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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사랑한테 카톡이 왔어요

심리 조회수 : 10,943
작성일 : 2019-08-08 11:00:53
잊고지낸 사람이고 전 그 사람과 헤어지고 몇년후에
결혼했어요
이런글 올리면 다른 오해를 살까봐 좀 망설였는데
도대체 이 사람의 진짜 마음은 뭔지 궁금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한테 카톡이 왔어요
잘지내니..?
카톡 프로필을 봐도 모르겠고 번호고 없고해서
실례지만 누군신가요? 했더니
한참후에 답장이 오기를 “저 000입니다”
그 이름을 보고 정말 너무 놀랬어요
대학4년동안 커플이였고 결혼까지 양가에서 허락했던
5년 넘게 사귄 그 사람이였어요
40후반을 넘어선 이제서 왜 갑자기 저에게 뜬금없는
카톡을..
전 당연히 번호도 모르고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어떻게 내 번호를 알고있냐고 하니까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고하더라구요.
자기가 지금까지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왔고( 그쪽분야
에서 성공했더라구요. 인터넷 검색하고 최고전문가로
검색이 되더라구요) 어느순간 뒤돌아 보니 옛 사람들이
그리워졌다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차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사실 헤어질때 그 사람의 잘못으로 힘들게 헤어졌고
그 이후로 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제 기억엔 대학시절 내내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결국엔 힘들게 헤어진 사람.
그사람도 늦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어리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사실 맘 한켠에선 한번 만나서 차한잔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게 나에게 무슨 의미로 남을까 싶어 거절했습
니다.
이 사람은 왜 갑자기 저에게 뜬금없이 연락을 한걸까요?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내 남편도 살면서 첫사랑이 생각나기도 할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그 사람과 만나거나 하진 않을거에요
그사람의 카톡으로 잊고지낸 오래전 20대의 나를
떠올려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나의 20대의 끝자락은 너무 힘든 고통의 나날이었어요
그 사람도 그리고 나도 각자의 위치에서 잘 살길 바래요
남자들의 마음이 .. 참.. 이해가 안가기도합니다.
또 어떤분들은 그러시겠죠?
소설쓰냐고..
소설 아니구요..
그 사람의 어떤 마음이 저에게 연락하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다 글 올립니다.
IP : 175.117.xxx.123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8.8 11:03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그 남자가 무슨 마음이었냐고 물으시면

    그 남자 바람이 피고 싶었나봅니다

  • 2. ......
    '19.8.8 11:04 AM (112.221.xxx.67)

    지금와서 심심한가보네요
    그렇게 힘들게했으면 연락안해야지

  • 3. .....
    '19.8.8 11:04 AM (211.115.xxx.203)

    카톡 차단하심이..

  • 4. ..
    '19.8.8 11:04 AM (180.66.xxx.74)

    심심해서...그남자 부인은 모르겠죠..참내

  • 5. 배부르고
    '19.8.8 11:05 AM (223.33.xxx.79)

    등따시면 다른쪽으로 눈이 가나봅니다

  • 6. ㅇㅇ
    '19.8.8 11:05 AM (211.176.xxx.104)

    오만함.. 나름 성공한 삶 같은데 그러지 못했음 얀락안했을거에요. 그리고 내가 이렇게 성공했는데 당연히 쌍수들고 만나주겠지 이런마음도 있을거같아요. 나 이렇게 성공했다 자랑도 하고싶고 얄팍하네요

  • 7. ..
    '19.8.8 11:06 AM (223.38.xxx.150) - 삭제된댓글

    그냥 그 푸르던 시절이 그리운 거 아닐까요?
    저도 대학때 좀 좋아했던 사람, 인터넷 검색하면
    꽤 나오는 공대쪽 대학교수에요.
    문득 그 푸르던 시절이 그리워 전화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 한 적 있어요. 그치만 그 시절의 그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냥 현실을 직시해야죠.

