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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화나면 집안 살림 다 때려부수나요

6년차 조회수 : 8,271
작성일 : 2019-09-21 18:22:21
오늘 아침에 일어난일이에요

5살아들이 어제 잔뜩 레고 블럭을 거실이 늘어놓고
저는 어제 애기 둘 데리고 자느라 일찍 잠들어 정리를 못했어요

토요일아침 애들이 8시경에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잠에서 덜 깨서 첫째 아들 보고 엄격한 목소리로 블럭 치우라고 좀 성난 목소리로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전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큰소리 내지 말고 같이 정리하던지하라고
제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애한테 계속 윽박 지르며 치우라고 아빠말 안들을꺼냐고 협박하기 시작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주말이면 늘 일에 바쁜 아빠를 모처럼 만난 아이들인데 큰애가 안그래도 좀 주눅이 들어있는데 ㅠㅠ

저도 제 주말를 망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저도 월-금 애 보느라고 힘들었다고요 그리고 힘들게 육아한 모든것을 당신이 망쳐놓는다고요
그랬더니 끼어든다며 애들 보는데서 손에 쥐고 있던 리모콘을 던져서 박살이 낫어요

박살이 났는데 하필 호기심 많은 돌쟁이가 걸어다니다가 바닥에 떨어진 플라스틱 조각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데 너무 화나더라구요
이거 애 먹으면 어쩔려고 던지냐고 물으니
조용히 하라고하며 애보고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저 이때 뚜껑이 열렷고 남편이 미친듯 저한테 욕을 하길래
제가 집에 있으면 꼭 이래야겠느냐고 뭐라 쏘아붙였더니
제 폰을 쎄게 던져서 거실 아트윌 나무 기둥이 움푹 패이고 나무조각이 튕겨 나갔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애들 아침 밥 차려서 먹이고 둘째 우유 먹이고 나왓습니다
그러더니 첫째한테 미안했는지 끼고 앉아서 동화책 읽어주더라구요
저한테 끼어든다고 소리 윽박 때려부수는 남편
별 미친넘 만나서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애들이 넘 불쌍해요 둘째 13개월이에요 ㅠㅠㅠ
IP : 211.36.xxx.86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폭력남편
    '19.9.21 6:25 PM (91.115.xxx.81)

    나쁜 남편인데..
    님도 참 눈치없이 성질 돋구네요.

  • 2. 분노
    '19.9.21 6:27 PM (114.206.xxx.18)

    미친놈 인데요
    박살난 리모컨 휴대폰 아트윌 나무 기둥등
    만일을 위해 다 사진 찍어 증거 남기시길 바랍니다

  • 3.
    '19.9.21 6:29 PM (125.132.xxx.209)

    첫댓글 뭐래는거..ㅡㅡ 남편 분노조절장애죠 사진 다 찍어 남기세요 반드시... 집안 부수는거 하다가 결혼 10년째 드디어 때려서 이혼했다는 이야기 들은적 있어요

  • 4.
    '19.9.21 6:29 PM (211.55.xxx.212)

    아니요.
    1970년대 남펜들이 그런 지 했지,
    요즘 젊은사람이 어디서 그런행동을 배웠대요.
    어떡해요.
    친정도 가까이 없고요.

  • 5. ..
    '19.9.21 6:29 PM (121.146.xxx.35)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 그렇게 물건을 함부러 던지고 그러는 남편아닌지요..
    성질을 돋구는게 아니라 어린 5살짜리가 뭘 안다고 윽박지르는지 남편도 좀 어이가 없네요
    리모컨을 던져서 깨진파편..아무리 화가 나도 리모컨을 던지다니요
    성질 돋군다고 막 던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잘못을 빌때까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알때까지 용서해주지 마세요
    나중엔 뭘 던질지 모르겠네요 거 참

  • 6. 회사에서
    '19.9.21 6:30 PM (218.153.xxx.41)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집까지 엉망이고
    애들 어리고 남편 본인이 이것저것 감당하기 힘든가보네요
    그러니 결혼은 왜 해서 -_-;;

