹혀서

  • 19. 초승달님
    '19.10.9 5:15 PM (223.38.xxx.137)

    자세히는 몰라도 오유사태는 다 기억하고 있어요.
    82에서도 오베라며 혐오스러운 네이밍질까지 지어내는 사람들 몇몇있었죠.

  • 20. ㅋㅋ
    '19.10.9 5:24 PM (116.37.xxx.69)

    동지들이 많군요
    전 글쓰지는 않고 댓글로만 격하게 대응했는데 짤렸더라구요
    어이없어요
    전과5범짜리 재명이와 그 5범을 일만 잘하면 된다는 털보어준이때문에요

  • 21. 나다
    '19.10.9 5:31 PM (59.9.xxx.173)

    어디서 봤는데 오늘이 오유에서 이재명 비판 유저들 짤린 1주년 되는 날이라 하더군요.
    전 회원은 아니고 눈팅 재미있게 했는데, 오유 망해아쉬워요.
    저도 그 뒤로 안 가요.

  • 22. 이런
    '19.10.9 5:41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시의적절한 글 감사합니다.
    정치는 생활이고 민주주의는 소란스러울수밖에 없어요.
    플라톤의 말처럼 정치를 외면한 댓가는 저질스러운 인간의 지배를 받는것입니다.
    ㅂㅅ 어쩌구 떠드는 인간들이 국회의원이랍시고 거들먹 거리는걸 보면 알수있죠.
    시끄럽고 피곤해도 싸울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23. 이런
    '19.10.9 5:44 PM (211.214.xxx.39)

    시의적절한 글 감사합니다.
    드라마좋아하고 정치라곤 1도 관심없는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그네명박같은 대통을 갖게되고 촛불을 들면서 눈을 떴어요.
    정치는 생활이고 민주주의는 소란스러울수밖에 없다는걸 알게됐고요
    플라톤의 말처럼 정치를 외면한 댓가는 저질스러운 인간의 지배를 받는거예요.
    ㅂㅅ 어쩌구 떠드는 인간들이 국회의원이랍시고 거들먹 거리는걸 보면 알수있죠.
    시끄럽고 피곤해도 싸울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24. ..
    '19.10.9 5:46 PM (219.248.xxx.230)

    오유 재미있었죠. 눈팅 하다가 겨우 댓글이나 다는 수준이었는데 이재명 비판 김어준 작세타령 비판하다가 어이없이 짤림 분란조장이라고?
    너무 어이가 없으니 헛웃음이 납디다. 그리고 오유는 다시쳐다볼 일 없죠. 운영자가 원한 게 진짜 이건가? 궁금하기는 하네요.

  • 25. ㅇㅇ
    '19.10.9 6:22 PM (1.253.xxx.140)

    글보고 생각나서 오래간만에 오유갔다가 잼난짤 드립 많이 보고왔네요

  • 26. ㄴㄷ
    '19.10.9 6:33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오유 이름 오랜만에 듣네요
    아직도 있구나

  • 27. ㅡㅡ
    '19.10.9 7:36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이재명이 동네북인가
    지들이 잘못해서 쫓겨나놓고 이재명 탓하긴 ㅉㅉ

  • 28. ㅡㅡ
    '19.10.9 7:38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이재명이 동네북인가
    자기들이 잘못해서 쫓겨나놓고 이재명 탓하긴 ㅉㅉ

  • 29. ㅇㅇ
    '19.10.9 8:27 PM (117.111.xxx.207)

    어휴 이재명은 정말 그 마수를 안뻗친 곳이 없네요. 민주당은 이재명 정치생명이 완전 끝나야 깨끗해질듯.

  • 30. ??
    '19.10.9 11:38 PM (180.224.xxx.155) - 삭제된댓글

    223. 62
    이 많은 사람들이 한날에 짤린건 뭘로 설명하실건데요?
    손가락이답게 반말 찍찍하시는거 참 투명합니다
    그딴거 지지하는것 자체를 부끄러워해야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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