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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밥의 중요성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집밥 조회수 : 27,954
작성일 : 2019-08-05 16:09:31
제가 요즘 좀 바빳어요. 
더위에 통 기운이 없고 입맛도 없어서
밥하기도 귀찮고 해서 1주 정도를 밖에서 다 사먹었습니다.
집에서 가볍게 샌드위치 만들어 먹거나요.
나름 챙겨먹었는데도 계속 입맛은 없고
기운은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낮에는 또 뭘 사먹을까 고민중이었는데
일주일 전에 해놓은 직접 키운 감자로 만든 감자국 ..다행히 안상해서 데워놓고
직접 키운 유기농 깻잎 김치에 텃밭에서 딴 고추로 만든 고추 짱아찌 놓고
로컬 푸드마켓에서 산 청란으로 계란 후라이 굽고 
텃밭에서 딴 상추, 깻잎에 노각무침까지 내어놓으니 
제법 반찬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방금 딴 참외에 냉동해둔 뒷동산에서 딴 오디 쥬스로
점심과 디저트를 차려먹고 나니 갑자기 기운이 확 나면서 
입맛이 도는 거예요.!!
정말 상추쌈을 먹는 순간 몸에서 세포가 팍 터지듯이 짜릿함이 올라오고
고추 짱아찌를 한입 베어무니 입맛이 돌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요즘 좀 불안했던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온갖 잡념 걱정들이 다 별거 아닌게 되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
사실 제가 그동안 사먹은 음식도 나름 괜찮은 음식이었거든요.
갈비찜, 낙지 볶음에 한정식 코스요리를 사먹었으니까요.
그런데도 움직이지 않던 제 입맛이..
역시 집밥을 먹으니 다시 살아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저만의 생각일까요?
어릴때 20년동안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신 좋은 재료로
삼시 세끼 잘 차려 먹다가
스무살 이후부터 자취 및 직장 생활에 매번 사먹거나 집밥을 제대로 못챙겨먹었어요.
특히 직장 생활 할 때는 밤을 많이 새고 늘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는데
결국 32살 부터 허리 디스크, 목디스크, 우울증, 담낭 및 자궁에 혹까지 생겼어요. 
지금도 그 여파로 지금까지 건강이 좋질 않네요.
그게 다 스트레스 많이 받고 집밥을 못먹어서 그런걸까요?
어쩜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는게 별거 없고 몸 건강하고 큰 행복 보다는 소소한 행복이 중요한데
정말 아닌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으면서 외식만 하고  일 무리하게 하면 
큰 사건 사고 없어도 서서히 몸에 병이 나게 되나봐요.
저처럼 집밥의 중요성..  느껴보신 분들 계실까요?
 

IP : 59.12.xxx.164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5 4:13 PM (125.177.xxx.43)

    어쩌다 먹어서 확 느끼고 그런거죠
    사먹는거보단 좋지만 ..
    우린 매일 열심히 해먹여도 골골 해요

  • 2. 유리
    '19.8.5 4:14 PM (39.7.xxx.197) - 삭제된댓글

    운동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게 제일 문제입니다.
    먹는 걸로 너무 승부보려하지 말고
    덜 먹고 간단 조리해서 드세요.
    집밥을 해먹는 것 보다 그럴 여유와
    시간있음이 더 중요하죠

  • 3. 아니
    '19.8.5 4:14 PM (39.7.xxx.233)

    거기가 어드메길래
    텃밭에서 바로바로 뽑아와서 드시나요?
    아 진짜 너무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그냥 마트에서 사온 채소 과일만이라도
    만족해야 하는 상황인데..
    인스턴트만 피하면 나름 성공했다 하고 있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놀러가서 밥한기 얻어먹고 싶어지네요 ㅋ
    저도 요즘 기운이 없어서 골골했거든요

    염치는 내려놨어요 ㅎㅎㅎ

  • 4. 아니
    '19.8.5 4:15 PM (39.7.xxx.233)

    그리고 언능 회복되시고
    건강해지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매일매일 잘 챙겨드시길....

