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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오동 아쉬움ㅡ스포있어요ㅡ

영화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9-08-14 20:18:11
오늘 혼자 봤어요
평일인데도 사람 많았어요
주로 학생들였는데 중간중간 우는 학생들도 있더라구요
저는 아쉽더라구요 기대를 많이해 그런가..좀더 담백하게? 그려냈다면 감동이 배가 됐을텐데라는 생각이 영화중간중간 들었어요
특히 어린 일본장병 너무 작위적이고 감정이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액션씬들이나 대사에서 오는 오글거림들
좀더 담백하고 과한 애국심을 배제 했음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럼에도 보는 내내 그시대 독립군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광복이 된다는 희망이 없던 그때 목숨 내놓고 저리 싸우며 달리는 모습에서 영화임에도 지금 반일감정이 더 올라오며
감정이 북받쳤어요
저시대에도 친일행세하며 잘먹고 잘살았던 인간들이 지금까지도 쭉 그리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분노가 일기도 했구요

IP : 211.244.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9.8.14 8:45 PM (175.223.xxx.142)

    ^^ 보셨군요 ~~

  • 2.
    '19.8.14 9:11 PM (210.99.xxx.244)

    처절한 싸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데 담백하기 쉽지않을듯

  • 3. 흠22
    '19.8.14 9:36 PM (114.200.xxx.4) - 삭제된댓글

    독립군들 싸움 동기가
    애국심밖에 더 있어요
    애국심 하나로 목숨 걸고 싸우는 거
    보여주는 영환데
    애국심이 과하다니...

  • 4. ㅇㅇ
    '19.8.14 9:42 PM (14.53.xxx.90)

    네. 모든게 열악한 환경에서의 싸움이니 담백하기 어렵지요. 보고 나서 울컥울컥 끓어오르는데. 그래도 다른 역사 영화랑 비교해보면 신파 많이 없어서 담백했어요. 전 예전에 국제시장을 영화관 다 차지해서 어거지로 봤는데,,,,, 신파란 신파는 ...다 쏟아 부은 작품으로 기억에만 남더라고요.큰삼촌, 엄마한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이야기가 영화로 나오다니 하며 헐.. 했었던 기억이.

  • 5. 애국심
    '19.8.14 9:51 PM (211.244.xxx.184)

    그런가요? 우리가 그동안 너무 안일했고 저시대 목숨걸고 싸웠던 분들에게 죄책감 들더라구요
    저런 일본에 물건 팔아줘 여행가줘 ㅠㅠ
    일본불매 운동 쭉 계속 되어야 합니다
    내년 총선부터 친일파당 몰아내구요

  • 6. ㅎㅎㅎ
    '19.8.14 10:17 PM (1.228.xxx.14)

    저는 영화가 북한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 남북의창 같은 프로에 소개됐던 북한영화 ㅎㅎ
    어쨌든 영화찍는 배우들과 스텝들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영황였어요
    일본의 잔악함에 진저리가 났고 마지막 전투의 소름돋는 통쾌함아 좋았습니다
    제일 쫌스런 일본군은 우리나라 배우가 맡았던데 전작에서는 실감나는 조폭연기로 인상 깊었는데 이번엔 영락없는 쪽바리더군요
    다시한번 일제시대의 참혹함을 느꼈고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적반하장인 일본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주전장 김복동도 내리기 전에 빨리 보러가야겠네요

  • 7. 저도
    '19.8.15 12:19 AM (218.39.xxx.19)

    남편이랑 보고 왔어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애국심이 과하게 표현됐다구요? 헐리웃 영화의과한 휴머니즘과 주인공의 불사조스러운 장면에는 그리도 관대하면서 왜이리 우리 영화에는 그리도 엄격할까요? 오늘 직원남자들이랑 밥먹는데 류준열이 총에 안맞고 계속 뛰는장면 못봐주겠다고 하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영화 절대 과하지 않았어요. 안보신분들 보시면 후회안하실거예요. 영화배우중 제일 개성있는(?) 얼굴 가지신 두분 열연에 감동이었습니다.

  • 8. 윗분ㅋㅋㅋㅋㅋ
    '19.8.15 12:33 AM (117.111.xxx.115)

    그쵸? 허리우드 액션 영화 주인공들이 얼마나 총알을 잘 피해 다니는데...진짜 불사조를 못본듯?

  • 9. ㅋㅋㅋㅋㅋ
    '19.8.15 12:36 AM (117.111.xxx.115)

    과하다기 보다는 연출을 좀더 세련되게 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은 했어요. 최동훈이나 김지운 감독이 봉오동을 맡아 만들었다면 훨씬 수작이 될 수 있었겠다 생각했지만 그런 아쉬움 보다는 감동과 통괘함, 우리 선조들께 감사함이 더 커서 아쉬움이 사라지듸라구요

  • 10. 잠원동새댁
    '19.8.15 12:54 A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윗님 암살 만든 최동훈요
    인랑 만든 김지운이오...
    전 오히려 사실적이고
    군더더기 없다 생각했어요
    윗님 중 회사 동료들 웃기네요
    본인들 구식 총으로 다람쥐같은
    류준열 쏘아보라고 하세요
    본인들 발등이나 안쏘면 다행

  • 11. 에이
    '19.8.15 1:01 AM (211.244.xxx.184)

    근데 헛간에서 폭탄 맞아 몸이 떨어져 나갔고 어깨 총도 맞았고 다리도 잘렸는데 마지막 멀끔한 얼굴과 목발은 좀 ㅠㅠ 이런 디테일이 아쉽다는거죠

  • 12. 사람마다
    '19.8.15 1:52 AM (221.150.xxx.56)

    느낌이 다른 이유

    이 영화를 일본 사람이 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미국 사람이 보면?

    우리나라 매국노가 보면?

    우리나라 평범한 사람이 보면?

    우리나라 애국자가 보면?

    이것이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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