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안가져오는 초고학년 아이들
제 아이가 초고학년이에요.
학교 끝나고 먹고 싶은거 있음 알아서 사먹으라고
매주 용돈을 이만원가량 주는데
매번 친구들과 같이 사먹느라 용돈을 다 써버리더라구요.
컵라면 하나를 먹어도 여럿이면 오천,육천원이 나가버리니까요.
처음엔 친구한테 사줄 수도 있지 싶다가
얼마 전엔 앞으로 친구 사주지도 말고ㅣ얻어먹지도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그 친구들이 먹고 싶으면 스스로 용돈을 가져와야 하는거라구요.
그리한지 일주일 좀 지났나...
아들 친구들이 xx엄마 나쁘다고 얘기하더랍니다 ㅎㅎ
뭐 그러거나 말거나.
어제도 사달라고 하길래 안된다 했다네요.
형편이 어려우면 차라리 어려운 친구 몫까지 챙겨주라고
돈을 더 주겠지만, 대부분 전문직 부모들 자녀입니다.
진짜 애들이지만 얄밉더군요...
1. ..
'19.6.26 9:48 AM (218.148.xxx.195)그냥 저도 아이꺼 용돈만보내요 2천원 3천원
2. ㅇㅇ
'19.6.26 9:49 AM (58.230.xxx.242)보통 몇몇은 돈 없거나 안 가지고 나오거나 할 때도 있고요
돌아가며 사주고 그럽니다.3. 음
'19.6.26 9:50 AM (14.52.xxx.140)돌아가며 사주는 멤버가 있고
매번 얻어먹기만 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쏘는 애들만 쏩니다.
그래서 그냥 더치페이 하라고 한거에요4. 흠냐
'19.6.26 9:52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애들 정말 단순하네요. **엄마 나쁘다니. ㅋㅋㅋ
5. ...
'19.6.26 9:52 AM (220.75.xxx.108)저 반포 사는데 아이 학교 엄마중에 주요과목 학원하는 사람 있더군요. 얼굴도 봤는데 정장 입고 말끔하게 하고 다니더만 딸아이를 돈으로 통제하려 하는지 아이들이 학교에서 단체로 어디를 간다고 하면 돈을 안 줘 보내요. 하다못해 롯데월드를 가는데 입장료만 딱 줘보냈다고 해서 미친건가 생각할 정도.
애는 엄청 똑똑해서 전사고 들어갔는데 기숙사 생활하니까 너무 좋은게 엄마가 이제는 통장에 돈을 좀 넉넉히 준다고 ㅜㅜ
별 사람 다 있구나 싶었어요.6. ,,,,
'19.6.26 9:53 AM (115.22.xxx.148)가끔 밖에서 땀흘리며 노는 아이친구들 만나게되면 마트데리고가서 음료수 먹고 싶은거 먹으라하면 비싼거 먹어야겠다고 음료수가격확인해가며 고르는 애들 보고있음 정말 밉상이다 싶어요..그래서 이제 그런짓 안하고 아이보고도 친구한테 얻어먹으면 어떤식으로든 갚으라얘기합니다..세상에 공짜는 없다고..요즘애들은 고마워하는게 아니고 자꾸 사주는 버릇하면 아이를 호구취급합니다..
7. 1113333
'19.6.26 9:53 AM (106.102.xxx.4) - 삭제된댓글나중에 보니까 얻어먹는 애들은 돈있어도 얻어먹어요
쟤는 잘사주는거 아니까요
그냥 아이 쓸거만 보내세요8. ㅂㅂㅂ
'19.6.26 9:54 AM (223.62.xxx.13) - 삭제된댓글그게 거의 버릇이고 한번 사기시작하면 으례히 그런줄 알더라구요.저도 아이친구애들 몇명 모여만날때 저랑 두엄마도 같이 만났는데 한아이는 언제나 늘 얻어먹어요..근데 그날 아이가 나오면서 그엄마한테 오천원만 그러니까 그 엄마가 그러더래요.무슨 돈을 가져가냐고 그냥가라고.....진짜 그애는 단한번도 돈천원을 안가져와서 꼬치사먹을땐 야 니가살꺼지? 음료먹을땐 내껀 누가사줄꺼냐 밥먹을땐 그냥먹고빠지기 등등......나중엔 애들이 너도 내라고 했더니 더럽게 치사하다고 자기네엄마가 니들이랑 놀지말랬다네요...진짜 애도엄마도 너무 어이없었어요
9. 우우
'19.6.26 9:55 AM (110.70.xxx.234)더치하라고 하는게 왜 나쁜 엄마죠.
