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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동 집회 다녀와서 이제 정신 차리고 글 씁니다

검찰개혁 조회수 : 3,990
작성일 : 2019-09-29 00:37:13
집이 서초역에서 별로 멀지 않아서 이른 저녁 먹고 5시쯤 서초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한 달 넘게 뉴스 보면서 잠도 못 자고 분노하고 걱정하고 댓글 달고 실검하고
그 와중에 애들 중간고사에 가족행사에 이래저래 바빠서 컨디션이 그닥이었어요.
집에서 쉴까 생각했는데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 생각도 나고
규모 10만 정도의 집회다 그러면 뉴스에서 한꼭지도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아서 머릿수 하나 더 보태러 나갔습니다. 

서초역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서초역에 이렇게 사람 많은 거 첨 봤어요
7번 출구로 나가니 82깃발 바로 보였고요 거기 계신 82님들과 인사 나눴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쪽에 성모병원, 고속터미널 쪽을 보는데 우와!!! 저절로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거예요.
그 길이 오르막이라 멀리서 보면 경기장 스탠드? 또는 바다의 수평선 같은 느낌이거든요.
근데 그 끝까지 사람이 가득찬 거예요.
거기 노란색 물결이 꽉 찬 걸 본 것만으로도 온 보람이 있었고 속이 뚫리는 것 같았어요.
일단 10만은 분명히 넘었다는 거 알 수 있었고요. 

6시 다가올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움직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광화문에 100만 이상 모였을 때 앞으로 전진이 안 되던 그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카톡도 안 되고 인터넷도 안 되고 친구와는 전화로 겨우겨우 정말 기적적으로 만났어요.

스크린과 무대가 있는 집회 쪽으로 가고 싶은데 중앙지검 방향으로는 단 한발짝도 걸을 수가 없고
앞에 있던 사람들이 앉기 시작하니 전진은 커녕 되려 뒤로 뒤로 뒤로 밀려서 친구와 저는 서초역 사거리에 앉았습니다. 
10만 예상했던 집회에 100만이 왔으니 리더도 센터도 없어서
서초 경찰서 남쪽으로, 그러니까 서초사거리, 교대역 쪽까지는 스크린이나 마이크는 커녕 확성기 하나 없었어요. 
촛불문화제가 어찌 되어가는지도 안 보이고 구호를 이끌 주최측이라는 게 전혀 없었죠.
그런데도 누구랄 것 없이 어디선가 구호를 외치면 주변 사람들이 따라하고 그게 계속 반복이 됐습니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조국수호 검찰개혁
공수처를 설치하라  
자한당을 수사하라 
적폐언론 폐간하라
윤석열은 물러나라   
문재인을 지켜내자

그런 단순한 구호를 계속 반복하는데 다들 어쩜 그렇게 단호한지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다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알 수 있었고
사람들이 그동안 억눌러온 분노가 엄청났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

심지어는 중간에 다른 쪽으로 이동하려고 서초역 지하도를 오르내릴 때도 사람들이 검찰개혁 구호 외쳤고 
지하철 표 끊는 자판기 있는 데서도 가끔 누가 검찰개혁 구호를 외치면 같이 따라했습니다. 
무대도 스크린도 사회자도 없으니 구심점이 없어서 사람들이 가버리면 어떡하나 했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이 모두 계속 구호 외치셨고
가시는 분들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어디선가에서 계속 끝도 없이 오셨어요.

연령층은 0세에서 60대 이상까지 다양했는데요, 아이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도 보였고     
뜻밖에 60대 이상 넘어보이는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이 오셨습니다.

오늘 다들 애쓰셨지만 그 중에서도 대검찰청 옆인가요? 태극기 맞불집회 옆에 계시던 분들
그 앞에 있던 분들이 젤 힘드셨을 거예요. 태극기 집회의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컸거든요.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구호라는 게 조국 구속, 문재인 탄핵은 양반이고 그냥 욕을 막 하더라구요.

