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유품은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마음.. 조회수 : 5,335
작성일 : 2019-08-15 19:36:00
어느새 돌아가신지 2년이 되었는데 엄마의 유품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제 마음에서 보낼수가 없었던것이었는데 이젠 정리해야겠다는 싶어요.
그런데 밍크나 보석들을 저는 좋아하지도 않아서 리폼이나 리모델링 할 마음도 없고 쓰레기통에 막 넣을수록 없으니 마음이 무겁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정리하셨어요?
IP : 1.240.xxx.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15 8:04 PM (175.125.xxx.85)

    보석은 순금이나 다이아 아니면 완전 헐값이라서 중고나라에 파세요.

  • 2. ....
    '19.8.15 8:06 PM (122.60.xxx.99)

    보석은 세팅다시하시고
    밍크는 버려야하나요.
    남주기도 그렇고...이모나 고모 드린다?

  • 3. 좋은건
    '19.8.15 8:18 PM (39.118.xxx.211)

    살아서 건강할때 나누어야 받는사람도 좋아하지 돌아가신분 물건은 이미 선물이 아닌 유품이예요.의미가 달라지죠
    그리움이 담겨서 버리기 아깝고 쓸만하다는건 내 생각이지 다른사람들에겐 죽은사람 물건일 뿐이예요. 특히나 나이드신분들은 께름칙하다고 싫어하시더라고요.연세가 있어서 죽음이 남일같지않으니 꺼리시는듯요
    시어머니께 명절이고 생신이고 때 마다 사드렸던 새옷이며 스카프 ,내복,양말등 아끼느라 텍도 안떼고 장롱서랍에 들었던데 다들 싫어하셨어요.금장신구들은 딸,며느리들이 나누어가졌고요. 그외 새옷,가방,내복등등 모두
    옷수거함에 넣었어요
    49재때 스님께 여쭤보니 가장좋아하시던 옷 한두벌만 태워보내드리고 나머지는 태우는것도 환경공해니 옷수거함에 넣으면 필요한 누군가가 가져가 잘 쓸테니 그것도 보시다라고 하셔서요

  • 4. 음.
    '19.8.15 8:21 PM (112.150.xxx.194)

    4년이 지났어요.
    상당한 양의 책과 항아리 몇개. 아끼시던 옷 몇벌.
    얼마전에 책 대부분 골라내서 묶어놨어요.
    메모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 들추는건 싫고.
    재활용수거할때 내놓으려구요.
    겨울 외투. 이건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 5. ...
    '19.8.15 8:35 PM (175.223.xxx.155)

    굿윌 인가???
    거기에 기부하세요
    중고로 팔리고 수익금은 장애우들 고용비로 사용되더라고요

  • 6. 돌아가신분
    '19.8.15 8:35 PM (121.170.xxx.235)

    물건이라 그냥 옷 수거함에 넣으시길 바래요.

  • 7. ...
    '19.8.15 8:38 PM (175.223.xxx.155)

    굿윌 같은데 기부하시면 다시 손 다 봐서 중고옷으로 사용됩니다...
    어머니도 기분 좋으실것 같아요
    좋은 의미로 쓰이고 굿윌같은데는 장애우들이 근무하면서 재활용품 수거하고 청소하고 다듬고 해서 중고물건으로 판매합니다

    의미없이 수거함에 넣지 마시고 의미있는 곳에 쓰세요~~

  • 8. ....
    '19.8.15 9:06 PM (1.237.xxx.189)

    밍크나 보석이면 부피도 크게 차지 않하는데 그냥 갖고있을거 같아요
    막상 없애거나 다시 세공하면 허전할거 같은데요

  • 9. 마음..
    '19.8.15 10:18 PM (1.240.xxx.71)

    좋은걸 많이 가지고 계셨는데 돌아가시니 물어본 적도 없지만 이모들도 아무도 가져가겠다는 분은 없어서 그런거구나 생각하고 다 옷이나 가구,물건은 모두 정리하고, 엄마와 관계가 좋던 사촌언니가 이모 본듯 키우겠다며 화분들을 가져가는데 얼마나 그 마음이 고마웠는지 몰라요..
    그저 엄마가 애착하던 밍크와 보석만 다른 형제도 없고해서 어쩌지 못해서 가지고 있던거예요..
    굿윌에 보내는걸 생각해 봐야겠어요..

    댓글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더운여름 건강히 보내세요..

  • 10. 애구
    '19.8.16 12:37 AM (125.184.xxx.10)

    유품정리라니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요
    밍크같은것도 다 귀한 생명체였을텐데 순환되는게 낫겠죠~
    굿윌도 좋고 아름다운가게도 각 지역마다 있으니 전화하면 3박스이상은 가지러와요 ~
    잘 추스리시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641 50대에 여기저기 아프다고 난리면서 2 여자들 09:26:25 146
1590640 글루콤이요..가격 4 09:20:33 165
1590639 ‘김포, 서울 편입’ 물건너갔다…특별법 자동폐기 임박 6 ㅡㅡㅡ 09:20:06 361
1590638 여기 조프로인가 무좀 광고가 계속 뜨네요 3 . . 09:17:32 82
1590637 팽이버섯을 먹어서 그런가 가스가 안나와요 ㅇㄷ 09:12:32 161
1590636 국회의원 사무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수있나요? 4 ... 09:06:52 169
1590635 취업된 직장에 몇일 늦게 출근한다면(추가) 15 ... 09:06:48 445
1590634 골프질문...저는 뭐가 문제일까요? 2 ^*^ 09:04:40 233
1590633 부모가 아들 딸 차별없이 키운 집 16 남매 09:04:21 798
1590632 서울 호캉스 추천 할만한 호텔 부탁드립니다^^ 4 드라마매니아.. 09:04:13 335
1590631 마트 캐셔한테 무시당한 거 같아요 4 .. 09:03:48 571
1590630 금나나가 많이 읽은글 점령? 여론 무얼가리려고 4 09:02:10 471
1590629 할아버지상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예요. 1 와사비 09:02:04 330
1590628 좋은 양지머리는 구워먹어도 맛있네요!! 2 꼬기 09:00:28 285
1590627 민생토론회 한 번에 1억 4천... 벼락치기 수의계약 11 .. 08:57:47 486
1590626 존재감 없는 가방 살짝 리폼해서? 기분 전환하기 음.. 08:56:10 157
1590625 5/3(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9:03 217
1590624 양모이불 다운이불 밝음이네 08:45:58 138
1590623 칼질 잘하시나요? 8 ㄴㅈㄷ 08:40:39 334
1590622 채상병 2003년생이었네요. 아버지는 소방관 ㅠㅠ 28 우리의아들 08:37:03 1,847
1590621 비 좀 오세요 2 기우제 08:22:47 955
1590620 시어머니 합가 안한게 며느리 책임인가요 16 게시판 08:21:35 1,985
1590619 제 운동 코스 좀 봐주세요 3 운동하자 08:12:51 659
1590618 벌써 거부권 밝혔네요 20 ㅇㅇ 08:11:42 2,719
1590617 황당한 Mz세입자 42 cvc123.. 08:03:59 3,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