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금)수술비가 다 마련되지 못해 다시 한번 글 올려봅니다

냥이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19-09-22 15:53:06
네, 어제 3시에 절단 수술하고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9월 2일부터 시작해서 중성화 수술 3번째 아이인데 집에 2살인 3번째 냥이가 아기 때 왼쪽 다리가 잘린 채 와서, 저 역시 다리를 살리려고 했고, 그래도 형태로라도 다리를 놔두는 게 낫지 않느냐고 병원에 물어보니 이미 썩고 있는 상태고 이제 구더기가 생기기 전이라 수술받지 않고 저대로 놔두면 썩어가면서 죽는다 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해 놀라서 부랴부랴 여기에 글 올리고 수술을 맡겼습니다. 서울은 다양한 병원이 있을 것 같아 한 번씩 여러 면으로 부럽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 있는 애들도 제 능력 밖입니다. 4년 전 1월 중순쯤 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제가 사는 빌라 6층 엘리베이터를 타고서까지 저를 따라온 첫째 냥이부터 시작해서 한 달 이틀 된 애기냥 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못 키우게 돼 있던 곳으로 다시 보내지게 된 애와 이빨 안 난 상태로 다리가 잘린 채 혼자 길에서 울고 있던 애를 며칠 맡아달라 부탁받고 키우게 된 냥, 비 오는 날 마트 장 보러 갔다 쇼핑카트에 주인을 찾는다고 박스에 매직으로 글 써놓고 비닐을 덮어놓고 있어 비 오는 날 저렇게 놔둘 수 없어 주인 나타날 때까지만 며칠 봐주기로 한 멍이가 벌써 저희집에서만 3년이 넘었고, 봄부터 도로 찻길 차 밑에 자리 잡고 사는, 길냥이 한 마리를 저번 20일 금요일에 집에 데리고 왔고 어제 수술받은 애는 빌라주차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3마리 중에 한 마리입니다. 사실 집에 있는 애들도 어떤 접종 하나 시켜주지 못하고 사료와 조금 간식뿐이지만 비, 바람, 추위, 위험에 노출된 길에서 지내는 것보다 그나마 안전하다 생각해서 집에서 데리고 있습니다. 이 동네 이사 와보니 2~3년 길고양이 밥 있던 곳이 작년부터 밥이 없고, 그래도 밥 있던 곳이라선지 그래도 몇 마리가 포기하지 않고 밥 먹으러 찾아왔다 힘없이 돌아가는 뒷모습에 5월부터 사료를 놓기 시작해서 힘센 애들 때문에 쫓겨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센 애들이 없으면 다시 먹다 후다닥 도망가는 애들 때문에 약한 애들 먹이려고 시작된 사료 놓는 곳이 몇 군데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집에 있는 애들, 길에 있는 애들도 혼자 먹이고 돌보는 게 많이 버거워 집에 있는 딸 둘에게 제가 집에 애들 거 살 테니 딸 둘은 밖에 애들 사료와 간식을 도와달라고 하고 지내는 상태인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도 차마 도와달라 할 수 없었고 집안과 밖에 돌보는 애들 때문에 버거워하는 제 상황을 옆에서 한 번씩 보는 아들이 엄마 혼자 하지 말고 인터넷에 한 번씩 글 올리고 도움을 받아보라고 했지만, 그래도 내 손에서 끌고 나가는 게 맞다 생각하며 지냈는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는 그동안 도움의 손길 받기를 부끄러워하던 제게 어쨌든 살려내야 했으니까 그럼 글 올려달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제가 그래도 부끄럽게 내민 손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잡아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PS.본 글을 포함한 모금글은 지우지 않겠지만 줌인줌아웃 모금글에 있는 사진을 보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사진과 계좌는 모아지면 지울 예정입니다

IP : 218.149.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9.9.22 4:20 PM (123.212.xxx.56)

    힘든일 해주셔서 감사해요.
    흰둥이 얼렁 낫기를...

  • 2. 미네르바
    '19.9.22 8:39 PM (115.22.xxx.132)

    5만원 더 이체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십시일반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가여운 생명이잖아요
    시국이 시국이지만 일단 목숨은 살립시다~~~!!

  • 3. 행복한사람
    '19.9.22 10:43 PM (183.98.xxx.151)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많이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만원 이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4332 텐퍼센트 커피도 맛있네요 15:17:28 2
1814331 대통령은 법 안지켜도 되는 나라 3 ... 15:10:07 115
1814330 조국혁신당, 이해민, 조국 죽이기가 민주당의 6. 3.지방선거 .. 1 ../.. 15:09:24 99
1814329 20~30대 딸들 옷 어디서 사요? 3 ㅇㅇ 15:07:53 140
1814328 종아리 뭉침에 관하여.. 종아리 15:06:52 94
1814327 오늘 매불쇼 2 ... 15:06:16 331
1814326 유투브 영상이 자꾸 끊기고 버벅거려서 볼 수가 없습니다 1 ........ 15:00:55 81
1814325 엑소시스트 같은 꿈 꾸신적 있나요??? 3 14:58:29 143
1814324 기내에서 클렌징티슈 어때요? 3 궁금 14:58:04 311
1814323 돈을 아무리 써도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네요. 10 .... 14:58:02 749
1814322 아들만 있고 남편이랑 그냥저냥 사는분들이요 3 ㅇㅇ 14:57:41 402
1814321 포카리 음료 많이 먹음 안좋을까요? 2 111 14:55:38 160
1814320 스타필드오니 민주당 당선 확실하네요 11 .... 14:54:29 650
1814319 오세훈 "높은 사전투표율, 이재명 실정 분노 때문&qu.. 6 매우궁금 14:50:16 430
1814318 장판에 염색약 얼룩 못지우나요? 4 ... 14:49:30 202
1814317 학교, 스마트폰 사용 규제했더니 성적 향상 ㅅㅅ 14:49:06 205
1814316 두루뭉술 넘어가는 분들 2 ... 14:45:21 246
1814315 저도 누군가의 윤정이였을까요? 1 피아노선생님.. 14:39:06 574
1814314 유학생 과외비 5 과외비 14:38:23 386
1814313 광교 아브뉴프랑 앞 인도에서 그냥 넘어진 것도 아니고 굴렀어요 .. 11 넘어졌어요... 14:35:44 890
1814312 달걀 한 판 얼마 주고 사셨어요? 9 특란 14:33:54 737
1814311 대구는 금 쥬얼리가 좀 싼가요 3 질문 14:24:03 459
1814310 LA 촛불행동,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핵폐수 방류 중단 촉구 집.. 2 light7.. 14:16:31 222
1814309 근데 왜 사전투표 하지 말라는거에요? 23 .... 14:12:15 1,509
1814308 고발) 영업장 방해한 한동훈패거리들 14 한심한 14:09:05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