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여장을 하고
한남동근처에살았고 이태원이랑 가까운근처 맨션에살았어요.
친구는 어딘지는기억이 안나는 그동네 마당이 작은 주택에 살고있었구요.
학교끝나고 그집에 걸어서 놀러가면 시맨트 마당이 있고 목줄에묶인
큰개가 떡하니 있어서 그 줄이 최대한 팽팽해져서 나를 물지 않을 거리까지
벽에 딱붙어서 문이 있었나?싶은 나무마루 위로 올라갔구요.
마루에는 책상이 놓여있었고 친구는 거기서 공부하고 스티커붙히기 하고 노는자리였던듯싶어요..그날도..그친구따라 그집에 잠시 들렸던것같고
항상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친구가 자기 아빠 보러가자고(돈을받으러가나?전달할게있었나? 이유는기억이안나요)..해서
이끄는대로 집을나서 걷기를반복
기억에는 한남동에서 이태원 초입정도였던것같아요.
상가의 좁고 긴 계단을 올라가니..그곳에 서있는 머리가 길고 화장이 찐한
아줌마?가 서계시더라구요..잠시 놀랠새도없이 흘러나오는
굵직한목소리. ㅜㅠ 친구의 아빠를 처음보고 인사를하고
돌아나온길이 생각이 가끔나요.
목소리도 굵고 등치도 크시고 화장만 찐하고 화려하고
이태원 술집같은곳이였던것같은데 지하는 아니였어요.
뭐였을까요?..가끔 생각이 훅 하고 날때가 있어요..
1. 헐~
'19.6.28 4:06 PM (61.82.xxx.207)친구에게 안물어봤어요?
왜 아빠가 화장을 했냐고.
아빠가 게이였나부네요2. 혹시
'19.6.28 4:07 PM (42.119.xxx.51)연극배우?
3. 움
'19.6.28 4:09 PM (150.109.xxx.10)뭔 어디 업소에 출연하는 분이거나 공연다니시는 분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아무렇지도않아했으면.
4. 친구는
'19.6.28 4:09 PM (180.65.xxx.37)안놀래고요?아빠가그러고있는데요?
5. 원글
'19.6.28 4:11 PM (116.127.xxx.224)어린나이에도 뭔가 너무 충격적이고 보면안될걸 본것같고
물어보면 안될것같은 분위기였어요..
한번도 물어볼생각을 못했죠..6. 영화같네요
'19.6.28 4:12 PM (222.237.xxx.108)원글님이 묘사도 잘 하시고요. 글 잘 쓰는 분이신듯.
그 아빠는 게이였을 것 같네요.
원글님과 함께 아빠 만나러 간 그 친구분 당당하고 좋네요.
아님... 아빠가 그러고 있을 줄 몰랐는데 친구가 봐버려서 상처가 됐을수도요.
그 아빠는 그 친구는 어찌 살고 계실지...7. 무당
'19.6.28 4:12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무속인 아니었을까요?
8. 키치
'19.6.28 4:15 PM (175.223.xxx.188)트잰이었나봐요
트젠바에 일하는 아버지였겠죠9. 몇년전인지
'19.6.28 4:18 PM (42.119.xxx.51)컬쳐클럽등 유행시 가수 아니셨을까요?
이태원에 그들과 비슷하게 하고 팝송부르는...
그 당시 메탈하거나 하는 사람들 머리 길고 화장하고..그러기도..시나위만 봐도10. 버드나무
'19.6.28 4:19 PM (119.70.xxx.222) - 삭제된댓글물어보지 않은거 잘하신것 같네요
여러가지모습으로 우리가 살지만
누군가의 아빠로서 열심히 살고 있는거겠지요11. 근데
'19.6.28 4:29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그러고 애 학교 운동회에 온 아빠도 있더라구요ㅠ
애는 저학년이라 그런가 해맑았어요.12. 제목
'19.6.28 4:44 PM (219.255.xxx.149)제목은 원글님 아빠가 여장한 것처럼 쓰시고 내용은 친구 아빠 여장 이야기네요...?여장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있긴 한데 대개 비밀스럽게 하죠..성적인 정체성과는 무관하게요...
13. dlfjs
'19.6.28 4:55 PM (125.177.xxx.43)애가 찾아갈 정도면 게이는 아니고 업소나 무대 같아요
14. 여장한다고
'19.6.28 6:42 PM (58.78.xxx.80)게이는 아니고요
15. ㄱ
'19.6.28 7:49 PM (125.177.xxx.94)CD 에요
트랜스젠더 준비하는사람
트랜스젠더는 아직아닌사람
남장여장? 씨디 라고합니다
아마 씨디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