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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상처 안되는 부모 이혼은 없겠죠?

... 조회수 : 4,520
작성일 : 2019-07-08 23:04:36
아직 초등 저학년인데


아이때문에 이혼 못하다는 말이 뭔지 알아가는 중입니다.





부부가 서로 내가 더 참고 산다하고


바라는 부분 서로 충족 시켜주지 못해요...


영원한 평행선을 달리는 기분입니다...





참다참다 부부싸움 엄청 크게했는데


애한테도 못할짓인데...


저도 계속 참다가 홧병걸려 죽을거같았어요...





그냥 남편은 남이다 생각하며 참고 살아야할까요.


오늘은 제가 태어난 날인데... 죽고싶을 만큼 맘이 고통스럽네요..



IP : 223.33.xxx.5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보다
    '19.7.8 11:07 PM (182.232.xxx.40)

    못한 결혼 생활도 많습니다

    아이에게요

  • 2. .....
    '19.7.8 11:08 PM (59.15.xxx.141)

    님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차피 상처 없는 인생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혼 안하고 참고 살면서 부부 사이 나쁜게 아이한테 상처가 될수도 있고요
    어떤 식으로든 사람이 살면서 다 상처를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한테 상처를 이겨낼수있는 힘을 주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완벽한 가정에 집착하는데요
    어느 연구결과 보니까 위인들 중에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하더라고요
    결핍을 이기려고 노력한게 오히려 사람을 강하게 만들었다는 거죠
    어쩌면 님이 이혼에 대한 두려움을 아이한테 투사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 3. ....
    '19.7.8 11:09 PM (221.157.xxx.127)

    이혼보다 이혼후 각자 재혼할 경우에 아이가 더 상처받는듯요

  • 4. 언젠가
    '19.7.8 11:14 PM (221.140.xxx.139)

    어디선가 읽은 글에..

    .. 부모의 불화보다 힘들었던 건, 그 불행을 인내하는 이유가 나였다는 것이다.

  • 5. ...
    '19.7.8 11:16 PM (223.33.xxx.59)

    제가 이혼에 대해 두려운 것은 맞아요.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요... 수입은 있고... 아이 하나 데리고 살순 있겠지만... 지금처럼음 못키울 것이고...
    한달에 한번은 사소하게라도 싸움이 나는 것같고...
    아이도 부부싸움에 대해서 트라우마가 있는데... 오늘도 그 트라우마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재혼은 하고 싶지도 않고... 남자라면 진절머리나서 아마 재혼은 안할거에요.

  • 6. ...
    '19.7.8 11:21 PM (223.33.xxx.59)

    아이가 엄마아빠 싸움에 두려움을 느끼는 걸 보면 차마 이혼은 못하겠는 마음도 들어요...
    오늘도 화해시키려고 무던히 애쓰는 모습에... 죄책감 짓는거같고... 너무 미안한데 저도 성격이 모나고 욱하는 마음에 남편과 바로 화해 못하고 엄청나게 싸웠어요... 하...

  • 7. 내가
    '19.7.8 11:23 PM (175.209.xxx.48)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고 하더군요.

  • 8. T
    '19.7.8 11:32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평생 부모님 사이에서 눈치보며 살았습니다.
    너희때문에 살았다는 엄마의 얘기 지긋지긋합니다.
    사실 이혼하고 너희와 살아갈 용기가 없었겠지요.
    이제와서 탓하고 싶지는 않구요.
    전 항상 싸우는 부모님 밑에서 불안하게 자라서인지 결혼에 큰 트라우마가 있어요.
    남자친구만 있는 40대 미혼입니다.
    결혼? 저에겐 남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제도로 보여집니다.
    원글님 아이도 저처럼 될수 있어요.
    이혼보다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게 더 큰 상처가 될수도 있어요.
    이혼 안하실거면 아이를 위해 제발 싸움을 멈춰주세요.
    제 어릴적을 생각하니 원글님 아이 눈물납니다.

