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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이 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초보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19-06-19 00:02:49
염치없지만, 부탁드립니다.
연로하신 시부모님 병간호 해야하는데,
아이 뒷바라지도 해야해서 겁이 납니다.
십오년전엔 저도 젊어서 힘들어도 자식 노릇 하였다는
제스스로의 위안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엔 겁이 나네요.
형님이 모셔간다는데 고집 부리는 남편도 이해 되면서도 야속하고
병간호에, 두 분과 손님들 삼시세끼 해드리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외식이 안되는 분들입니다. 24시간 어찌 있을지 걱정이고
일이 겹쳐 남편없이 저 혼자 돌봐드려야합니다.
형제들은 간병도우미 쓸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막말하시던 양반, 미움이 제 안에서 해결도 안되었는데
제 손을 바라시니, 연로하신분들 안쓰럽고 친정부모 생각해서도 이러면 안된다 다잡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납니다.


IP : 110.70.xxx.2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6.19 12:06 AM (27.35.xxx.162)

    남편이 문제군요..
    제발 효도는 셀프로...
    남의 자식 고생시키지 말고

  • 2. 힘내라힘
    '19.6.19 12:07 AM (211.46.xxx.42)

    기왕 그리 결정하셨가고 하니 힘 빼는 말은 안할게요

    님한테 만복이 돌아올겁니다. 두고 보세요!!!

  • 3. ..
    '19.6.19 12:08 A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겠다고 결심하시고 되는 대로 하세요. 사람이 한 번 사는데 내 인생을 남이 하고 싶은 대로 살면 너무 억울하지 않아요? 선을 정하시고 그 선을 넘으면 들이받으세요. 처음에나 겁나지 막상 받고 나면 왜 이걸 여태 참았나 싶을 거예요.

  • 4. 그렇지만
    '19.6.19 12:10 AM (211.46.xxx.42)

    혼자 다 짊어딜 생각은 마세요. 아무리 잘 해도 욕 먹는 게 남의 부모 병간호예요. 시누들 남편한테 임무흘 확실하게 부여하시고 집안일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그래야 님이 나중에 받을 복을 맘껏 누릴 수가 있어요.

  • 5.
    '19.6.19 12:11 AM (180.69.xxx.167)

    하신 대로 복이 올 겁니다. 그리고 남들 도움을 꼭 받으세요. 혼자서는 절대로 못합니다.

  • 6. 햇살
    '19.6.19 12:15 AM (175.116.xxx.93)

    간병인 쓰세요.

  • 7.
    '19.6.19 12:19 AM (223.62.xxx.42)

    처음부터
    혼자는 못한다고
    다짐 받으셔야해요
    안그러면 간호하는분이
    스트레스로 힘들어요
    시누이 형제들 자기 부모인데
    요일별로 나눠서
    간호하는것 정해야죠

  • 8. 에고..
    '19.6.19 12:20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그 수고가 다 복으로 돌아올테지만
    다른 형제들과 나누세요 복은 나눠야죠

  • 9. 저런
    '19.6.19 12:28 AM (221.148.xxx.14)

    최소 간병인쓰는거까지는
    합의하고 모셔오시죠

  • 10. ..
    '19.6.19 12:54 AM (125.177.xxx.43)

    간병인 쓰던지 번갈아 해야죠
    왜 못하게 하나요
    남편에 다 할것도 아니면서 간병하는 아내 ,,병들어요
    나도 나이들어 힘들다고 하고 좀 싸워야해요

  • 11. ..
    '19.6.19 12:55 AM (125.177.xxx.43)

    사실 병원이 답이에요
    시가도 전혀 못움직이게 되신후 집에서 모시다가 요양병원 가셨고
    친정도 그러자고 할거에요

  • 12. 이또한지나가리라
    '19.6.19 1:01 AM (220.118.xxx.253)

    지금 글에 적으신 것처럼, 나도 늙어서 힘에 부치다 겁이난다 엄살(?) 좀 부리시면 안 돼나요? 숨쉴구멍 꼭 만들어 놓고 시작하셨음 좋겠어요.

  • 13. 쐬주반병
    '19.6.19 1:15 AM (175.206.xxx.49)

    현재가 아닌 앞으로 일어날 일에 겁이 나서 두려운데 뭐가 무서워요?
    고집 부리는 남편을 버리고 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로서 의무는 해야하지 않나요?
    남편을 버리면 되겠는데요?
    님 인생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 14. 이게
    '19.6.19 11:23 AM (182.224.xxx.119)

    낯모르는 남의 힘나는 말 몇마디로 해결날 상황인가요?ㅠ 이혼불사하고 남편과 싸워야죠. 그냥 삼시세끼 수발도 못할 판에 병간호까지. 복 오기 전에 병이 먼저 옵니다. 왜 님의 인생을 담보잡고 남편의 고집에 져야 하나요? 게다가 좋은 시부모님도 아니라면 더욱요.
    정말정말 어쩌지도 못하고 떠안게 된다면, 형님이 나섰는데도 싫다 하는 남편에게 최대한 미루세요. 남편이 다하고 모자란 부분 님이 조금 채워넣는 식으로요. 형님네와 번갈아 하되 남편이 90% 하고 님이 10%하는 식요. 님이 이렇게 무르게 나오니 남편도 누울 자린 줄 알고 처눕죠. 님 인생이에요. 님이 싸워요.
    그렇게 형님네와 님네 번갈아 가다가 요양원 가는 게 정해진 수순 같지만, 그전에 자식들 진을 다 빼놓고 이집저집 엉망진창 만들어놓고 가겠네요.

  • 15.
    '19.6.19 8:30 PM (121.167.xxx.120)

    기저귀 사용하는 환자고 걷지 못하는 환자면 일년 안돼서 원글님 몸 다 망가져요
    경험자예요
    돌아 가실때 같이 죽는것 아니면 못 한다고 하세요
    원글님 나이가 50대 이상이면 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재수 없으면 부모님보다 먼저 죽거나 암 걸릴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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