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 안에 두 인격이 있는것 같아요

00 조회수 : 6,216
작성일 : 2019-09-15 10:45:53

한 인격은 늘 짜증이 나있어요. 말 한마디를 해도 갑자기 소리지르며 화를 내니, 어릴적 부터 엄마가 언제 갑자기 소리지를지 몰라서 저는 늘 어둡고 불안하고,,

성인되어서 제가 30대 후반인데도 아직도 그래요. '화장지 어디있어?' 하면 되는 걸, 소리 꽥 지르면서 '야 화장이 어따 숨겼어 또!! 이씨' 이러니 기분이 확 나빠져요.

엄마가 분명 잘못한 일인데 (제 물품을 맘대로 버리거나, 못쓰게 만들거나, 마음대로 제 새물품을 뜯어보거나 등) 제가 그 일에 대해 왜 그랬냐 따지면 소리소리 지르면서 악을 쓰고 난리가 나요. 그 때부터는 본인은 잘못한게 없고 오로지 딸이 감히 엄마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고 불편한 말을 한다고 난리가 나요.

소리 한번 지를땐 목에 핏대가 슬 정도. 이성을 완전 잃어버려서 그러다 칼로 찌를것 같이 무서웠던 적도 많아요. 어릴땐 방에 들어가서 문잠그고 숨었는데, 그럴때도 문 부시겠다고 밖에서 가구로 문을 부시려 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제가 성인되고 직장 다니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난 후 엄마에게 다른 인격이 나타났는데,

애기에요. 울먹이는 혀짧은 목소리로 애기처럼 '난 아무것도 몰라. 난 아무것도 못해. 난 이제 늙어서 아무것도 몰라' 만 반복하는 거에요.

말을 정상적으로 안하고, 곧 울것처럼 울먹울먹 하면서..

매일 잘만 쓰던 핸드폰도 갑자기 사용법을 모른다고 울먹울먹, 차 운전도 잘만 하면서 제 앞에선 못한다고 울먹..


저도 정상적으로 엄마와 딸의 대화를 하고 싶은데,

위에 신경질 인격으로 본인이 잘못한 일로 저에게 소리소리 지르고 악을 쓰고는,

그 다음엔 저 애기 인격으로 울먹울먹..난 아무것도 못해. 몰라.


그러면서도 본인 잘못은 절대 인정 안하고 다 제탓만 하는데, 애기 인격일땐 본인이 세상에서 젤 불쌍하죠. 저는 젤 못된 딸이고.


'

사과 까진 아니더라도 내가 뭔지 모르고 버렸네, 어쩌니 ' ' 엄마가 그걸 왜 그랬을까 ' 이 정도 말 하는게 절대 안될 일인지,

엄마는 늘 제가 '엄마 왜그랬어 ㅜ ' 하면  즉시목에 핏대세우며 소리 지르면서 ' 내가 뭐얼!!!!!' '지나간 일 말하지마!! 뭘 어쩌라고!' 

이러면서 눈에 살기가 느껴질 정도로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질러요.


물론 엄마 성격이 이러니, 진작에 이혼했고, 주변 사람과도 소리 지르면서 사람들앞에서 대판.. 엄청 싸웠어요.

저는 어릴때 어른들도 잘 싸우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전 성인되고 누구랑 공개된 장소에서 대판 싸운적 없음.. ㅠㅠ



IP : 218.50.xxx.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계성
    '19.9.15 10:47 AM (223.62.xxx.164)

    인격장애에요. 집언에 똑같은 인물이 있어요.
    살기돌다가 불쌍한척하는거 똑같네요.

  • 2. 그래서
    '19.9.15 10:48 AM (1.228.xxx.114)

    콩쥐팥쥐. 신데렐라 동화가 생긴거죠
    엄마안에 굿 마더 베드 마더

  • 3. 에휴
    '19.9.15 10:49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경계성인격장애같네요.
    관련책 읽어보세요.
    힘들겠네요.여태같이 사는게 신기하네요.