    읽는것만으로도 힐링 주셔서 감사해요 ^^

  • 5. ..
    '19.8.5 4:15 PM (125.178.xxx.90) - 삭제된댓글

    집밥 중요하긴 할텐데요
    전 간단히 먹는게 좋아서 요리안하고 달걀, 고구마, 샐러도 같은걸로 먹어요
    만들어 먹는 데 에너지 쓰고싶지 않고 먹는다는 것 자체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요
    먹는 것의 즐거움을 덜 느끼는 대신 다른 데서 즐거움을 느끼려고 합니다
    원글님 오늘 식단도 좋네요
    손 많이 가는 한식은 노동력이 넘 들어요

  • 6. Hug
    '19.8.5 4:16 PM (106.73.xxx.193) - 삭제된댓글

    집밥... 이라기 보다 건강식은 확실히 몸에 영향이 있다고 느껴요. 무얼 먹는거에 따라 컨디션, 질병, 기분이나 성격도 영향을 받는거 같아요.

  • 7. ...
    '19.8.5 4:18 PM (116.45.xxx.45)

    저도 일부러 마당 넓은 집으로 왔는데
    마당에서 막 딴 오이는 물이 흐를 정도예요.
    너무나 달고요.
    항산화 물질이 많을 때라 더 싱싱하게 먹을 수 있고 건강을 위해 좋고요.
    뭘 모르는 저희 언니는 힘들게 뭘 심냐고 사먹으라 하지만 막 딴 가지나 오이를 먹어보면 그런 말 못할 거예요.

  • 8. 저도
    '19.8.5 4:18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손많이 가는 한식 별룹니다.
    소금도 많이 넣고요.

  • 9.
    '19.8.5 4:21 PM (59.12.xxx.164)

    여기는 경기도 이천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내려왔어요. 텃밭 가꾸면서 육체 노동을 하고
    컴퓨터로 하는 일을 좀 줄이니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옥수수 고추 오이 가지 토마토 등등 모종만 심어놓으면 알아서 쑥쑥 자라
    시장에 안간지가 오래되었어요., 맛은 두말할 거 없고요.
    마당에서 딴 옥수수가 모자라서 로컬 푸드 마켓에서 옥수수를 샀는데 며칠 되었는지 너무 맛이 없어 버렸어요. 입맛이 아주 고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10. ...
    '19.8.5 4:27 PM (116.45.xxx.45)

    대학 때 혼자 떨어져 살면서 부실하게 먹어서
    그게 몇 년 후에 질병으로 나타나서 고생 많이 했어요. 아파 본 사람들이 먹거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지 안 그런 사람은 모릅니다.
    저도 이토록 먹거리가 중요한 줄 몰랐거든요.
    집 뒤에 작은 산이 있는 마당 넓은 집으로 와서
    건강한 먹거리만 먹고 저는 다 회복 됐어요.
    원글님도 더욱 더 건강해지실 겁니다.

  • 11.
    '19.8.5 4:37 PM (1.235.xxx.248)

    이죠. 건강도 시간도 돈주고 사는

    결국은 노동력 갈고 품 팔아서 건강을 찾는거예요.
    밖에 음식이 별로가 아니라

    집밥같은 유기농 재료들 남의 품 값을 사니 비싸서 일반인들 수입으로 접근성이 떨어질 뿐.

    안과 밖의 차이는 결국 노동력 품값차이예요

  • 12.
    '19.8.5 4:38 PM (121.167.xxx.141) - 삭제된댓글

    안타까운게 건강식한다고 탄수화물 잔뜩 먹는 거에요.
    감자, 고구마, 옥수수 쪄먹기등
    그거 다 몸에서 지방으로 변해 저장됩니다.
    양을 줄이세요.

  • 13. 집밥
    '19.8.5 4:41 PM (115.21.xxx.11)

    여건만되고 부지런하면 최고죠
    다들 중병들면 외식안하고 집밥 유기농 야채위주로 먹잖아요
    맞는 말씀이에요
    잘드시고 건강해지세요
    저도 님글보고 좋은 식재료 사다 반찬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4. 집밥이
    '19.8.5 4:42 PM (106.102.xxx.27)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 주부들만 죽어나요
    집밥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고싶어요
    그 때 그 때 대충 해먹고 살아도 돼요 그러면 음식 쓰레기도 없고요
    전 수미네 반찬 보면 왜저러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먹는게 뭐라고
    음식물 쓰레기는 또 얼마나 나오는데
    식생활 미니멀리즘이 필요해요

  • 15. ㅇㅇ
    '19.8.5 4:44 PM (223.62.xxx.241)

    건강때문에 시골에 집구해서 아무때나 갑니다.고추부터 기름까지 전부 가족이 직접 만들어서 먹어요.아침에 오이,가지,고추따서 양념 거의 안하고 집된장에 찍어먹거나 생들기름에 무쳐서 먹고..몸이 느끼죠..확실히 달라져요..

