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용모단정, 집안 말끔한 분들 계세요?
제가 관심있는 건 잘 꾸미고 이런 것보다
수수하더라도 늘 몸도 옷매무새도 단정하고..
집안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그런 분들이요..
늘 한결같은 이런 분들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요.
물론 습관이 되다보니 별 생각이 없으실수도 있는데
늘 흐트러짐없이 그럴 수 있다는 건 분명 배울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저는 피곤하면 너무 귀찮아서 진짜 울면서 ㅜ 얼굴 치덕치덕
하고 대충입고(감각있다 소리 꽤 듣고 옷도 적당히 있는데
에너지도 없고 자꾸 나중에 입자.. 되돌이표)
청소도 미루고 미루다 지저분해는집 보는 게 괴로워 움직이고.. 요새 제가 그래요.
어제도 청소하다 힘들어서..
거창하게는 웃기는 글이라.. 가볍게라도 평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봤어요^^
1. ㅇㅇ
'19.6.28 2:59 PM (49.142.xxx.116)늘 집안은 말끔함.. 용모단정은 뭐 .. 모르겠음 화장은 안하고 옷은 그냥 집에서 입는 편한 원피스차림임.
머리는 감고나서 바로 드라이 해서 늘 단정함.
택배올때나 집앞 나갈때 위에 얇은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나가도 될 정도의 모습으로 있음...2. ..
'19.6.28 3:01 PM (112.165.xxx.127)윗님, 순수 집안일에 쓰시는 시간이 하루 얼마나 되시나요?^^
3. ..
'19.6.28 3:02 PM (112.165.xxx.127)청소습관이 안 들어 있다보니,
미루다 미루다 대청소ㅜㅜ
고치고 싶은데 안되네요..4. ..
'19.6.28 3:02 PM (49.169.xxx.133)저 그런 분 아는데 모든 옷은 다림질, 각 잡는 거 잘하고 청결 강박. 생선 안굽고..락스청소 생활화. 김치등 음식은 거의 사먹고..별로 매력 읍드만요.
밸런스가 중요해요.5. ㅇㅇ
'19.6.28 3:10 PM (49.142.xxx.116)순수 집안일 거의 시간 안들어요;;;;
물론 어지르는 애가 없고 다 어른이니까 가능
식구가 세식군데 남편과 딸은 직장다니고 저는 프리랜서로 일을 해서 일주일에 세번 정도 일 나가거든요.
밥은 세식구가 거의 아침 저녁은 먹고, 청소는 어지르는 사람이 없으니 정리정돈은 되어 있고(물론 직장인 딸이 좀 자기방 어지르긴해요
근데 매일 정리해주니 시간 별로 안걸리고, 책상위나 화장대 위 옷 몇벌 걸어주는 정도 )
청소는 로봇청소기로 하고 한번씩 물걸레로 밀고, 시간 날때 빗자루로 주방 좀 쓸어주고 그정도 해요.
(밥지을때나 뭐 음식할때 시간 남으면 주방 빗자루질)6. .....
'19.6.28 3:14 PM (221.157.xxx.127)딱 그런친구가 있는데 엄청 몸이 부지런하고 에너자이저에요
7. pobin
'19.6.28 3:21 PM (61.253.xxx.210)저요
4인가족에
청소는 30분~1시간안에 끝나고 식사준비 및 정리도 그정도
일 손이 빠른것 같고..잘 모르겠어요
오랜시간 뭐 할게 없어요
주변인들도 의아해해요8. 정리가
'19.6.28 3:23 PM (182.227.xxx.142)습관화되어있으면 어지를 일도없고
어질러져도 원상복구가 쉽습니다.
물건도 제자리를 지정해두고요~
글구 나가든 안나가든 항상 와출준비를 하고있어요(화장,머리정돈)
글고 글이 좀 웃긴게..
자빡 좀 하면 어때요?
본인만족이죠~~
완벽한게 다 좋은것도 아니구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나를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살면됩니다.9. ....