  • 4. 자기애성
    '19.9.15 10:49 AM (180.65.xxx.26)

    성격장애... 검색해보세요... 분석하고 거리유지하시길

  • 5. ..
    '19.9.15 10:51 AM (122.40.xxx.84)

    님 독립했나요?
    님 엄마와는 최소한의관계만 가지는게 좋아요...
    이해할려고도 하지말고 받아주지도 말구요...
    독립도 못하고 아직도 같이 산다면 그건 님의 문제이기도 해요

  • 6. ..
    '19.9.15 10:52 AM (175.116.xxx.93)

    조울증에 성격장애

  • 7. ~~
    '19.9.15 10:52 AM (211.212.xxx.148)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는건 맞지만..
    옛날의 행동은 갱년기말기증상같아요..
    매사에 화내고 짜증내고...
    현재는 대부분 나이들면 그러는 사람도 많아요..

  • 8. 흠.
    '19.9.15 10:53 AM (125.128.xxx.213)

    어머니 정상적이지 않으세요.
    그런 엄마밑에서 양육되어진 원글님이 걱정스럽네요.

    갑자기 엄마를 바꿀수는 없을테니..그리고 비뀌어도 이미 원글님의 마음에는 상처들이...
    원글님의 마음부터 챙기세요.

  • 9. ...
    '19.9.15 10:56 AM (121.190.xxx.9)

    지금 같이 사는건 아니죠?
    가끔 안부묻고 용돈드리는 최소한의 도리만하고
    어서 나오세요..

  • 10. ㅡㅡㅡ
    '19.9.15 11:00 AM (49.196.xxx.21)

    인연 정리 하시는 것이 맞아요
    요양원 정도나 알아봐 주시고
    손 떼세요

  • 11.
    '19.9.15 11:03 AM (39.7.xxx.206)

    엄마의 두개 인격....제가 쓴 글인줄알았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항상 불안했어요. 언제 다시 소리지를지 모르니.... 잘해줄때도 저 여자를 믿지 말자고 생각했었어요.

    이젠 내 딸한테도 그럴까봐 불안해요....

  • 12. ..
    '19.9.15 11:03 AM (175.116.xxx.93)

    인격이 두개가 아니라 이상한 성격 하나.

  • 13. 00
    '19.9.15 11:03 AM (39.7.xxx.97)

    네 같이 살지 않고 저도 살가운 딸은 아니에요. 평소에 연락도 잘 안하고.
    엄마 성격탓인지, 혼자 자녀 키우느라 여유가 없어서 그랬는지 주변에 친구도 별로 없어서 만날 사람도 없이 거의 집에 혼자 계신다고 하고.
    가끔 볼때마다 점점 더 늙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연휴라도 같이 시간 보내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힘들어서 하소연 해봤습니다..

  • 14. 에휴
    '19.9.15 11:08 AM (125.183.xxx.190)

    같이 있음 살아있던 세포도 ㅠㅠ

  • 15. ㅇㅇㅇ
    '19.9.15 11:14 AM (211.246.xxx.120) - 삭제된댓글

    오~ 저런사람이 다 있군요
    그게 경계성 성격장애군요 ㅜㅜ
    진짜 상대하기 힘들겠어요

  • 16. 부모가 독
    '19.9.15 11:16 AM (112.187.xxx.170)

    이런 성격의 배우자의 부모를 용납하는게 아닌게 옳아요 엄마랑 거리두시고 좋은 분 만나셔요

  • 17. ㅇㅇ
    '19.9.15 11:16 AM (125.132.xxx.156)

    상담과 치료를 받으셔야하는거 아닌지.. 본인도 정말 살기힘들겠어요

  • 18. 질문있는데요..
    '19.9.15 11:18 AM (73.182.xxx.146)

    엄마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엄마가 딸한테 엄마대접 못받아야 하나요?

  • 19. 위에 질문하신 님
    '19.9.15 11:22 AM (49.196.xxx.21)

    엄마 대접하려다 자신 까지 파괴가 되니 멀리 하라는 것이에요.

  • 20. 질문있는데요님
    '19.9.15 11:23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엄마가 딸에게 대접한 것처럼
    딸도 그렇게 똑같이 엄마대접하지요.

  • 21. 자주
    '19.9.15 11:29 AM (112.145.xxx.133)

    뵙지 마세요 피폐해지겠어요

  • 22. 나옹
    '19.9.15 11:32 AM (39.117.xxx.119)

    저건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아니에요.

