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중에 긴 시간을 할애해서 교과와 관련된 중요한 뭔가를 캐치해서 찾았나봐요.
혼자 공부할 시간도 반납하면서 힘들게 찾았는데... 관련글이 들어있는 USB를 친구가 빌려달라고해서 혹시라도
그 내용을 볼까봐 지우고 빌려줬다고해요.
힘들게 찾은 내용은 지금까지 이런저런 도움을 받은 친구 서너명정도와는 공유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친구에게는 숨긴 자신의 행동에 자책하면서 제게 물어보더라구요. 자기 나쁜거냐고?
못된 행동한것 같아 계속 신경쓰이고 그렇다고.ㅠㅠ
아이가 지금까지도 남의 이목이나 신경도 많이 쓰고 또 그런 면이 있어서 그런지 이타심도 있고 착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있어요. 근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본인도 좀 못된아이가 되어야겠다고.. 너무 자존심없이 살았던것 같다고
말은 그렇게 하는데 성향이란게 쉽게 안바뀌죠.
위와 같은 행동은 양심이나 도적적인 문제도 아니고 뭐라고 해줬어야하나요?
본인의 행동을 자책하는 아이에게 잘못했다도 아니고 잘했다고도 아니고... 저도 참 답이 어렵네요.
지혜로운 82님들.. 아이와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떤식으로 얘기를 풀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