  • 7. ㅇㅇ
    '19.9.21 6:31 PM (124.50.xxx.16)

    아이 장난감 어지른게 리모콘... 핸드폰을 내던질 만큼
    화 낼일 인가요..헐
    뭔일로 화나 있는데..애 핑계 대는건 아닌지

  • 8. ㅇㅇ
    '19.9.21 6:34 PM (124.50.xxx.16)

    그럼 지금도 밖이에요? 날이 추운데

  • 9. 혹시
    '19.9.21 6:34 PM (223.38.xxx.1)

    전업 이세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죠?

  • 10. ?
    '19.9.21 6:3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못했네요.
    처음인가요?
    또 그러면 안 되죠.

  • 11. 원글
    '19.9.21 6:35 PM (211.36.xxx.86)

    223.38 다른 추측하지 마시고요

    네 애들이 걱정되긴하나
    부서진 아트윌 그리고 제폰..
    흔적 보기 싫어서 들어가기 싫으네요 ㅠ

  • 12.
    '19.9.21 6:36 PM (117.111.xxx.123)

    님에게 방법이 별로 없어보여요.
    분노조절장애 시아버지부터 내려온 기질일텐데
    아이들 어려 이혼도 못 하실테고.
    화났을때 조금 김빼주시고 요령있게 대처하세요.
    친정부자거나 님커리어가 좋다면 이혼하라하겠는데

    지금 애들 어리니 님 육체적으로 최고로 힘든시기이고
    조금 차분히 해결방식 생각해보세요.
    여기서 남편욕 해줘봤자 뭔 도움인가요?
    다른집남편이 대화로 매너있게 대처한다한들 내남편이 그게 아닌데 그게 뭔소용인가요?
    남편이 잘못 했지만,
    당장 이혼하지 않을거면 남편행동패턴이나 심리패턴 이해하고 분란 덜생기는쪽으로 대처하셔요.

  • 13. ..
    '19.9.21 6:41 PM (110.70.xxx.214) - 삭제된댓글

    혹시 남편분 교사세요?
    보통 교사들이 물건 잘 던지더라구요

  • 14. 아아아
    '19.9.21 6:43 PM (91.115.xxx.81)

    ..
    '19.9.21 6:41 PM (110.70.xxx.214)
    혹시 남편분 교사세요?
    보통 교사들이 물건 잘 던지더라구요
    ㅡㅡㅡㅡ
    병원가라구!!!!!
    제발 이 사람 강퇴 좀 시켜줘요!!!!

  • 15. 원글님
    '19.9.21 6:44 PM (182.224.xxx.139)

    님이 쓰신글을 다른 사람이 쓴 글이라 생각하고 님은 댓글에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한번 해보세요~객관적인 시선으로 남편과 님의 가정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시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아이도 어리고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데 참 안타깝네요ㅜ

  • 16. 제생각에도
    '19.9.21 6:46 PM (121.182.xxx.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욱하는거,아무리 보드라운 성격이래도
    화 돋구면 있긴 하더라고요ᆢ물론
    남편이 물건 던지고 부수는건 열번,천번
    잘못됐구요ㆍ

    저같은경운 신랑이 보드라운 편이고
    평소 자상해요ᆢ근데 제가 전업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제가 가끔 분노조절 같은게
    한번씩 있고,신랑한테 큰소리 칠때가
    어쩌다 있는데요ㆍ
    근데,신랑보니 저보고 하는말이
    1절만 하라고 경고주네요ᆢ근데
    사실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
    2절까지 갔고,참던신랑이 욱하더군요ㆍ
    계속 잔소리 하다간 뭔일이 날까
    순간 무섭더라고요ᆢ
    제가 그이후로는
    요샌 1절까지 잔소리하다 마네요ㆍ

    님도 웬만하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지혜롭게 대처했음 싶으네요ㆍ

  • 17. 위에
    '19.9.21 6:46 PM (112.145.xxx.133)

    분 뭐 어때요
    여기는 검사들은 다 룸살롱 가서 더럽게 논다고 인정하는 데인데 교사들도 물건 잘 던지나보죠 맞으니 인정하지 왠 병원?

