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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이에요. 남편이랑 너무 싸우네요..

훈이맘v 조회수 : 8,332
작성일 : 2019-07-10 22:40:33
19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에요
30대 중반에 혼전임신해서 결혼했고 출산 한달전까지 근무했구요.
이제 결혼한지 만 2년 조금 넘었고 쪼들리는 관계로 아기 15개월부터 복직했네요.

결혼 첫 1년은 시댁 때문에 많이 싸운거 같아요.
그러고 아기 어릴땐 힘들어서 싸우다가
복직하니 서로 더 힘들고 더 참을성이 없어져서 자꾸 싸우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니 몸도 힘든데 정신적으로도 힘드네요. 아기도 자꾸 방치되구요..
역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안 싸우는지 알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남편이랑 서로 반대 성격이라 끌려서 결혼했는데
이제 그 반대 성격 때문에 자꾸 부딪치는거 같아요.
서로 크게 잘못하는건 없는데 (도박 바람 빚 등등)
싸우는 기간이 오래 되니 서로 지치고 최근엔 첨으로 서로 막말도 했고 이혼도 생각했네요.

신혼 초엔 싸우더라도 좋을땐 다시 좋았는데 이젠 점점 그렇지도 않네요.
다들 이러셨나요? 정없이 그냥 살아야하나 아님 이혼도 생각해야 하나 싶네요
IP : 58.227.xxx.22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집
    '19.7.10 10:43 PM (223.62.xxx.78)

    저희집이 거기에 있군요.. 결혼은 왜했나싶어요. 이 이쁜 아기 낳을려고 한건가.. 다른 건 정말 다 힘드네요
    한 인간과 한 인간이 같은 지붕 아래 살아가는 건 참 힘든 건가봐요

  • 2. 워킹맘
    '19.7.10 10:45 PM (112.161.xxx.58)

    여자가 워킹맘하려면 남자가 집안일, 애보기 엄청 해야되요. 우리집뿐만 아니고 같은 아파트에 워킹맘이면 남편들이 벌벌 기어요. 직장 그만둘까봐. 전업주부도 많은 세상에 워킹맘이면 업고 다녀야지요. 버릇 잘 들이세요. 저희 남편도 가부장 고지식이었는데 이제 저보다 집안일 더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힘도 약한데 집안일까지 더해봐야 골병들고, 아프면 나중에 가족들도 다 싫어합니다

  • 3. 훈이맘v
    '19.7.10 10:47 PM (58.227.xxx.223)

    남편은 가정적이고 집안일 열심히 해요.
    근데 성격이 안 맞아서 참 사소한거에서 시작해서 서로 굽히지 않아 싸움이 커지는거 같아요

  • 4. 워킹맘
    '19.7.10 10:49 PM (112.161.xxx.58)

    아 그럼 다행이네요 그나마... 가정적이고 집안일 열심히하는 남자 흔치않으니 잘 길들여(?)보셔요. 저도 3년 연애하고 남편이 무지하게 매달려 결혼했지만 그렇게 싸우게 되더라구요ㅜㅜ

  • 5. 훈이맘v
    '19.7.10 10:52 PM (58.227.xxx.223)

    감사합니다. 그게 참 어렵네요. 서로 길들여지는게요.
    더더더 노력해보겠습니다 ^^

  • 6. 햇살
    '19.7.10 10:55 PM (175.116.xxx.93)

    이세상에 성격맞는 남녀가 어디있나요?? 성격 맞을 려면 같이 살지 말고 연애만 해야줘.

  • 7.
    '19.7.10 10:57 PM (39.7.xxx.164)

    가정적이고 잘한다면 성격은 넘어가겠네요
    그마저도 안해서 성격 볼 세도 없이 싸우거든요

  • 8. ....
    '19.7.10 10:59 PM (223.38.xxx.33)

    참고살바엔 이혼도 생각해보세요. 참고 노력하는건 경제력없을때나 나온 이야기고요. 아는분 남편 시댁에 맞춘다고 글처럼 사시다가 40에 암오셨네요. 원인이라고는 스트레스밖에..유전력도 없는 암이었거든요.

  • 9. ???
    '19.7.10 11:06 PM (58.127.xxx.156)

    엄청 일 많이 해주는데 싸울일이 뭐가 그렇게 많죠?

    이해가 안가네요...

    대부분 일 안하고 여자가 집안일 해야해서 육체적으로 힘드니 미친듯 싸우는건데..

