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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풍족해도 ...

... 조회수 : 7,693
작성일 : 2019-08-08 12:08:26

제가요..

뭐 부족하면 학원 보내줬죠..
뭐 아프다면 비싼 소고기도 사다 먹였죠..
뭐 사고 싶다면 사줬죠
더운날 땀띠 날까 시원하게 에어콘 빵빵 하게 틀고 사는데..

참..
뭐 좀 시켰더니
눈 부릅뜨고 소리지르고..크게 울고불고..;;;
아오...

부족함없이 키워도
애들은 끝도 없네요.. 더 게으르고 싫증에 끈기도 없고 ...
ㅠㅠ

저 어려서 겨울에도 찬물에 머리감고 학교다녔는데..ㅠㅠ
IP : 125.191.xxx.14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핍도좋아
    '19.8.8 12:13 PM (218.154.xxx.140)

    가장 안좋은 교육방식이
    무조건 돈으로 다 해주느거라고 하네요.

  • 2. ..
    '19.8.8 12:13 P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

    약간 결핍이 있는 아이들이 성공한다는 속설도 있죠.
    근데 그 약간의 결핍 정도를 모르겠다는..

  • 3. 그러게요
    '19.8.8 12:16 PM (14.39.xxx.23)

    결핍...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될수있지요.
    아... 자식키우기넘어려워요

  • 4. 그러게요
    '19.8.8 12:16 PM (114.201.xxx.2)

    전 중학교때 부터 엄마 없어서
    저녁 설거지나 집안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집안일 왠만한거 했어요 제사 음식도 전 제가 다 부쳤어요

    형편어려울때 초딩때 저도 물데워서 머리감고 학교가고
    학원 같은 건 못 다녀봤어요

    근데 요즘 애들은 다 커서도 밥먹다 엄마한테 물달라
    뭐해달라 종 취급하더군요

    잘해주는 건 잘 해주는거고
    지 애미가 종은 아니란건 알아야할텐데 정말

  • 5. 뜬금..
    '19.8.8 12:20 PM (125.191.xxx.148)

    생각해보니 사교육이구 뭐구
    다필요없고 노후 대비가 답인거같아요.. ;;;

  • 6.
    '19.8.8 12:22 PM (125.132.xxx.156)

    얘네는 크면 또 그럴거에요

    엄만 어렸을때 학교 버스타고 다녔어
    어떤땐 자리도 없어서 서서갔어
    힘들까봐 넌 아기때부터 모빌리티 사주며 애지중지했는데 이게 뭐니?

    그냥 사는게 다 그런건가봐요

  • 7. 그러게요님
    '19.8.8 12:23 PM (125.191.xxx.148)

    맞아요 저도 겨우 욕먹어감서 학원 한개 보내줫는데;; ㅠㅠ


    방학이라 오전 부터 밥 잘챙겨줫더니
    배안고프다고 반 이상 남기고 숟가락 놓고..
    간식달라 마라..
    쫄쫄 굶는 배고픔을 몰라요;;
    오늘은 맘먹고 밥에 김치만 딱 줄거예요 ;;

  • 8. ㅁㅁ
    '19.8.8 12:31 PM (106.101.xxx.4)

    작은거라도 노동의 댓가로
    해주는 교육을 해야한다고..
    그래야 노동의 가치도 알고 그 댓가의 뿌듯함을 알게 된다고...

  • 9. 123
    '19.8.8 12:34 PM (125.186.xxx.59)

    부족함이 없는 게 문제였을 수도...
    욕망이 생기기도 전에
    어머니가 다 해결해주셨네요.

  • 10. 패스트푸드를
    '19.8.8 12:38 PM (188.42.xxx.221)

    넘 좋아해서 그래선지 과민성대장증후근이라 ...계속 맞춰주는데 고마운지도 모르고 투덜투덜...이번엔 화도 나고 정황상 여러일니 겹쳐 못챙겨주니 점심을 굶었는데 치과가니 충치가ㅠㅠ. 건치라 자신만만하더니 앞니쪽이 속이 약간이긴 하지만 썩었다는.ㅜㅜ. 그담부턴 제말 좀 듣네요. 전동칫솔 사달라해서 사주니 열심히 하네요. 이런 경험 있음 스스로 알아하더라구요.

  • 11. ㅇㅇ
    '19.8.8 12:45 PM (222.120.xxx.38)

    제가 항상 주장하는게 그거예요..몇번 댓글 단적도 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경제적, 정서적으로 결핍 없이 부모들이 그렇게 키우려고만해요. 정서적 결핍에 뭔라 하실수도 있는데(무조건 사랑만을 줘야한다는 분들이 많아서요) 제가 말하는건 기본적인 인간 사이의 정서적 교류에 관한거예요. 내가 나쁜 말을 하는데 상대방이 좋게 반응할리 없잖아요. 근데 요즘 애들은 대부분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부모나 친구, 선생님은 날 무조건 지지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조금이라도(특히 부모) 자기 신경에 거슬리게한다, 그럼 견디질못해요.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하냐에 따라 정서적으로 충분히 못한 반응 있을 수 있다는걸 견디지못해요. 그러니 이기적인 아이들이 넘쳐납니다.

