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처음 대형 어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으로 단어 시험도 보고 힘들었을텐데
첨 어학원을 다녀본지라 힘들어도 분위기 타며 잘 다녔어요. 이제 만 6개월 다녔어요.
원래는초4부터 6년때까지 보내려고 했는데, 보내면서 이건 아닌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4대영역 모두 다뤄줘서 좋긴한데, 문법의 경우 요약본 한권으로 진도를 빼는데
처음 문법 배우는 저희 아이한테는 어려워서 그런지 매번 성취도 평가 50~60점이에요.
리딩 리스닝도 60~70점 사이고요
집에서 디비디 많이 봐서 귀 잘 뚫려있고, 영어 책 많이 읽었던
그리고 욕심 많은 아이들 다니면 딱 맞는데
우리 아인 60~70점대에서 헤매고 있으니
자꾸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법은 집에서 인강을 듣던 과외를 따로 해야하는 실정이고
라이팅도 아이가 원어민 말 제대로 알아듣고 잘 하고는 있나 하는 의문이 들고
스피킹 기회도 그닥 없을것 같고 리딩/리스닝 /.보카 숙제는 아이가 일단 성실은 해서
꼬박 잘해가긴 하는데, 자꾸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어학원 빼고 영어도서관 가서 5학년까지 책을 좀더 읽히고
영도서 4학년이면 문법도 살짝살짝 다뤄주니 영도 화상영어 조합으로
가는게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그나마도 이걸 빼면 6학년 되었을때 테스트 다시봐야하고
다시봤는데 지금 레벨보다 더 낮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도 들고해서
요새 영어학원 문제로 잠을 설치고 있어요.
방학특강은 선택이 아니고 의무라서 40만원 넘는 돈을 내야하고
그냥 돈도 아깝고 그 돈으로 차라리 영어도서관가서 한달만이라도
영어책을 좀 많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더 드네요
지금 영어학원 그만두면 나중에 고학년가서 후회할까요?
선배 학모님들 경험해 보셨으면 조언 좀 해주세요.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