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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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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에서 임이네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토지 조회수 : 4,032
작성일 : 2019-08-23 17:10:00
저도 2대를 재밌게 봤는데 그당시는 초딩이라 깊은 이해는 못했던거 같아요.
나중에 책으로도 읽었는데 이상하게 임이네는 박원숙씨가 했던 역할로만 기억나고 책도 성인이 되기전 읽어서인지 임이네 캐릭터가 명확히 기억이 안나요.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하다보니 딱 임이네가 생각나는 인물들이 있어요.
그런데 명확히 표현을 못하겠어요. 시끄럽고 억척스럽고 그외에 뭐가 있는데 뭐지?
임이네.. 정확희 2대의 박원숙씨가 했던 인물은 어떤 인물이였나요?

그리고 3대때는 누가 임이네엑을 했나요?

토지 이야기가 나와 덕분에 늘 궁금하던거 물어봅니다.
IP : 223.38.xxx.2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19.8.23 5:11 PM (223.62.xxx.89)

    1대는 누구였나요?
    1대도 있었나요?

  • 2. ㅎㅎ
    '19.8.23 5:12 PM (221.162.xxx.22)

    3대는 박지영씨같아요. 강청댁은 김여진

  • 3. 원글
    '19.8.23 5:15 PM (223.38.xxx.214)

    아.. 박지영씨였군요.
    임이네 뭔가 본능적이고 현실에 바로 타협하고.. 그런 기억이 나는데 맞나요?
    오랫만에 보고싶네요^^

  • 4. 1대 박원숙
    '19.8.23 5:17 PM (221.147.xxx.139)

    2대 안문숙
    그렇죠?

  • 5. 1대는
    '19.8.23 5:17 PM (175.223.xxx.160)

    박혜숙 씨요
    그때 서희가 한혜숙 입니다

  • 6. 다시보기
    '19.8.23 5:18 PM (210.113.xxx.112)

    3대에 임이네는 박지영씨예요
    박지영씨 임이네 소화를 잘 하긴하는데
    강청댁과 임이네는 너무 시끄러워서 영~~좋아했는데 ㅎㅎ
    임이네는 질투심ㆍ욕심 많고 이간질 잘 시키는 모성애도 없는
    무식한 여인네
    현실에선 엮이기싫은 캐릭터예요

  • 7. 드라마는 못 봤지만
    '19.8.23 5:18 PM (114.240.xxx.216)

    책에서 느끼기에는
    건강하고 예쁘고 생명력이 가득하지만
    욕망으로 가득차고 욕망이 늘 우선인 캐릭터요
    모성애보다 물욕, 식욕, 성욕 우선이고 욕망대로 사는 사람

  • 8. ..
    '19.8.23 5:19 PM (175.223.xxx.160)

    임이네
    1대 박혜숙
    2대 박원숙
    3대 박지영
    그러고 보니 다 박씨여인들 이네요

  • 9. 그냥
    '19.8.23 5:23 PM (221.150.xxx.56)

    마음씨 나쁜 동물

  • 10. 책에선
    '19.8.23 5:23 PM (223.38.xxx.250)

    드라마에선 모르겠고 책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외모가 뛰어나고 젊고 싱싱하고 본능에 충실한...
    괜찮은 남편이 있지만 외모 잘난 용이에게 눈독 들이고
    일편단심 용이를 보며 왜 잘난 나한테는 눈길 안 주는데! 하고 표독하게 앙심도 품는 인물이죠.
    임이네와 용이가 논둑에선가 오다가다 마주치는 장면이 있어요. 용이는 인사하고 간단히 안부 전하고 지나치려는데 임이네가 눈웃음을 치며 애교를 부리죠.
    그걸 작가의 시선으로 끼어들어
    ‘그건 자연이었다.’ 라고 하나, 그렇게 말했어요.
    나쁘다, 유부녀가 왜 그러냐 판단을 넣은 게 아니라 그냥 자연에서 뒹구는 한 생명체의 본능적인 몸짓으로 묘사를 한 거죠.
    그런 시선대로 보면 임이네는 몹시도 본능에 충실한, 암팡지고 생식 능력 뛰어난 암컷이에요.
    깊은 생각 따윈 없고 지적인 토론 불가능하고
    선과 악의 구분도 크게 의미 없고 품위도 자존심도 별로 없는...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욕구가 생기면 남자와 자고
    아이가 생기면 잘 낳고 그런.
    김약국네 딸들에서 제일 예쁜데 제일 짐승같은 캐릭터 있죠? 약간 그런 식으로 그려 놨다고 봅니다.