  • 18. 버드나무
    '19.9.21 6:48 P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

    남편분 분노조절 ... 폭력성 있는거 알겠는데
    원글님도 참 . 말대처를.. 못하시네요
    안그래도 성질안좋은 사람한테 불을 지르시네요

    이혼하실꺼 아니면 서로 한박자 쉬어가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그 사람이 욱했을때 잠시 쉬었다. 화가 좀 가라앉았을때 그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 19. ..
    '19.9.21 6:48 PM (110.70.xxx.214)

    여기는 잣대가 희안해요..
    검사, 의사들한텐 그리 잣대 엄하면서..
    교사들 몽둥이, 분필, 지 물건 자기감정 주체 못해서 던지는거
    흔하죠 여교사건 남교사건

  • 20. 어쩌면...
    '19.9.21 6:51 PM (175.194.xxx.92)

    평소에도 그런 거면 분노조절 미숙한 것.

    사람이 화가 폭발하는 순간 중 하나가 무시당했다는 마음이거든요. 원글님 남편은 본인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걸 거예요.
    이유불문 폭력적인 행동은 큰 잘못입니다.

    원글님도 아이들과 본인이 존중받지 못 해 화가 나신 것일 수도 있어요. 누구에게나 화가 나는 상황인 것도 맞아요.

  • 21. ..
    '19.9.21 6:51 PM (175.116.xxx.162)

    분노조절장애에요. 상담이나 치료받으면 나아져요. 경험자입니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고 님까지 피폐해집니다.다. 아이들 아직 어리니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나 상담 받으세요.

  • 22. ...
    '19.9.21 6:51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한번도 못본것 같은데요.... 던지는게 흔하다뇨..??? 저는 우리집뿐만 아니라 옆집에서도 들여오는거 중에서도 그런소리는 못들어본것 같은데요..

  • 23. ..
    '19.9.21 6:53 PM (110.70.xxx.214)

    교사중에 분노조절장애 많죠..
    걱정됩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권위내세우고 갑질하는거나 배워서..

  • 24. dd
    '19.9.21 6:53 PM (124.50.xxx.16)

    분노 조절 못 하는 사람...분노시에 상대방 대응 못했다고
    지적하는건 뭔가요? ㅋ

  • 25. .....
    '19.9.21 6:55 PM (211.46.xxx.227) - 삭제된댓글

    정상인들은 안그래요.
    우리 집안,친척 남자들 통틀어 우리 아빠만 화나면 물건 집어던집니다.
    분노조절장애 환자에요. 정신병이죠.
    이모부,고모부,외삼촌,작은아버지 등등등 다른 남자들 전부 물건 던지는 짓 안한데요.
    그 중 다수는 화나도 소리지르는 일도 없다고 하고요.
    초장에 잡으세요.
    못잡으시면 이혼도 심각하게 고민하시고요.
    매번 물건 때려부수는 아빠밑에서 자라는 내내 정신병 걸릴 것 같았거든요.
    저 중증 우울증 진단 받고 치료도 일년 넘게 받았었어요.

  • 26. ...
    '19.9.21 6:5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이에 교사 타령하는 사람은 진짜 뭔가요...??? 어이 없네.. 원글님이 자기 남편 교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 27. 겨우
    '19.9.21 6:56 PM (58.230.xxx.101)

    다섯살짜리 아가 한테 뭔짓인지.. 님은 오히려 차분하게흥분하지 않고 말한거같은데요..

    미성숙 욱.... 저는 ... 리모콘... 핸폰.. 깨부수다가

    접시까지 던지길래.. 경찰 불렀습니다.