  • 8. 알아
    '19.8.8 11:07 AM (110.70.xxx.34)

    여러가지 복합적이겠지만
    그중의 하나는요

    썸타고 싶고.. 설레임 다시 느껴보고 싶고.. 연애하고 싶고..
    이런 마음도 여러 마음중에 하나 있을겁니다.

    한번 불붙었던 관계는
    다시만나면 불붙을 확률이 무진장 커요

  • 9.
    '19.8.8 11:09 AM (118.235.xxx.163)

    고츄가 심심한가 봅니다~~

  • 10. 00
    '19.8.8 11:10 AM (182.215.xxx.73)

    자기자랑도 하고싶고 잘 하면 돈안들이는 파트너도 생길까해서죠
    그때는 매너좋은 사람이였을지는 몰라도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거니까요

    거절 정말 잘하셨어요

  • 11. zzz
    '19.8.8 11:10 AM (119.70.xxx.175)

    왜 82쿡 님들의 첫사랑은 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사람들 뿐일까요??

    나 이런 사람이었다..자랑하는 건가?? ㅋㅋㅋㅋ

  • 12. 이겨우
    '19.8.8 11:10 AM (39.7.xxx.137)

    이겨우 안만나는게나아요
    내늙음보여주고
    지는성공하고

  • 13.
    '19.8.8 11:14 AM (222.106.xxx.125)

    부인과의 사이가 안좋은것 같아요.
    부부사이가 좋은데 첫사랑 생각이 난다? 그런 남자는 없거든요.
    현실이 만족스러우면 과거에 집착하지 않아요

  • 14. ㅂㅂ
    '19.8.8 11:15 AM (122.36.xxx.71)

    백프로 바람생각이죠. 저도 헤어진 사람한테 두번 연락 받아봤는데 차단차단. 오직 ㅅㅅ가 다예요 걔들은. 말로는 차한잔이지만

  • 15. 원글
    '19.8.8 11:17 AM (175.117.xxx.123)

    대학때도 자기 전공분야에서 뛰어나기도 했던 사람
    이었어요. 나중에 잘되겠다.. 이런 생각은 했었지만
    정말 전공분야에서 성공했더라구요.
    나 만나서 차 마시는거 와이프가 알면 기분 나쁜일이다
    뭐라했더니 오랫만에 커피한잔 마시는건데..
    이러더라구요.
    직장때문인지 집도 두군데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비싸다는 지역에만 두채..
    아이는 아직 어리다는데..
    옛 사람 생각이 나는게 정상일까요?

  • 16. ...
    '19.8.8 11:17 A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

    부부 사이 좋아도 바람 피워요.
    성공도 했으니 슬슬 연애하고 바람 피우고 싶겠죠.

  • 17.
    '19.8.8 11:18 AM (210.99.xxx.244)

    무슨마음인지 궁금해 하지도 마세요 마누라한테 실증나서 새로운 여자 썸타고싶나보네요. 유부남이 쉽지않으니 카톡에 있는 원글이 들어온건가보죠. ㅠ

  • 18. 정녕 그 속을
    '19.8.8 11:18 AM (59.86.xxx.112)

    모르시겠어요?
    직장 생활할때 맨날 외롭네 어쩌네 소리 입에 달고 다니던 유부남 둘.
    결국 바람피다 와이프한테 걸려 사무실 뒤집어지고 아주 쪽팔린 상황을 지켜본 저의 의견은.
    "꺼져" 날리고 차단합니다.

  • 19. ..
    '19.8.8 11:21 AM (39.119.xxx.145) - 삭제된댓글

    번호 지우라고하고 차단하겠어요

  • 20. 그거네
    '19.8.8 11:21 AM (147.47.xxx.24)

    자랑하고 싶은거.
    "나 이렇게 성공했는데, 니 남편은 나보다 못하지?"
    천박한 우월주의예요.
    욕하시고 차단하세요.