얻어먹고 사주지 말라고 하는게 나쁜거죠.
초등 고학년씩이나 되어서 사고방식이 웃기네요.
저런 애들 매번 얻어먹으면서 절대 고마워도 안해요, 당연시하죠.10. ..
'19.6.26 9:59 AM (125.178.xxx.206)요즘 애들 더치 엄청칼같지 않나요.
B만 돈이 있으면 A는 옆에서 걔 먹는거 같이 지켜보기만 하든데요.
저 아이들 집은 부모가 관리하는건데 애들이 도를 넘는거 같은데요 지부모가 돈 못쓰게 하니까 괜히 친구 잡는거11. 초등을
'19.6.26 10:02 AM (223.62.xxx.163)일주일에 2만원씩 주셨으면
그 옆의 친구들 배터지게 먹은거에요.
밥은 아니겠고..과자나 음료,삼각김밥등..
님 아이는 호구였구요.그 친구들 그 돈 때문에 곁에 있던겁니다.
그러니 더치하자는 아이 말에 니네엄마 돈줄 끊으니 나쁘다.
우리 이제 누구한테 빌어먹냐 이거죠.
자기껀 자기가 사는게 기본이구요.
초등부터 너무 간식 크게 사먹도록 하지 마세요.
돈을 써야 친구가 주변에 있게 된다는 인식을 갖게되면
돈맛을 이상한 방향으로 알게되고..중.고등때 씀씀이 감당못합니다.
그러다 돈끊기면 왕따 되구요.
제가 많이 앞서나가는게 아니라는거 아실분도 있을겁니다.12. 음
'19.6.26 10:10 AM (106.102.xxx.157)윗댓글님.
익게라도 생각나는데로 내뱉지 마시고 말씀 좀 가려하세요.
아들 친구들 저도 자주 봐서 어떤 아이들인지 알고 있고
간식 안사주고 있는 요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호구까지는 글 쓴 배경 덕에 이해가는 표현이지만
돈 땜에 친구한거라느니 왕따 될거라느니.
그렇게 함부로 예단하고 말하면 우월감이라도 느껴지시나요?
아이들 용돈 문제로 기분 상했을 뿐이지 그 외엔 다들 착해요13. 용돈
'19.6.26 10:14 AM (119.207.xxx.228)저희 아이는 초5인데,
학교에서 돈을 가져오지 못하게 안내문도 오고,
학교끝나면 집으로 바로 오니,
굳이 용돈이 필요없어 보내본적이 없거든요.
초6이래도 오후3시 이전에 학교가 끝날텐데,
집에 바로 안오고 학원으로 가게되서 용돈이 필요한건가요?
그럼 하루에 필요한 만큼만 매일 아침에 보내는건 어떨까요?14. ....
'19.6.26 10:16 AM (14.33.xxx.242)가끔보면 부모들이 애가 무슨 돈이 필요해 하는경우가 있는데
애들도 당연히 필요하죠
특히 고학년일경우 먹고싶은것도 많고 특히 편의점가는거 좋아하니
많이는 아니지만 아주 적게라도 줘야하는게 맞는거같은데
음료수먹고싶은애한테
자꾸 물마셔라
라면먹고싶은데 집에와서 밥먹어라
그러니 빈손으로 나가고
돈있는아이한테 얻어먹고 습관되는거지요
용돈가지고 나오는애부모는 무슨 땅파서 다른애들까지 먹여주는거아니고...
더치페이가 생활화 됐다한들 아이들입에서 먼저 말꺼내기 어려운부분도 있지요.
저는 다른집부모들이 용돈을 안주는게 더문제같네요....15. 음
'19.6.26 10:18 AM (106.102.xxx.157)네, 하교 후 한 시간 가량 놀다가 바로 학원 갑니다.
