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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 위에 올라탄 검찰[김종구 칼럼]

석렬아정신차려라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9-09-04 22:01:25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08466.html?_fr=mt2

<<전략>>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은 아무리 봐도 잘못된 결정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한 말이 수사의 정당성 근거로 거론되지만, 그 말이 이번 경우에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이 말한 것도 ‘권력형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였다. 그런데 지금 검찰이 하는 수사는 주로 조 후보자의 과거 교수 시절에 벌어진 일들이다. 사모펀드 문제 정도가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 이후의 일이지만, 이 역시 명백한 ‘권력형 범죄’ 혐의가 드러나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도덕의 문제이지 법의 문제가 아니다.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장학금 수혜 등등을 통해 나타난 특권과 특혜, 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 등에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검찰은 고위공직자 후보의 ‘도덕’과 ‘염치’에 대한 ‘국민적 판단’을 구할 사안을, ‘불법’과 ‘탈법’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들이대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실 검찰이 수사까지 착수하는 상황에 이르면 후보자가 더는 못 견디고 사퇴하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그런 일반적 예상도 빗나갔다. 조 후보자는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부분은 사과하면서도 ‘치국’을 위해 양해해 달라며 버티고 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가 끝나자마자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임전무퇴’의 결의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아 줄 곳은 검찰뿐”이라며 “(조 후보자는) 시퍼런 작두 위에서 춤추는 선무당처럼 내려올 수도 없고 앞으로 나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더 날카롭고 위험한 작두 위에 올라탄 것은 오히려 검찰인 것 같다.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기를 쓰고 반대하던 세력이 “믿을 사람은 윤 총장뿐”이라고 응원을 보내는 반면에 윤 총장 지명에 박수갈채를 보냈던 많은 사람이 이제는 그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는 역설적인 상황이 지금 검찰이 처한 처지를 웅변한다.

‘조-검 대결’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워낙 많은 변수가 잠복해 있어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칼날 위의 위험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검찰의 특성상 이미 빼 든 칼을 칼집에 도로 넣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칙대로라면 검찰이 조 후보자가 직접 관여한 불법행위를 밝혀내 기소를 할 정도가 돼야 하지만 수사 양상은 그런 차원을 벗어나 흘러가고 있다.

결말이 어떻게 나든, 검찰의 이번 수사는 두고두고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게 돼 있다. 앞으로 주요 공직 후보자에 대해 고발이 들어오면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검찰이 먼저 수사를 해야 할 상황이 돼버렸다. 무엇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공화국’의 의미를 다시 썼다.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은 검찰이 정치권력과 야합해 나라를 자신들의 세상으로 바꿔놓았다는 뜻인데, 검찰은 아예 독자적인 ‘정국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섬으로써 ‘검찰왕국’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이래저래 검찰 개혁의 실행은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됐다.

kjg@hani.co.kr

-------------------------------------------------
윤석렬 당신을 보는 눈이  이렇게 변했다.
온 국민의 축하속에 취임한 지 얼마되었다고.
검찰조직 지키려다 쫒겨난 윤석렬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IP : 121.129.xxx.18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9.9.4 10:03 PM (14.48.xxx.97)

    검찰 스스로 꼭 개혁해야 되는 대상임을 증명해주고
    조국이 왜 물러 설 수 없는지 그들이 다 보여줌

  • 2.
    '19.9.4 10:04 PM (121.159.xxx.146)

    윤석엿은 파면시켜야 됩니다
    지금 하는짓을 보면 광기에 가깝습니다
    저 인간 원래 저렇게 미친넘이였나 봅니다

  • 3. 몇개
    '19.9.4 10:05 PM (211.36.xxx.24)

    기사보고 멋진 사람인줄 알았는데. 실망실망실망. 자한당과 나베 등등... 도 조사 안하기만 해봐라

  • 4. ...
    '19.9.4 10:05 PM (121.129.xxx.187)

    조-검 대결’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워낙 많은 변수가 잠복해 있어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칼날 위의 위험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검찰의 특성상 이미 빼 든 칼을 칼집에 도로 넣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칙대로라면 검찰이 조 후보자가 직접 관여한 불법행위를 밝혀내 기소를 할 정도가 돼야 하지만 수사 양상은 그런 차원을 벗어나 흘러가고 있다.
    결말이 어떻게 나든, 검찰의 이번 수사는 두고두고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게 돼 있다. 앞으로 주요 공직 후보자에 대해 고발이 들어오면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검찰이 먼저 수사를 해야 할 상황이 돼버렸다. 무엇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공화국’의 의미를 다시 썼다.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은 검찰이 정치권력과 야합해 나라를 자신들의 세상으로 바꿔놓았다는 뜻인데, 검찰은 아예 독자적인 ‘정국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섬으로써 ‘검찰왕국’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이래저래 검찰 개혁의 실행은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됐다.

  • 5. 필요성
    '19.9.4 10:06 PM (58.143.xxx.240)

    이번 일로 조국이 꼭 필요하다는걸 절실하게
    느꼈네요
    검찰개혁 할 좋은 타이밍인듯요
    적극 조국수호합니다

  • 6. 나다
    '19.9.4 10:08 PM (59.9.xxx.173)

    역설적이게도 개혁의 필요성 재확인중이죠.
    우리 문통은 원칙대로만 할 뿐이고, 개혁 대상은 스스로 참지 못하고 날뛰다가 본모습을 백일하에 드러내죠.

  • 7. 공감
    '19.9.4 10:09 PM (1.177.xxx.78)

    윤석열....니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추악한 짓들 절대 잊지 않겠다.

