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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많은 미혼분들 결혼 안(못)한 이유 얘기해봐요

ㅎㅎ 조회수 : 7,198
작성일 : 2019-10-09 10:49:05

저부터 할게요 ㅎㅎ
저는 37세이구요, 결혼하고싶은데 못 했어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난게 가장 큰 이유네요.
찐한 사랑을 해봤던게 어찌보면 독이 되는것도 같아요.
어지간한 사람은 눈에 들어오질 않아요 ㅠ
직업은 좋은편이라 못 만나면 그냥 혼자 살지 싶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IP : 110.70.xxx.108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0.9 10:53 AM (119.70.xxx.238)

    걱정마세요 전 38에 한걸요 미혼은 아니지만 답글 달았습니다 슝~

  • 2. 저는
    '19.10.9 10:54 AM (222.101.xxx.249)

    44. 20대 초반엔 결혼해보고 싶었던것 같은데
    어느순간.. 별로 안해도 상관없다 싶어졌어요.
    안해도 충분히 행복해서요.
    외롭지도 않고, 즐겁고 좋아요.

  • 3. ㅇㅇㅇ
    '19.10.9 10:56 AM (110.70.xxx.108)

    222.101님 오! 반가운 댓글이네요 뭐 하고 사시는데 즐겁고 좋으세요? 저도 편하긴한데 조금 심심해서요...

  • 4. ㅇㅁㅇ
    '19.10.9 10:56 AM (175.223.xxx.155) - 삭제된댓글

    내성적인 성격과 경제적인 이유, 원가정 문제,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난...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서요.
    결혼안할 마음은 없는데..지내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타인들이 보기엔 저의 하자문제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 5. ㅇㅇ
    '19.10.9 10:56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직업이 좋은것과 혼자 사는것은 아무 상관이없어요
    혼자서 모든것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경제력은 별개입니다
    혼자서 놀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결혼하세요
    돈이 많아도 혼자서 백화점도 못가고 혼자 식당도 못가고 혼자 공연도 못가는 사람 많아요

  • 6. ....
    '19.10.9 10:57 AM (106.102.xxx.64) - 삭제된댓글

    44, 내 성공이 중요하고 살림할 자신없고 시집에 낮추는 며느리 위치가 싫었어요.
    이 세 가지를 벗어나 결혼생활 할 수 있는 남자를 못 만나서 결혼 안 했죠

  • 7. ㅇㅇㅇ
    '19.10.9 10:57 AM (175.223.xxx.155)

    30대 미혼입니다.
    남자와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과 경제적인 이유,
    원가정 문제 등...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서요. 
    원래 결혼안할 마음은 없었는데..지내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타인들이 보기엔 저의 하자문제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 8. ㅇㅇ
    '19.10.9 11:00 AM (110.70.xxx.108)

    183.96님
    저 혼자 공연도보고 여행도 다니고 밥도 혼자 먹고 다 해요 ㅋㅋㅋ

  • 9. 저는
    '19.10.9 11:01 AM (222.101.xxx.249)

    나무도 키우고 동물도 돌보고 ㅎㅎ 일도하고요.
    생각해보면 원래 외로움을 잘 안타는 성격같기도 해요.
    매일매일 하고싶은게 달라지는것 같아요. 요즘은 냉장고 파먹기가 넘 즐거워요.

  • 10. ㅇㅇ
    '19.10.9 11:01 AM (1.223.xxx.99)

    저도 성격이...
    늘 제가 문제에요.

  • 11. 요구
    '19.10.9 11:02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경제적 요구, 심리적 의존 욕구 없으면
    2세 갖는 거 말고는 결혼 이유없어요.
    남자나 시댁은 상대방에 대한 요구
    (다른 말로 결례 또는 무례)
    사항이 너무 많은데
    그 대가는 위에 두개 밖에 없습니다.

  • 12. ..
    '19.10.9 11:02 AM (223.62.xxx.69)

    결혼이란 큰 삶의 변화가 결심이 안섰어요
    가족때매 맘고생 많았어서 결혼으로 인해 파생되는
    예측할 수 없는(?) 맘고생이 두렵고 회피본능 있는듯해요
    43살인데 30살에 결혼할 인연이 있긴했는데 결국
    보냈구요..지금도 남친은 있는데 결혼 결심은 안서지네요.

