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선수도 감독·코치도 아니었던 나 회장이 청룡장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체육발전 숨은 유공자’로 인정받는 방법 밖에 없다.
하지만 나 회장은 국위을 선양한 특정한 선수를 양성·지원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이를 청룡장 서훈의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숨은 유공자’ 규정에 따라 청룡장을 받은 사람은 2011년 서훈자인 신박제 전 대한하키협회장이 유일하다. 나 회장에게는 그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24~26대 하키협회장으로 1998~2009년 10년 넘게 재임하면서, 비인기 종목인 하키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스페셜올림픽 회장하면서 그 특혜를 맘껏누렸네요. 딸, 아들, 여동생은 공모없이 그리스 대회에 참전해서 스펙으로 쓰고요. 권력의 사유화가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