  • 16. . .
    '19.8.5 4:49 PM (119.69.xxx.115)

    집밥해대다가 홧병 쌓여서 내가 먼저 죽을 거 같아서.. 어자피 백살 안으로 죽을건데 적당히 대충 탄단지 맞추어서 간단조리해서 먹어요.

  • 17. 리얼리?
    '19.8.5 4:52 PM (221.143.xxx.136) - 삭제된댓글

    세포가 팍 터지듯이 짜릿함이 올라오고?
    부럽네요 요런경험

  • 18. ..님 ㅎㅎ
    '19.8.5 5:02 PM (125.177.xxx.43)

    저도요 홧병에 먼자 죽을거 같아요

  • 19. 아뇨
    '19.8.5 5:12 PM (14.41.xxx.158)

    집밥이여서가 아니라 장아찌라서죠 장아찌 젓갈류 등이 밥도둑이잖아요

    고추장아찌 보다 샐러리장아찌라고 파는데 그거 먹음 입맛없는 사람 살 잘 안찌는 사람 끝나요 끝나
    밥이 한정없이 때를 안가리고 온통 식욕이 돌아 사람 미치게 하는
    선물로 들어와 이게 뭔가 궁금해 먹었는데 와 .. 식욕 끝장나 샐러리장아찌 다 버렸다는거

    글서 장아찌 젓갈 피합니다 쌈장도 마찬가지 쌈싸먹는데 입맛이 좋은 이유가 짭쪼름한 쌈장때문이고
    간 없이 쌈만 먹어보세요 맛이 없죠 풀 자체는 풀맛만 나는

  • 20. d..
    '19.8.5 5:17 PM (125.177.xxx.43)

    바로 뜯어다 무친 반찬들 당연히 맛있죠 ㅎㅎ
    마트에서 산거랑 너무 달라요

  • 21. ㅇㅇ
    '19.8.5 5:18 PM (220.76.xxx.78)

    농사는 안 짓지만

    신선한 재료로 자기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건 굉장히 중요해요

    스스로의 힘을 기르는거죠

    남이 해준 음식 파는 음식은 의존성만 키우죠

  • 22. ㅇㅇㅇㅇ
    '19.8.5 5:19 PM (122.47.xxx.180)

    저는 그걸 삼십살에 알았어요 그래서 반찬수가 적어도 제가 해먹어요 내 건강을 위해서 오로지 내건강

  • 23. ㅁㅁㅁ
    '19.8.5 5:27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집에서 좋은 재료들로 담백하고 건강하게 자주 해 먹어도
    골 골 하고 있습니다
    날씨 때문이려니 ~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쨌든 갱년기인데도 별 다른 증상은 없으니까요
    그것만이라도 감사해야겠지요

  • 24. 가끔
    '19.8.5 5:32 PM (175.123.xxx.2)

    한끼정도는 탄스화믈로,야채많이먹어,포만감,느끼는 정도야,삶의,행복이죠.
    전 아점으로,간단히 커피랑 샌드위치 먹거나 맥도날드에서,햄버거먹는데 행복해요..

  • 25. 살찌는느낌
    '19.8.5 5:39 PM (116.37.xxx.156)

    세포가 터지듯이 짜릿한거 살찌는 중인건데요
    사먹는거 양이 적고 님이 양껏 차려서 푸지게 먹으니 만족한듯

  • 26.
    '19.8.5 5:47 PM (112.154.xxx.195)

    밥밥밥 거리는 인간들 때문에 우리 선조 어머니들이 얼마나 고생하셨나요
    현재의 엄마들도 집밥 때문에 화병에다 우울증까지
    집밥이 중요하다면 강요하지 마시고 혼자만 조용히 생각하시기를

  • 27. ㅋㅎㅎ
    '19.8.5 5:50 PM (59.12.xxx.164)