  • 13. 요구
    '19.10.9 11:03 AM (39.7.xxx.172)

    경제적 요구, 심리적 의존 욕구 없으면
    2세 갖는 거 말고는 결혼 이유없어요.
    남자나 시댁은 상대방에 대한 요구
    (다른 말로 결례 또는 무례) 
    사항이 너무 많은데
    그 대가는 위에 두개 밖에 없습니다.
    했다가 아이낳고 돌아온 사람인데
    남은 건 내 아이 밖에 없네요.
    제가 원래 능력과 자립성은 있던 사람이라서요.

  • 14. 저는 50...
    '19.10.9 11:04 AM (223.62.xxx.190)

    일찍 결혼했다 이혼한지 15년 됐는데
    아이들 대학 보낼 때까지 남자 만날 생각 안 했어요.
    결혼과 연결 안 될 연애를 위한 연애는 관심없었거든요.

    재혼하려 노력한지 한 7년? 되었는데 지금도 혼자네요.
    2명의 좋은 남자들과 결혼 얘기까지 했는데 인연이 아니었고 사실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남자들이 별로 없어요.
    현실적인 어려움 없고 내 인생을 함께 할 단 한 사람에 대해 타협할 생각이 없거든요.

    얼마 전에 후배들에게 우스개소리로 그랬어요.
    내가 사랑 어쩌고 헛소리하는 거 60까지만 봐줘라.
    60되서도 그러고 있으면 뒤통수를 때려줘라 ㅎㅎㅎ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서 함께 하는 인생을 꿈꿔요^^

  • 15.
    '19.10.9 11:06 AM (14.138.xxx.241)

    요즘 20대들이 그런 소리하더군요 어거지로 결혼하지 않겠다
    나름 혼자 잘 살면 꼭 결혼이 필요하지않은 듯

  • 16. ㅎㅎㅎ
    '19.10.9 11:08 AM (115.40.xxx.227)

    선자리 나가면 맘에 드는 남자는 하나도 없고 꼭 한 두개는 부족해보이는데 굳이 그걸 넘어서 결혼이 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은 결혼해라고 난리들이지만 결혼해서는 애 하나 낳으라고 난리일건데 이 나이에 애 낳아서 뭐하나싶고 체력도 점점 줄어서 나혼자 내 몸 건사하며 사는게 낫지 싶네요

  • 17. 젊을때도
    '19.10.9 11:10 AM (58.123.xxx.232)

    남자나 연애...이런거 귀찮아했고
    일 열심히 하고 공부하고 혼자 잘 놀았어요
    오히려 그 자유와 여유가 행복했고요
    제 루틴을 깰만한 남자가 주변에 없어서
    눈 낮추고 적당히 결혼?
    그거 뭐하러하나 싶었네요
    지금 44인데 후회같은건 없어요

  • 18. ㄹㄹ
    '19.10.9 11:11 A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미혼인데 남자들 징글징글해서 결혼생각은 커녕 연애도 안해요
    어릴때 가족부터 시작해서 연애할때 찌질한 남자들까지 데여보니
    굳이 결혼해서 애놓고 밥해주기 싫어서 결혼안합니다

  • 19. ..
    '19.10.9 11:12 AM (211.246.xxx.134)

    안/못하는 이유야 다양하지만
    못한다는 분들은 눈이 높아서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당사자는 눈이 발바닥에 붙었다, 다 내려놨다고 말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땐 역시 눈이 높아서 안 되는 경우가 많대요.
    그동안 있는 줄도 몰랐고 눈에 전혀 안 띄었던 사람들까지
    남자라는 풀에 넣어야 한다고
    그래야 진국을 만날 확률도,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찾기도 쉬워진답니다.
    이건 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기도 하네요.

  • 20.
    '19.10.9 11:16 AM (211.227.xxx.207)

    40
    딱히 해야겠다 안해야겠다 그런건 없었는데 별생각 없이 살다보니 결혼 못했네요.