'19.6.28 3:27 PM (110.70.xxx.150)저는 아무도 봐주지 않을 때 하는 게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누가 와서 살림 지적하거나 감탄해줄 일 없어도
늘 집은 깨끗하게..꼭 누구랑 만날 일 없어도
씻고 가볍게 화장도 하고 좀 갖춰입고 있는 편이예요
인스타에 올릴 거 아니래도 음식은
예쁜 접시에 담아서 좋게 좋게
원래 속옷처럼 남들은 못 보는 곳 /나만 알고 있는 부분을
잘 갖춰입으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잖아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하는 일을 평소에 잘 하면
자신감이 생겨요 별로 겁나는 게 없다고 해야하나..
누가 갑자기 들이닥쳐도 대화를 나눠도 뭘 해도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내 자신을 가짜로 꾸며내지 않고
그냥 평소대로 하면 되니까 긴장 할 일 없고요10. 윗님
'19.6.28 3:29 PM (1.253.xxx.141)글이 웃긴게 아니라
본인피셜이면 기준이 불명확하고
타인 인정이 더 객관적이니 하는말 아니겠어요
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만^^11. 저희 아부지 식구
'19.6.28 3:30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할머니대부터 다 그렇고
할머니 쪽진머리에 기름 발라서 한올 흐트러짐 없다가 커트했는데 커트도 단정한 스탈.
새벽 4시 일어나서 혼자 기도하고 밭일하고 집안도 정갈 깨끗.
식구들 다녀가면 수건 이불 벼개 쿠션 다 새것같이 정리해서 다음에 누가 가도 한식호텔상태.
옥색 깨끼 한복입고 손주랑 친구들 놀러가면 모시잠옷 사람수대로 내주심. 관광지 사셔서 손주 수십명 그 친구들 거의 주말마다 공짜 숙소로 놀러가는데 마당에 바비큐준비해주고 실외 실내 욕실 4개 있고 옛날 한옥인데 그거 관리 다 하세요.
워낙 손에익어서 슉슉 빨리하고 하루종일 그거한다는 느낌은 안들어요.
음식도 잘하고 잔소리 없고 젊은 사람들 들오기전에 초저녁에 주무시니까 다들 좋아라하고 젊은 손님들이 안끊겨요.
할머니 자식 손자들이 다 비슷한 스탈.
고모들 사촌들 비비정도 바르고 깔끔한 입성.
중간보다 큰 키 머리작고 살찐사람 없음.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하면서 바닥에 떨군 양말 이불 물건 대강 정리 하고 로봇 돌려요.
그동안 커피내리면서 종일먹을 과일 도시락 간식 준비하면서 냉장고 빈그릇 어제 부엌 정리하고 아침에 집나오면서 설거지머신 누르고 나와요.
집 나오기전에 일어나자마자 돌린 세탁물 걸어놓고요.
집에 제가 있는 동안 빨래 널려있는게 싫어요.
집 들어가기전에 집앞 마트에서 먹을거 조금 사고
집와서 씻고 나와서 빨래 개요.
저녁 간단히 먹어요.
요리하면서 대강 치워가며 하고 완벽히 깨끗히 할려고 안해요.
머신 돌릴거니까 대강 합니다.
포인트는 대강.
열심히 해서 진빠지면 살림이 싫어지니까요.12. ㅇㅇ
'19.6.28 3:31 PM (1.253.xxx.141)아무도 보지 못하는것, 보지않을때 하는 일을 잘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말 맞는것 같아요 배웁니다.13. 원글님
'19.6.28 3:32 PM (121.190.xxx.52) - 삭제된댓글맞아요 윗님^^
남에게 조언이나 지침 줄 만한 본인 상황이 전혀 아닌데
댓글 다시는 분들이 많아서 남에게도 그런 얘기듣는
분들은 어느정도 객관적이니 곁들인거죠.14. 원글님
'19.6.28 3:33 PM (121.190.xxx.52) - 삭제된댓글맞아요 윗님^^
남에게 조언이나 지침 줄 만한 본인 상황이 전혀 아닌데
댓글 다시는 분들이 많아서 남에게도 그런 얘기듣는
분들은 어느정도 객관적이니 곁들인거예요
웃기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15. 원글이
'19.6.28 3:36 PM (121.190.xxx.52)맞아요 저 윗님^^
남에게 조언이나 지침 줄 만한 본인 상황이 전혀 아닌데
댓글 다시는 분들도 있어서 남에게도 그런 얘기듣는
분들은 어느정도 객관적이니 곁들인거예요
웃기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16. ㅎㅎㅎ
'19.6.28 3:40 PM (112.165.xxx.120)저는 그렇게 못하는데...
