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날 밤에 누워,
"링링이는 엄마 몸에서 태어났지? 링링이 몸은 엄마 몸속에 있을때 만들어진거야. 그러니까 링링이 몸은 엄마껀데, 엄마가 빌려준거야" 그랬거든요.
며칠후 아이가 자기 몸을 치며,
"엄마 이거 어때? 엄마 몸 아파?"
그러기에 아이가 자기 몸을 치는 장단에 맞춰 아프다고 윽윽하면서 서로 엄청 웃었네요..
한동안 둘이 그러고 놀았어요.
"엄마 그럼 엄마는 할머니한테 태어났으니 엄마몸은 할머니 몸이겠네?"
"그렇지"
"그럼 엄마 때리면 할머니가 아프겠네?"
이렇게 저렇게 말하며 놀았거든요...
근데 어제 잠자리에 누워
"엄마 이 몸 내몸 할거야"
"안돼. 엄마가 빌려준거야."
그랬더니 통곡을 하더라구요. 자기도 자기 몸 가지고 싶다고...
그래서 이실직고 했어요.
"실은 네 몸이 맞는데, 너가 몸 다치면 엄마가 속상해서 조심해 달라고 얘기하고 싶어서 거짓말 했어" 라고요...
그랬더니 울음을 그쳤어요. 그리곤 서로 각자의 몸을 가지고 쿨쿨 잤어요.
ps. 육아 얘길 나누고 싶은데 마땅한 상대가 없어 여기에 써봤어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