  • 9. 저는
    '19.7.8 11:34 PM (49.1.xxx.168)

    이혼 반대요
    이혼한다고 싱글맘으로 살아간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재혼까지 하면
    더 골치아프구요 이번 생은 망했다 생각하고
    인내하시면 안될까요 문제해결=이혼,해어짐 뒤에
    또 다른 문제들 또한 존재해요

  • 10. ...
    '19.7.9 12:11 AM (125.177.xxx.182)

    아이 한명 키울 경제력이 되시면 가능하기도 하죠.
    이혼 후 문제될것은 경제력이 90프로 입니다.
    아이문제는 경제력으로 다 카바됩니다. 플러스 사랑

  • 11. ...
    '19.7.9 12:58 AM (61.77.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사실 불화속에 살았고...
    부모님이 차라리 이혼했으면 하는 마음을 알아요..
    그래도 부모님이 이혼 안하셔서 여기까지 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정말 바람, 도박 이런 문제는 아니니 이혼까지는 무리수인가 싶기도하고...

  • 12. ....
    '19.7.9 1:00 AM (61.77.xxx.243)

    저도 사실 불화속에 살았고...
    부모님이 차라리 이혼했으면 하는 마음을 알아요..
    전 그래서 아이에게 너때문에 산다는 말은 안해요... 저희 엄마가 가끔 그러시는데... 항상 속으로 날 위하면 이혼하고 엄마랑 단칸방에서라도 둘이 살고 싶었거든요...

    그래도 커서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이혼안하셔서 여기까지 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 13. ....
    '19.7.9 1:02 AM (61.77.xxx.243)

    삶의 질 자체는 확실히 제가 어릴 때보다 나은데... 제가 원하는 가정상은 아니에요...
    남편은 젊은 꼰대스타일이고... 제가 숨이 턱턱 막히게해요...
    그렇다고 사랑 받는 느낌도 안들고, 사랑은 커녕 적당한 존중도 없어보여요.
    부부 싸움할때 아무리 욱해도 눈을 부라리며 이를 악물고 쏘아붙이는데 정이 뚝 떨어지네요...

  • 14. 아이
    '19.7.9 1:40 AM (24.102.xxx.13)

    매일 싸우는 엄마 아빠를 보는 것 보단 이혼한 가정이 낫습니다.

  • 15. ...
    '19.7.9 4:40 AM (131.243.xxx.88)

    이혼만 안하면 애가 상처 안 받는게 아니잖아요??

    서로 사랑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사라는 것도 상처고, 불행한 엄마, 불행한 아빠와 한 집에서 사는 것도 상처예요.

  • 16. ㅇㅇㅇ
    '19.7.9 6:28 AM (110.70.xxx.208) - 삭제된댓글

    재혼만 안하면 됩니다
    아이들은 재혼을 두려워 한다는군요
    당연하죠
    당장 내부모가 모르는 아저씨 아줌마가
    내집으로 들어와 평생산다?
    듣기만해도 끔찍해요

  • 17. ㅇㅇㅇ
    '19.7.9 6:33 AM (110.70.xxx.208) - 삭제된댓글

    재혼만 안하면 됩니다
    아이들은 재혼을 두려워 한다는군요
    당연한거겠죠
    당장 내부모가 모르는 아저씨 아줌마를
    데리고 내집으로 들어와 평생산다?
    듣기만해도 끔찍해요

  • 18. ..
    '19.7.9 6:41 AM (175.119.xxx.68)

    니들 때문에 산다 저도 수없이 듣고 자라서
    애한테 너때문에 산다는 말은 안 해요
    엄마는 니들때문에 이혼안하고 산다
    아빠는 엄마가 누구때문에 사는데 잘해라
    이 말들이 비수에요

  • 19. ..
    '19.7.9 6:54 AM (223.62.xxx.187)