무시하는 게 최선인 걸 알지만 바로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무시하기도 힘들었어요.
일단 우리 구호가 다 묻히니까요. 
그 저열한 개소리들을 다 들어가며 문재인 탄핵을 '문재인 최고!' "문재인 사랑해!"로 받으시던 분들,
'토착왜구 일본 가라'고 그 와중에 구호 만들어서 쉴새없이 외치던 분들 정말 애쓰셨고 고마웠습니다. 

촛불집회는 10시 다 돼서 끝났고 서초역으로 지하철 타러 걸어갔습니다. 
가면서 사람들과 임을 위한 행진곡 같이 불렀고요
지하철 역으로 내려가면서 다들 수고하셨다고 박수 치고 내려왔어요. 

뉴스에 뭐라고 나올지 검찰이 다음 주에 무슨 짓을 더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여러 분들과 하고 싶은 말 실컷 외치고 와서 답답하던 속도 풀렸어요. 
그리고 그동안 랜선을 통해 댓글로, 공감 하트로, 좋아요로, 리트윗으로 연결돼있던 분들을 
한 자리에서 보고 한 목소리로 외친 게 무엇보다 신나고 기뻤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형 스크린을 몇 군데는 더 설치하고 구호도 더 다양하고 볼거리가 더 많으면 좋겠어요.
이게 아마 강남에서 하는 최초의 대규모 시위일 것 같은데 한번 성공시켜 봅시다.      
검찰개혁 성공하는 그 날까지 서초동에서 뵙겠습니다.
IP : 121.165.xxx.20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9 12:40 AM (59.30.xxx.248)

    수고하셨어요.
    아주 생생히 전해 주셨네요.
    저도 거기 있었던거 같아요.
    오늘 밤 편안히 주무세요.

  • 2. 아윌비
    '19.9.29 12:41 AM (59.18.xxx.166)

    수고 많으셨어요 ~ 감사합니다 ^^

  • 3. 네네
    '19.9.29 12:41 AM (110.70.xxx.28)

    가슴 뜨거워지네요
    저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검찰개혁 성공할 때까지 뵙겠습니다.

  • 4.
    '19.9.29 12:41 AM (111.118.xxx.150)

    저는 걸어서 갈 정도 거리에 사는데요.
    반포대로가 인파로 메워진거 첨 봤어요.
    지난주 반포대로 일부 막고 도로에 낙서하는 행사할때도
    사람들 그렇게 많지 않아요.
    서리풀축제 인원이 유입됐다는데 완전 헛소리뻥이에요.

  • 5. cafelatte
    '19.9.29 12:41 AM (175.119.xxx.22)

    저도 태극기부대 옆쪽에서 잠시 구호외쳤는데..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스피커소리는 어찌나 크고 좋은지..
    그 좋은 스피커에서 개소리나 하고...
    듣는것만도 스트레스더군요

  • 6. 감사해요
    '19.9.29 12:42 AM (49.161.xxx.193)

    마치 제가 현장에 온 듯한 느낌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7. ...
    '19.9.29 12:43 AM (125.178.xxx.221)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오늘은 뿌듯한 마음안고 꿀잠주무시고, 다음에 다시 만나요. 고맙습니다^^

  • 8. 그냥이
    '19.9.29 12:44 AM (175.118.xxx.16)

    저도 태극기 집회 옆에 있었는데
    어찌나 문정부를 조롱하고 욕하던지
    저급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었어요

  • 9.
    '19.9.29 12:45 AM (223.38.xxx.74)

    주최측도
    이리 많은 인파가 올줄
    예상 못했답니다
    10만정도 예상했는데
    열배가 넘게 왔으니
    멘붕이고 행진도 취소했답니다

  • 10. 키위
    '19.9.29 12:46 AM (124.50.xxx.106)

    제가 그 옆에 있었습니다ㅠㅠ
    아이들 데리고 가서 그 소리 두시간 넘게 듣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뒤로 나오려고 나왔는데 세상에 길을 갈 수가 없더군요
    겨우 겨우 빠져나와서 서초역쪽으론 진입할 수 없어 교대쪽으로 나왔어요
    거기서 감동ㅠㅠ
    인파들이 차도에 끊없이 한가득이였어요
    거기서 또 같이 구호 외치고 그랬네요
    집으로 걸어오면서도 계속 구호 외치고ㅠ
    힘들었지만 뿌듯했어요

