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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아들 낳고 싶어요

... 조회수 : 8,133
작성일 : 2019-08-16 14:41:56

제가 첫 아이를 어렵게 얻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말도 안하고 있다가

조리원 가서 아들 낳았다고 연락했는데

친구 중 하나가 나는 딸 낳았는데 너는 아들 낳아서 어쩌냐고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그 당시는 기쁨이 워낙 커서 그런 말도 안밉더라구요 ㅎㅎ

아 이친구도 자기 새끼가 얼마나 이쁘면 그런 말을 할까 싶었어요.

그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데 요새는 남자 아기 옷도 이쁜게 많네요.

딸아이 키우면서 느낀다는 자잘한 기쁨은 경험을 못해서 모르지만

아이가 얼마나 이쁜지 이제 저는 둘째도 아들로 꼭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순전히 엄마인 제 욕심인거 알면서도

두 아이가 툭닥거리며 노는거 상상하니 행복해요.


IP : 1.220.xxx.22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16 2:47 PM (175.223.xxx.170)

    저도 감정이 무뎌서 아들이 키우기 편터라고요~ 다만 뭐 장가가면 남의집 자식 될거라고 생각헤요 ㅋ 그땐 홀가분히 여행댕겨야죠

  • 2. ...
    '19.8.16 2:48 PM (59.15.xxx.61)

    아들이고 딸이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는게 중요해요.
    애들에게는 동성 형제끼리 자라는 것도 좋아요.
    꼭 아들 하나 더 낳으세요.

  • 3. ..
    '19.8.16 2:49 P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

    세상은 남자만 있어도 안되고 여자만 있어도 안되는데
    아들 낳아서 어쩌나니...

  • 4. 들들이
    '19.8.16 2:50 PM (112.169.xxx.88)

    아들둘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도 커요.
    딸은 살갑고 나이들어 딸이 있으면 친구처럼 의지되고 그렇지만
    아들도 너무 재미있어요.
    키우는 재미는 딸 못잖아요.
    개구진것도 귀엽고
    둘이서 재활용쓰레기 번쩍번쩍 들어서 내버려주고
    여름 지나면 선풍기 서큘레이터 다 분해해서 청소해주고
    궁뎅이 흔들며 음악 틀어놓고 설겆이고 해주고
    장가가면 끝이겠지만 지금은 넘 좋아요.

  • 5. 저출산시대에
    '19.8.16 2:50 PM (175.198.xxx.121) - 삭제된댓글

    아이 낳아주시고 아이가 이쁘다하니 감사하네요
    아들 꼭 낳으세요~

  • 6. ...
    '19.8.16 2:52 PM (1.220.xxx.220)

    감사해요.
    맞습니다. 맞고요. 성별 상관없이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지금도 이렇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는데
    이 맘 변치않게 엄마인 제가 노력하려구요!!

  • 7. ..
    '19.8.16 2:53 PM (183.98.xxx.186)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도 딸이 있으면 좋다는데 제 성향엔 좀 무심한듯 하면서 무던한 아들이 맞는거 같아요.

  • 8. 리슨
    '19.8.16 2:54 PM (122.46.xxx.203)

    못된 친구조차 감싸는군요.
    그 덕이 아들에게 다 갈 겁니다.
    건강하고 밝게 키우세요~!

  • 9. 저는
    '19.8.16 2:55 PM (203.246.xxx.82) - 삭제된댓글

    제가 예민하고 복잡한 성격이라
    저 닮은 딸 아니고 둥글둥글 서글서글한 아들만 둘이라서 좋아요.

    키울때 아들이라 더 부잡스럽고 그런 것도 전혀 없었고,
    지금 큰 아들 군대에 있지만 폰 사용이 가능해서
    톡도 자주하고, 쇼핑할때 사진 보여주면서 조언도 받고 그래요.

  • 10. 저는
    '19.8.16 2:58 PM (203.246.xxx.82)

    제가 예민하고 복잡한 성격이라
    저 닮은 딸 아니고 둥글둥글 서글서글한 아들만 둘이라서 좋아요.

    키울때 아들이라 더 부잡스럽고 그런 것도 전혀 없었고,
    지금 큰 아들 군대에 있지만 폰 사용이 가능해서
    톡도 자주하고, 쇼핑할때 사진 보여주면서 조언도 받고 그래요.

    예전 이휘재 단막극장 그래 결심했어...뭐 이렇게 두 가지 인생을 다 살 수는 없고
    한가지 길로만 산다지만,

    내 아이는 딸이든 아들이든 존재 자체로 예뻐서
    딸이였음 좋았겠다 딸이 하나 더 있었음 싶다...
    이런 생각 전혀 안 들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런 마음일거구요.

