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일도하고 공부도 하는 사람이고요.
아이들도 있어요.
어릴 때부터 친구를 좋아했어요.
학창시절 생각하면 늘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즐거운 기억.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가 몇 백 통이었죠.
친구들이 있어서 인생의 어두운 성장기를 무난히 보냈어요.
이제 40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데,
새로 사귀게 되는 동네 친구들은
가까워 질수록 서로 생채기를 낸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혹스러워요.
가벼운 카톡의 한두마디에도 서로 느낌이 다르고,
유머 코드도 달라서 웃기려고 한 말에 썰렁해지고,
문제해결 방식도 다르고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자니 서로 듣기좋은 스몰 톡만
의미없이 오고가는 것 같고
아님,,내 안에 진정한 인간애가 없어서 그런건가?
괜한 자책 들고..
중년 이상을 늙어가면서
쓰레빠 끌고 만나 서로 셀프 디스도 하고 어깨도 툭치며 농담을 던지고 와도
내가 뭘 잘못 말하지 않았나 걱정되지 않는
그런 지란지교를 꿈꾸는 건 너무 소녀적?이상적?인 걸까요?
아예 입을 닫고, 미소 지으며, 내 품위나 지키고 살아야
속상한 일이 없으려나...싶어 글 남겨봅니다.
생각난 김에 오래된 중딩 친구 안부전화나 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