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쓸쓸하고 섭섬해요.. 일관계든 뭐든 주변 인물들에게...

...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9-07-05 18:00:13

사회에서 만난 관계들이 뭐 다 그렇지만

여초 절대로 많은 머리 쓰는 직장에서 나름대로 그래도 잘해주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했는데

이직을 앞두고 잠정 휴직 상태인데

너무 연락이 두절되네요 ;;;


일단 사는게 바쁜거지..하다가도 이러고 일 복귀하면 저 사람들의 몰랐던 면때문에 열받을 거 같고

예전같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마음 써주고 도와줬는데도

내가 힘없을땐 본체만체구나 싶은 섭섭함이...


일에서 힘이 없어지니 사람 관계가 뭉텅 나가버리네요

그냥 내가 할 일 살뜰히 챙기고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은 접어야한다는 진리에 도달했어요



IP : 58.127.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든 뭐든
    '19.7.5 6:03 PM (223.63.xxx.146)

    베풀고 나서 그냥 잊어 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 2. ㅇ ㄱ
    '19.7.5 6:05 PM (58.127.xxx.156)

    그냥 일이 슬로우해졌을때는 조금이라도 섭섭하면 제 풀에 화가 나나봐요

    잘 나갈땐 아무것도 신경 안쓰이더니...
    슬프네요.. 곧 씩씩하게 떨쳐 일어나겠지만..ㅠ

  • 3. ㅇㅇ
    '19.7.5 6:08 PM (211.105.xxx.10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댓글 막줄이 너무 맘에드네요
    곧 씩씩하게 떨쳐 일어나겠지만.. 이거요
    이게 힘의 원천이거든요

  • 4. ㅇㅇ
    '19.7.5 6:13 PM (119.70.xxx.44)

    저도 그랬어요. 개도 양반집 개가 되야 찾아온다고.. 인생 그렇구나 깨닿고 천천히 인간관계 맺습니다 .이용당하지 않고 서로 잘하는 관계되도록

  • 5. 너무
    '19.7.5 6:19 PM (125.177.xxx.106)

    마음주고 기대하다 보면 실망이 크죠.
    만나면 친구고 헤어지면 남이예요.
    저도 그거 요즘 절실히 느끼네요.

  • 6. 뭔가주면
    '19.7.5 6:22 PM (223.62.xxx.178)

    마음도 같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뭔가 주고 받는걸 잘하지 않아요.

  • 7. ㅇㄱ
    '19.7.5 6:26 PM (58.127.xxx.156)

    원래 인간은 받은건 기억 못하고 준 것만 기억한다니
    저도 그랬을거라 위안해요
    그보다 살아있는 판사집 개가
    죽은 정승보다도 낫다더니
    내가 힘이 있고 하는게 잘되어야 다 붙는구나 하는 생각만 드네요
    솔직히 전 일하면서도 그렇게는 살지 않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직장에서도 밀리는 윗분도 끝까지 모셨구요 나중에 잘된 분도 있고 안된분도 있고
    사람도 떨거지로 나가 떨어지는 사람도 의리 지키고 끝까지 친분 유지했고 이후에도 신경쓰고..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네요

  • 8. ....
    '19.7.5 6:40 PM (175.223.xxx.79)

    저도 최근 비슷한 감정 때문에 힘들었는데
    남은 그냥 남인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9. 저는
    '19.7.5 7:08 PM (121.88.xxx.63)

    그걸 가장 가까운 가족(친정부모 친언니 친동생)한테 당했기때문에 남들 그러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아요. 아직 인생의 쓴맛을 안보셨으니 부럽네요. 행여 돈 빌려달랄까봐 인상 확 쓰고 도망가던 울엄니, 평생 안잊을거에요. 이제 돈 잘버니가 자꾸 엥기는데 최대한 철벽치고 삽니다. 부모형제도 다 필요없어요.
    유산들고 날른 시집 식구들도 있습니다. 제가 참 가족복이 없네요 ㅜㅜ

  • 10.
    '19.7.5 9:33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윗님 동감입니다
    부모한테 사기아닌 사기를 당하다보니 남들에 대한 기대가
    어느새 완전히 사라졌어요
    시누가 못돼게 굴어도 하나도 섭섭하지가 않은 경지에
    이르렀어요
    부모 배신이 가장 큰 상처가 맞아요

  • 11. ㅇ ㄱ
    '19.7.6 9:42 AM (58.127.xxx.156)

    ㄴ ㅠㅠㅠ 저는 님 위로드려요..
    그래도 이제 다시 성공하셔서 돈 잘버신다니
    저도 분발하렵니다 넘 화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060 사기당할뻔요 ㅠㅠ 부끄러워서 여기 털어놔요 Bebe 21:22:13 288
1782059 김포 사우역 근처 잘아시는분 !! ... 21:20:55 40
1782058 자격없는데 팔자좋은 여자들 11 ... 21:18:47 512
1782057 특대사이즈 호박고구마 구워서 냉동해도 될까요? 3 .. 21:16:13 91
1782056 혹시 비비고에서 새로나온 김치(필동가) 드셔보셨을까요. 김치유목민 21:10:48 130
1782055 애 어릴때 성매매한 남편 6 fhj 21:09:42 658
1782054 가정용 커피머신. 100정도 추천부탁드려요 1 돈쓰자 21:05:17 131
1782053 남자 대머리를 섹시 포인트로 느끼는 여자도 있을까요?? 12 21:05:07 427
1782052 요즘참신해서 공중파에서 더 많이 봤으면 하는 스타들 minami.. 21:00:32 239
1782051 치킨스톡? 치킨파우더 3 추천해주세요.. 21:00:24 231
1782050 건강검진에 당화혈색소6.1 나왔어요ㅜ 5 검진 21:00:03 765
1782049 급질) 갑자기 머리가 띵하게 깨질듯 아픔.. 3 짠fbfn 20:57:12 535
1782048 형사전문 변호사 추천해주세요 ..... 20:55:11 159
1782047 신축아파트 입주 앞두고있는데 형제들 질투가 심합니다 9 겨울엔 붕어.. 20:53:31 1,215
1782046 금주 24일차 2 금주 20:52:45 248
1782045 현금으로 증여받아 55억 아파트를 살경우 6 나참 20:44:14 918
1782044 세포랩스 에센스 써보신분 ... 20:43:50 231
1782043 한동훈, 한덕수 공동정부의 실체가 윤석열 엄호 공동체였다고 5 20:41:53 563
1782042 [단독] '김건희 봐주기 단서' 검찰 메신저, 이미 지워졌다 6 검찰,김건희.. 20:36:34 1,023
1782041 독도코리아 노래들어보셨어요 1 어머 20:35:39 182
1782040 민주당 임종성, 통일교 설립 단체 한국 의장이었다고 12 ... 20:31:00 1,117
1782039 아이폰17 너무 못생기지않았나요 9 ㅡㅡㅡㅡ 20:30:27 559
1782038 2025 kbs 연예대상 후보라네요 10 ........ 20:27:31 2,420
1782037 이건 한동훈도 반대 못할 걸 6 몸에좋은마늘.. 20:26:22 693
1782036 밥이 푸른색 회색 느낌이나요 2 쨍쨍이 20:22:01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