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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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세입자.. 집 주인에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계약서 작성 시 부동산 사장님이 문구를 한 줄 더 첨가 하셨습니다.
‘집의 모든 물건은 사용 가능한 상태로 임대인이 해 주어야 한다.’
제가 요구하는 사항들이 집주인께 너무 무리한 것인지 궁금해서 경험 많으신 여러분들의 한 마디를 부탁드립니다.
1. 주방에 빌트인 가스 오븐 일체형이 있습니다.
둘 다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바꿔준다면서 가스 렌지 한 대 주문해서 제게 택배로 받으라고 합니다. 오븐으로 자주 요리하는 저는 오븐도 사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요즘 누가 오래 된 오븐을 사용하느냐.. 같은 모델 없으니 그냥 쓰고 가스렌지만 사주겠다고 합니다.
제가 요구를 하니 전기 오븐을 사서 보조 주방에 놓고 사용하랍니다.
그럼 저는 쓸모없는 옛 오븐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또 다시 새 자리를 확보해서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제안했습니다.
저는 제가 자비로 인덕션을 구입할테니 아래 오븐은 구입해서 ( 전기 오븐은 옛 가스 오븐보다 키가 작아서 빌트인으로 하려면 맞도록 수납을 조금 조정해야 합니다. 비용이 발생합니다.) 사용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돌아온 답은 제가 산 인덕션만 일체형 오븐에서 떼고 설치해서 사용하고 전ㄱ오븐은 다른 곳에 두고 사용하랍니다.
저는 왜 죽은 공간을 큰 돈을 내고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보조 주방에 식기 세척기가 있습니다.
이 세척기도 아주 오래되고 기능을 못합니다.
큰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방에는 제 식기 세척기가 있습니다. 결국은 세척기 두 대.
보조 주방의 세척기 폐기하고 (공간 차지만 하고 있어서 ) 그 자리에 수납 문을 닫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 비용 발생합니다. )
제가 제안했습니다.
제가 이사를 나갈 경우 제가 가지고 있는 식기 세척기를 두고 가겠다. 아직 좋은 거고 사용한 지 오래지 않았습니다.
돌아온 답은 세척기 철거 하지 말랍니다.
이또한 죽은 공간으로 차지하고 있네요.
사실은 철거비용을 제가 부담해서라도 폐기하고 싶은데 주인의 태도가 참 ㅇ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정말 무리하게 요구하는 건가요?
큰 돈을 내고 빌린 집을 오래 된 못쓰는 가전에게 차지하게 하는게 속상합니다.
제가 일반적인 전세계약 조건들을 잘 모르는건지..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1. 저도 세입자이지만
'19.8.7 5:19 PM (58.143.xxx.96)임대인이 제시한데로 가스레인지설치까지가 임대인으로서 의무를 다한것이라고 봅니다
그이상은 세입자가 자비로 알아서 하시는게 ...2. 0000
'19.8.7 5:24 PM (220.122.xxx.130)집주인....그 정도 했으면 됐어요.
제가 주인이래도 저 정도만 해줍니다...
정말 요즘 누가 가스오븐레인지를 세입자를 위해 새로 사나요???
전기오븐 사세요.3. 흠
'19.8.7 5:26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그냥 집주인 하자는 수준이 정답 같은데요.
4. ㆍ
'19.8.7 5:27 PM (220.117.xxx.1)저런 마인드인분이 임대인이시면 전세살맛 날거 같아요
5. 오븐이나
'19.8.7 5:27 PM (223.62.xxx.233)식기세척기가 필수는 아니나 두개가 놓여있는 것을 보고 그걸 이용하기 위해 계약한거라면 적어도 이용할수 있도록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님 적어도 그걸 떼어서 그 공간을 이용할수 있도록은 해줘야지요 새거 달아주기 싫으면 그거 떼어서 공간 설치해달라 하세요
6. 진상
'19.8.7 5:28 PM (175.223.xxx.212)못도 못박게 하는 주인 만나봐야... 집주인이 상식적인거죠. 저걸 다 하고싶음 매수해서 올수리해서 살아야죠
7. 예
'19.8.7 5:35 PM (223.38.xxx.222)무리 같아요
8. ..
'19.8.7 5:37 PM (114.207.xxx.26)2번-사용못하는 고장난 식기세척기라면 폐기못하게하는 주인이 이상한거고
사용은가능한데 원글님이이 가져온게 더 좋아서 쓰시는거라면
그 전에 있던 세척기는 다음 세입자에게 주려고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생각엔 본인 세척기를 주고가신다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구두인거고..
주인은 혹시몰라 버리고싶지 않겠지요~
1번-가스오븐레인지는 주인이 안바꿔주면 가스레인지만 쓴다~
아니면 오븐을 따로사셔서 쓰다가 가져가시던지요~
물론 고장나고 안쓰는 오븐자리에 씽크대수납장이라도 맞추어 넣어주면 좋겠고,
안쓰는것들이 자리차지하고 있는게 그렇겠지만..
세입자니...절충할 수 밖에 없다는생각..ㅠ9. 88
'19.8.7 5:40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보통은 계약당시 상태가 계약조건 이구요.