    경찰 부른 후론.. 아무리 화가 나도.. 뭔갈 부수진 않더군요.

  • 28. 에효
    '19.9.21 6:56 PM (175.123.xxx.2)

    저런놈 희망이 없어요. 참고 살다 님 병만 남고..
    애들도 안좋고,,언제까지 참고 살까요..애도 아직 어리고 둘이고...얼른 자립하세요..

  • 29. .....
    '19.9.21 6:5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위에 교사 타령하는 사람은 진짜 뭔가요...??? 어이 없네.. 원글님이 자기 남편 교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 30. ,.,,
    '19.9.21 6:5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위에 교사 타령하는 사람은 진짜 뭔가요...??? 원글님이 자기 남편 교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 31. ㅇㅇ
    '19.9.21 6:57 PM (124.50.xxx.16)

    원글님은 추운데....실내에 계신가요?
    언제 들어가야지 좀 효과가 있으려나....

  • 32. ...
    '19.9.21 6:57 PM (175.113.xxx.252)

    위에 교사 타령하는 사람은 진짜 뭔가요...??? 정말 생뚱맞네요.. 원글님이 자기 남편 교사라고 하지도 않았고 직업이야기는 이글속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 33. .....
    '19.9.21 6:58 PM (211.46.xxx.227) - 삭제된댓글

    정상인들은 안그래요.
    우리 집안,친척 남자들 통틀어 우리 아빠만 화나면 물건 집어던집니다.
    분노조절장애 환자에요. 정신병이죠.
    이모부,고모부,외삼촌,작은아버지 등등등 다른 남자들 전부 물건 던지는 짓 안한데요.
    그 중 다수는 화나도 소리지르는 일도 없다고 하고요.
    원글님 글 보니까 꼭 우리집 보는 것 같네요.
    욱 하는 성질 나와서 한번씩 미쳐 날뛰는 아빠랑,
    딱 원글님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엄마.
    저는 매번 물건 때려부수는 아빠밑에서 자라는 내내 정신병 걸릴 것 같았거든요.
    한 중학교때까지는 아빠가 너무 밉고 엄마가 불쌍했는데
    고등학생 되면서는 둘이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가 하나도 안불쌍하고
    아빠랑 똑같이 밉더라고요.
    저 중증 우울증 진단 받고 치료도 일년 넘게 받았었어요.

  • 34. 원글님
    '19.9.21 7:00 PM (175.123.xxx.2)

    지적하는,분들은 뭔가요..저런놈들은 시한폭탄이에요.
    지 못난것을 집에서 약한 배우자와 아이들에게 푸는 악마 찌질이립니다.,

  • 35. 사진찍어서
    '19.9.21 7:02 PM (1.242.xxx.191)

    시부모님께 보내세요.
    다시 또 못된짓하면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분노조절 장애자맞고요.
    다음엔 배우자 몸에 손댈겁니다.

  • 36. 가끔
    '19.9.21 7:04 PM (223.62.xxx.50)

    이때다하고 군대 욕하고 교사 욕하는 사이x들은 왜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어요.

  • 37. ㄹㅇ
    '19.9.21 7:05 PM (110.70.xxx.11)

    남자들이 그러냐니...
    아빠가 그러는거 한 번도 못 봤는데요

  • 38. ㅇㅇ
    '19.9.21 7:06 PM (124.50.xxx.16)

    분노 폭발하면 누가 적절하게 대응
    할까요?
    정신과 의사도 못하는걸 왜 원글에게
    하라는건지ㅋ

  • 39. 님에게
    '19.9.21 7:12 PM (175.123.xxx.2)

    님 저런 놈 안바껴요..나이들수록 님,피폐해집니다.
    남편과 따뜻한,교감 느끼기,힘들고 대화 단절에 우울증 걸립니다..애가 둘이라니...저런놈을 믿고,애를,낳은건가요..
    돈은 잘벌어다 주나요..시댁에 받을건,있나요..ㅠ