  • 21. ...
    '19.8.8 11:21 AM (61.72.xxx.248)

    늦은 나이에 나이 차이 나는 어린 여자랑 결혼했을 거 같아요
    애도 있고 성공도했고
    할일 다 한 거 같은데
    그런데 사는 게 생각보다 재미가 없고
    성공은 했고
    집은 두채니 두집살림하고 싶고 ..

    그러니까 일탈이 하고 싶어서

    님 말고 다른 여자에게도 그럴 거 같기두 해요

    헤어진 이유가 뭔지...

  • 22. 원글님이원하는답
    '19.8.8 11:23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그때 그렇게 헤어진것 너무너무 후회하면서 이제껏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도저히 나의 마음을 속일수가 없어서 연락했다
    세상사람이 나를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다
    나의 마음은 진실이다

    구남친이 이런마음일거라는 ??????

  • 23. 예삐언니
    '19.8.8 11:25 AM (118.221.xxx.39)

    스팸등록!!

  • 24. 원글
    '19.8.8 11:31 AM (175.117.xxx.123)

    헤어진 이유는 저와 오랜시간 만나서였을까요?
    언제부터인지 좀 이상했었어요
    나랑같이 있을때 걸려오는 전화도 받지않고 다른 여자의
    냄새가 났었고.. 그런 이유로 정말 안좋게 헤어졌어요
    지금 제 남편도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
    고 그 사람에게 전혀 꿀릴것도 없고 비교대상 안된다고
    생각해요. 너무 자상한 사람이구요.
    그 사람은 신혼이호두 신혼기간일텐데...
    참나...
    저한테 이런 카톡 보내고 집에선 또 다르게 행동하겠죠
    절 만만하게 본거 같아 기분 나빠와요

  • 25. ...
    '19.8.8 11:31 AM (203.236.xxx.33)

    잠깐 대화에 비싼지역에 집 두채있는거 자랑질... ㅋ

  • 26. 디도리
    '19.8.8 11:31 AM (14.35.xxx.111)

    심심한가보네요 만나봤자 ㅅㅅ밖에 더있나요 유부남이 하는말과 행동은 다 믿을수없어요 만나는순간 지옥이 열릴거에요 경험해 보시던지

  • 27. 차단 ㄱㄱ
    '19.8.8 11:33 AM (112.216.xxx.139)

    윗분들 얘기 다 맞아요.

    뜬금없는 연락을 받은 여자는 왜? 지금?
    쓸.데.없.는 고민을 하죠.

    하지만 열에 아홉은 `그냥 연락`한겁니다.
    답장이 온다거나 만나자고 하면 땡큐고..
    얻어 걸리라는 심리?

    나, 이만큼 잘나간다, 성공했다. 자부심도 있구요.
    그만큼 성공했으니 안정적이고 여유생기니 딴짓 할 마음도 있구요.
    어찌어찌 연락하다 잘 되면 한번 연애나 해볼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을 겁니다.

    그냥 차단하지 마시고,

    성공했단 얘긴 들었다,
    하지만 각자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이런 연락은 불필요한거 같다,
    다시는 연락 안하면 좋겠다,
    잘 지내길 바란다,

    정도로 정리하세요.
    꼭 차단하시구요.

  • 28. ..
    '19.8.8 11:36 AM (147.47.xxx.138)

    일적으로 성공했고 경제적으로는 부유한데 가정생활은 원만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러니 뭔가 옛 추억 생각나고 조건이 아닌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 생각나고 그런거죠. 원글님 대응 잘 하신 것 같아요. 차단하면 됩니다.