제 주위에 한명 있어요 ㅎㅎ
엄청 깔끔해서 지금 4살,2살 애 둘을 키우는데도 집이 항상 깨끗하고
어느 정도냐면 가끔 놀러가면 가구나 가전 같은데 먼지 하나 없더라고요
심지어 둘째는 아직 기관에도 안 보내는데도....
이거 그냥 성격인거같아요 피곤하고 힘들어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 청소하는게 스트레스 풀린대요
밥 안먹고 그 시간에 화장실청소하고, 낮에 청소 못하면 밤에 남편이랑 애들 잘때 청소한대요ㅠ
밤에 청소기 못 돌리니까 걸레로 다 닦는다고 ㄷㄷㄷ
그런데 본인 몸이 너무너무 축나요.................... 벌써 허리아프고 무릎아프고...
배우고싶은데 듣고나니 절대 못하겠더라고요17. 오호
'19.6.28 3:41 PM (124.57.xxx.17)아무도 보지 못하는것, 보지않을때 하는 일을 잘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말 맞는것 같아요 배웁니다.
2222218. dhdh
'19.6.28 3:44 PM (121.148.xxx.109)요즘 미니멀하게 살려고 노력중이라 좋은 댓글들 잘보고 갑니다.
제 경우는 아직 틀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일단 식탁 위, 테이블 위, 싱크대 정리정돈.
이것만은 꼭 하려고 해요.
이것만해도 전보다 생활습관이 많이 좋아졌어요.19. ...
'19.6.28 3:45 PM (58.122.xxx.53)제 성격이 더러운 꼴을 못봐요.
근데, 청소는 또 싫어해요.
그래서, 3-4년전부터 콘도같은집을 시작으로 미니멀라이프 중이예요.
짐이 없으니 치울게 특별히 없네요.
무선청소기 한번 밀면 청소끝입니다.
머리에 신경을 좀 쓰는편이어서, 일어나면 머리감고, 롤 말고 하루 시작합니다.
머리가 단정하면 외모의 말끔함은 어느정도 해결되는것 같아요.
저는 요즘 음식을 단순하고 빠르게 해 먹는 방법 고민 중이예요.20. 우리엄마
'19.6.28 3:47 PM (211.112.xxx.251)아침에 구르프말고 집안일 각잡아 반짝반짝 끝내고 화장하고 옷갈아 입으시고 계셨어요. 음식도 잘 하셨고..평생 우리엄마 만큼 쓸고 닦고 하는 사람 딱 한명 봤어요. 근데 연세드시니 딸들에게 엄마처럼 살지 말라 하세요. 적당히 개가 똥싸게 하고만 살지 말라고..ㅎㅎ 너무 더러우면 개도 똥도 안싸고 간다 하시는 분이거든요.
21. 흠흠
'19.6.28 3:48 PM (125.179.xxx.41)제가 좀 그런편인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씻고 화장다해요
언제든 나갈수있게
집은 늘 깨끗하게 유지하는 편이구요
더럽고 어질어져있는게 하루이상가면
힘들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어릴적에 저희집이
항상 그렇게 깨끗하고 정돈되어있었어요
그상태가 편안하고 좋은거같아요
그래서인지 저희애들도 곧잘 치워요
깨끗한거 좋아하구요ㅋㅋ22. ..
'19.6.28 3:59 PM (122.38.xxx.102)저요 집은 손 빠르고 물건 없어서 항상 깔끔했는데
아이 키우며 용모단정이 추가됐어요
등원 준비할 때 간단 화장 머리 드라이 옷도 다 갖춰 입어요
기본 너무 후즐근한 옷은 입지 않아요
바로 외출 가능한 옷이 일상복
청소에 시간 많이 쓰진 않아요.