  • 11. 고생하셨어오
    '19.9.29 12:46 AM (211.198.xxx.233)

    전 82깃발보고
    딱 7번출구옆에 있다왔는데
    스크린이나 방송준비 없는줄 알았어요 ㅎㅎ
    나중에 앞에 가면서 아 있었네 했네요

  • 12. 쓸개코
    '19.9.29 12:47 AM (175.194.xxx.139)

    111.118님 그러니까요;; 뻥을 쳐도 무슨 그런 뻔한 뻥을 치는지;;
    제가 7번출구 근처에 있다가 뒤로 밀리면서 좀 아래 위치한 서리풀 무대까지 다 보았고만..

  • 13. ..
    '19.9.29 12:49 AM (58.143.xxx.82)

    윗님들 수고많으셨네요.. 특히 태극기 집회 옆에 계셨던 분들!
    저는 교대쪽에 있어서, 그런건 전혀 못봤구요..
    구호만 열심히 외쳤네요..
    근데 애들데리고 온 30분들이 많았는데, 10살쯤 되보이는 애들은 같이 구호도 외치고 하는데,
    어찌나 기특하고 이쁘던지..
    정말 감사한 오늘이었어요..
    원글님께도요..

  • 14. 원글
    '19.9.29 12:49 AM (121.165.xxx.207)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반포대로에 그렇게 사람 많은 거 처음 봤습니다. 아마 강남에서 하는 최초의 대규모 정치집회일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시작이고요 한번 성공시켜 봅시다.

  • 15. 저는
    '19.9.29 12:51 AM (1.236.xxx.48)

    스크린 귀퉁이 조금 보이는 서초경찰서 주차장에 앉았어요.
    화장실 때문에 들어갔다가. 걍 앉았어요.
    덕분에 소리는 빵빵하게 듣고 노래도 부르고 했어요.
    그런데 무대 뒷편에 앉으신 분들이 걱정은 되더라구요
    혹시라도 소외감 느끼시면 어쩌나... 그런데 나중에 끝나고 보니
    무척 신나보이는게 안심이 되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집회 사진을 보니 뿌듯함이 마구 밀려오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 16. 최고
    '19.9.29 12:51 AM (125.183.xxx.190)

    오늘 정말 우리 국민들 위대해보이네요
    아니 위대합니다
    감동이에요

  • 17. 저도
    '19.9.29 12:52 AM (1.228.xxx.14)

    씻고 이제 막 누워서 82에 들어왔어요
    아는척은 못했지만 82 깃발도 2개나 보고
    오늘 서초동 핫플에이스 sk 주유소 화장실에서 기나긴 줄의 압박을 견디고 볼일도 보고
    태극기 집회 차량위에 올라가서 헛소리 해대던 하얀셔츠 입은 놈한테 야유도 해주고 이래저래 집에 오니 12시가 다됐네요
    이끄는 사람없어도 알아서 구호 퍽척 맞추고 선창하는 우리 모습에 자랑스러움이 뻗쳤습니다
    저녁에 추욺까 걱정하고 갔는데 긍에서 줄줄 흐르는 땀즐기를 경헙하고 왔네요
    보람차고 뿌듯하지만 힘들어요
    다음주엔 모일일이 없길 바라지만
    워쩌나요 필요하면 또 가야지요
    담엔 화장실 개방이 좀 더 많이 되기를 바라면서

  • 18. ㅋㅋ
    '19.9.29 12:55 AM (111.118.xxx.150)

    Sk주유소와 인피니트매장 사이 골목에
    그 유명한 영포빌딩 보여요.
    하두 사람들이 물어봐서 그런가 멀리서도 보이게
    영포라고 크게 써있어요.