  • 29. ....
    '19.8.8 11:38 AM (61.255.xxx.223)

    원글님 뿐만 아니라 여러 여자한테 연락 돌려서
    걸리는 놈 하나 만나는 겁니다
    아무 의미 두지 마세요
    여자찾는 거 보니 지금 결혼 생활이 불행한가보죠

  • 30. @@
    '19.8.8 11:46 AM (223.62.xxx.183)

    저랑 똑같은 경우네요
    몇년전 82에 글 올려서 댓글보고 만나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어요
    그사람은 뉴욕에 살고 한국에 입국할
    때마다 안부 전화하고 식사하고 차한잔
    마시는 정도 입니다
    옛날같은 감정은 없고 친구처럼 편하고
    사는얘기 아이들 얘기하고...
    저의 경험상 철천지 원수 진것도 아닌데
    만나서 옛추억에 젖고 좋았네요
    전 참고로 그렇게 저에게 상처주고 나쁜감정
    으로 헤어지진 않은 경우 입니다
    사내커플로 사귀다가 남자쪽에서 이직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진 경우입니다

  • 31. ㅎㅎㅎ
    '19.8.8 11:46 AM (175.223.xxx.124)

    슬슬 동창들 만나 바람필 나이잖아요
    님 아니라도 누구라도 걸리면 발정나겠죠
    결혼생활이 불해한게 아니라 심심해서 그래요
    예전에 가정상담 하시던 분이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불행해서 바람피면 이해라도 하지 부인 사랑하고 행복한 사람도 바람핀대요
    개처럼 지나가던 암컷만 보면 달려드는거죠

  • 32. 차단하겠음
    '19.8.8 11:47 AM (116.126.xxx.128)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고
    지난 세월이 장난인줄 아나봄..

    그런 카톡 보내는것 자체가 님을 만만하게 보는 것임.

  • 33. dlfjs
    '19.8.8 12:05 PM (125.177.xxx.43)

    저오 연락 오고 만나자길래
    거절했어요
    다 늙은 모습 서로ㅜ보면 뭐하나요

  • 34. S대
    '19.8.8 12:14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남자들 진짜 하나같이 레퍼토리 똑같다...
    저 7년사귀다 헤어진 첫사랑.
    지가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쿨하게 바이바이 ~~하고 2년뒤 다른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그때도 한번도 전화오고...
    그뒤로 씹고,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15년 만에 또 전화가 왔어요...
    유학다녀온 뒤,자기분야에서 성공하고,
    네이버검색하면 이름과 사진 나오는 유명인 되었더군요.
    근데도, 잘 지내?
    하면서 떠보는 듯한 카톡 가끔 오는데.
    참 질리네요.
    뭔가 가정불화 있어서, 딴 생각 하는 듯 해요.
    이런 놈들은 자기 부인하고 관계 회복되면, 백프로 연락 안 해요. ㅎㅎ

  • 35. ...
    '19.8.8 12:34 PM (211.37.xxx.55) - 삭제된댓글

    혹시나
    어디 병 진단받은건 아닌지...
    정리하는 마음이였을지..과거에 미안했던
    바람을 필려면 성공 했으니 젊고 어린애랑 하지 않을까요?

    잠깐 소설 써봤습니다.

  • 36. 나참
    '19.8.8 1:06 PM (121.181.xxx.103)

    소설 느낌 풀풀.....

  • 37. ㅋㅋㅋㅋㅋㅋㅋ
    '19.8.8 1:11 PM (121.150.xxx.3)

    저 위에 어느분 댓글에 초공감 했어요 ㅋㅋㅋㅋ
    왜 82님들 첫사랑은 다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사람들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8. 그게요
    '19.8.8 1:2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어리고 젊고 예쁜애들은 이제 상대를 안해주니까
    만만한게 옛 여자죠
    원하는게 섹스든 커피든 뭐든간에

  • 39. 바람끼
    '19.8.8 1:28 PM (43.247.xxx.178)

    원글님 댓글보니 헤어진이유가 바람끼네요. 차단하고 지우세요 기억에서 완전히. 나쁜남자네요. 님께 장난거는거에요.

  • 40. 솔직히
    '19.8.8 1:28 PM (211.248.xxx.147)

    만만하게 본겁니다. 님을 존중하면 이런식으로 톡 안보내요. 아니 못보내요.