운동수업까지 있으면 7,8시에 귀가해서요16. ..
'19.6.26 10:19 AM (218.148.xxx.195)저는 애들 배고플꺼같아서 용돈 챙겨갖고다니라고해요
배곯지말고 하드라도 사먹으라고
근데 친구들 괜히 사주지말라고해요
호구잡힐까봐요 선한 마음이 선하게 작용안될수도있더라구요..17. 잉
'19.6.26 10:25 AM (61.74.xxx.243)요즘은 애들 너무 더치를 칼같이 해서 정없어 보일정도라고 하던데..
분식집 가서도 돈 없는애는 구경만하고 친구들도 먹으라고 말도 안한다고
그때 댓글에 요즘은 다 그런다고~ 애들도 그런거에 불만 안가지고 당연히 생각하더란글 자주 봤는데
두 경우 다 별로네요ㅠ
근데 애들이 눈치가 덜자란건지 한두번 사주기 시작하면 당연시 되는경우가 많아서
적당히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18. 엄마들 잘못
'19.6.26 10:33 AM (223.62.xxx.55)초딩이 돈 쓸 일 없다고 용돈 안 쥐어 보내는 엄마들 많음.
어른도 목 마르면 물이라도 사먹는데 한창 먹을 애들이 돈이 안 필요할리가요.
직불카드라도.충전해서 줘야죠.19. 비상금
'19.6.26 10:36 AM (118.45.xxx.51)저는 비상금 만원 들고 다니게 해요~ 갑자기 내일 수업의 준비물 사야 할 일이 있어요.
그외에 몇 천원 들고 다니게 해요
피아노학원은 2층 24시간마트는 1층이라 가기전에 목마르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사먹어요.
빈 손으로 다니면 아이들이 뭘 사먹을때 한 입만 달라고 해서 얻어 먹게 되니
정서적으로 안 좋을거 같아요.20. 비상금
'19.6.26 10:39 AM (118.45.xxx.51)저희 아이들은 친한 친구들꺼도 하나씩 사 주던데요.
사 주지 말란 말을 아직은 안 해요.21. 미적미적
'19.6.26 10:40 AM (203.90.xxx.146)용돈 관리를 아직 하기 어렵죠
금액을 조금 줄여서 주세요
또래보다 빨리 돈개념이 있어서 얄미운짓을 하는 아이들 있어요
매번 사주면 말그대로 호구가 되니까 돈을 줄이는 방법이 우선인것 같아요22. 음
'19.6.26 10:43 AM (175.209.xxx.41)돈은 이번주부터 줄였습니다
감사합니다23. ...
'19.6.26 10:47 AM (117.111.xxx.158) - 삭제된댓글아이들 잘못이라기 보다는
아직 어리니까 역지사지가 잘 안되는거죠
누가 돈 있으면 사달라 하고 사주면 공짜고 먹으니 좋고
이정도 이상 생각 안할거예요
어른이 돼야 상대방 입장도 생각하게 되죠
(어른중에도 안되는 사람 있지만)
아이 하루 간식 사먹을 정도의 액수만 아침에 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24. 있어도 얻어먹어요
'19.6.26 11:15 AM (117.111.xxx.20) - 삭제된댓글그런애들은 걍 타고 났어요.
그집 부모도 그런식임. 아는 사이거든요.
원론 교육 시키삼.
돈 때문에 붙는 친구는 두지도. 되지도 말아라.
니가 막 사주면 그런 친구만 남는다.
우정은 서로 서로 도와줘야 된다.
니가 2번 사고. 걔가 한번 살수 있지.
반대로 니가 1번 사고. 걔가 2번 살수도 있는거다.
서로 당당할수 있게 기회를 나눠가져라.
등등. 어른이 들으면 눈가리고 아웅이겠지만.
도움은 되요.
그래도 쓰는 애가 써요.
대신 아. 쟤는 좀 그런애다. 하는건 인식하게 되더라구요25. .....
'19.6.26 11:23 AM (223.62.xxx.46)요즘 애들은 칼같이 더치하던데..