    상추에 된장 찍어서 먹는건데 살 찌는 거예요?^^ 에이~ ㅎㅎ
    암튼 수미네 반찬처럼 너무 내공이 느껴지는 음식은 진짜 손이 많이 가요.
    하지만 건강에는 확실히 좋은 건 맞는거 같습니다.
    다만 집밥을 꼭 주부만 해야하는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저녁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 아닐까 해요.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집밥은 정말 눈물 겨워요,.,,,ㅠ

  • 28. ㅇㅇㅇ
    '19.8.5 6:05 PM (122.47.xxx.180)

    사먹는거ㅠ넘 싫어요 그것땜에 아픈것도 맞죠 우리나라 사람 음식은 진짜 대책없이 먹어요

  • 29. ㅇㅇ
    '19.8.5 6:20 PM (39.7.xxx.224)

    원글님 글에도 공감하고
    그 집밥이라는 게 보통 아내, 엄마의 노오동력이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이 씁쓸하네요
    외식보다 집밥 좋은 거 누가 모를까요 ㅠ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거죠...
    저는 나물 안한지 몇 년 됐어요 오이 당근 씻어 내놓고 토마토 잘라 내놓아요
    국도 자주는 안끓이고 그냥 고기 구워먹습니다
    도저히 그 노동을 못하겠어요 ㅠㅠ 힘들어서
    원글님 상차림 부럽네요... 숟가락 들고 쳐들어가고 싶은 밥상이네요
    어쩌나요... 형편 봐서 해야지...요 ㅠ

  • 30. ....
    '19.8.5 6:32 PM (1.237.xxx.189)

    집밥은 속이 편하고 덜 부르죠
    어쩌다 외식하면 속이 안편해요
    좀 먹었다 해도 그렇지 너무 배 부르고
    다음날 아침까지 소화가 완전히 안돼 있어요

  • 31. ....
    '19.8.5 6:35 PM (1.237.xxx.189)

    집밥 하기 힘들면 좀 더워 그렇지 요즘 백숙 간단하고 하기 좋은데요
    정육점에서 껍질까지 최대한 다 벗겨 손질해 달라고하고
    집에서 삼계탕속재료,양파 파 닭고기 넣고 끓여내 고기는 소금 찍어 먹고
    국물은 밥 소금 넣고 끓여 먹으면 진수성찬이에요

  • 32. 직접기른상추
    '19.8.5 7:27 PM (125.182.xxx.27)

    는 정말이지 달아요‥마트의질긴상추랑은 넘다른맛‥입에서녹고 세포가좋아춤을추는느낌‥저희시어머님께서주신 유기농채소중 갑오브더갑은 전 상추더라구요 제가 쌈장을또잘만드는지라‥시어머님이번에도한보따리채소주셨는데 다음부턴 상추만 달라하고싶어요

  • 33.
    '19.8.5 7:32 PM (175.117.xxx.158)

    받아먹는사람은 좋고 하는사람은 미칠노릇이 밥인거 같아요 흠

  • 34. ???
    '19.8.5 8:0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입맛이 확 도네요.

  • 35. 반찬귀찮
    '19.8.5 8:31 PM (112.165.xxx.97) - 삭제된댓글

    그냥 소스뿌려 샐러드랑
    고기 굽습니다
    국 안 먹어요

  • 36. 집밥하다가
    '19.8.5 8:32 PM (112.165.xxx.97) - 삭제된댓글

    손목 안 좋아질거같아서
    안 해먹어요
    속이 좋은 스탈에 관절이 약해서ㅠ

  • 37. 그러네요
    '19.8.5 11:19 PM (116.36.xxx.198)

    아프고 나면 음식의 소중함이 더 와닿죠

  • 38. 리틀 포레스트
    '19.8.5 11:59 PM (221.140.xxx.135)

    얼마전 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펼쳐지네요.

  • 39. 좋죠
    '19.8.6 12:01 AM (223.39.xxx.39)

    하지만 전담 집밥순이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점.
    누군가 차려주는걸 먹는다면 그보다 좋은건 없겠죠.
    결혼하고나서야 엄마가 차려준 밥의 고마움을 느꼈어요.