음식도 요리와 정리 같이 하는 타입
남들이 보면 손 빠르고 늘어져있지 않는다고 해요
스스로는 잘 모르겠어요
어릴 때 엄마가 항상 깔끔 단정하셨어요 집도 옷도23. 부지런해야
'19.6.28 4:00 PM (112.150.xxx.63)저는 집은 깨끗한데
나갈일 없음 단장은 안해요.ㅋ 세상 귀찮다는요.
제주변에 본인도 늘 단정, 집도 늘 모델하우스 같은 사람이 둘 있는데
둘다 엄청 부지런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욕심도 많아요(돈욕심 그런게 아니고 성취욕? 그런종류)24. ....
'19.6.28 4:11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고등학생이 막내인 4인가족에 개 한마리 있는 집
물건이 많지 않아요. 식구들이 물건을 사용하면 제자리에 두고요
티비 켜놓지 않고, 책 읽을때 외엔 사부작사부작 움직이는 것같아요. 움직이면서 머리카락 하나라도 줍고요
화장은 안하고 집에서 입고 있는 옷으로 동네수퍼, 개산책까지는 가능해요.
뭐 하나 더 걸치면 버스 한두정거장 번화가 (고터,가로수길) 갈 정도는 단정하게 입어요25. 우리집
'19.6.28 4:42 PM (222.236.xxx.196)미루어도 어짜피 내가 해야 하는 일이여서
눈 뜨는 순간 바로 일어나 후다닥 해치우고
샤워 끝나면 안좋은 피부 가리려고 화장까지
해 놓아야 맘이 편해요ㅠ26. 부러워요
'19.6.28 4:47 PM (175.211.xxx.106)청소,설겆이 너무 너무 귀찮고 널려있는건 싫고...청소하는데 두어시간...손이 빠르질 못해서요. 젊었을땐 스트레스 쌓일때도 스트레스 해소로 집안청소 곧잘 했는데...
그런데 이태리에 살때 그 나라 여인들은 즐길거 다 즐기고,나돌아 다닐거 다 다니면서도 집안은 사람이 산 흔적도 없을만큼 깨끗해서 놀람. 한국 아줌마들이 모였을때 그랬어요. 난 아무리 쓸고 닦아도 저들처럼 번짝 반짝 광나고 깔끔하게 안되는데 도데체 저들은 무슨 능력으로 저렇게 ??? 젊은애들은 개판치고 사는 야들도 많은데 일반 가정집 아줌마들은 직장생활하면서 저렇게 집안 깔끔히 청소,정리 정돈하고 저녁이면 나돌아 다니니...이게 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 아닌가 싶어요.27. 님아
'19.6.28 4:53 PM (14.41.xxx.158)드런것도 자신있게 삽시다~~ㅎㅎ
나 한깔끔이였는데 지금 집구석 폭탄임 어느정도 폭탄이냐면 발로 밀면서 다닌달까
청소도 체력이 받쳐줘야 할만하지 골골하는 사람이 40평대를 그걸 청소한다고 저거하다가 병원 입원했다는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도우미 쓰기엔 그지라서 안되고
근데 운동과 청소는 달라요 청소는 못해도 운동은 해요 청소하느니 운동하는게 정신건강에 더 낫고
솔까 내집 드럽다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구만
님 체력 고려해서 움직이세요 내가 살고 보는게 우선임28. 호러
'19.6.28 5:47 PM (112.154.xxx.180)미니멀리즘 하니 청소안해도 깨끗해보여요
설거지는 식기세척기에
화장도 안좋아해서 땀 나면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바닥 먼지만 가끔 밀어요
항상 버릴거 뭐 없나 살피고 쓰레기 잘 갖다 버리고 냉파 다 하고서 장 보고
간단하게 살아요
편하고 좋아요29. 자신감
'19.6.28 8:49 PM (223.62.xxx.142)아무도 보지 않을 때 하는 일을
평소에 잘하면 자신감이 생겨요.
별로 겁나는 게 없다고 해야하나.30. 오
'19.6.28 9:27 PM (61.74.xxx.64)항상 외모 단정 집안 깔끔 정돈되어 있는 분들의 이야기.. 재밌고 닮고 싶네요.
31. *^^*
'19.6.30 12:57 PM (14.4.xxx.4)깔끔하고 단정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