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안되겠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과 통화하는데 눈물이 다 나네요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1. 그냥
'19.8.12 2:02 PM (223.33.xxx.179)낮엔 다른데 피신하세요
전도 울아파트10층서 한달간
바닥까지 깨부수고 벽뿌수고
울집이 3층인데도 돌겠던데
관리소선 허가받고하는거라 별수없다
이러더라구요2. 헐
'19.8.12 2:04 PM (175.127.xxx.153)1년동안 공사를 한다는건가요
3. 원글
'19.8.12 2:10 PM (39.7.xxx.223)여긴 진짜 거대한 공사현장이예요
거의 몇천억인지 조단위인지의 거대한 공사 이고요
공사한지는 2년 넘었고요
앞으로도 2,3년이 남았어요 ㅠㅠ
저는 새벽에 자다가 날벼락 맞은게 한두번이 아니고요
그냥 공사소음이 아니라
집채보다 큰 쇠방망이로 거대한 빌딩을 통째로 때려부시는 그런 소음이랄까..
와장창창 우당탕탕 와지끈 힘주어ㅓ 때려부시는데 어찌나 거대한 소음과 진동인지
제집 바닥 벽까지 다 진동이 느껴지고
듣는 순간 공포감과 불안감이 저절로 느껴져요
잔칫상을 뒤집어 엎는 그런 소음이 백만배쯤 커졌다고나 할까..
진짜 무슨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건지 몰라도
이런 소음은 난생 처음이예요 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힘들어서인지 공감해주시는 댓글 하나하나에
감사함이 뼛속깊이 느껴지네요4. ..
'19.8.12 2:11 PM (121.50.xxx.30)담당 공무원넘 민원 넣으세요
일주일만에 기어나와 괜찮다고?
저런 넘은 짜르는게 답5. ㅇㅇ
'19.8.12 2:14 PM (14.38.xxx.159)그 정도면 다른 사람들도 민원 많이 들어갈텐데...?
울 아파트는 개가 진짜 미친듯이 짖어대서
민원 넣어도 달라진것 없더만
용자가 한번 개처럼 진상부리니 조용해지더라구요.6. 밤에?
'19.8.12 2:14 PM (121.167.xxx.45)그건 아니죠
규정이 있을겁니다
그 공무원 수상하네요
민원 적극권장!7. 이
'19.8.12 2:17 PM (220.233.xxx.204)소음이라는 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엄청난 거에요. 저는 원글님이 겪고 계시는 소음에는 비할 바가 못되지만, 들리면 굉장히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오늘 위로 받으셔서 정말 다행이구요. 가급적 낮에는 집에 계시지 마시고 어디 나가 계세요. 원글님 몸과 마음의 평안을 빕니다.
8. 이상한데요?
'19.8.12 2:19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우리집 옆에서 중학교 신축한다고 근 6개월을 때려부시고 큰차가 왔다갔다해서 그기분이 어떤지 알아요
일단 위로드립니다ㅠㅠ
그런데 공사가능시간이란게 있어서 새벽에 공사 못해요
요즘 여름이라 좀 일찍 시작하고 낮에 쉴수는 있어도요
구청에 다시 민원 넣으세요9. 토닥토닥
'19.8.12 2:20 PM (175.223.xxx.5)전 딱 1년반만에 결국 이사했어요
정말 아무도 몰라요 그 지옥을요..
꼬박꼬박 월세까지 내면서 지옥에서 더 이상 살 순 없어서 이사했네요...
공무원 정말 대단하죠? ㅋ
공사판과 세트로 나를 이 구역 미친*으로 만들어줘요
가능한 그를 꼭 일하게 해주세요
경찰분들에게 제가 다 고맙네요...10. 소극행정 신고
'19.8.12 2:28 PM (121.162.xxx.221)저 그거 알아요 얼마나 괴롭고 힘드셨을지...그걸 허가해준 구청놈들도 한패에요.공무원 민원처리 소극적으로 대응하는거 따로 신고하는거 있어요 다산콜센터나 국민고충민원접수 인터넷에 찾아보세요.
11. 그심정
'19.8.12 2:33 PM (125.31.xxx.38)백번 이해갑니다.
우리 아랫집 3주일 전체 인테리어
공사 하는데 일있어서 나가지도
못하고 죽는줄 알았어요.