    눈 안높다생각했는데 고루고루 무난한 남자를 원하는게 눈 높긴 한거더군요.
    암튼 저한테 들이대면 싫고, 제가 누굴 좋아해도 그 마음도 금방식고 합니다.

  • 21. bubblebe
    '19.10.9 11:18 AM (219.241.xxx.10)

    경제적 요구, 심리적 의존 욕구 없으면
    2세 갖는 거 말고는 결혼 이유없어요.
    남자나 시댁은 상대방에 대한 요구
    (다른 말로 결례 또는 무례)
    사항이 너무 많은데
    그 대가는 위에 두개 밖에 없습니다.
    =======================
    이 말 너무 공감가네요. 저도 이혼 하고 싶어요

  • 22. 12
    '19.10.9 11:21 AM (125.178.xxx.183)

    결혼 여러번 할 뻔 했어요.
    그런데 결혼준비과정에서 내가 사라지더라구요. 아내가 아니라 시댁을 위한 며느리로 포지셔닝되는게 너무나도 힘들었어요.
    혼자 밥도 못먹고 잘 하는 건 없지만 내가 나로 사는게 더 좋네요.

  • 23. 아휴
    '19.10.9 11:21 AM (124.64.xxx.249) - 삭제된댓글

    37세면 애기네요 애기 ㅎㅎ

    저 오십 대인데 제 친구들도 미혼 몇 있어요.
    속칭 골드미스도 있고 그냥 미스도 있고ㅎㅎ 골고루.
    우리 세대는 솔직히 때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해요.
    적령기 놓치면 결혼하기 힘든 세대였어요.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어요.
    결혼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처럼 혼자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사세요.

  • 24. 조카
    '19.10.9 11:23 AM (175.208.xxx.141)

    조카하고 동갑이신데
    저의조카도 결혼못하고
    이번생은 결혼이라는건 없다고
    하더군요
    강남빌딩주 아들이어야하고
    키는180이어야하며
    어쩌구하기에 언니가 조용히 마음내려놓더군요

  • 25. ㅇㅇ
    '19.10.9 11:26 AM (110.70.xxx.108)

    공감되는 댓글이 많네요.
    사실 저 위엣분도 눈 높음에 대해 얘기하셨지만
    그게 그래요. 첫 눈에 내 스타일아니다 싶은 남자의 장점을 발견하려는 노력, 그걸 굳이 왜해야되나 싶은거죠. 결혼하면 얼마나 희생해야되는지 잘 아니까. 그런남자를 굳이 발견까지 해가면서 희생 속으로 안 들어가고싶은거죠. 그러니 휘리릭 나를 반하게 해서 날 가져요 엉엉 이렇게 돼야 결혼이 될 거 같아요....

  • 26. ㅇㅇ
    '19.10.9 11:35 AM (1.246.xxx.142)

    기혼인데. 부러워요.
    골드미스인거잖아요 ㅎ
    저는 십년도 전부터 혼밥잘했어요
    혼자 뮤지컬보고 경복궁 돌아다니고 배고프면 파스타먹고 팸레가서도 혼자 잘먹고 잘놀았는데. 결혼하고 뮤지컬은 커녕. 애생기니 영화도 한편 못보고. 일하랴 집안일하랴 애들케어하랴 양가경조사 챙기랴
    정작 저는 즐길수도 쉴수도 없어요
    즐기며 사세요^^

  • 27. 46
    '19.10.9 11:48 AM (219.241.xxx.107)

    46 미혼.
    직업 괜찮고(정년이 65세), 집도 있고, 심지어 성격도 좋고(남들 얘기이지만, 직접하려니 민망ㅠ), 아주 절친을 비롯하여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놀기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행 혼자 다니기, 까페 혼자 가기, 드라이브 혼자 하기, 놀이동산 혼자 가기, 영화 혼자 보기, 술 혼자 마시기 등등

    결혼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외로움 타는 성격이 아니기도하고, 남들 의식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 28. ㅇㅇ
    '19.10.9 11:49 AM (110.70.xxx.108)

    부럽다니요. 저는 기혼분들이 너무 부러운데요~
    사랑하고 같이있고싶은 마음이 드니까 결혼했을 거 잖아요. 그런사람과 함께 사는게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 29. 40대
    '19.10.9 11:50 AM (124.197.xxx.16)

    여행 운동 마사지 열심히 즐겨요
    30대엔 5-6연하 만나게 되더니
    40대 되니 오히려 10-20연하 만나게 되요 ㅜㅜ
    배나온 사람들 극혐이라 저도 엄청 관리하고요
    운동하며 만난 애들이라 저도 만족.