  • 40. 집밥
    '19.8.6 12:29 AM (118.91.xxx.226) - 삭제된댓글

    중요하죠 한식만큼 야채많이 먹기도 힘들잔아요
    샌드위치라해봐야 야채조금.....
    그정도 먹어서 건강유지하기가 힘들죠..

  • 41. ..
    '19.8.6 1:51 AM (58.143.xxx.115)

    텃밭이 있다는 게
    포인트네요

  • 42. ㅇㅇ
    '19.8.6 2:10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반찬 만드는 것도 노동인데 무려 농사지어 가꾼 재료라니...
    짠 반찬과 하얀밥 저도 좋아하는데 못먹어요.
    혈당이 높고 자꾸 살찌네요.

  • 43. ...
    '19.8.6 3:39 AM (128.3.xxx.100)

    유기농으로 살충제 화학비료 안 쓰고 키우시는 건가요?? @.@

  • 44. ㅇㅇ
    '19.8.6 3:55 AM (211.36.xxx.149)

    20대 직장 다니면서 늘 사먹었을 땐
    정말 위장약을 달고 살았어요.
    근데 서른에 유학 가서 늘 내가 해먹고 살았더니
    오히려 위 아픈게 싹 고쳐져서
    병원 한 번 안가보고 살았죠.
    50대인 지금..
    사흘만 외식하고 지내면 속이 더부룩하고
    배변도 잘 안되고
    역시 집밥이더군요.
    속이 늘 쾌청..ㅎ

  • 45. 네 @-@
    '19.8.6 4:15 AM (112.168.xxx.234) - 삭제된댓글

    흙살림이라는 곳의 유기농 흙과 유기농 비료를 산 후
    땅이나 부직포 화분에 흙과 비료를 충분히 섞고
    매일 잘 자랐나? 보면서 물만 주고 키워요.
    상추, 호박,오이, 깻잎. 토마토. 옥수수. 완두콩, 가지. 참외 등은
    비료주고 흙에 그냥 모종을 심어만 놓으면 알아서 크거든요.
    물만 충분히 주고요.
    벌레 해충 조심해야 하는 종은 따로 있어요.
    양배추에 나비가 자주 다니더니만 결국 양배추 잎은 애벌레가 다 갉아먹기 때문에 망을 씌우고 키워야함을 배웠어요.
    그리고 텃밭이 없더라도 상추 토마토 고추 정도는
    부직포 화분으로도 충분히 키울 수가 있습니다
    마켓투유 사이트에 들어가보시면 옥상 텃밭이나 베란다 텃밭 가꾸시는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실거에요.

  • 46. 네 @-@
    '19.8.6 4:16 AM (112.168.xxx.234)

    흙살림이라는 곳의 유기농 흙과 유기농 비료를 산 후
    땅이나 부직포 화분에 흙과 비료를 충분히 섞고
    1-2주의 숙성기를 거친 후 4월말에 모종을 사서 심습니다.
    그 후 매일 잘 자랐나? 보면서 물만 주고 키워요.
    상추, 호박,오이, 깻잎. 토마토. 옥수수. 완두콩, 가지. 참외 등은
    비료주고 흙에 그냥 모종을 심어만 놓으면 알아서 크거든요.
    물만 충분히 주고요.
    벌레 해충 조심해야 하는 종은 따로 있어요.
    양배추에 나비가 자주 다니더니만 결국 양배추 잎은 애벌레가 다 갉아먹기 때문에 망을 씌우고 키워야함을 배웠어요.
    그리고 텃밭이 없더라도 상추 토마토 고추 정도는
    부직포 화분으로도 충분히 키울 수가 있습니다
    마켓투유 사이트에 들어가보시면 옥상 텃밭이나 베란다 텃밭 가꾸시는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실거에요.

  • 47.
    '19.8.6 8:21 AM (223.38.xxx.154)

    무얼 먹느냐에 따라 내 몸이 달라지는 건 확실합니다.
    정직하죠.
    거창하게 반찬 많이 해서 집 밥 해 먹지 않아도 조리없는 싱싱한 채소랑 찐가지,찐 당근, 찐,도마토,찐 계란,찐 감자만 먹어도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겠더라고요.
    건강한 식단은 치료제요 보약이더라고요.