  • 40.
    '19.9.21 7:16 PM (117.111.xxx.123)

    화가 폭발한 상태에서
    옳고 그름 따지며 상대 비난하지 마세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대응 매뉴얼 잘 모르겠지만
    주위를 보면 남편이건걸해도 거기압도되지않고
    남편 화를 잘 피해가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젊을 때는 내가옳고 너는 그른데, 하는 마음에
    화난상태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해 싸움이 더 커지더라구요. 똑같은 배우자인데 나이드니, 상대의 화에 .
    거리를 두고 제가 안 휘말리게 되더라구요.
    시시비비 가리는것도 다 부질없다싶고.
    남편도 김빠져서 조금 투덜거리다 말구요.

  • 41. 현실
    '19.9.21 7:19 PM (124.53.xxx.131)

    두사람이 만나 결혼을 하고 부와 모가 되고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하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니죠
    힘드니 짜증이 나고 그순간 둘중 한사람이라도 참아줘야 하는데 그게 또 쉽지 않은 일이라..
    결혼 했다고 덜컥 애부터 가지고 그러지들 마세요.
    상대가 나쁘네 어쩌네를 떠나 우선은 내자신이 얼만큼 인내하고 희생하고 노력할수 있을지 부터 생각해 봐야 해요.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닥치는 것이 또 결혼생활이기도 하거든요.
    또 어떤 난제에 부딪히면 자식이 하나인것과 둘일땐 완전 다르고요.
    결혼 생활이 예측할수 있다거나 행복하고 평안만 하다면 이런건 기우가 되겠지만
    아무리 자식낳고 사는 부부라 한들 정떨어지는 것도 한순간이고 참고 사는것도 능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다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 42. ???
    '19.9.21 7:25 PM (211.186.xxx.155)

    원글님이 뭔 성질을 돋궜나요?????
    남편이 나쁜놈이구만!!!!!


    에휴...
    큰애가 엄청 주눅들겠네...........
    그래놓고 끼고 책 읽어주면 뭐하나요?
    큰 애는 이미 마음속엔 아빠가 공포의 대상일텐데............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ㅠㅠ

  • 43. 미친놈
    '19.9.21 7:28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어린 아이들 앞에서 뭔짓이래요.
    혹시라도 아이가 플라스틱 조각을 먹거나
    몸에 베이기라도 했으면 어쩔뻔했나요.
    완전 미친놈일세.

  • 44. 분노조절 장애를
    '19.9.21 7:36 PM (175.123.xxx.2)

    가진 놈에게 어떤 메뉴얼 같은건 없어요..낌새가,이상하면 그냥,자리를 피하는게 상책..어떤 분은 자기의 경험을 통해 말하지만 사람은 다 분노의,크기가 틀리고 표출하는,것도 다틀리니..내가,이렇게,해서 바뀌더라 하는 이야긴,본인 남편이,그정도의,화를,가진거에요..애한테리모콘,집어던지고..먹으라고,하고..인간이,아니네요

  • 45. 에고
    '19.9.21 7:37 PM (61.255.xxx.77)

    레고 놀때마다 치우면 아이도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그거 치우기 싫어서 안가지고 놀수도 있으니
    앏은 이불깔고 그위에서 놀다 안놀땐 보자기 처럼
    싸서 한쪽에 치우시고
    다음에 놀때 그 이불만 또 펼치고..그렇게 해보세요

  • 46. ...
    '19.9.21 7:37 PM (118.91.xxx.150)

    저는 아니고요 저희집이 사흘이 멀다하고 쌈나는 집이었어요. 아빠가 식탁의자 던지기도 하고 골프채 들기도하고 서랍장 다 엎기도 하고.
    어려서는 아빠가 분노조절장애인가 생각했어요.
    40세 넘어서 애낳고 생각해보니 상대방인 엄마가 맞불언놓고 자식들 못볼꼴 안보여주었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저는 이걸 극복하는데 생의 에너지를 너무 썼어요. 그치만 이제는 부모님 이해하고 싶구요. 어차피 헤어지지 못할거라면 애들 위해서라도 그 순간은 그냥 옳은 말이라도 하지마세요. 그냥 그 순간 애들 감싸주시고 지나간 뒤 애들에게 아빠가 너무 힘드셔서 그러나보다 정도 해주세요. 엄마란 자리가 힘드시겠지만 엄마가 강해야 애들 잘 클 수 있을거 같아요. 전 공부는 잘했지만 불안과 심리적 위축 넘커서 별별 면역질환이 많아서 약 병원 달고 살아요.