    경제적인 결핍은 말할것도 없구요. 세상 무슨일 있을지 모르고 인생 깁니다. 앞으로 아이가 어떤 파도에 맞서 싸워야할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가득가득 채워주고 퍼부어 주는것이 진정한 부모의 사랑일지요.

  • 12. ...
    '19.8.8 12:56 PM (108.35.xxx.11)

    요즘은 애들이 힘든걸 못견뎌하고 인내심도 좀 약한 편이더라구요. 전부는 아니래도 대부분 그렇고,
    보통 외동아니면 둘정도기때문에 해달라는거 거의 부모가 해주니 부족한게 없죠.
    결핍이 있으면 성격 모난다고 요즘엔 부모들이 안간힘을 써서 다 해주려고 하는데 애들이 그러니 눈만 높아져서
    때론 거만끼가 하늘을 찌르고 가끔은 부모알기를 뭘로 알기도 하구요. 지들이 되게 잘난줄 아는데 사실 우리도 그땐 우리가
    잘난줄 알았지만 나이들수록 아닌걸 알잖아요. 요즘 애들은 스마트폰 세상속에서 살아선지 현실감도 좀 없고
    전체적으로 지식 정보력은 검색을 통해 강하지만 부모 대하는거나 기본적인 배려면이나 생각은 이기적이에요.

  • 13. 그런사람
    '19.8.8 12:59 PM (210.178.xxx.52)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에게 부족한게 바로 결핍이라잖아요.

    20년쯤 전에 아는 분이 정말 대단한 현금 부자인데... 가족들에게 사업이 망했다고 하고 6개월을 반지하에 살다 나오셨어요. 아이들이 중학생이었는데...
    너무 극단적인 방법같긴 하지만, 오죽하면 그럴까 싶더라고요.

    그런데... 결핍이든 풍요든 절대적인게 아니라 상대적인거잖아요.
    부모세대에 비해 풍요로운 거지 친구들이나 SNS를 봤을 때는 결핍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어요.
    경제적인 결핍이나 풍요보다 정서적인 풍요가 중요한 거 같아요.

  • 14. ㅇㅇ님
    '19.8.8 1:04 PM (125.191.xxx.148)

    공감합니다..
    제가 이렇게 하게된건 애들이 어려서 입원을 여러번 ㅠㅠ 고생고생 키웠고, 정말 애들이 내 인생보다 먼저 였거든요.
    근데 이게 당연시 되니,, 정말 조금만 못해도 불만불평이네요..
    게다가 요즘 사교육도 분위기 타다 보니 저도 한두개는 시키는데요..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요즘 엄마들 그래요..

    워낙 애들이 세상 최고더군요.. 사교육도 다 채워주고 학원 코앞까지 데려다 주죠..
    옛날보다 풍족한건 맞는데 마음은 더 좁아지더군요..
    그래서 더 더 내가족만 챙기는거 같아요.. ㅠㅠ

  • 15. 저도
    '19.8.8 1:07 PM (122.37.xxx.67)

    항상 고민하는 분분이에요

    내가 꼰대기질 있어서 요즘애들은~~하는가 싶기도 하다가
    참 애들이 인내심이 더럽게도없다 싶고 ㅜㅜ

    머든 부모가 다 해주지말고
    여유가되더라도 없는척하며 혼자 채워보게 그냥 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6. 부족함 없이
    '19.8.8 1:10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키워도가 아니고
    부족함 없이 키워서 엄마가 힘든거에요.

    지금은 엄마만 힘들지만 이런 애들이 사회에 나가면
    빠릿빠릿 사회생활에 잘 적응을 못하니
    본인들도 힘들어 질수가 있어요.

  • 17. 그래서
    '19.8.8 1:10 PM (175.223.xxx.45)

    애들은 풍족하게 키움 사람이 안돼요

    좀 부족하게 그렇게 키워야해요
    부모가 기본적으로 안정된 사랑을 주고
    물질적으론 한없이 결핍 부족이 많게 키우면
    애가 강해져요 속도 깊어지구요

  • 18. 죄송
    '19.8.8 1:11 P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그 정도 풍족은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누리는 거고요
    가정 교육의 부재 아닌가요
    부모가 되고 안되고의 기준을 엄격히
    해야 되는 거 같아요

  • 19. 그게
    '19.8.8 1:17 PM (223.38.xxx.137)

    아주 어릴때부터 습관이 들어야지
    중고등 가서 갑자기 바꾸는건 무리더라구요.
    ㅠㅠ

  • 20. ...
    '19.8.8 1:21 PM (1.235.xxx.119)

    그게 개인 성격 탓이지 부족함 없는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요즘 다 그 정도는 살죠. 누군가를 탓한다기 보다.. 그냥 원론을 말씀드리는 거에요. 요즘 엄마들 애가 맘에 안들면 툭하면 내가 너무 편하게 키웠어.. 애를 너무 풍족하게 키웠어.. 그러는데 그런 말은 구석기 이래 늘 있어왔다는 거. 풍족에서 원인 찾지 말고 개인 성격이나 관계에서 찾아야할 듯요.

