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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김복동

포로리2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9-08-14 14:57:41
역사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소녀가,
스스로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되고, 전설이 되었네요.
영화홍보카피에선 ‘27년간 이긴 적 없는 싸움’이라고 일컫지만,
저는 가장 위대한 승리자를 목격한 듯합니다.

꼿꼿한 자세, 한 올 흐트러짐 없는 머리카락과 옷매무새, 잘 안 보이지만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 그리고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 그 가운데 숨길 수 없는 수줍은 미소.

숭고한 영혼,
이 시대의 큰 어른이시자 스승이신,
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가 남기신 울림이 너무나 깊고도 큽니다.
IP : 175.223.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9.8.14 3:05 PM (203.247.xxx.210)

    숭고한 영혼!

    (저는 성직자 같다고 해야하나 안 떠올랐는데 말입니다)

  • 2. 바람
    '19.8.14 4:10 PM (39.7.xxx.241)

    원글님 글만 봐도 눈물나네요. 꼭 볼게요. 일본 대사한테는 쩌렁쩌렁 호통치시다가도 집회 참가자들에겐 세상 수줍은 미소~

  • 3. 포로리2
    '19.8.14 4:34 PM (14.35.xxx.47) - 삭제된댓글

    꼭 보세요!
    보고 나오면서 이 감정이 무얼까 생각했는데.. 감동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깊은 경외감에서 터져나오는 눈물이더라구요..

  • 4. 포로리2
    '19.8.14 4:36 PM (14.35.xxx.47)

    꼭 보세요!
    보고 나오면서 이 감정이 무얼까 생각했는데... 감동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깊은 경외감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그 존엄한 인간성에 대한...

  • 5. 포로리2
    '19.8.14 4:42 PM (14.35.xxx.47)

    ‘위안부’ 영화의 패러다임도 진화하는 것 같아요.
    가엾은 피해자에서 고난을 딛고 일어선 인권운동가로,
    분노와 슬픔의 역사에서 인권과 존엄에 대한 이야기로...
    최근 영화 중 아이캔스피크에서도 느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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