  • 48. ㅇㅇ
    '19.8.6 9:21 AM (121.168.xxx.236)

    농촌 사람들의 다부짐이 이해가 되는 글이에요

  • 49. 결혼24년차
    '19.8.6 9:22 AM (124.5.xxx.91)

    집밥이란건 대부분 주부의 노동력을 갈아서 만든거죠
    잘 도와주는 남편도 있겠지만 한국남자들 솔직히 잘 안도와주잖아요

    저는 집밥에 목숨걸고 한적도 있지만
    재취업하면서부터는 대충합니다. 가면 갈수록..
    제가 나이들어 이곳저곳 몸이 안좋은데 나빼고 식구들 잘해먹어려고 제건강 갈아넣어서 만들고 싶지 않더군요
    장봐와서 (물론 전 인터넷수퍼이용) 재료 손질하고 다듬고 반찬만들어서 먹고 설거지까지...ㅜㅜㅜ 정말 힘들어요

    식구들이 다 부엌일 도와주는 집들은 부럽습니다

    저희집은 다들 부엌일 하기 싫어하니 걍 사먹거나 배달해 먹는걸로 암묵적 협의를 봤어요

  • 50. wii
    '19.8.6 10:05 A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

    중요하고 원글님에겐 그 느낌이 맞을 거에요.
    입.위장.장에 맞는 편한 음식이 있었던 거죠.
    주방일이 수고롭다. 간단히 고구마만 먹어도 된다. 그런 분들도 있는데 입맛이나 체질 상황이 다른 거에요. 일을 미친듯이 빡세게 하면서 그렇게 먹고 유지된다는 사람 못봤어요.
    저도 요리못하고 대충사먹고 살다 정말 급한 일들 있었을때 사먹는 음식 지겹고 몸에서도 안땡기고 다른 이유까지 겹쳐 건강이 안좋아서 나중엔 시금치나 불고기같은 단맛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건 먹을 수가 없었고 진저리치게 단맛과 첨가물들이 싫었어요.
    결국 사찰식 나물들 사다먹고.
    직장동료가 어머니가 음식 좀하신다고 반찬해다준다길래 된장국을 부탁했더니 시래기국을 끓여와서 먹는데 이거구나 싶었어요.
    너무 잘먹으니 한통 더 끓여와서 냉동해놓고 먹었거든요.
    그 후로도 몇년간은 인스턴트 만두같은거 거의 입에 못대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야 이제 손이가고 외식도 할만해요.
    집밥계속 먹던 사람은 모르는 상황입니다.
    원글님 입맛과 세포에 세상에 집중하세요.
    보약보다 식보가 우선이라고 했어요.

  • 51. ...
    '19.8.6 10:11 AM (211.202.xxx.155)

    식생활 미니멀리즘 ㅎㅎ
    돈도 미니멀리즘하면 안되나요?
    어제 휴가 끝내고 출근하는 사람들 얼굴을 보니
    저렇게 생명 갈아넣으며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지
    안타깝더라구요

  • 52. wii
    '19.8.6 10:12 AM (175.194.xxx.197)

    원글님에겐 그 느낌이 맞을 거에요.
    그 노동력이 어떻고 고구마만 하나 간단히 먹어도 된다는 분들보면 식탐이 없거나 죄송한데 일이 한가한 전업들이나 프리랜서 같은 분이 많았어요.
    고3이고 하루 12시간 공부하는데 난 간단하게 고구마로 때우면 돼 이게 가능한가요. 간단히 학교앞 분식집에서 시켜먹어. 이래서 건강유지가 될리가요. 가끔씩은 가능해도 지속적으로는 힘들죠.
    고3정도 빡세게 일하고 수면도 부족한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마다 상황과 처지와 건강은 다른거니까 원글님의 본능과 느낌대로 하세요.

  • 53. 말해 뭐하나요
    '19.8.6 11:12 AM (123.212.xxx.56)

    근데 나도 남이 차려주는 집밥 먹고싶어요.ㅠㅠ
    슴슴한 시락국 한그릇만 먹었으면
    한이 없겠어요.
    저도 근래
    외국 바이어가 와서
    정말 고퀄로만 먹고 다녔는데도,
    몸상태 별로 예요.