  • 41. 당연히
    '19.8.8 1:41 PM (180.69.xxx.147) - 삭제된댓글

    찌질한 놈이 연락해오면 뭐야하고 넘기고 끝나지, 게시판에 글 올리겠어요?
    인터넷 검색될 만큼 성공남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고, 의미 부여하고 의도를 해석해 보고 싶어지죠.
    별거 없어요. 그냥 연락하는 거예요. 상대를 위해서가 아닌 연락한 그날 자기 기분에 취해서 자신을 위해서 그냥요.
    위에 많은 분들이 한 얘기처럼 그러다 얻어걸리면 감사해 하며 자신이 아직 매력있다 승리감 느끼겠죠.
    남자 나이 45살 전후부터 시작해서 성공이든 아니든 남성성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원초적이고도 전형적인 행태들이예요.
    물론 그런 경우가 허다하기도 하겠지만, 성공해서 일거다 가정이 원만치 못해서 일거다 또한 여성들의 전형적 해석들이고요.
    잠잠하다 또 연락올겁니다.
    너 사는 동네 지나가는 길이라 생각났다, 일이 너 사는 쪽에 있어서 왔다 또는 가야한다 등등 많습니다.
    왜 했을까? 그냥요. 의미 갖으려 해석하려 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 나이가 도래해서 본능이 시키는 대로, 무의식이 시키는 대로 그냥한 겁니다.

  • 42. ㅋㅋㅋ
    '19.8.8 1:54 PM (59.5.xxx.18)

    왜 했을까? 그냥요. 의미 갖으려 해석하려 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 나이가 도래해서 본능이 시키는 대로, 무의식이 시키는 대로 그냥한 겁니다

    동감입니다. 남녀 모두 도래하는 시기가 있는거 같고 제어하느냐 마느냐 인거같고요.. ㅎ

  • 43. 아직도
    '19.8.8 1:58 PM (203.236.xxx.96) - 삭제된댓글

    직장인인 마흔중반여자입니다.

    저는 바람피우는 넘들보다 더 나쁘다고 봐요
    왜 어쨌든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마흔전후해서 거진 자리도 잡고 안정감을 갖게되잖아요.
    안정감과 더불어 삶에 태기가 온거죠.
    또 마음도 스산해지고 비도 올때면 소주한잔 생각나고... 그러다 센치해지면 과거 어떤일들을 떠올리며 미화하고.... 뭐 술자리가 다 과거에 대한 미화 이거나 현실의 분노이거나... 그렇고 그런 쓰잘데기없는 수다죠
    암튼 그렇게 그냥 생각나서 툭 던진 미끼 카톡 하나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진짜 한번 꼭 만나야 할 이유가 있다면... 카톡 문구도 "안녕하세요. 저는 홍길동 입니다. 이렇게 오래간만에 연락드려 불편함을 드린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블라블라... " 이렇게 시작해야죠.
    띡 하니 "잘 지내니?" ㅋㅋㅋ 하여간 남자들이란

  • 44. 아직도
    '19.8.8 2:00 PM (203.236.xxx.96) - 삭제된댓글

    직장인인 마흔중반여자입니다.

    저는 바람피우는 넘들보다 더 나쁘다고 봐요
    왜 어쨌든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은 마흔전후해서 거진 자리도 잡고 안정감을 갖게되잖아요.
    안정감과 더불어 삶에 권태기가 온거죠.
    또 마음도 스산해지고 비도 올때면 소주한잔 생각나고... 그러다 센치해지면 과거 어떤일들을 떠올리며 미화하고.... 뭐 술자리가 다 과거에 대한 미화 이거나 현실의 분노이거나... 그렇고 그런 쓰잘데기없는 수다죠
    암튼 그렇게 본인의 감정 주체못하고 생각나서 툭 던진 미끼카톡 하나일뿐
    진짜 한번 꼭 만나야 할 이유가 있다면... 카톡 문구도 "안녕하세요. 저는 홍길동 입니다. 이렇게 연락드려 불편함을 드린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블라블라... " 이렇게 시작해야죠.
    띡 하니 "잘 지내니?" ㅋㅋㅋ 하여간 남자들이란

  • 45. 원글
    '19.8.8 3:10 PM (175.117.xxx.123)

    차단했고 이제 연락안오겠죠
    지금까지 그래왔던거 처럼 각자 잘살길..

