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은누리 기적의 생환 뒤엔 마을주민의 헌신이 있었다

기레기아웃 조회수 : 4,537
작성일 : 2019-08-03 18:03:20
내암리 새마을지도자 박은영씨
계곡 지리 안내에 보은군 수색 처음 주장


동네 인근에서 실종사고가 난 첫날 박씨는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다. 청주 토박이 경찰관들도 잘 모르는 내암리 계곡 일대를 안내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박씨 이외엔 대안이 없었다. 내암리에서 나고 자란 마을 어른들은 대부분 여든을 넘겼다.

본업인 ‘용달’ 일은 뒷전으로 미뤘다. 박씨는 매일 마을과 가족텐트, 수색현장을 오갔고 아침ㆍ점심ㆍ저녁마다 한번씩 진행된 수색전략회의에도 참석했다.

“처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갔는데 나중엔 지리를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경찰도 나한테 물어보고, 은누리 아빠도 나한테 물어보고 그러니 차마 빠질 수 없더라고. 집이 가까우니까 은누리 엄마도 하루 자고, 아빠도 며칠 자고 그러면서 좀 더 끈끈해졌지.” 그런 과정을 거쳐 결국 찾았다는 안도감이 밀려온 듯 박씨는 또 한번 헤헤 웃었다.

조양의 가족은 물론, 수색에 나섰던 경찰들도 인근 지리에 밝은 박씨 도움이 없었다면 제때 조양을 찾기 힘들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조양이 산 정상 너머 보은군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도 박씨였다. 결과적으로 조양은 520고지 너머에 있는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에서 발견됐다.

“나는 왠지 은누리가 산을 넘어갔을 것 같더라고. 엄마랑 헤어져서 내려오다 막상 혼자 있으려니 심심했을 거야. 그렇게 다시 산길을 올랐다면 벌목장 쪽 길이 제일 헷갈리거든.”

그래도 박씨는 조양 구조에 5,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수색에 나선 경찰과 군에 공을 돌렸다. 그는 “전문가니까 ‘이렇게 하자’고 통보만 할 줄 알았는데, 우리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줬다”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좋은 나라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803162444772


내가 사는 인근지역에서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자기생계는 뒷전으로 미루고 10일을 꼬박 매달린 이런 분들이 모여 기적을 만든 거네요
감사합니다 돼지 한 마리 잡아서 즐거운 파티 꼭 하시길 ~

IP : 183.96.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9.8.3 6:08 PM (114.129.xxx.194)

    올라가는 길이 헷갈려서 그쪽으로 갔을 것이라는 건 그 지역주민이라서 가능한 분석이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 많은 분들의 노력이 보답받을 수 있어서, 한 아이의 생명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 2. 슈퍼콩돌
    '19.8.3 6:31 PM (125.186.xxx.109)

    감사합니다.

  • 3. 아이고
    '19.8.3 6:31 PM (119.82.xxx.85)

    너무 감사해요
    정말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여서 아이가 무사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 4. wii
    '19.8.3 6:38 PM (175.194.xxx.197)

    눈물나요.

  • 5.
    '19.8.3 8:03 PM (218.236.xxx.162)

    진짜 여러분들이 고생하시고 마음쓰셨네요

  • 6. 저도
    '19.8.3 11:52 PM (39.118.xxx.193)

    눈물이 나요.정말 모두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935 지금 하닉스 들어신분 있나요? 1 .. 11:51:20 400
1822934 시험잘봤다고 돈달라던 고2 후기 2 ... 11:50:13 386
1822933 내일 알바시작하는데 설레어요 3 ㅎㅎ 11:49:02 198
1822932 솔직히 이혼이 두렵습니다 12 .. 11:49:00 495
1822931 저 이거 진심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6 주린이라 11:47:47 192
1822930 오윤혜, 이재명.문재인 만남을 보며 "이렇게 할 일이 .. 5 아아 11:44:57 422
1822929 허니듀 멜론 계절이 왔네요.멜론 중 최고 허니듀 11:43:11 103
1822928 배재고 옹호하는 완미족발 이벤트.jpg 7 고맙구나 11:42:46 375
1822927 올공 성조기를 왜 저렇게 하는건지 13 ㄱㅍ 11:37:44 214
1822926 호남이 권력입니다 32 가스라이팅 11:36:49 452
1822925 지금이라도 손절못하고 나중에 집값 날릴사람 많을듯하네여 9 다니엘 11:33:50 887
1822924 부모님댁의 홈캠용 cctv는 어느 브랜드가 좋을까요 홈캠용 cc.. 11:33:01 89
1822923 불면으로 자멘쏙정 드시는분? 50후반 11:27:33 93
1822922 당근에 드림 할까요, 말까요(단독주택) 7 정리 11:26:19 613
1822921 6월 소비자물가 3.2%↑...2년6개월 만에 최고 2 ... 11:25:04 173
1822920 부여 연꽃보러 가려는데요~ 11 7월시작 11:23:05 400
1822919 NBS 이재명 대통령 긍정 58% 부정 35% 13 오늘 11:20:14 667
1822918 일본서 어깨빵에 참교육하는 한국인 7 우스 11:17:16 673
1822917 펌글)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②-재심 변호사의 모순 맑은햇살 11:15:09 133
1822916 김만배가 장자연 리스트 무마? 3 ..... 11:11:06 316
1822915 작은 개인사무실 인턴 중도하차후 임금체불 11 인턴 11:08:19 528
1822914 이번정부들어 초부자가 15 .... 11:06:32 899
1822913 도매 꽃시장에 갔는데요 2 ㅇㅇ 11:06:00 563
1822912 유투브 광고 왜케 싫은게 나오죠? 4 ... 11:05:50 383
1822911 요즘엔 비만이 가난의 상징 같아요 26 .. 11:05:49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