    그런데 박경리 작가님! ㅎ 예쁜 여자들을 꼭 그렇게 그리진 않아도 되셨잖아요~ 라고 말해 보고 싶네요. 서희라는 또다른 미인 캐릭터가 있긴 했지만. 여자들을 깊이 잘 묘사한 반면 또 너무 자연 속의 동물처럼 묘사하기도 해서.

  • 11.
    '19.8.23 5:26 PM (115.94.xxx.252)

    염복순 이라는 배우는 그럼 무슨 역이었을까요?
    저는 그 배우가 강하게 기억나는데

  • 12. 몽몽
    '19.8.23 5:29 PM (112.157.xxx.234)

    저는 그 동물적인 캐릭터가 너무 와닿았던 게, 교육받지 못하고 신분이 낮지만 타고난 미모로 인해서 덕을 많이 보고 살아온 여자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살아야 하는지 잘 알도록 발달될 것 같아요.

  • 13. 임이네
    '19.8.23 5:35 PM (221.162.xxx.22)

    도대체 용이는 세여자와 어쩌다 그리되었나요?
    김여진과 박지영 사이에서 박상원은 막 짜증만 내고. 다 자기가 자초했는데 마음은 월선이에 가있고. 현실에서 저런 남자있으면 매장됐을텐데 소설이라 마음 한켠으론 짠하기도 해요.

  • 14. ...
    '19.8.23 5:38 PM (211.252.xxx.237)

    사회화가 이루어지지 않은듯한 원시적인 캐릭터에요. 극도로 이기적이고 욕망이 시키는대로 한없이 탐하고, 갖고자 하는 본인의 욕망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은 인물.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공존하는법따위 없어요. 그래도 왠지 연민이 갔어요 ㅋㅋ 절대 갖고싶은걸 갖지 못하고 독자들에게 혐오를 불러일으키거든요

  • 15. 요즘
    '19.8.23 5:40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케이블 역사채널에 김현주가 서희, 유준상이 길상이인 sbs편 재방송 하는데 박지영씨가 임이네예요.
    원작에서 읽은 제 인상은 (나쁜 쪽으로)생존본능에 충실한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인물예요. 상대방에게 조금의 빈틈만 보이면 비집고 들어가선 자기 존재를 뻔뻔히 정당화하는 인물. 남편의 살인죄로 도주했다가 평사리에 다시 왔을 때도, 아이들을 앞세워 동네사람의 동정심을 사고 용이의 부인까지 되지만 기실 그것도 자신의 생존을 위한 방편였죠.

  • 16.
    '19.8.23 5:50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용이의 여자들을 보면서
    남자가 팔자가 안좋은것도 있지만 우유부단한 남자라
    여자들이 불행해 진것 같아요
    살인자인 칠성이의 아낙을 데리고 산것보고
    조선시대의 윤리가 저럴수 있나 싶어요
    첨부터 월선이랑 살았어야 했는데

    박지영이 연기한 임이네만 봤는데
    예쁘기도 하고 뻔뻔 연기도 잘하고
    너무 잘 어울렸어요
    박원숙씨도 젊은시절 화려하게 생겨서 어울리고요

  • 17. 점넷
    '19.8.23 6:23 PM (219.250.xxx.111)

    지금 한창 토지를 읽고 있는 중이라 거드는바로는..
    임이네는 인물이 뛰어나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여자.
    자신이 이뻐서 작업걸면 성공할거라는 확신에 찬 여자.
    눈치가 빠르고 뻔뻔해서 기회주의적인 본인의 성격을 십분 발휘.. 잡초처럼 생명력이 질긴 여자.
    조신한것과는 거리가 멀고 살짝 화냥기가 있어서 같은마을 유부남인 잘생긴 용이에게 꼬리를 치지요

  • 18. 위에
    '19.8.23 7:28 PM (61.105.xxx.161)

    안문숙은 2대 임이네 박원숙 딸로 나와요
    바로 임이 ㅎㅎ

  • 19. ㅡㅡㅡ
    '19.8.23 10:1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제일 짜증나고 얄미운 캐릭터.

  • 20. 윈글
    '19.8.23 11:09 PM (117.53.xxx.37)

    감사합니다. 제가 느끼는게 그런거였군요.
    1대는 있는 줄도 몰랐고 2대때는 너무 어렸고 3대때는 애 키우느라 정신 없었고..
    다시한번 보았음 좋겠어요.
    2대 최수지 나오는 토지는 어디가면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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