  • 46. ..
    '19.8.8 3:59 PM (175.116.xxx.116)

    근데 이건 너무 소설 티가 나는데...
    너무 식상한 스토리네요
    좀더 창의성을키우고 도전!!!!!

  • 47. ㅎㅎ
    '19.8.8 4:28 PM (223.38.xxx.120)

    저도 비슷한 경우 있어요..
    연락 온 시기가 엄청 어리고 이쁜 마누라에 애기 낳은지도 얼마 안되더라는..

    결론은 물론 윗 댓글님들이 다 현명하게 조언해 주신게 맞구요..
    제 주변에 이런일이 하도 많아서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윗댓글은 소설이라고 단정하시네요..

    남자들은 성공하면 다 딴 생각 하게 되어 있어요..

  • 48. 원글
    '19.8.8 4:38 PM (175.117.xxx.123)

    점둘님.. 소설 아니고 진짜 제 얘기인데 왜 소설이라고..
    그렇게 할일없지않아요.
    제게도 이런 연락이 올줄 몰랐었고 당황스러운면서도
    기분도 나쁘고 뭐 이런 복합적인 감정으로 글 올린겁니다.
    암튼 결론은..
    첫사랑이라고 연락하는 남자들..
    정말 자기 가정안에서 행복하게 살았음좋겠어요
    잘살고 있는 사람에게 툭툭 아무렇지 않게 이런 연락하는
    거 자체가 자기 부인과 아이한테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
    라는걸 알았음좋겠다는겁니다.

  • 49. ..
    '19.8.8 5:02 PM (180.66.xxx.74)

    님하고 헤어질때 바람난것 같았다면서요
    그러니 그게 체질인거에요. 바람이 체질...

  • 50. ㅎㅎ
    '19.8.8 5:05 PM (206.219.xxx.69)

    원글님..
    저 역시 헤어질 당시 제 인생이 송두리채 떨어져 나가는듯 아픔을 겪었어요.
    당연히 제 의지로 헤어진것도 아니었구요..

    그러고도 태연히 "잘지내" 라는 만고불변의 레퍼토리로 연락하는 그 사람..
    저는 면상이 꼭 보고 싶더라구요.

    본인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니 옛연인도 지금 옆에 있는 부인도 다 그저 만만한거죠 뭐..

    세상사가 다 그런 거구요.. 그런 사람들이 잘 살기도 하구요..

    전 그냥 지금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제가 다행 스러울 뿐이네요.

  • 51. ㅎㅎ
    '19.8.9 5:32 PM (14.52.xxx.3)

    제 전남친이 저랬어요.
    만났다 헤어졌다를 되풀이했었는데
    그때는 순진해서 몰랐는데 그놈이 저 가지고 논거였어요.

    얼마전에 그놈과 스쳐지나갔는데
    그놈이 막 쫓아옴.
    서로의 안부를 가장한 결혼유무 자식 유무 체크.
    서로 언제 차나 한잔 하자더군요.

    제가 씩 웃으며
    너랑 내가 차마실 사이는 아닌거 같은데? 하고 돌아섰는데
    아... 요 근래들어 가장 통쾌한 순간이었어요.

    님 좀 싱숭생숭하실수도 있는데
    절대로 차 따위 마시지 마세요.
    헤어진 연인이 결혼한 상태로 만나서 차마셔야할 이유가 대체 뭐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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