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금)수술비가 다 마련되지 못해 다시 한번 글 올려봅니다

냥이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9-09-22 15:53:06
네, 어제 3시에 절단 수술하고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9월 2일부터 시작해서 중성화 수술 3번째 아이인데 집에 2살인 3번째 냥이가 아기 때 왼쪽 다리가 잘린 채 와서, 저 역시 다리를 살리려고 했고, 그래도 형태로라도 다리를 놔두는 게 낫지 않느냐고 병원에 물어보니 이미 썩고 있는 상태고 이제 구더기가 생기기 전이라 수술받지 않고 저대로 놔두면 썩어가면서 죽는다 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해 놀라서 부랴부랴 여기에 글 올리고 수술을 맡겼습니다. 서울은 다양한 병원이 있을 것 같아 한 번씩 여러 면으로 부럽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 있는 애들도 제 능력 밖입니다. 4년 전 1월 중순쯤 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제가 사는 빌라 6층 엘리베이터를 타고서까지 저를 따라온 첫째 냥이부터 시작해서 한 달 이틀 된 애기냥 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못 키우게 돼 있던 곳으로 다시 보내지게 된 애와 이빨 안 난 상태로 다리가 잘린 채 혼자 길에서 울고 있던 애를 며칠 맡아달라 부탁받고 키우게 된 냥, 비 오는 날 마트 장 보러 갔다 쇼핑카트에 주인을 찾는다고 박스에 매직으로 글 써놓고 비닐을 덮어놓고 있어 비 오는 날 저렇게 놔둘 수 없어 주인 나타날 때까지만 며칠 봐주기로 한 멍이가 벌써 저희집에서만 3년이 넘었고, 봄부터 도로 찻길 차 밑에 자리 잡고 사는, 길냥이 한 마리를 저번 20일 금요일에 집에 데리고 왔고 어제 수술받은 애는 빌라주차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3마리 중에 한 마리입니다. 사실 집에 있는 애들도 어떤 접종 하나 시켜주지 못하고 사료와 조금 간식뿐이지만 비, 바람, 추위, 위험에 노출된 길에서 지내는 것보다 그나마 안전하다 생각해서 집에서 데리고 있습니다. 이 동네 이사 와보니 2~3년 길고양이 밥 있던 곳이 작년부터 밥이 없고, 그래도 밥 있던 곳이라선지 그래도 몇 마리가 포기하지 않고 밥 먹으러 찾아왔다 힘없이 돌아가는 뒷모습에 5월부터 사료를 놓기 시작해서 힘센 애들 때문에 쫓겨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센 애들이 없으면 다시 먹다 후다닥 도망가는 애들 때문에 약한 애들 먹이려고 시작된 사료 놓는 곳이 몇 군데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집에 있는 애들, 길에 있는 애들도 혼자 먹이고 돌보는 게 많이 버거워 집에 있는 딸 둘에게 제가 집에 애들 거 살 테니 딸 둘은 밖에 애들 사료와 간식을 도와달라고 하고 지내는 상태인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도 차마 도와달라 할 수 없었고 집안과 밖에 돌보는 애들 때문에 버거워하는 제 상황을 옆에서 한 번씩 보는 아들이 엄마 혼자 하지 말고 인터넷에 한 번씩 글 올리고 도움을 받아보라고 했지만, 그래도 내 손에서 끌고 나가는 게 맞다 생각하며 지냈는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는 그동안 도움의 손길 받기를 부끄러워하던 제게 어쨌든 살려내야 했으니까 그럼 글 올려달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제가 그래도 부끄럽게 내민 손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잡아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PS.본 글을 포함한 모금글은 지우지 않겠지만 줌인줌아웃 모금글에 있는 사진을 보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사진과 계좌는 모아지면 지울 예정입니다

IP : 218.149.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9.9.22 4:20 PM (123.212.xxx.56)

    힘든일 해주셔서 감사해요.
    흰둥이 얼렁 낫기를...

  • 2. 미네르바
    '19.9.22 8:39 PM (115.22.xxx.132)

    5만원 더 이체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십시일반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가여운 생명이잖아요
    시국이 시국이지만 일단 목숨은 살립시다~~~!!

  • 3. 행복한사람
    '19.9.22 10:43 PM (183.98.xxx.151)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많이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만원 이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245 전입신고시 자동차 주소변경도 같이? 1 몰랗ㅇ 05:08:51 31
1805244 미국장 좋네요 ㅇㅇ 05:01:11 129
1805243 인생에 한번은 볕들날이 진짜 있을까요 5 ㆍㆍ 03:52:11 666
1805242 1가구 1차량인데 주차비 추가 3만원이 들어있어요. 1 주차비 03:35:55 511
1805241 명언 - 전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함께 ❤️ .. 02:34:05 281
1805240 비로소 정상인들과 근무하니 직장생활의 질적수준 급상승 2 ... 01:01:44 1,199
1805239 홍진경 많이 아파보여요 3 ㅇㅇㅇ 00:45:40 4,917
1805238 26cm 스텐 웍 제가 고른것좀 봐주세요 가성비 추천도 환영 18 뫼비우스 00:34:41 919
1805237 아들내미 간호학과 보내신 분~~~~ 3 간호 00:20:25 1,496
1805236 밤까지 할 일이 있을 때 조금 화가 나요 3 00:12:32 1,122
1805235 "쌍방울 임원" 충격폭로..조주현검사.한강일 .. 5 그냥 00:11:45 2,100
1805234 건조기 용량 ㅇㅇ 00:09:57 205
1805233 AI콤보 사고싶다 4 나도 00:08:40 987
1805232 앱테크 많이들 하세요? 1 00:08:21 898
1805231 헬스장 인수시에 선납금요.. 4 헬스 00:06:21 390
1805230 이제 전쟁도 끝나가고 급락도 없으려나요 2 아직못삼 2026/04/14 2,133
1805229 요즘 양상국.젤 잘나가내요 12 2026/04/14 2,475
1805228 시어머니는 저한테 왜이런 카톡 보내나요 36 어휴 2026/04/14 5,637
1805227 제가 생각하는 투자란 4 주식투자 2026/04/14 1,490
1805226 혈당측정기는 8 궁금 2026/04/14 1,001
1805225 여러분, 그거 아세요? 2 왓? 2026/04/14 1,789
1805224 여행카페 보면 가고 싶어요 9 00 2026/04/14 952
1805223 조국대표 부산에 오지말라고 전재수가 부탁 13 ... 2026/04/14 2,622
1805222 부산은 정말 잘나갈듯요 6 ㄱㄴㄷ 2026/04/14 2,818
1805221 자식한테 집사주는 부모 9 ㅇㅇ 2026/04/14 3,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