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적당한 대화

..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19-07-15 21:09:42

52세 맞벌이 아줌마입니다.

남편과는 동종 업계

젊을 때는 참 좋았죠

서로 의논도 하고 도와주고

어느덧 서로 각자의 영역이 생기고

언제부터인가 남편과 일 얘기를 하는게 힘들어졌어요.

안그러던 남편이 너는 이래서 문제고 저래서 문제고

조언보다는 비난을 합니다.

자신은 몰라요. 조언인 줄 알죠.ㅎㅎ


저는 적당히..

잘 안맞지만

친하게 지내야하는 동료 대하듯..

그렇게 남편을 대하게 됩니다.


적당히 동의하고 슬그머니 치고 빠지기.

웃기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결혼생활도 결국 인간관계의 한 종류일 뿐이구나 싶기도 하고요..


IP : 112.149.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9.7.15 9:21 PM (183.98.xxx.142)

    님한테 컴플렉스 있나요?
    제 경우엔 오십 넘어가니
    오히려 비판 안하고
    서로 놀리듯 격려하게 되던데요

  • 2.
    '19.7.15 9:32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저와 같은 감정선상에 있는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 3. 그러게요
    '19.7.15 9:43 PM (49.1.xxx.109)

    집식구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사는분들 참 잘사신거 같아요
    서로 잘했어야겠죠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 4. 레젼드
    '19.7.15 10:08 PM (175.223.xxx.152)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 직위가 높아지면서... 듣기보단 말하기를 더 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한번 말한게 그대로 되지 않으면 , 화가 나고.( -대체 왜 말을 바로바로 안듣지?? 하는....) , 회사와 집을 구별 못하는...

    물론 그런 카리스마가 있으니 그자리에 올랐겠지만, 집에서는 그러면 안되는건데말이죠..... 회사를 너무 오래 다녔어요 ..

  • 5. ㅎㅎ
    '19.7.15 10:24 PM (112.149.xxx.124)

    - 서로 놀리듯 격려.. 젊었을땐.. 한 3년 전만해도 그랬어요.. ^^;;

    - 오.. 저 같은 분이 또 계시다니.. 신기합니다.

    - 누구 한사람의 문제는 아니죠. 그냥 그렇다고요.^^

    - 듣기보다 말하기..ㅋ 끄덕이게 됩니다... 남편이 전엔 안그러더니.. 요즘엔 무조건 자기 말이 맞는.... 입씨름 하기 귀찮아서 대충 마무리하고 다시는 너랑 일 이야기 하나봐라합니다.ㅋ

  • 6.
    '19.7.15 10:29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처음에는 일 이야기하다 멀어졌는데 지금은 일 이야기 안하니 할 말이 없어요 ㅠ
    그리 나쁜 관계는 아닌데 대화의 기술이 없어서 많이 외로워요.
    서로 외로운거면 좋겠는데 나만 외로운거 같아요.

  • 7. 남편
    '19.7.15 10:31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집이 조직인줄 알아요
    잘 된 일있으면 처럼 말합니다.
    놀리듯 치고 빠지는거 어림없어서 말 안합니다.
    회사 회장이예요

  • 8. 남편
    '19.7.15 10:32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헉. 내용이 빠짐

    잘 된일 있으면 치하하는 회장 처럼 말합니다.

  • 9. ...
    '19.7.15 11:09 PM (61.109.xxx.155)

    저도그래요
    서로 대화라고 하다보면
    너는 어떻고로 나가기전에 마무리해야되는데 잘 안되서 ..
    이젠 거실과 안방 따로 점령하고
    대화는 아이들얘기까지만
    일이나 집안일은 각자가 알아서
    혼자 외롭네요

  • 10. ....
    '19.7.16 6:48 AM (122.58.xxx.122) - 삭제된댓글

    그 어떤것도 나누지 않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157 조세도피국 벨리즈로 협정맺고 돈빼돌린 정황 3 제보 19:37:37 469
1739156 국힘 망했네 8 o o 19:35:31 714
1739155 엎드려서 상체 드는 자세가 허리에 좋다고 하지 않았나요 4 자세 19:31:08 414
1739154 "신영균 외손녀가 불렀대"…반응터진 '케데헌'.. 5 ... 19:29:24 957
1739153 벨리즈라는 나라 아세요? 4 .. 19:24:43 500
1739152 송도 총기 살해범, 약손명가 대표인 전처의 소중한 것 노렸다 4 ..... 19:24:27 1,349
1739151 자진사퇴 왜 안하죠? 22 .. 19:16:17 728
1739150 희귀병은 산정특례로 돈 거의 안든다는 건 사실아닙니다... 5 ㄱㄱㄱ 19:15:23 533
1739149 강선우 본인이 물러설 생각이 없대요 18 .... 19:12:45 911
1739148 팝콘 파는 로봇 1 ㅇㅇ 19:09:29 171
1739147 민주당에서 강선우비호 하는 이유래요. 19 이유 19:07:49 1,785
1739146 CGV에서 파는 컵냉면 실물 사진 4 돈아까웡 19:07:17 1,100
1739145 줌인줌아웃에 새끼냥이 보세요~~ . . 19:05:31 321
1739144 그럼 서울 32평 15억전후 준신축은 어딘가요? 5 아파트아파트.. 19:04:37 676
1739143 약복용 문의요 항생제 19:01:45 108
1739142 “갑질은 주관적” “보좌진은 동지”···민주당 지도부의 ‘강선우.. 9 ㅇㅇ 19:00:40 371
1739141 올해 내생일 3 ..... 18:58:56 347
1739140 이케아 나무 뚜껑 우훙 18:58:53 213
1739139 남편이 진 빚 아내가 갚기도 하나요? 5 ~~ 18:56:56 737
1739138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비뚤어진 사대의식 극우 망상자들 .. 1 같이봅시다 .. 18:55:45 132
1739137 밥지옥 얘기가 나와서 저는 방학지옥 얘기 7 밥지옥 18:50:41 926
1739136 쌀 세일하는곳 2 봉다리 18:43:02 407
1739135 강선우 장관 임명 25일 예정 42 .. 18:38:57 1,217
1739134 국어 문장 해석 좀 여쭤봅니다. 10 99 18:38:13 324
1739133 통일교, 펜스 전 미 부통령 7억 원 주고 초청…윤석열과 회동 .. 8 뉴스타파 18:37:57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