    경계성 인격장애인 것 같은데 어느쪽이든 최악이네요.

  • 23. ....
    '19.9.15 11:52 AM (219.254.xxx.150) - 삭제된댓글

    안부인사같은 연락도 하지말고 만나지도 마세요
    근데 연락안하고 안만날, 그럴 자신없으니까 여기 게시판에 답답하고 갈팡질팡, 변하는 마음을 하소연하는거겠죠?
    부모와 안만나고 싶은 마음에대해서 타인에게 지지받고 싶을거에요

  • 24. 들어봄
    '19.9.15 11:52 AM (218.50.xxx.174)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 피폐하게 만들고
    양로원 같은데 들어가도 생활 잘 못해요.
    가족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보호사들도 못견뎌해요.무슨 이유로든 괴롭히고 문제를 일으켜요.
    지금이라도 약물적 치료가 가능하시면 좋겠네요.

  • 25. ㅇㅇ
    '19.9.15 12:42 PM (223.131.xxx.160) - 삭제된댓글

    엄마는 성격이 이상한게 아니라 장애입니다.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이미 너무 늦었죠.
    원글님도 상담 받아보세요.
    정신적 폭력에 오래 노출 돼 있어
    우울증 대인기피 같은 거 있을 거 같은데요

  • 26. ...
    '19.9.15 12:50 PM (211.55.xxx.12)

    님 엄마와는 최소한의관계만 가지는게 좋아요...
    이해할려고도 하지말고 받아주지도 말구요...
    222222

  • 27. ㅇㅇ
    '19.9.15 3:22 PM (219.250.xxx.191)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그걸 파악하신 것만 해도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292 니트가 세탁을 잘못하니 다 늘어나네요 0..0.... 10:34:15 16
1805291 예전에 타자학원 선생님들은 지금 뭐하실까.. 타자 10:33:26 45
1805290 물김치에 생강없으면 2 레시피 10:33:07 36
1805289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좀 제대로 내주세요 ㅇㅇ 10:33:01 28
1805288 설거지 조언부탁드려요. ddd 10:32:11 43
1805287 차전차피환 먹으면 복통이 생기는데 괜찮은걸까요 3 ㅠㅠ 10:27:30 68
1805286 광통신 주 괜챦나요? 2 10:27:23 147
1805285 김영남(박상용의 전 상관)의 인간 됨됨이 다모앙펌 10:26:21 160
1805284 달걀 삶는 스팀조리기, 신세계네요. 5 dd 10:24:51 312
1805283 홍콩여행 홍콩달러 또는 미국달러 1 홍콩 10:18:11 76
1805282 오늘 주식 뭐 살까요? 6 ........ 10:13:27 763
1805281 증권가 목표주가 대충 맞나요? ㄴㅇㄱ 10:12:40 133
1805280 요즘도 양념 일일이 다 만드세요? 12 양념 10:07:29 450
1805279 실크 블라우스 살려주세요 2 실크 10:04:17 256
1805278 호텔 청소 할만할까요? 15 ㅇㅇ 09:55:01 1,123
1805277 삼성전자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8 ㅇㅇㅇ 09:41:20 2,050
1805276 AI에 의해 대량 실업을 맞을 분야라는 글을 봤는데 6 ........ 09:30:07 1,182
1805275 남편 실직 13 ... 09:29:40 1,959
1805274 카톡은 망하려고 작정했나요?ㅋ 9 ㅡㅡ 09:27:31 1,988
1805273 야~~~ 나 카페 컵인데 2 .. 09:27:27 987
1805272 올리브영이 돈버는 이유를 알았어요 12 아아 09:26:33 3,075
1805271 요즘 반찬 뭐 해드세요? 6 반찬 09:26:32 954
1805270 야채 싸게 파은 곳은 어떻게 싸게 팔 수 있는거예요? 11 이게 가능?.. 09:24:19 737
1805269 엄마 입원해 있는데 매일같이 병원 출근 하다가 9 느낌묘해 09:17:25 1,467
1805268 식사대용으로 육포 5 땡땡이 09:15:36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