    아이에게 이혼은 평생 남는 상처에요
    82에서 보는 아이를 위해 이혼하라는 말은
    이해못해요

  • 20. 절대
    '19.7.9 7:00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애앞에서 싸우지마세요 외동이면 혼자감내해야되는데
    애는 도망칠곳도없어요 그러다 사춘기오면 가출하거나
    애잘못됩니다 이혼도 애한테 좋은선택은 절대아니죠
    대학생일때 이혼해도 애들엄청상처받아요

  • 21. ...
    '19.7.9 9:07 AM (223.33.xxx.98)

    제가 외동이에요... 그래서 아이마음 아는데도...

    그냥 말안하면 회피하고, 말안해버리는 성격이 둘다 아닌가봐요...
    1년에 서너번은 정말 옆집 창피할 정도로 불같이 싸움이 나요...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도 사과하고. 저도 마음이 좀 풀리긴했는데.... 또 반복될거같고 그래요. 노력 많이 해볼게요.

  • 22. 쓴소리
    '19.7.9 9:09 AM (175.206.xxx.49)

    쓴소리 좀 할게요. 솔직히 아이 때문에 이혼 안한다는 말은 이혼 후의 생활에 자신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대한민국의 정서상, 이혼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고, 특히 여자들은 이혼녀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인것 같아요.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하고 산다는 엄마들의 대부분이 아이한테 거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의존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엄마와 아이가 서로 분리되지 못하고, 서로 애증의 관계가 될 가능성도 높아요.
    부모가 싸우는 안정되지 않은 가정에서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자라는 아이보다, 이혼 가정에서 부모와 유대감있고 안정되게 자라는 것이 훨씬 나아요. 단 이혼가정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할 말이, 상대방의 험담을 아이 앞에서 하지 않을 것.
    부모가 싸우는 것을 경험하고 자라온 아이들은 사회생활에서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구요, 오는 82에 등장하는 자격지심이 커요. 물론 자존감은 바닥이구요. 열등감으로 생활할 가능성이 일반 아이들보다 훨씬 높죠.

  • 23. ...
    '19.7.9 9:51 AM (223.33.xxx.98)

    쓴소리도 감사해요.
    아이때문이라고함은... 아직은 어려서 인것 같아요.
    좀 더 크면 부모님 이럴바에 이혼하는게 낫겠다 싶을 수도 있는데... 아직은 그런 나이가 아니라 엄청 충격 받을듯 싶고... 지금도 싸우는 것에 대한(최소한 치고박고 싸우는 건 아니니) 충격보다 싸워서 혹시 엄마아빠 헤어질까봐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더라구요.

    두번째는 아이와 저의 경제적인 면 때문이죠.
    지금은 부유하지는 않아도 두 사람 수입합치면 중상으로 사는데... 이런 삶은 포기해야겠죠...
    집근처에 오피스텔 월세까지 찾아봤는데... 월세빠지고, 앞으로 점점 커질 학비랑... 아직 케어가 필요한 저학년인데 제가 돈버는데 집중하려면 여러모로...


    그냥 나만 참고 버티면 되는데 싶은 마음이 되요.
    이 모든거 아이탓할 마음은 절대 없고 제 선택으로 받아들이긴합니다..
    어쨋건 부부싸움은 정서적 학대다... 이제부터 욱하면 커피숍가서 얘기하면서 풀어볼게요..

  • 24. oooo
    '19.7.9 10:04 AM (14.52.xxx.196)

    이혼이 상처가 아니라
    화목하지 못한 가정이 상처인거죠
    싱글맘으로 키우는 가정에서도 화목하지 못하면 상처인거고
    이혼전보다 화목하면 되는거라고 봐요
    그러니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면 됩니다
    아이의 미래도 내 행복에 포함시켜서 판단하시면 되고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걸 아이탓으로 돌리지 말고
    내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면 돼요

  • 25. ...
    '19.7.9 1:50 PM (175.197.xxx.114)

    상처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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