  • 21. 결핍
    '19.8.8 1:2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 정말 어렵게 키웠어요
    큰애 5학년, 작은애 2학년때 남편 사업 폭망하는 바람에
    정말 그때부터 창고 흙바닥에서 연탄난로 놓고
    스티로폼 깔고 살았어요
    학원은 꿈도 못꾸고 1시간 가까운 학교를 걸어다녔어요
    그렇게 큰 아이들이 부모 속한번 안썩이고
    엇나가는 일 없이 순조롭게 커줬네요
    둘다 20대 중후반에 번듯한 직장 잡아 탄탄하고요
    정말정말 아이들한테 고마워요
    요즘 그때 일 얘기하면 막상 그리 고생했던 기억이 없대요
    상처가 크게 남으면 어쩌나 염려한건 기우였나봐요
    푸세식 화장실에서 남의 변 다 내려다보며 볼일봤던
    얘기하며 웃어요.
    2년 좀 못채운 악몽같던 시기인데
    애들이 더 크기전의 경험이라 아픔이 덜했나봐요
    큰애는 결혼하면 아이 안낳겠다는데 혹시 그렇게 고생시켜
    키운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 씩 웃으며 어깨 두드려주고 용돈주고
    종종 나가서 맛있는것 사주는 아이들이 이쁘고 고마워요

  • 22. 생각만으론
    '19.8.8 1:27 PM (221.150.xxx.56)

    애들 잘키우기 어렵습니다

    간단한 고양이조차 잘키우기 어렵습니다

    뭐든 잘하려면 공부 해야합니다

  • 23. 윗님
    '19.8.8 1:3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자식농사 잘되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어릴때 그 어려운 상황이 자식에게
    동기부여가 되었겠지요.

    부모님 말 잘듣고 공부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부모님 한테 효도 해야지 라는..

  • 24. 윗님 221 150
    '19.8.8 1:40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자식농사 잘되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어릴때 그 어려운 상황이 자식에게
    동기부여가 되었겠지요.

    부모님 말 잘듣고 공부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부모님 한테 효도 해야지 라는..

  • 25. 윗님
    '19.8.8 1:41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자식농사 잘되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어릴때 그 어려운 상황이 자식에게
    동기부여가 되었겠지요.

    부모님 말 잘듣고 공부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부모님 한테 효도 해야지 라는..

  • 26. ㅇㅇ
    '19.8.8 1:47 PM (58.234.xxx.57)

    그런 물질적인 희생 해주는거야 부모로서 당연한거죠 사실 내가 그렇게 해주고 싶어서 해준거고
    저는 그런걸로는 생색 내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사춘기 아이들 키우는거야 힘들다는거 절감하지만 부모와의 관계를 물질적인것에 대한 감사와 보상만으로 얘기하긴 어렵죠

  • 27. ....
    '19.8.8 1:50 PM (1.225.xxx.49)

    저도 경제적 결핍을 주려해도 저도모르게 모든걸 다 해주고있더군요. 전 말이라도 꼭 합니다. 니가 맛있는건 엄마도 맛있다. 너 한개먹으면 엄마도 한개 먹어야한다. 부모 생각 좀 하라구요

  • 28. dl dhk
    '19.8.8 1:57 PM (210.217.xxx.103)

    이 와중에 자기 자식 잘 자란 자랑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럼 어떻게 지금이라도 집망해서 애들 고생 좀 시켜요?
    저런 댓글은 뭐지싶어요
    저분이 얼마나 열심히힘들게 잘 살아오신건지 충분히알겠는데.
    그럼 따로 글 쓰시지.
    지금 미칠거 같은 사춘기 아이 키우는 분에게 뭐하자는 건지.

    저도 비슷해요.
    애는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지금 애만 집에 있고 전 출근해 있는데 (곧 퇴근이에요 파트라 그래서 들어올 여유 있음)
    뭘 할까봐 걱정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걸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 29. 집이
    '19.8.8 3:25 PM (110.12.xxx.4)

    편안하면 독립을 못한다는

  • 30.
    '19.8.8 9:13 PM (175.117.xxx.158)

    요즘은 환경이 결핍이 드물어요 애들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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