  • 11. 저도
    '19.8.16 3:00 PM (1.240.xxx.128)

    같은 성별 아이들 낳는게 커서도 좋은 거 같아요...
    첫째가 딸이면 둘째도 딸
    첫째가 아들이면 둘째도 아들 이렇게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들.딸 각자 다른 사랑스러움들이 있어 좋지만 온전히 아이입장에선 둘만 낳는다면 같은 성별이 커서도 더 좋은 거 같아요.
    아들 낳길 바랄게요

  • 12. 흑흑
    '19.8.16 3:00 PM (124.137.xxx.215)

    둘째 딸 바라다가 아들 형제라고 해서 시무룩 했는데..
    이런 글보고 힘냅니다.!
    전 첫째가 이미 딸같은 애교쟁이 아들이에요. 삐지기도 잘 삐지고 이쁜짓 한아름 하는 사랑둥이에요.
    참고로 4살이라 그런가 봅니다.ㅎㅎㅎ

  • 13. ..
    '19.8.16 3:25 P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형제인데
    아이들이 아들이라서 좋아요.
    주변에서 딸도 있어야 하지 않냐 딸하나 더 낳아라 하는데
    전 그때마다 아들이여서 더 좋습니다 해요.

    큰아이는 과묵하면서 든든하고
    작은아이는 완전 살갑고 애교만점인 아이에요.

    딸이였다면 자식이니까 예뻐하며 키우겠지만
    제 성격에 엄청 피곤했을꺼 같아요.
    전 딸이 없어서 다행이다 해요.

  • 14. 추이
    '19.8.16 3:30 PM (223.39.xxx.149)

    저두요. 저두요.
    섬세하지 못해서 딸보다는 아들이 맞나봐요. 아들둘인데 좋아요. 몸으로 놀아주고 툭툭 해도 안삐지고 자랐어요.
    지금 둘다 대딩인데도 귀염귀염해요.~~^^

  • 15. ..
    '19.8.16 3:31 P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형제인데
    아이들이 아들이라서 좋아요.
    주변에서 딸도 있어야 하지 않냐 딸하나 더 낳아라 하는데
    전 그때마다 아들이여서 더 좋습니다 해요.
    딸만 있었다면 반대로 이야기 했겠죠. 딸이여서 더 좋습니다하고..
    딸이든 아들이든 내가 낳은 자식이니까

    큰아이는 과묵하면서 든든하고
    작은아이는 완전 살갑고 애교만점인 아이에요.

    딸이였다면 자식이니까 예뻐하며 키웠겠지만
    제 성격이 엄청 섬세하고 예민해서 엄청 피곤했을꺼 같아요.
    전 딸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 16. ㅇㅇ
    '19.8.16 3:32 PM (69.243.xxx.152)

    애들한테는 같은 성별이 좋죠. 왠만하면 평생 좋은 친구가 되니까.
    엄마한테는 골고루 다 있는 것도 좋고.
    우애있고 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 해도 고맙죠. 원하는대로 되시길 바래요.

  • 17. ...
    '19.8.16 3:33 PM (122.60.xxx.99)

    귀염귀염..이런말은 신종어인가요? ㅎ
    키우기는 동성이 좋죠.
    저도 요번에 남자 조카애 몇달 데리고 있었는데
    안까다롭고 듬직하니 뭘 시켜도 믿음직..
    전기도 잘 보고. . 저런 아들하나 있었으면 좋겠다.싶었어요.
    딸은 또 아기자기한맛.. 까다로워요.ㅠㅠ

  • 18. 남매
    '19.8.16 3:38 PM (39.7.xxx.71)

    엄마들이 정상적이고
    상식적이더라고요.

  • 19. 난엄마다
    '19.8.16 3:50 PM (211.196.xxx.185)

    저도 아들이 좋아요 근데 딸만 있는 엄마들 앞에서는 내색안해요 이상한 미래의 시어머니 취급하고 아들 특유의 귀여움을 모르더라고요

  • 20. 어릴때
    '19.8.16 4:00 PM (223.62.xxx.79)

    혀도 다한다고 ㅠ
    그렇게나 이쁘고 순한 아들
    어찌나 크면서 속 썩이는지 왜 낳았지 후회가 ㅋㅋㅋ ㅠ
    돌아가며 둘이 사춘기 이어 대입...죽을 맛 ㅠ

  • 21. ..
    '19.8.16 4:04 PM (114.201.xxx.124)

    이런 글 싫어요. 아들 단순하고 어쩌고 일반화도 안 와닿아요. 아들도 꽤 까칠하고 까다로울 수 있고 절절 매며 시중 드는 아들 엄마들도 많이 봤어요. 그러면서 딸은 예민하고 어쩌고 피곤하다며... 아들딸 둘 다 없고요. 아들 선호, 딸 선호하는 엄마들 다 별로입니다.