  • 8. 다짐
    '19.9.4 10:14 PM (58.230.xxx.161)

    국민이 지킵니다.
    조국힘내세요.

  • 9. 윤석열 끝
    '19.9.4 10:15 PM (182.224.xxx.119)

    석하다 추열아~~

  • 10. ㅠㅠ
    '19.9.4 10:17 PM (203.218.xxx.56)

    윤석열이 국정원댓글사태때1개월징계받은 날짜랑, 장모고소사건때문에 고소한 사람이 윤석열을 검사징계위원회에 진정서 제출했을때랑 겹치네요... 이상타..

    아래 기사 읽어보세요
    http://m.ilpn.kr/news/articleView.html?idxno=7991

    주목되는 사실은 윤 지검장의 장모와 관련된 사건이 현재 법원에 두 건이나 계류 중이라는 점이다. 한 건은 현재 서울동부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다른 한 건은​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을 마치고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되고 있다. 두 건 모두 윤 지검장의 장모인 최아무개씨와 관련된 형사 사건이어서 윤 지검장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당시 윤 지검장은 “진정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그는 “진정인은 10년간 장모를 괴롭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돼 100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며 “고소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정 사건을 조사한 대검 감찰1과는 윤 지검장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윤 지검장이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무혐의 종결했다.
    진정인이었던 정씨는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2013년 검사징계위원회에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다시 제출했고, 위원회는 윤 지검장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고 통보했다. 같은 사안을 두고 대검과 검사징계위원회가 다른 판단을 했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이 간다.

  • 11. ....
    '19.9.4 10:18 PM (121.141.xxx.210)

    고발 들어왔는데 수사 안 하면 그건 직무 유기 아닌가요?
    아니면 대충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사를 하라는 건가요?
    뭘 요구하시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냥 본인들 입맛에 안 맞으니 화풀이하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언제는 좋다고 꽃다발 보내고 난리더만... 참.... 손바닥 뒤집는 것보다 빠른 태도 전환이에요.

  • 12. ㅠㅠ
    '19.9.4 10:21 PM (203.218.xxx.56)

    오마이뉴스도 찾아보면 장모사건 관련기사 있는듯해요. 장모를 고소한 사람이 윤석열부인을 꽃뱀이라고 했나봐요.
    아래는 기사중 일부예요.

    이무렵 윤석열 검사는 한 매체를 통해 “정 아무개는 정신나간 사람이다 10년간 장모를 괴롭혔다. 인터넷에 제 부인을 꽃뱀이라고 표현한 글도 올렸다 사법피해자 행세를 하며 자기를 기소하거나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진정하는 등 보통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사실인가요?
    예, 그 언론사가 ‘오마이뉴스’ 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기사 내용이 나오자 바로 댓글로 윤 후보자를 향하여 “누가 정신이상자인지 정신감정하자 그리고 누가 범죄자인지 맞짱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 댓글을 내리게 해 달라고 그 언론사에 겁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댓글은 캡처하여 현재도 보관 중입니다
    앵커> 정 선생님은 혐의없음 이후 2013년 12월 16일경, 다시 검사징계위원회에 진정을 했을 때는, 징계위원회에서는 정직 1개월 징계를 의결하였다는 회신을 받았지요. 핵심적인 진정내용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리고 그때 징계위원장은 누구였나요?
    검사징계위원장은 황교안 법무부장관이였고, 현 자유한국당 대표이었습니다.
    윤 후보자가 2013년 국정감사에서 2012년 감찰받은 사실을 부인한 국정감사 위증혐의와 윤 후보자가 결혼 전 피의자 신분의 집에서 동거하며 욕망을 충족시킨 행위도 뇌물죄라는 대법원판례를 첨부하여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함께 제출하였습니다

  • 13. 윤씨
    '19.9.4 10:21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장모 와이프 의혹
    요거 요거 국민의 알권리 충족시켜야할듯.

  • 14. 윤석열은
    '19.9.4 10:33 PM (68.129.xxx.177)

    문프와 개혁을 주도하기보다 쿠데타를 선택한 사람

  • 15.
    '19.9.4 10:35 PM (112.154.xxx.167) - 삭제된댓글

    출세욕 하나만은 대단한 사람인듯....

  • 16. .....
    '19.9.4 10:36 PM (222.100.xxx.68)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날것으로 우린 보고있는거죠.
    장모 와이프 의혹... 안알려질거라 생각했을까요???
    그것때문에 더 매달리고 있나???

  • 17. 검찰의 선택이
    '19.9.4 10:41 PM (175.223.xxx.78) - 삭제된댓글

    조국을 죽이려고 조국의 어린딸을 갈기갈기 헤집어 놓다니 너무나 잔인할 정도 입니다 민의는 아직 정부편입니다 조국을 지키고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 내년 총선 이기고 대선까지 민주당에서 나와야 촛불혁명의 성공이 완수 될 것

  • 18. 개새끼
    '19.9.4 10:51 PM (115.22.xxx.132)

    윤 후보자(?)가
    2013년 국정감사에서
    2012년 감찰받은 사실을 부인한
    국정감사 위증혐의와
    윤 후보자가 결혼 전 피의자 신분!!!!의
    집에서 동거하며
    욕망을 충족시킨 행위도 뇌물죄라는 대법원판례를 첨부하여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함께 제출하였습니다

  • 19. 충견
    '19.9.4 11:15 PM (58.226.xxx.155)

    일줄 알고 들였더니
    알고보니 바퀴벌레.

    세스코 불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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