저희아이경우는 (6학년) 친한아이들과는 오늘은 내가. 다음엔 니가. 이런식으로 사먹는거같고. 안친한 아이가 사달라고 하면 안사주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도 이번 기회에 이상한아이들과는 더이상 안 다니겠네요. Xx엄마 나쁘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26. ...
'19.6.26 11:39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초등 고학년이면 용돈은 주는게 좋죠.
쓸데 없으면 저축이라도 하라고 하세요.27. 어휴
'19.6.26 12:17 PM (220.72.xxx.200)초딩이 돈 쓸 일 없다고 용돈 안 쥐어 보내는 엄마들 많음.
어른도 목 마르면 물이라도 사먹는데 한창 먹을 애들이 돈이 안 필요할리가요.
직불카드라도.충전해서 줘야죠. 222222
아이한테 돈 안줘 보내는 엄마는 본인이 경제관념 바로 잡혀있다고 생각해요. 헐...
실상은 그 집 아이는 친구들에게 돌려가며 돈 빌려 사먹고 빈대붙고 하는데요28. 저희딸도더치
'19.6.26 1:25 PM (124.49.xxx.61)자기가 카드내면 다른친구가 현금 준다던데요
29. 6학년
'19.6.26 1:45 PM (223.38.xxx.64)우리 딸, 친구들과 조별모임하러 갈 때 만원짜리 주면 싫어하더라고요.
큰 애 때도 그렇고 친구들 만나면 얻어먹지 말고, 혹시 돈 모자라게 가지고 온 친구 있으면 더 내라고 다른 때는 짜도 그럴때는 좀 넉넉히 돈 주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들이 거부하더라고요.
비슷하게 쓰면 좋은데 돈 넉넉히 가져가면 꼭 덤터기 쒸우는 아이들 있데요.
만원 거부한 제 딸도 떡볶기 값으로 천원짜리로 오천원 가지고 갔는데,
그 날 갔다와서 돈 마쳐 가져가길 잘했다고.
남자아이들 중 셋이 돈안가져 왔다고 돈 넉넉히 가져온 아이에게 네가 내라고 했데요. 그런데 딸 아이가 보기에 안가져왔다는 남자아이들 안가져온거 아니라고, 돈 낸 아이 오기전에 있는거 봤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작년에 여러번 그렇게 당했다는 말과 함께.
부모가 돈 줘 보내도 안쓰는 아이들은 안써요~.
빈대성향 어른이 괜히 있겠어요.30. 6학년
'19.6.26 1:55 PM (175.116.xxx.169)그리고 아이들 군것질 안하는거 자랑말고
친구한테 얻어먹었으면 다음에는 너도 사주고 얻어먹지 마라고 가르치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어른들도 안먹고 싶어도 사회생활에 필요해서 카페가서 차마실 때 있듯, 아이들도 어느 때는 분위기상 친구가 사주는 떡볶이나 핫도그 먹어야할 분위기 있으니(돈 가지고 온 친구가 한턱 쏜다고 하는 일이 5학년부터 있더군요),
그럴때는 너무 빡빡하게 거절말고 평소에 얻어먹었으면 다음에는 너도 그 친구 기쁘게 사줘라, 그럴 때는 엄마에게 추가 용돈 달라고 해라(용돈 빡빡하게 주는게 교육 원칙일 경우)가르치는게 아이 학교생활에는 더 도움될거에요.31. ㅇ
'19.6.26 4:05 PM (118.40.xxx.144)우리애도 어울리는 아이들 몇몇있는데 그친구가 항상 돈을 안져와서 계속 사줬나봐요 5~7천원 가져가면 다쓰고 와요
32. 초4
'19.6.26 5:03 P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서로 사주고 얻어먹고 할 수도 있는데, 엄청 황당한 아이도 있더군요. 아이스크림 하나씩 골라라고 했더니 자긴 닭꼬치를 먹고싶다고 애한테 3천원을 달라고 해서 그걸 사먹었대요. 삥듣는 것도 아니고 그게 뭐지 했네요.
돈을 달라 하고 그걸 또 달란다고 주는 것도 아니다고 애한테 한참 얘기했어요. 애는 달라는데 안 주면 친구가 무안할까봐 그냥 줬다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