    나이들수록 못생긴 남자 못 만나겠어요 내눈 썩음

    결론은 운동하고 건강해야 한다

  • 30. 아는 50언니
    '19.10.9 11:53 AM (124.197.xxx.16)

    얼마전 이혼하고 여행 가서 만났던 외국인 20살 연하랑 사랑에 빠져서 예쁜 사랑하고 있어요
    늘 뭔가 배우고 탐구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진 사람은
    누가 봐도 매력적인거 같아요
    이 언니 교포라 영어되는데 항상 새로운 언어 공부하고 늘 적극적이에요
    자기 운명은 스스로 만드는거에요

  • 31. 장단점
    '19.10.9 11:54 A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갑자기 서열 밑바닥으로 추락해서 끈끈한 갑을관계 이어나가는 시댁문화를
    유리멘탈로 감당 할 자신이 없었어요. 점잖으신 좋은 어르신들 만나면 행운이지만 그런 행운이 찾아오진 않더라고요.

    미혼으로 사는 장점 중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최고로 아쉬운 건 아이를 낳고 키워보지못하는 것.

  • 32. 아는 50언니
    '19.10.9 11:56 AM (124.197.xxx.16)

    결혼 연연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세요
    저도 남자들 그놈이 그놈이라 지겨워서 몇년간 수녀처럼 살기도 했는데
    내 일 열심히 해서 써도 남는 돈
    노자식
    잘생긴 남친

    그냥 마냥 해피해요
    구질구질한 친구 시댁 남편 자식 얘기 노잼이라
    듣기 싫다고 그만 얘기하라고 딱 잘라 말해요 ㅋㅋ 내 시간낭비 하기 시름

  • 33. 타인과친밀성
    '19.10.9 11:58 AM (218.154.xxx.140)

    다른 사람들과 친밀해지는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심하네요.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을 아버님 어머님으로 불러야하고
    또 어찌보면? 생판 남인 남자랑 어느날 같이 살아야하니..
    굉장한 스트레스 상황..

  • 34. 타인과친밀성
    '19.10.9 11:59 AM (218.154.xxx.140)

    전 아이들은 조카가 아홉명이라
    제 자신이 육아도 실컷 하긴 했고
    지금 조카들이 결혼할 나이고 실제로 곧 결혼하는데..
    뭐 육아에 대한 아쉬움은 없네요.
    굉장히 피곤한 일이더라구요..

  • 35. ㅇㅇ
    '19.10.9 11:59 AM (110.70.xxx.108)

    218.154님 그건 좀 말이안되는게.. 남편은 이미 친밀감이 생긴 후에 같이 사는 거니까..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거 같은데요? ㅎㅎ

  • 36. 아쉽다고
    '19.10.9 12:01 PM (125.184.xxx.67)

    별 볼일 없는 사람과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미혼도 괜찮아요.