  • 47. ..
    '19.9.21 7:49 PM (221.143.xxx.128) - 삭제된댓글

    저런 새끼들 밖에서 능력 없고 허접하기까지하면
    진짜 최악임..

    성격이나 능력 둘 중 하나는 있어야 집이 풀리는데
    저런 성질머리에 능력도 없으면 자식 인생 다 말아먹음

  • 48. 우선
    '19.9.21 7:51 PM (117.111.xxx.123)

    이혼을 하려면
    님이 장기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1. 직장
    2. 육아에 친정도움 받을 수 있는지.
    3. 결혼생활 10년 미만이면 위자료도 적으니
    그것도 변호사와 미리 상담하시구요.

    부모형제와 달리 영원한관계 아니고 부부지간은
    내일이라도, 내년이라도 헤어질수 있는 관계예요.
    이혼을 준비하고 염두에 두면, 감정적으로 남편과 분리가 되어서, 얼마라도 사는 동안 분노나 섭섭함은 적을거예요.
    아이 엄마인 나는 아이 낳았단 이유로
    이렇게 무한책임 지는데
    같이 아이 만든 너는?
    근데... 곧 이혼할건데 그런 분노가 무슨 소용있나요?

  • 49. --
    '19.9.21 7:57 PM (211.215.xxx.107)

    남자들이 다 그럴 리가 있나요. 님 남편이 미숙하고 폭력지향적입니다.
    그런데 그 남자랑 이혼하실 거예요? 애 둘 데리고 양육비 받아서 님 생계 꾸려갈 수 있습니까?
    그러면 애초에 저런 갈등이 생길 요소를 없애야죠.

    남편 입장에서는 허구헌날 어질러진 집 보면 화가 날 수도 있어요.
    저는 제가 정리벽이 있어서 누가 제 공간을 그렇게 매일 어질러 놓고 있다면 너무 화날 것 같거든요.
    저도 맞벌이지만, 남편이든 누구든 저녁 때 귀가 한 사람에게는 지저분한 집 보여주지 않는 게 저희 집 규칙이에요. 남편과 저 중에서 먼저 온 사람이 청소하고, 그 후에도 자기 전에는 반드시 거실 방, 모두 정리하고 치우고 잡니다.
    솔직히 애 둘 데리고 자느라 레고 못 정리했다는 말은 변명이 안 돼요.
    물론 그렇다고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는 남편은 훨씬 더 나쁩니다.
    하지만 남편이 아이에게 치우라고 했을 때 아이에게 누구야, 아빠랑 같이 정리해 보자..이렇게 이야기했더라면 남편이 그렇게 화가 났을까요? 님이 그렇게 남편과 아이 사이의 훈육에 끼어드니 아이는 아빠 말을 안 듣고 뻔질거리고, 남편이 더 화가 나고..이렇게 된 거잖아요.

    남편이 90퍼센트 잘못했지만, 님도 10퍼센트 잘못이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 50. ....
    '19.9.21 8:02 PM (112.168.xxx.97)

    폭력에는 후진이 없어요. 오늘은 글쓴님 폰이지만 다음엔 뭐가 될지 몰라요. 아트월, 핸드폰, 리모컨 증거사진 잘 찍어 놓으시고 폭력 성향 보일 때 마다 일기 등으로 상황 기록 잘 해 두세요.
    이걸로 바로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라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증거 모으며 살겠습니다.