  • 10. 애기는
    '19.7.10 11:10 PM (1.225.xxx.117)

    남편이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애기도 손많이ㅇ가는 시기는 지나가고있는데
    왜그렇게 싸울까요
    한번 왜싸움이되는지 생각해보세요
    지금 한창 애기도 이쁘고 젊고 좋을때인데 안타깝네요

  • 11.
    '19.7.10 11:22 PM (211.243.xxx.238)

    한참 힘들때인데 남편말에 무조건 예민하게
    반응 마시고 각자 맡은일에만 몰두해보세요
    남편분이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가정적인데
    그런 남편 만나기 힘들어요
    서로 힘드니 존중하지 않고
    각자 함부로 대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서로가 서로를 좋은점 칭찬해주고
    서로 고생한다 생각하면 참아줄수 있고
    이해해줄수 있는 일도 많아지죠
    아기 클때까지 힘내보세요
    이혼 능사아니고
    부부가 안참고 각자 내입장,내소리만 높이면
    하루도 잠잠할날 없습니다

  • 12. ...
    '19.7.10 11:24 PM (223.33.xxx.241)

    당연한걸 하면서 선심쓰는 듯 굴며 배우자의 피를 말리는 성격들이 있어요. 손하나 까닥안하면서 저러면 바로 이혼이라 문제가 없는데 ...할거 하면서 속을 뒤집어 대니 말하면 여자만 미친ㄴ되면서 길들여집니다. 맞은건 진술이라도 하죠. 교묘한 언어폭력은 길들어지는거라서요. 길들여지면자존감 떨어지고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점점 폭력가해자에게 의존하게되요. 이건 예시일 뿐인데 본인 마음의 힘듦을 잘 살펴보세요. 참는게 능사는 아니에요

  • 13. 싸우지마세요
    '19.7.10 11:25 PM (223.62.xxx.189)

    이해할수 있는거면 이해하고 아니면 무시하세요
    시집일도 님이 할수 있는 한도까지만 하고 화내지말고 그냥 거절하세요 그냥 내 최선이라고 최면걸듯 계속 반복하세요
    내 자신을 위해 싸우고 난다음에 쓰여질 에너지를 아끼세요
    사소한 거는 그냥 님이 양보하세요 절대 양보못할 몇가지가 있다면 남편에게 그건 말을 하세요 그외에는 다 남편에게 양보하세요
    제가 오래 싸우고 나서 이제와서 돌아보니 참 어이없게 내 인생을 내 시간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렸구나 싶어요 그냥 불행해지기 위해 살아온것 같은 느낌?
    그런데 이젠 그런 후회안하고 싶어요 남편이 정말 도를 넘는 짓을 한다면 헤어지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타협하시길 바래요

  • 14. 어유아유
    '19.7.11 12:30 AM (182.214.xxx.74)

    다 지나갈 일인데 ..... 싸워도 배우자가 귀하다는 사실만은 알고 싸워야 히는데......

  • 15. ...
    '19.7.11 1:17 AM (116.93.xxx.210)

    밉다 밉다 하면 한정없어요.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이혼할 정도로 못 참을 상대는 아니라면서요.
    원래 서로 적응하느라고 많이들 싸워요.
    근데 현면하게 싸워고 화해도 잘 해야 응어리가 없어요.
    몸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하니까 가까운 사람한테 짜증이 확 나기도 할겁니다.
    근데요. 이혼할 거 아니고 크게 하자 없으면 내가 좀 차분하게 더 참고 이해하고 하면 상대도 변하더라구요.
    남을 바꾸는 것 보다 낵 바뀌는게 훨 쉬워요. 내가 잘못한게 없어도 관계를 끝낼 게 아니라면 내가 먼저 좋게 대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 서로 자존심 때문에 각 세워봐야 관계만 나빠지더라구요. 애기 좀 크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또 다른 애틋함이 생겨요.

  • 16. 힘들어서
    '19.7.11 3:58 AM (49.167.xxx.47)

    힘들어서 그래요 저 옛날 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독박한적있어요 너무너무 그해 힘들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애는 엄마랑 안 떨어질려하고 애키우는거 중요해요 그게 정말 남편하고는 클라이 막스를 지나야 이혼하든 포기하든 하실거예요 임신을 일찍 하셔서 남편성향을 파악 못하고 남편은 부인성향 모르고 부딪히는거 뿐
    힘내세요

  • 17. ㅇㅇ
    '19.7.11 5:45 AM (125.182.xxx.27)

    다른남녀가만나서살면 싸우는건당연하죠‥다싸우고나면 이제 알게되고 뽀기할건포기하고 좋은점을최대로개발해서 좋은분위기로만들어진답니다 같이해서 두분다즐거운상태를최대한많이가지셔서 좋은느낌을최대한많이만드세요

  • 18. ..
    '19.7.11 11:01 AM (125.129.xxx.91)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우면 싸움이 많이 나요. 그 정도로 어려운 건가요? 아님 과소비가 문제?? 둘이 벌면 그래도 괜찮을텐데... 아껴가며 사세요. 지금 모아야 해요. 남편과도 그부분 합의하시고요.
    부부상담 받으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말꼬투리 서로 잡지 마세요. 그럼 싸움이 멈출 날이 없어요. 마지막 말은 내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서로 버리도록 노력하세요.
    그러다가 정말 돌아서게 되요.

  • 19. ....
    '19.7.11 11:27 AM (211.252.xxx.208) - 삭제된댓글

    이럴때 정말 이혼하겠다 맘속으로 생각하고 살아보세요
    그러면 이혼한것보다는 훨씬 많은 장점이 보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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