  • 22. 저는
    '19.8.16 4:06 PM (121.157.xxx.135)

    딸만 둔 엄마인데 딸엄마들 요즘 너무 자랑하는거 뵈기 싫어요.
    그리고 아들만 가진 엄마가 아들부심 부리던 것은 우리 시어머니들 시절얘기지
    요즘 아들만 둔 엄마들은 오히려 굉장히 독립적이랄까..그런 모습 보기 좋아요.
    시어머니 노릇 안하려고 일부러 아들과 적당히 거리를 두는 모습이랄까.
    혼자서 잘 놀러다니고 취미거리도 잘 찾고..
    오히려 딸엄마들이 딸이 친구같다며 나이들수록 곁에 두고 옥죄는 느낌.
    사실 딸도 스무살 넘으면 친구들하고 노는게 더 재밌는 법이거든요.
    원글님, 신경쓰지마시고 아들 예쁘게 키우세요, 둘째도 아들이면 형제끼리 자면서 재미나겠죠.

  • 23. ㅇㅇ
    '19.8.16 4:11 PM (49.142.xxx.116)

    둘째 꼭 아들이시길 바래요.. ㅎㅎ
    그나저나 둘째도 빨리 들어서야 할텐데 ^^;

  • 24. ㅇㅇ
    '19.8.16 4:11 PM (121.160.xxx.214)

    원글님 맘 뭔지 왠지 알꺼같아요
    아이 예쁘게 키우실 것 같아요
    둘째 낳아 아이 둘과 행복하시길...

  • 25.
    '19.8.16 4:13 PM (211.196.xxx.185)

    윗님~ 그래서 힘들어하는 딸들 요즘 주위에 너무 많아요 옛날에 아들에게 바라던 효도를 이제는 딸에게 바란다고요 그대상이 달라졌을뿐 자식에게 바라는건 변함이 없다고 힘들어하는 딸들 너무 많이 봤어요

  • 26. 점둘님
    '19.8.16 4:23 PM (121.157.xxx.135)

    맞아요, 저도 그래서 딸들 있어서 좋겠다라는 말 들어도 그냥 웃고말아요.
    제가 바로 친정에서 엄청 기대는 딸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 딸들에겐 안그러려구요.
    그런 마음이니 딸있어서 넘 좋겠다...라는 말을 아들맘들에게 들어도 수긍안하고 그저 웃지요.
    옛날엔 출가외인 딸에게 기대하는 바가 없으니 딸만 둔 엄마들이 독립적이었다면
    요즘엔 딸에게 효도를 바라니 아들 엄마들이 독립적인가봅니다.

  • 27. ㅎㅎ
    '19.8.16 4:45 PM (223.62.xxx.215)

    돌아온 금메달~~저도 아들 낳고싶어요.

  • 28. 그게요
    '19.8.16 5:06 PM (220.72.xxx.163)

    첫아이가 아들이어서 마냥 이쁘니 다음아이도 아들이었으면 하는 마음일거예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니 만약 둘째가 딸이 태어나도
    당연히 완전 사랑스럽고 딸이라서 더 좋다 할거예요
    제가 그랬어요 첫아들 낳고 사랑에 듬뿍 빠져있으니 다음에도 첫아기같은 아들나왔으면 했는데 딸인거예요
    아들바라던 마음 까맣게 잊고 딸사랑에 푹 빠졌죠
    딸이든 아들이든 자식은 축복입니다
    내안에 이런 사랑이 있었던가 싶고
    이 아기들을 낳게 해준 남편이 더 사랑스럽고
    아기들 돌보며 종일 집에 있을 수 있게
    돈벌어다 주는 남편 너무 고마웠더랬죠
    이제 나이 오십지나다 보니 내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던거 같아요 힘들었던건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 29. ㅇㅇ
    '19.8.16 5:23 PM (175.120.xxx.157)

    이런 글이나 댓글보면 시대가 바뀌고 많이 배워도 옛날 엄마들 아들딸 차별하는 거랑 지금이랑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요즘은 아들딸 차별 안하는 것 같지만 지금도 젊은 엄마들 여전히 아들딸 차별하고 키우는 사례가 굉장히 많아요

  • 30. .....
    '19.8.16 6:30 PM (220.76.xxx.27) - 삭제된댓글

    외동 아들맘인데요
    아들이라서 예쁜게 아니라
    내 아이라서 예뻐요 ^^
    딸이였어도 예뻤을거예요

  • 31. 저는
    '19.8.17 1:19 AM (58.237.xxx.75)

    아들 둘 다 키웠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저한테는 아들이 맞는 것 같아요.
    좀 둔해서 오히려 귀엽고 맛있는 것만 해 주면 만사 해결되거든요.
    저는 귀차니스트라 여자애들 머리 손질해 주고 이쁘게 입히고 이게 힘들 것 같았어요.
    그리고 끝없이 조잘대는데 대답해 주는 것도 버겁구요.
    그래도 딸이 있었으면 열심히 키웠겠죠.
    다만 성향이 단순한 아들들이 나한테는 편했다 이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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