살기 위한 필수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집주인이 고쳐주어야 하는거겠지요.
그런데 식기세척기나 오븐은 집주인이 해줄 필요없어요,.
그걸 바랬다면 계약시 계약조건에 붙이셨어야 합니다.
무리한 요구입니다.10. ᆢ
'19.8.7 5:44 PM (175.223.xxx.23)거주하는데 필수적인 기능이 제 몫을 못하면 수리해주어야겠지만 요구하시는건 과다해 보이네요. 특약으로 한줄 넣었다지만 너무 포괄적이고 가스렌지 제공했으면 사용가능한 상태로 해준걸로 봐야합니다 세척기 떼고 수납공간 해줄 의무는 없는거구요
11. 제가봐도
'19.8.7 5:48 PM (14.33.xxx.174)무리한 요구신듯 싶어요.
전 지금껏 세입자만 해봤어요.
고장난거면 당연히 고쳐서 제공해줄 의무가 있지만 그 이상은 해줘야할것 같지 않은데요?
처음부터 완전히 다 리모델링 되어 있는 집을 찾아서 전세계약을 하면 모를까.. 어려울거 같아요12. ...
'19.8.7 5:58 PM (152.99.xxx.164)집을 사세요.
살아가는데 필수적인거 (온수, 보일러 등) 수리해주는 거는 임대인이 해주지만 나머지는 임차인 권리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요구하면 다음에 재계약 못해요13. ㅇㅇ
'19.8.7 5:58 PM (110.12.xxx.21)계약시에 요구해보고 안맞으면 다른집을 계약하든가 하는거지 오래된아파트 전세인데 무리한요구라 보여요
오븐이 필요하면 전기오븐 사서 쓰다가 가져가면 되는거구요
세척기도 주인물건은 함부로 버리지마세요 나갈때 물어달라고 할수있어요...14. ..
'19.8.7 5:59 PM (223.62.xxx.201)네, 무리한 요구로 보입니다.
15. ..
'19.8.7 5:59 PM (175.116.xxx.93)본인 집을 사세요. 이런 요구하면 전세 안주죠
16. //////
'19.8.7 6:01 PM (58.231.xxx.66)전세살이가 그런거죠...
그래서 ㅐ맘대로 살고파서 빚을 지고서라도 자가소유 하는거구요.
제기능을 못한다는건 아예불능이란거죠...근데 전세사는분들 보통 빌트인 꺼놓고 그냥 수납장으로 씁디다.17. ...
'19.8.7 6:03 PM (175.116.xxx.162)대부분 전세는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조건들 (배관, 보일러 등)정도만 집주인이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입자가 되어도 봤고, 집을 임대도 해봤지만 이렇게 요구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18. 무리
'19.8.7 6:36 PM (211.52.xxx.52) - 삭제된댓글무리네요.다른집 알아보심이
19. 무리
'19.8.7 6:37 PM (211.52.xxx.52)그러실거면 계약전에 여부 판단하고 게약하시지.
20. ..
'19.8.7 7:08 PM (222.237.xxx.149)아 듣기만해도 짜증나요
21. 무리
'19.8.7 7:20 PM (121.179.xxx.112)제가 보기엔 집주인이 좋은분인듯요.
무리한 요구같아요22. 세입자 천국
'19.8.7 7:27 PM (182.227.xxx.216)진짜 울나라는 세입자 천국이에요.
외국에 한번 나가서 세 살아보면 울나라 집주인들이 참 양반이고 울나라 임대차법이 얼마나 일방적으로 세입자 유리한지 알게 될텐데..
못자국 하나하나 돈 받는판에 이렇게 원하는대로 설치안해준다고 질문올리는 건 엄두도 못낼일...23. ㄱ,ㄱ,ㄱ
'19.8.7 7:37 PM (125.177.xxx.151)집을 사세요
24. 임대인
'19.8.7 8:15 PM (220.86.xxx.91)제가 집주인이라면 원글님같은 세입자랑 계약한 거 엄청 후회할 듯 해요
25. 노리스
'19.8.7 9:05 PM (218.146.xxx.119)집주인이 ddong 밟은 듯... 계약서 한번 잘못 썻다가 뭔 고생이래요.
26. 외국
'19.8.7 9:38 PM (180.71.xxx.69)혹시 외국사시다 오셨나요? 저는 오래 살다 왔는데 생활 수준 혹은 문화 차이인지 오븐 식세기 안되는 집 한번도 못봤고 제깍 수리해주는 문화에서 살다 한국 들어와 전세 구하니 원글님과 같은 불만/고민이 있네요. 15년되었는데 식세기 오븐 있다니 그것도 저희랑 같고요. 분당 주복인데 노후되어서 빌트인 가전제품들 냉장고 오븐 식세기 김냉 있으면 뭐해요 되지도 않고 공간만 차지하고 불편해 죽겠는데 걍 좋은게 좋은 거다 고쳐주라고 못하겠더라고요. 오래되어서 서비스도 곤란한 경우 많고.
27. ..
'19.8.7 10:21 PM (61.254.xxx.48)저같은 경우에는 식기세척기 떼어내서 베란다에 두고 제가 갖고 있는 식기세척기 썼어요. 이사하면서 다시 달아주고 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