  • 19. ..
    '19.9.29 12:58 AM (49.170.xxx.117)

    광우병 집회때 부터 다녔는데 오늘이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 20. 원글
    '19.9.29 12:59 AM (121.165.xxx.207) - 삭제된댓글

    같은 장소에 계셨던 분들 반갑습니다~ 저도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몰라요.
    현장에 있으면서 그동안 인터넷으로 연결돼있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오프라인에 모인 게 감동이었고
    모두 같은 분노, 같은 걱정을 하고 계신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나오신 분들 애쓰셨고
    머리 희끗희끗한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 21. 희망
    '19.9.29 1:06 AM (121.190.xxx.141)

    저도 같은 장소에 있었어요.^^
    태극기 집회 앞에서 소리 지르느라 넘 힘들었어요.ㅎㅎ
    10시까지 있다가 오는 길에 임을 위한 행진곡도 같이 부르고
    너무 너무 멋진 분들과 함께 해서 감사했습니다.
    원글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 22. ***
    '19.9.29 1:10 AM (121.159.xxx.217)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생업때문에 꼼짝도 못하는 지방민
    부럽네요. 감동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조국 장관님 무한지지합니다.

  • 23. ㅇㅇ
    '19.9.29 1:11 AM (106.102.xxx.42)

    생생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 24. 원글
    '19.9.29 1:12 AM (121.165.xxx.207)

    같은 장소에 계셨던 분들 함께 노래 부르신 분 반갑습니다~ 저도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몰라요.
    현장에 있으면서 그동안 인터넷으로 연결돼있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오프라인에 모인 게 감동이었고
    같은 마음이신 분이 이렇게 나오셨다는 게 정말 눈물나게 기뻤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나오신 젊은 엄마아빠들 애쓰셨고 머리 희끗희끗한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 25. 흠..
    '19.9.29 1:18 AM (1.230.xxx.229)

    남편이랑 참석했어요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수많은 인파를 보니 조만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볼 것 같은 느낌이 팍 들더군요
    그날까지 지치지 말고 함께해요

  • 26. 정말
    '19.9.29 1:43 AM (211.246.xxx.141)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푹 주무세요~~~^^

  • 27. ♡♡
    '19.9.29 1:55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못가봐서 맘은 애타고..ㅜ
    유투브로 방송보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ㅜㅜ

  • 28. Oo
    '19.9.29 1:56 AM (39.123.xxx.175)

    수고하셨습니다!
    진짜 세상에 사람이사람이.
    다음주도 주욱 가는거죠!!

  • 29. 검찰개혁
    '19.9.29 8:13 AM (211.108.xxx.228)

    될때까지 끝까지 합시다.
    목이 쉬었네요.

  • 30. 저도
    '19.9.29 9:28 AM (211.36.xxx.205)

    사람많고 붐비는거 제일 싫어하는데
    조국장관 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고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임없이
    참여했습니다

  • 31. 원글
    '19.9.29 10:32 AM (121.165.xxx.207) - 삭제된댓글

    211.36님 저도 사람 많은 거 정말 싫어해서 박근혜 탄핵 촛불 때 200만 모인 날 나갔다가 한동안 안 나갔을 정돈데 어젠 10만 규모라고 해서 나갔다가 혼났어요ㅎㅎㅎㅎㅎ
    211.108님 필수 준비물에 목사탕 포함시켜야겠어요~

  • 32. 원글
    '19.9.29 10:35 AM (121.165.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사람 많은 거 정말 싫어해서 박근혜 탄핵 촛불 때 200만 모인 날 나갔다가 한동안 안 나갔을 정돈데 어젠 10만 규모라고 해서 나갔다가 혼났어요ㅎㅎㅎㅎㅎ
    필수 준비물에 목사탕 포함시켜야겠단 생각했습니다. 생목으로 구호 외치니 목이 금방 가더라구요.
    검찰개혁 그 날까지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한번 가봅시다.

  • 33. 원글
    '19.9.29 10:36 AM (121.165.xxx.207)

    저도 사람 많은 거 정말 싫어해서 박근혜 탄핵 촛불 때 200만 모인 날 나갔다가 한동안 안 나갔을 정돈데 어젠 10만 예상이라고 해서 나갔다가 혼났어요ㅎㅎㅎㅎㅎ
    필수 준비물에 목사탕 포함시켜야겠단 생각했습니다. 생목으로 구호 외치니 목이 금방 가더라구요.
    검찰개혁 그 날까지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한번 가봅시다.

  • 34. 감사
    '19.9.29 2:43 PM (223.39.xxx.190)

    후기 감사해요~ 멋진 82, 행동하는 82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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