다섯시 이후에도 계속 드릴소리에
관리실 전화했더니 바로 소음 멈췄네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참는데 시간만
지켜줘도 살겠더만요.12. 욕나옴
'19.8.12 2:43 P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피해 민원이 개인이면 일처리 시늉만하는
무능한 쓰레기들 많아요.
민원인 공개하면 안되는데 슬쩍 공개하는 경우도 있어요.
감사파트로 민원넣으세요13. 요즘은
'19.8.12 2:46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저런 공사 하기전에 주변인한테 소음 양해받는 각서도 받고 하던데요
여러명이 민원을 넣으면 무시못할테니
주변에 이웃들한테 같이 민원넣자고 단체행동 해보세요14. 원글
'19.8.12 2:47 PM (39.7.xxx.223)아.. 제 마음 알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ㅠㅠ
안그래도 귀한 댓글이지만 오늘은 더더 귀하네요
공감해주시는 댓글 하나하나 읽다보면 눈물이 또르륵..
오늘은 무슨 생명수를 마시는 기분 들어요..
지금은 너무너무 지치고 넉다운되어서 아무것도 할 기운이 없고요
좀 진정되고 기운이 나면 대응을 하긴 해야겠죠
근데 국민신문고 이런게 글 쓸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태산같이 무겁게 느껴져요
제 안에 열받고 쌓여진 안좋은 감정들이 글 쓰면서 또 요동칠 걸 생각하니
글 쓰기가 두려워요
제가 또 글 썼다하면 무지 애써서 자세하게 아주 꼼짝못하게 따박따박 쓸게 뻔한데
얼마나 또 애쓰고 용을 써야할지...
그 생각하면 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요 (지금 기운없어서 더 이럴지도 몰라요.;;)
근데 그렇게 신고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을테니 좀 기운나면 하긴 해야겠죠
휴.. 어쨌든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헤아려주시고
평안을 빌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위로를 받으니 정말 살거 같고요, 이제 숨도 좀 쉬어지고 그러네요
그리고 나중에 여기 경찰서에 익명으로 치킨이라도 배달시켜 드리고 싶어요
넘 넘 감사해서요
아무튼 사람 말 한마디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오늘 새삼 느끼게 되네요..15. 경찰한테도
'19.8.12 2:52 P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그렇게까지 할 필요없고요.
국민신문고로 그냥 넣으시면 그 담당구청으로 들어가서
별 의미없으니
꼭 감사부서로 넣으세요16. ㅇㅇㅇㅇㅇ
'19.8.12 3:19 PM (223.62.xxx.68)소음진동 관련법이 있고
일과시간에만 공사하도록 법이 되어 있으니
밤에 새벽에도 소음이 있음 신고하세요17. 공황장애
'19.8.12 3:38 PM (121.162.xxx.221) - 삭제된댓글였을때 누워서 국민신문고에 글썼어요. 저도 시작하려니 감정이 올라오고 세세히 쓸 성격이라 시작전부터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어요. 하루에 하나만 한다고 생각하하고, 날짜별로 또는 사건별로 하루에 하나씩만 컵에 쓰세요 그리고 정리되시면 신문고에 올리세요. 민원접수한 횟수 경찰의 말 등 구체적인 자료가 있음 더 좋아요. 악성민원인으로 덤탱이 쓰지않기위해서라도요.
18. 공황장애
'19.8.12 3:39 PM (121.162.xxx.221)였을때 누워서 국민신문고에 글썼어요. 저도 시작하려니 감정이 올라오고 세세히 쓸 성격이라 시작전부터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어요. 하루에 하나만 한다고 생각하시고, 날짜별로 또는 사건별로 하루에 하나씩만 컴에 쓰세요 그리고 정리되시면 신문고에 올리세요. 민원접수한 횟수 경찰의 말 등 구체적인 자료가 있음 더 좋아요. 악성민원인으로 덤탱이 쓰지않기위해서라도요.
19. ...
'19.8.12 4:25 PM (125.130.xxx.225)감사실 신고해 보세요
20. ditto
'19.8.12 5:20 PM (220.122.xxx.147)저도 겪고 있는 문제라 남일 같지 않네요 ㅠ
우리 나라는 소음에 너무 관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 가다 보면 핸드폰 가게나 사업장에서 대놓고 앰프나 스피커를 밖에 설치해 두고 음악을 광광 틀어대는대도 이를 규제할 법이 없더라구요 공사 소음도 마찬가지예요 ㅜ 이건 정말 법의 사각지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