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잘 아시는분

[ㅇㅇ]

다음주말에 1박2일로 제주가요 혼자 가는데 올레길 종주를 목표로 이제 첫발을 내디뎠어요 근데 여름이고 여자 혼자라 걱정인데 제주시에서 젤 수월하고 사람 많은 올레길이 어디일까요 시간이 없어 서귀포는 못가요 그리고 나중에는 하루에 한코스씩 하고 싶은데 이어서 다니면 매일 하루에 한코스씩 가능할까요?

나이는 40대중반이예요 올레홈피 다 찾아보고 패스포트도 샀는데 어디가 안전한지 정보는 없어서요

[그럼]

7코스 가세요..거길 젤 많이 가요.
매일매일 한코스 가능하지만,피곤할텐데요..
그리고 7,8월 제주는 습도가 장난아니라,걷기에 힘들어요.

[ㅇㅇ]

7코스는 서귀포로 나오는데요?

[올레길]

혼자 걸으시게요? 올레길이 걷다보면 아주 한적한길이 많이 나옵니다.혼자 걷기는 좀 위험할수도 있어요..그리고 여름제주 덥고 습해서 많이 힘드실텐데..

[더운데..]

도심이나 해안을 지나는 코스로 가세요.
저도 7코스 추천하고 싶은데 서귀포는 못가신다니 18코스가 어떨까 싶네요.
지도를 확대해놓고 제주시 코스들을 한번 보세요.

[올레길]

서귀포 이니면 제주시 올러길로 검색하세요.19코스도 좋더라구요

[ㅇㅇ]

생각을 정리할 일이 있어서요 힘든건 각오하고 떠나는데, 많이 위험할까요?

[Golden tree]

13년도에 가긴 했지만 6박7일 혼자 걸었어요. 세ㅎ의집이란 게하(여성전용)에서 뜻 맞고 일정 비슷한 분과 이틀 정도 걷구요. 한여름엔 아침 7시 쯤 출발 괜찮습니다. 3시 전에 끝나거든요. 7코스나 제주시 사라봉 있는 코스도 사람 많고요. 바닷길 걷는 코스 가신다면 썰물 시간 확인하시고 가세요 저는 암것도 모르고 갔다가 들어오는 물에 신발 젖고 빠질뻔 했어요

[도민인데요]

올레길은 꼭 남편과 같이 걸어요.혼자 걷는건 좀 무섭더라구요..별일이 없는게 대부분이겠지만 혹시 모를 위험은 항상 있는거니까요.사고도 있었구요..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길..여자로 사는거 참 불편하죠?

[더운데..]

오름이나 해안길에서 멀어진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들은 정말 사람이 드물어요.
처음이신거 같은데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고 하신다니 올레길 제주 도심길 살짝 걸으시며 제주시내 관광지 구경하세요.
그냥 생각없이 걷기에는 부산 해파랑길 1코스도 좋아요.

[아하]

제주시로 한정이네요..
흠...
제주시 올레길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외진 길이 꼭 나옵니다..
올레길에 자리잡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행을 구하는 겁니다.
제주시 올레길이라면 사라봉코스가 그나마 젤 나은데....
거기도 사람이 많지 않아요..사라봉부근만 좀 있어요.

[꼭 올레길]

걸을 필요없어요
해안선만 따라 하루종일 걷는것도 괜찮고
사려니숲길 같은데 하루종일 걸어도 좋구요
하루는 한라산 등반도 좋구요
이런데는 사람들 많아서 괜찮아요

[비추]

남편이랑 걸어도 무서워요
완주하는 사람 많지 않아서 외진곳이 꼭 있어요
살인사건 날 수 있겠다 하니 남편도 동의하더라구요
혼자 걷는 남자들도 있구요..
하여튼 무서워서 혼자 사색 안됩니다
여자들끼리도 최소3명 이상 가야해요
우리나라 좋은길 많은데 시설도 잘 해놨어요
근데 별로없어요
이번 기회에 방사능 일본 가지말고
우리나라 트레킹하거나 온천 가세요

[저두 추천]

샤려니숲길 걸으세요~~너무 좋아요 위험하지도 않고 제주시에 있고~딱 맞네요^^

[..]

전보다 올레길 걷는 사람이 적은편이예요.
서귀포쪽 7.8 코스가 사람이 많은 편인데..

제주시면 사라봉 올라가는 코스로 알아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미소야]

저도 작년 이맘때 일주일을 혼자 다녔어요
올레 7코스 사려니숲 알려지지않은 오름들 송악산 둘레길 예쁜 작은 마을 돌담길 정말 좋았는데 올레길은 정말 무서웠어요 걷다가 작은가게에서 커피사는데 가게 아주머니가 혼자다니냐고 큰일난다고 주머니에 청양고추가루를 주머니에 넣어 다니라고 유사시에 눈에 뿌리라고 했어요
7월말까지 비수기라 호텔비용도 싸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위험해요 사려니숲도 사람이 없어 무서웠어요

[도민]

절대 혼자걷지마세요.
올레길 이제 사람뜸해졌기도하고 해안가외엔 숲속 으슥한코스도 많아요.
보통 코스가 20키로넘는 코스도 있고
체력이 얼마나 되시는지는 몰라도 하루에 한코스 빡세게 걷고 하루는 쉬고 다시 걸어야해요.
암튼 혼자걷는건 안전상 절대 비추입니다.

[엄마]

떠돌이 개한테 혼자 있으면 당해요. 제주에 돌아 댕기는 개 너무 많더라구요. 올레 혼자 다니면 안됩니다.

[ㅇㅇ]

가지말아야겠네요 엄청 무서운가봐요 ㅠ

[긍정이필요해]

제주올레 홈피가시면 함께걷기 일정이 나와있어요. 올레 자봉분들이 각자 코스를 정하고 시간 올려 놓으면 그 시간에 맞춰 출발장소에서 같이 걷고 맛집에서 점심도 먹고 해요. 그런데 더위때문에 한달간 방학기간이니 좀 찾으셨다가 함께해 보세요^^

[...]

제주공항 도착하시면 올레안내센터가 건물1층에 있습니다
보증금3만원에 gps겸 호출기를 대여할 수 있고
이거 별거 아닌거 같은데 꽤 안심이 됩니다
전면부에 카메라가 달려있어 목에 걸면 녹화도 되고요
버튼 누르면 위치발신과 함께 바로 경찰에게서 무선콜백이 와요

지금은 너무 더워서 힘드실 겁니다
올레센터에서도 7,8월은 바다 들어가 놀아야지 걷지 마시라 해요
와랑와랑한 햇볕이라는 게 농담이 아닙니다

한 번 걷고 싶으시면 제주시내 도는 17코스 있어요
광령1리사무소 출발해서 도두봉,용두암 지나 동문로터리에서 끝납니다 
총19.2km이고 느긋하게 걸으시면 6,7시간 걸린다네요
올레길 기분은 덜나시겠지만 확실히 안전하구요
너무 길면 중간부터 시작하셔도 상관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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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