  • 37. 미혼은 아니지만
    '19.10.9 12:01 PM (121.133.xxx.248) - 삭제된댓글

    50중반인데 34에 결혼했으니
    당시에는 엄청난 올드미스였죠.
    연애도 엄청 많이 해봤고
    일찍 결혼하고 싶어서 대학 3학년때부터 시작해서
    100번도 넘게(100번까지는 세어봤는데
    그후로는 안세어봐서 모름, 1000번 일지도...)
    선도 보고 했는데 인연이 쉽지 않더라구요.
    눈이 높아서라고 쓰신분 계신데
    전 눈도 안높았어요.
    경제적인것도 학벌도 안봤고 외모도 안봤고
    다만 치열이 고른 남자(엄마가 노예 고르냐고 하더만요
    근데 치열이 엉망인 남자랑은 키스하기 싫은걸 어째요)
    세상을 보는 눈이 따뜻한 남자를 원했고
    다행히 34에 만나 결혼했어요.
    아무 볼것도 없는 남자랑 결혼한다고
    부모님이 엄청 반대하셨지만...(솔직히 조건은 별로였음)
    대단한 사랑? 그런걸 꿈꾸기엔 제 나이가 많았고
    지금 남편 정도면 같이 손잡고 늙어가도 좋겠다...
    정도의 느낌만으로요.
    외동딸이 하나 있는데 그러니까 대학생이 되면서
    넌 연애 안하냐 물었더니 연애를 왜하냐고 하더군요.
    결혼해야지? 했더니 엄마는 혼자 살아도
    불편할게 없어보여서 지금 시대에 태어났으면
    결혼 안했을 사람이래요.
    그리고 자긴 엄마딸이라 딱 엄마 닮아서
    결혼이 불필요하다고..
    결혼이 불필요한 쓸데 없는데
    시간소모 감정소모 안한대요. 헐
    근데 듣고보니 맞는 말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 38. ㅎㅎㅎ
    '19.10.9 12:21 PM (115.40.xxx.227)

    생판 모르는 남자랑 같이 사는거 이것도 맞는 말인거같은데요..우리 나이에 부모나 주위에서 결혼해라고 밀어붙치면 대부분 연애보다는 맞선이나 소개팅이 주 일텐데 나이도 있다보니 세 네번 만나면 후다닥 진행되죠
    저 아는 칭구는 남자도 집에서 결혼해라고 압박주고 여자도 그 상황이라서 선보고 나쁘지 않다싶어서 결혼했는데 서로 한공간 같은 집에 있는게 불편해서 각방 쓴데요 배란기때만 같이 있고

  • 39. 곧 60대
    '19.10.9 12:25 PM (222.105.xxx.192) - 삭제된댓글

    가장 큰 이유가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 못 만났어요.

    결혼으로 인하여 생기는 인간관계 등-위 댓글에 나온 하층민이 되는 것과, 낯선 사람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여야하는 이질감, 결혼생활과 직장과의 양립 등등 난관-을 감수할 만큼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을 못 만났어요.

    이제 노년의 문턱까지 살고 보니 혼자라서 후회 같은 것은 없고요.
    부족하나마 노후도 지금 처럼 조촐하게 살아갈 만큼은 되니 그럭저럭
    살 것 같은데.. 걱정은 있어요.

    전 지금 부모님 늙고 아프셔서 모시고 사는데
    나중에 늙어서 누가 내가 지금 부모님께 하는 것처럼 나를 돌봐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요. 우리 부모님에 대한 부러움이죠. 근데 부모님은 절 키웠지만
    저는 자식이 없이 나름 편하게 살았으니 .... 어쩔 수 없지요.

    또 한편으로는 지금 세상에 누가 나처럼 자기 부모 살필까??(주변에서
    잘한다는 말도 듣고, 저 스스로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더 잘할 걸 후회는
    안할 것 같습니다.)
    하는 생각에 다 부질없는 아쉬움이라고, 자식있어도 부모 안돌보는 자식도 많더라 하는
    생각으로 체념합니다.

  • 40. ㅇㅇ
    '19.10.9 12:27 PM (110.70.xxx.108)

    으악 진짜요?? 생각만해도 싫네요 ㅠㅠ

    제가 이 글을 쓰게된 거는 불펜에서 항상
    남여가결혼안하는이유 해서 글이올라오는데 여자가 결혼안하는 이유는 1위가 남자가 돈이없어서. 더라구요. 그럼 또 불페너들 댓글로 미친듯이 여자욕하고.. 근데 사실 그거 아니잖아요? 없으면 없는대로 같이 대출받아서 맞벌이하면서 사는거지 무슨 돈이없다고 결혼 안하는 사람 저는 한 번도 못 봤거든요.