  • 54. 재활용 식당
    '19.8.6 11:28 AM (61.82.xxx.199)

    어제 교대역에 점봉산*나물이라고 산나물집에서 밥 먹는데 밥에서 당면 한가닥이 딱 나오더러구요. 이 더운날 밥을 재활용했나봐요. 점심시간 한참 끝나고 갔거든요
    말했더니 당황하면서 다시 주는데 아까밥이랑 달리 따뜻한거예요. 두번째는 새밥을 준거죠.싸우시 싫어서 돈주고 나왔는데 참 이런거부터 극일해야되는데 싶더라구요.귀찮아도 집밥 먹어야겠다 생각헸네요.

  • 55. 재활용
    '19.8.6 12:56 PM (211.36.xxx.27)

    식당 사람들이 싸우기 싫다고 그냥 넘기니까 전혀 시정이 안되고 있는거죠

  • 56. ...
    '19.8.6 1:48 PM (116.45.xxx.45)

    고기 먹으러 갔는데
    파채에 식은 고기가 같이 있더군요.
    그래서 말했더니 재활용하지 말랬지?
    이럼서 큰소리 치면서 파채 그릇 쪽으로 손이 가다가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는 걸 보고
    이미 습관이 됐구나싶더군요.

  • 57. ...
    '19.8.6 2:07 PM (223.62.xxx.144)

    지난 한 주간 휴가에, 행사에, 밥 2번 하고 나머지 다 매식했어요.
    몸상태도 별로고, 어젯밤부터 급우울해지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기분은 별로지만 일부러 요리 몇 가지 해먹고, 더워도 햇빛 쬘겸 좀 걸었어요.

  • 58. 집밥 좋아
    '19.8.6 2:38 PM (14.138.xxx.64)

    갓 지은 밥, 집에서 지은 밥만으로도 입맛이 달라지는걸 느껴요.
    밖에서 사 먹는 식사 중에 밥이 맛난 경우가 드물거든요.
    밖에서 아무리 좋은거 먹어도
    간간이 집밥을 먹어야 그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집에선 그냥 저렴한 혼합쌀 사먹는데도 그러니...
    최근에 추천 받은 우리 품종 삼광쌀 주문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 59. wii
    '19.8.6 3:12 PM (175.194.xxx.50) - 삭제된댓글

    20대때 같이 살던 하우스메이트가 자기는 맨밥에 깍두기만 먹어도 집에서 온 김치 먹으면 너무 든든하다고 했을 때 이해를 못했어요,. 당시 저는 바쁜 직업이 아니었고 그 친구는 직장인,
    30대 후반에 무슨 말인지 뼈저리게 느꼈었습니다.

  • 60. 한식이
    '19.8.6 3:40 PM (111.65.xxx.4)

    야채를 많이 먹게되잔아요...
    그런점이 좋죠..

  • 61. 채소 기르는
    '19.8.6 3:53 PM (116.45.xxx.45)

    그로우백이나 스티로폼 상자에
    흙 사서 토마토나 오이 심어보세요.
    이게 가장 초보고 물만 줘도 잘 달려요.
    채소 고유의 맛을 알게 되면 간을 세게 안 하게 돼요. 그 고유의 맛이 너무 좋아서요.
    농약을 안 칠수록 채소가 단 맛이 강해진대요.
    저희 마당에도 물만 주고 길러요.
    고추도 달아요. 싱싱한 건 다 단맛을 내나봐요.
    호박도 가지도 막 따서 요리해서 먹으면 다 달아요. 참 희한해요. 물을 충분히 머금고 있고요.
    밀가루 음식 좋아하고 먹는데 돈 쓰는 거 아깝던 사람인데 지금은 먹는데 가장 투자를 많이 하게 됐어요. 정말 음식이 보약입니다.
    생로병사에서 하루 세 끼 보내준 도시락 3주 먹은 사람들 혈당이랑 콜레스테롤 등 확연히 줄어드는 거 나왔는데 놀랍더군요.

  • 62. ㄸㄷ
    '19.8.6 4:24 PM (122.47.xxx.180)

    식물 키워보세요 우리가 주는 비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비료의 영양소에 따라 결과뭏이 달라요 화학비료 노노노 제대로 된거 주면 얼마나 힘이 똭 곧게 올라가는데요 허블허블하게 안자라요 사람도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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