  • 51. ...
    '19.9.21 8:10 PM (218.237.xxx.60)

    저 남자아이들 오래 가르쳤어요
    근데 남자아이들은 자존심이 생명이더군요
    가오가 아주 중요합니다
    아마 남편분이 원글님말에 자존심에 상처입었다 생각했나 봅니다
    아이들앞에서는 남편에게 훈계하듯이 말하지 않는변이 좋아요 할말있으면 다른방으로가서 얘기하시던가요
    헤어질거 아니라면 살살 구슬리며 데리고 사세요

  • 52.
    '19.9.21 8:17 PM (117.111.xxx.123)

    그런 남편과 사는것 만큼이나,
    아이 둘 데리고 이혼해서 직장 다니는 거 쉽지 않아요.
    무조건 참으란 게 아니예요.
    이혼하고나서, 어철수없다,
    그때 난 나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은 했다 싶게,
    후회는 만들지 마세요.
    상담도 받자하시고 관련 책도 읽으시고
    82선배들 얘기도 들어보시고.

  • 53. ㅇㅇㅇ
    '19.9.21 8:25 PM (110.70.xxx.71) - 삭제된댓글

    집구석을 5살 애보고치우라는 남편ㅅㄲ나
    집구석을 정리도 안해놔서 단초를 제공하는
    여편네나 눈부신 만남이네

    애들은 어디다 마음을 두고 사나

  • 54. 어휴
    '19.9.21 9:53 PM (211.214.xxx.201)

    첫댓글도 그렇고 윗댓글도 그렇고
    집에서 폭력쓴는 남편이 쓴건지
    아들이 며느리한테 폭력쓰면 니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라고 하는 시어머니가 쓴건지

  • 55. ㅇㅇ
    '19.9.21 10:34 PM (107.77.xxx.2) - 삭제된댓글

    어차피 헤어지지 못할거라면 애들 위해서라도 그 순간은 지혜롭게 넘기세요 .
    설거지멈추고와서
    ㅇㅇ야 엄마랑 같이 치우기놀이해볼까?
    다치우고나면..
    우와 잘했다. 정말깨끗하다~ 칭찬해주고.
    아빠고 칭찬해주고 보상으로 책읽어주고...
    이러면 풍파는 넘어가겠죠.

    저는 그러질못했어요.
    근데 애들 그만할때 찍은 비디오 다시보면
    제입을 때려주고싶더라구요.
    나를 객관적으로 보면 지혜로와질듯합니다.

  • 56. ㅇㅇ
    '19.9.21 10:35 PM (107.77.xxx.2)

    어차피 헤어지지 못할거라면 애들 위해서라도 그 순간은 지혜롭게 넘기세요 .
    설거지멈추고와서
    ㅇㅇ야 엄마랑 같이 치우기놀이해볼까?
    다치우고나면..
    우와 잘했다. 정말깨끗하다~ 칭찬해주고.
    아빠고 칭찬해주고 보상으로 책읽어주고...
    이러면 풍파는 넘어가겠죠.

    저는 그러질못했어요.
    애들 그만할때 찍은 비디오 다시보면
    제입을 때려주고싶더라구요.
    나를 객관적으로 보면 지혜로와질듯합니다.

  • 57. , ,
    '19.9.21 10:49 PM (49.170.xxx.253)

    잠깐만요 깨진 리모콘 플라스틱 조각을 애보고 먹으라고 한다구요? 설마 잘못 쓴거죠?
    왜 이부분을 다른 분들은 어급이 없나요
    사실이라면 이게 사람인가요..

  • 58. , ,
    '19.9.21 10:49 PM (49.170.xxx.253)

    어급이 아니고 언급

  • 59.
    '19.9.22 4:19 AM (223.33.xxx.36)

    님이 문제가 아니고애들이 문제네요
    큰애 자랄수록 맘에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분노조절생길수있어요 부부상담이나 조치를 취하서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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