  • 41. .....
    '19.10.9 12:37 PM (221.151.xxx.109)

    일단 결혼할 마음이 드는 남자를 못만났고
    눈이 낮지 않으며
    사회생활 해보니 믿을 놈 많지 않구나 라는 생각 들어서요
    저런 드러운 놈하고도 결혼한 여자가 있구나 싶던데...

  • 42. ..
    '19.10.9 12:37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30대는 아직 그런말 꺼내면 안돼요~

  • 43. ..
    '19.10.9 12:4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위에 조카님.. 조카분은 눈이 높은게 아니라 결혼안할 핑계를 대는듯요..

  • 44. ...
    '19.10.9 1:34 PM (27.100.xxx.183)

    42인데요. 저도 비슷해요.
    연하랑 사귄다는 댓글보고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놀래서 로그인했어요
    대쉬하는 남자들 나이가 점점 어려져요. 예전에는 연상, 그 다음에는 5살 이하 연하, 이제는 더 어린 녀석들까지.

  • 45. ...
    '19.10.9 1:34 PM (118.43.xxx.244)

    40대 중반...일단 남자가 없어요...
    적극적으로 만나려고 해본적도 없고 30대초반에 잠깐 만난 이후로는 남자랑 감정을 나눠본 적이 없어요. 귀찮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것 자체가 싫어요.
    친구들이 다 결혼하고 애기들 키우고 나니 이제 놀아주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어딜 돌아다니고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집순이라 편해요.
    남들은 니가 뭐가 모자라냐, 너보다 못해도 다 시집가서 산다, 눈을 낮춰라...하지만
    눈을 맞춰본 적이 없는데 뭔 눈을 낮추라는건지...
    그리고 사회생활 하다보니까 남자들에 대한 환상자체가 없어져서 결혼에 미련도 안생겨요.
    그냥 남자자체, 사람자체에 대한 실망, 내지는 무관심, 불신이 더 깊어져서
    그 놈이 그 놈...이 놈은 좀 낫나 싶어도 그래도 이 놈도 그 놈...

    사회생활하면서 본 남자들에 대한 제 결론입니다.

  • 46.
    '19.10.9 2:17 PM (121.145.xxx.122)

    50대 아줌마 인데
    솔직히 결혼할 만한 남자는 10프로 정도나 될까요
    10명중 하나 건질거 아니면 결혼이 극복훈련이지 딴거 없어요
    극복훈련 하려고 결혼을 해야할까요?
    보석 만나기가 쉽지않아요
    10에 9는 굴러다니는 돌

  • 47. dddddddd
    '19.10.9 3:00 PM (161.142.xxx.45)

    50대 아줌마 인데
    솔직히 결혼할 만한 남자는 10프로 정도나 될까요
    10명중 하나 건질거 아니면 결혼이 극복훈련이지 딴거 없어요
    극복훈련 하려고 결혼을 해야할까요?
    보석 만나기가 쉽지않아요
    10에 9는 굴러다니는 돌22222222222222

    조심스레 동의될수 밖에 없는데
    지금 결혼 16년차...이래저래 100% 만족못해서 그런거지만 지지고 볶은 또다른 내인생도 나쁘지만은 않은것도 같아요. 단, 결혼전 꿈꿨던 결혼생활이란건 있을수 없다는 것....

  • 48. 미혼
    '19.10.9 7:39 P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

    동갑이라 반가워서 글 남겨요.
    저는 20대에는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어요.
    중고등시절 부모님 두분 사이도 안 좋은 모습 많이 봤고
    사랑과 전쟁이 최애 프로그램이었죠ㅋ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사회에서 여자로서의 역할도 회의적이었어요.
    30대에는 친구들도 하나둘씩 가고 부모님도 여유가 생기셔서 그런지 사이도 좋아지시고 사회분위기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십대때 순수했을때처럼 서로 좋아하는 만남을 가지는게 어렵더라구요. 적당히 좋아하고 적당히 맞추는 관계, 안 만나도 한두달 괴롭고 말 관계인데 결혼까지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좋아하는 마음에도 유효기간이 있단 생각이 들어서 적당한 만남인 결혼은 아직도 엄두가 안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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