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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이 아이폰을 사겠다고 하는데.

우울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9-09-22 22:28:08

고1 아들이 여름방학부터 점점 공부를 손놓고 컴퓨터만 하고 지내요.

수학학원 다닌것도 왔다갔다만 한다고 끊겠다 해서 그만두고 학교 다니고 보충수업하고 이게 끝이예요.

체력도 바닥이여서 중딩부터 운동하자고 그렇게 얘기해도 안되더만 고딩 올라가서  어느순간 본인이 운동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니 열심히  헬스 다니는거 하나 있네요.

이제는  공부하라고 한들 먹히지도 않을뿐이고 그냥 터치 전혀 안하고 둡니다. 기다려주자는 심정으로..관계는 좋아지네요.

어제 얘기하다보니 현실성도 없고 본인이 겪어보고 느껴야  정신차리는 아이라는걸 알았네요.

책상에 컴퓨터 올려져 있고..노트북도 있고..이제는 아이폰 중고를 사겠다고  본인 저축한 통장을 쓰겠다네요.

지금 2g폴더폰을 들고 다니는데 중1때 스마트폰 해줬다가 관리가 전혀 안되서 1년 쓰고 반납했었어요.

본인 저축한 통장은 명절때  받은 돈  모아 놓은거라 ...제가 사고 싶으면 직접 벌어서 사라고 했더니

엄마돈으로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내 통장돈 쓰는건데 사겠다고   당당하게 요구하는데 ..

허락을 해야하는지 또 우울하게 고민거리를 만드네요.. 계속 저축을 했으면 좋겠는데 철없는 녀석한테는 본인 돈 자체가 없어야 조용할것 같애요,

본인 용돈으로 뭘 사겠다고 하면 뭐든 허락해주시나요?



 

IP : 14.45.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2 10:34 PM (118.221.xxx.195)

    허락 안한다고 안사나요? 애초에 벌어서 사라는 말이 이미 허락한거잖아요. 이미 늦었어요.

  • 2. 음‥
    '19.9.22 10:44 PM (218.150.xxx.58) - 삭제된댓글

    저도 고1 아이폰7 중3때 사줬어요
    저는 중3때 처음으로 사준건데 너무 좋아해요
    세상을 다 얻은거 같은 표정으로 며칠을 가더라구요
    저는 비싸게 샀지만 저리 좋아하는걸 보니
    이래서 내가 돈을 버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렇게 원하고 돈도 자기 용돈으로 산다는데
    저 같으면 중고 말고 새거 사라고 하고
    부족한 돈은 엄마가 채워 주겠다고 해 보셔요
    아들이 춤추고 애교 부리는걸 볼 수 있을거예요

  • 3. ...
    '19.9.22 11:07 PM (222.98.xxx.74)

    조금 과장하면 중고등때 아이폰 안쓰면 인싸 못되요.

  • 4. 고등학교때
    '19.9.22 11:22 PM (223.38.xxx.61)

    특히 아이들이 아이폰 많이 써요 패드도 아이패드만 취급한다는 ㅠㅠ 자기들의 문화겠죠.. 아이가 원하면 아이통장에서 돈 빼서 사주되 수학학원은 가라고 하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아이가 자기 의지만으로 공부해내기가 쉽지않네요

  • 5. 글쿤요 인싸
    '19.9.23 12:26 AM (124.49.xxx.61)

    울아들중3 여름에. 기말 잘봐서 사줬어요.
    왜케.목을 매나햇더니 글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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